낙관주의자로 사는 연습 -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당신이 선택해야 할 행복의 비결
하이델로레 클루게 지음, 모명숙 옮김 / 페이퍼스토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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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다른 사람처럼 살 수 없을 것만 같았거든요.

당신은 그저 당신일 뿐이다. 그렇게 당신이 아닌 것에 집착하고 눈치 볼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 누가 당신을 더러 비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의 허락 없이는 그 누구도 당신을 비난할 수 없다. 힘들면 힘들다고 인정하면 된다. 힘들면서 괜찮은 척하니까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 누가 우리에게 행복해야 한다고 강조라도 했던가? 행복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가 결정하는 것…… 본래 사람은 긍정과 부정을 임의로 바꿀 수 없는 존재이거늘, '나는 긍정주의자다.', '나는 부정주의자다.'라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다. 모든 현상에는 양면성, 극과 극이 존재하는 법, 하여 사람 사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살다 보면 좋은 일이 있으면 반드시 안 좋은 일도 생기기 마련인데, 우리는 좋은 일만 찾으려고 하기 때문에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낙관주의자가 무엇이길래? 낙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낙관주의자가 될 수 있을까?

낙관주의자로 사는 연습부터 시작하란다. 우리는 알고 있다. 그 연습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는 것이 진짜 정답이 맞는지 궁금하기 때문에 '낙관주의자를 향한 연습'에 접근한다. 《낙관주의자로 사는 연습》이라는 책도 그러하다. 책 제목이 참 그럴싸하다. 책은 낙관주의자가 어떤 사람을 지칭하는 것인지에 대하여 설명한다. 단순명료하게 말한다면, "낙관주의자는 즐겁게 사는 사람이다." 내 생각은 그렇다. 즐겁지 아니하고 자신의 삶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을 본 적이 있었던가?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아는 자가 곧 낙관주의자라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인지 아니면 가장 나쁜 적인지는, 자신에게 스스로를 얼마나 가치 있게 여기느냐에 좌우된다는 것을 명심하라.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상관없다. 그보다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여기는지가 훨씬 중요하다.……우리의 가치가 공격받았을 때 자기 가치에 대한 감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p.71)

 

저자는 말한다. "낙관주의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론적 개념이 아니다. 부단한 노력과 연습 속에서 체득하는 생활 속 습관이다. 그렇기에 누구라도 낙관주의자로 사는 연습을 하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좋은 습관과 친해질 것, 자기 자신을 믿을 것, 육체와 정신의 자유를 허용할 것이며, 누구에게나 우울한 아침은 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 그리고 가장 소중한 것과 멋지게 작별할 수 있어야 하며,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고 당부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본다. '나는 왜 나인가?' 언제부터 나는 내가 되었을까. 나는 지금 즐겁게 살고 있는가? 이에 대한 대답이 선뜻 나오지 않는다면…… 나에겐 무언가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나에겐 확신이 있다. 내가 언제부터 나란 존재로 살게 되었는지,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낙관주의자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긍정의 힘이 느껴지는 《낙관주의자로 사는 연습》, 책을 읽는 내내 밑줄 긋느라, 고생을 좀 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이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책 내용이 풍부하고 참신했다는 것! 책상 앞에 "나는 낙관주의자다!"라고 종이에 써서 부쳐놓을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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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1 - 영주 이야기, 개정증보판
최문정 지음 / 다차원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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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이유도 네 엄마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어."

강간을 당해 임신을 하게 되었던 엄마, 엄마는 정신이 나간 미친 사람이 되어서도 딸을 낳았다. 그리고 딸을 지켜주려고 했다. 딸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난 후부터 엄마를 증오하고, 그 지독한 사랑을 벗어나고자 한다. 그렇게 딸은 도망치다시피 치른 결혼을 통해 자신을 빼닮은 딸을 낳게 되었다. 가정보다는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적인 남편과의 결혼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 좋았을 텐데…… 그들이 낳은 딸, 닻별이는 천부적인 지능을 소유한 천재로 성장하기 시작, 보통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능력으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부모의 이혼에 충격을 받아 우울증을 겪게 되었고, 닻별의 엄마 영주는 이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 자신의 엄마, 김선영이란 여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바보엄마》는 엄마와 딸 사이에서 갈등하는 김영주의 삶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김영주의 관점으로 주변인물의 심리적 갈등이 관찰, 묘사되면서 소설 전체를 다룬다. 엄마와 딸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란, 그녀에게 너무 과분한 짐을 떠넘긴 듯하다. 이 책의 화자, 김영주는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으며,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누구로부터 상처받았으며, 현재 자신의 삶이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하여 회상하는 것으로 말문을 연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엄마를 '엄마'라고 부를 수 없었던, 그저 '언니'라고 불러야만 했던 원통함이 책의 중간마다 심심찮게 드러나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 엄만 달라. 그렇게 속으로 중얼거리곤 했다. 난 절대 우리 엄마 같은 엄마는 안 될 거야. 그렇게 속으로 다짐하곤 했다. 난 절대 우리 딸에게 그런 소리는 안 들을 거야.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나도 다른 엄마들과 똑같았다. 그녀가 그랬듯이……."(p.98)

 

엄마 김선영, 딸이자 엄마인 김영주, 딸 이닻별… 세 여자가 보여주는 애절한 삶…

《바보엄마》를 읽으면서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희생하는 엄마, 그 엄마의 존재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강간을 당해서 자식을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평생 어둠 속에서 억압과 감시, 조롱을 받아야 했던 한 여자의 삶이 주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인연이 엇갈린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딸 김영주의 출생이 꼬이고 꼬인 실타래처럼… 영원히 풀 수 없는 문제라는 것도 과감히 인정해야만 한다. 그러나 영주가 딸을 낳으면서 본의 아니게 자신의 억눌린 상처를 딸 닻별이에게 쏟아내고 있었음을 깨닫는 모습은…… 상처를 극복해야만 하는 절대적인 이유를 암시하는 것이 아닌, 그저 엄마와 딸의 관계, 엄마와 딸의 존재 그 자체에 집중해서 우리가 그들을 통해 무엇을 먼저 보고 깨달아야 할 것인가를 찾아내게끔 한다.

 

이 세상 모든 딸이 말한다. "당신이 나의 엄마라서 그랬어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당신이 나의 엄마라서 그랬어요."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엄마라서 이 모든 게 가능했던 거야. 당신이 나의 엄마라서 그럴 수 있었다. 내가 당신 딸이라서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가족이니까. 나는 오늘 엄마와 딸에 대하여 생각해보려고 한다. 나도 딸 부잣집의 맏딸이다. 이런 나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인가에 대하여… 세상의 모든 딸은 엄마에게 태어나 다시 엄마가 될 수밖에 없는 존재다. 나도 언젠가는 엄마가 되겠지. 그날이 오면 나도 엄마와 딸의 역할을 동시에 부여받게 될 것이다. 나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당신이 나의 엄마라서, 내가 당신 딸이라서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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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심리학의 행복 - 당신이 모르는 행복의 9가지 과학 도구
우문식 지음 / 물푸레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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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한 가지 답안지를 놓고 정답을 고르는 문제가 아니다. 행복은 정의가 아니라 살아가는 방법이다. 당신이 도달해야 하는 목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과정이다. 그 과정이 한 가지일 수가 있겠는가? 당신과 내 이생이 다른 것처럼 사람마다 각자 처한 환경에 따라 여러 갈래 길이 있는 법이다. 그래서 행복은 애초부터 비교나 경쟁의 대상이 아니다."(p.45)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지 마라. 열심히 살다 보면 행복은 저절로 찾아온다.

그럼에도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행복을 향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면 말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행복을 과학적, 실천적 관점으로 행복을 9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그리고 제3부 '행복 프로젝트'란 주제를 중심으로 '행복을 이루는 요소'에 대하여 우리와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궁금할 것이다. 과연 이 책의 저자는 '행복'에 대하여 말할 자격이 있는가? 무엇을 근거로 하여 우리에게 긍정 심리학 속 행복에 대하여 말하려는 것인가?

 

저자는 《긍정심리학의 행복》의 절반 이상을 자신이 실제로 경험한 것으로 채워넣었다. 그는 'N세대'란 신조어를 만들었으며, 'CEO', '디지털 경제', '긍정심리학' 용어들을 국내 최초로 알리기도 했다. 현재 행복을 만들어 주는 <행복 메이커>로서 한국긍정심리연구소에서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긍정심리학을 알리기 위해 마틴 셀리그만 중심의 '긍정심리학의 행복과 웰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DCC(데일 카네기) 강사로 활동 중이다. 일찍이 긍정 심리학의 힘을 깨우쳐, 보다 많은 사람에게 그 힘을 알려주고자 '긍정 심리학'과 '행복'을 연구하고 전하는 길을 택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긍정심리학의 행복》은 저자의 풍부한 지식과 정보 그리고 다양한 사례가 '긍정 심리학'과 '행복'이란 주제를 튼튼하게 지탱하는 내용으로 가득함을 말할 수 있겠다.

 

일상의 행복에 눈을 뜬 자가 되어라. 그러면 반드시 행복해질 수 있다.

이 책은 행복을 추상적인 방식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심리측정 시 사용하는 행복도 검사표를 책에 실어놓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행복도를 점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검사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심리학자가 개발한 것으로 측정기준이 편파적이지 않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행복에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행복을 더러 조건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는 없으나, 우리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책은 그 기본 중의 기본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행복은 조건이 아니다. 행복하려면 행복에 대한 시각부터 바꾸자." 이게 바로 정답이다. 그리고 이 책의 핵심내용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행복을 이야기하는 책에 비해 분량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모든 내용이 중복되는 것 같기도 했으며, 읽지 않고 건너뛰어 간 부분도 제법 있다. 나는 나름대로 행복에 대한 가치관을 뚜렷하게 정해놓고 살아간다. "꿈을 가진 자는 열정이 충만한 긍정 주의자, 그가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런 생각을 해본다. 결국은 우리의 꿈 아닌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곧 행복이 저절로 찾아오게끔 하는 것… 행복해지려는 것은 집착이 아니다. 그러나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은 생각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긍정과 행복, 이 두 마리 토끼가 지닌 놀라운 능력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도록 하자. 당신의 생각이 껑충껑충 뛰어오르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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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2 - 복잡한 생각을 잠재우는 행복한 마음 다스리기 생각 버리기 연습 2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양영철 옮김, 스즈키 도모코 그림 / 21세기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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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다는 것은 신중한 사람의 특징이라고 했던가.

본능에 의한 자발적인 행위는 배제할지언정, 인간은 생각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다. 생각에 의한 말과 행동이 곧 인간 그 자체의 동적인 존재감을 한껏 드높여주는 것이다. 생각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인간의 삶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이마저도 생각을 필요로 하고 있는 난해한 질문임을 부정할 수 없다. 우리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시기와 질투 그리고 좌절, 혐오, 슬픔과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나에게 불필요한 것이 나의 심신을 힘들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요소들을 삶의 필수품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차마 버리지 못하고 죽는 순간까지 가슴에 끌어안으려고 한다.

 

자신의 때와 순서를 아는 사람은 절대로 잡념에 시달리지 않는다.

비단 인간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만물이 그러하다. 기다림을 아는 자, 그는 비움과 채움의 의미마저 통달했음이 틀림없다. 당신은 기다리는 것이 어찌 비움과 채움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자기 안의 모든 걸 비워낸 사람은 알고 있다. 그다음에 자신이 행해야 할 것은 바로 인내하는 시간을 견뎌내야 함을 말이다. 그리해야 다시 비움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생각도 그러하다. 생각을 비우고 기다릴 줄 아는 자가 새로운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 것이다. 이른바, 잡념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생각 버리기 연습을 통하여 새롭게 태어나리라.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일본 야마구치의 쇼겐지와 세카가야구의 쓰키요미지 주지 스님이다. 우리나라에 젊은이들의 정신적 멘토, 혜민 스님이 계신다면 일본에는 아마도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이 그 자리를 대표하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생각 버리기 연습 2》는 전작 《생각 버리기 연습》에 이어 더욱 깊어진 내용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스님은 그 외에도 《화내지 않는 연습》, 《버리고 사는 연습》, 《침묵 입문》등을 출간해왔다. 이 책은 류노스케 스님이 불도에 입문하기 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씌여졌다. 책의 핵심내용을 간추려 보자면, 스님의 말을 통해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종교 서적도 아니요, 불교 서적도 아니다. 부처라는 고대에 존재했던 인물이 남긴 '행동록'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현대를 사는 우리가 본받고 도움이 될 만한 도구를 얻고자 함이다. 부처가 설파한 내용은 어디까지나 '괴로움'이라는 험난한 간을 건너기 위한 뗏목, 즉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머리말 중에서)

 

내가 먼저 버리고 변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생각 버리기 연습 2》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이야기한다. 나와 타인이 지켜야 할 적당한 거리란 무엇이며, 나와 부모의 관계는 어떻게 맺어지고 지속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또한, 배우자, 친구, 연인과의 관계에서 나는 어떤 위치와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룬다. 그렇게 나와 타인이 공존하는 공동체의 일원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나 자신에 대하여 초점을 맞춘다. 제2부에 해당하는 부분이며, 이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내용이기도 하다.

 

자기 자신을 정비하는 것, 심신의 진실함을 유지하는 법,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갈 것, 부자유를 받아들이고 고독을 음미할 것, 자신과 자신의 삶을 미화하지 않을 것, 외면에 집착하지 않으며, 외부세계에 좌우되지 않는 '평정심'을 기를 것… 등 우리 자신에 대한 가르침이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내가 생각하건대, 스님이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집착'과 '잡념'으로부터 벗어나라는 것은 아닐까 싶다. 세속적 욕망과 쾌락의 끈을 과감히 잘라내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무소유', '버리다'와 같은 단어가 친숙하게 느껴지는 세상 속에 존재하고 있다. 여전히 자신의 소유물을 버린다는 것이 못내 아쉬운 사람도 있을 것이나, 버린다고 하여 가진 것 모두를 버리자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우리에게 불필요한 것, 여기에는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모두 포함된다. 몸과 마음을 사로잡는 불필요한 요소를 버리자는 것이다. 그것이 곧 생각을 버리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 《생각 버리기 연습 2》의 강력한 메시지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 자신이 무엇에 얽매여 집착하고 있는지, 나에게 불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류노스케 스님의 간결한 문장 속에 깃든 삶의 지혜가 뭉게구름처럼 나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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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개정증보판
차동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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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의 무지개는 찬란하게 떠오르다.

어떤 이에게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어떤 이에게는 뭉게구름만이 두둥실 떠다닌다. 하늘은 구름 몇 조각 띄워놓고 어제와 다름없이 하늘다운 색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 그러나 나는 하늘에 무지개가 보인다. 나와 같이 길을 걷던 사람이 말한다. "하늘에 무슨 무지개가 있어? 나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그러나 나는 무지개가 보인다. 바로 내가 마음으로 그려놓은 무지개다. 일곱 가지 색깔로 하늘과 하늘을 맺어주는 징검다리처럼 떠오른 무지개… 바로 나의 꿈과 희망을 향한 징검다리가 떠오른 것이다.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당신도 마음속에 무지개를 그려놓았는가?

무지개의 힘은 사람을 긍정적으로 만든다. 무지개는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보다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주려고 노력한다. 우리로 하여금 '긍정의 힘'을 믿게끔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지혜의 씨앗을 가슴에 심게 된다. 할 수 있는 것을 나의 것, 나의 능력으로 만들기 위해서 감히 위대한 꿈을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어떤 고난과 역경이 찾아와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을 힘을 키운다.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니…… 이는 곧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아 우리의 몸과 마음에 밀착한다. 이것이 바로 차동엽 신부의 무지개 원리다. 무지개의 힘으로 형성된 습관을 중심으로 삶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자가 곧 제 삶의 승자가 되는 것이다. 다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포기를 모르는 자가 무지개 원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의 절반은 밑그림에 달려있다. 나머지 절반은 그 밑그림을 채우는 작업일 뿐이다.……'무지개 원리'는 내 인생의 밑그림을 멋지게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지혜 가이드다. 처음 그리든 새로 그리든 '자신만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요구되는 필요충분한 정보와 통합적 안목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물론, 누구에게나 이미 내 인생의 밑그림이 있다. 그런 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밑그림을 수정하거나 보완할 수 있다."(p.15)

 

성공적인 삶은 단순한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원리를 제대로 알아야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법이다. 이것은 기본에 충실히 하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우리가 삶에 임하는 자세도 마찬가지다. 삶을 이루는 기본적인 요소와 원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해야 뜻하지 않은 돌발상황에 직면해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력의 소유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무지개 원리》는 이미 2006년도에 출간되어 '무지개 원리'가 지닌 힘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왔다.

 

저자는 꿈을 이룬 사람들의 성공 요소를 통합하여 일곱 가지 법칙을 찾아내기에 이르렀는데, 그것이 바로 '무지개 원리'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이 책은 출간됨과 동시에 '무지개 원리'의 힘을 몸소 실천한 사람들로 인해 초장기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또한 청와대, 대법원, 서울 중앙지법 등 공공기관의 특강 교재로 활용되었으며, 대한민국 국군 선정 사기 진작 교재의 역할도 충실히 해냈을 만큼 놀라운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그리하여 저자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무지개 원리를 알리고자, 《무지개 원리》전면완전 개정판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전작에 비해 책 내용은 더욱 섬세하고 구체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 책은 무지개 원리를 강렬히 믿고 꾸준히 실천한 사람들의 성공적인 삶을 통해서 비단 '무지개 원리'가 아니더라도 '왜 그들은 성공할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우리의 궁금증을 함께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지개 원리가 곧 성공적인 삶을 위한 일곱 가지 법칙이라고 했던가? 이는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며, 우리가 마땅히 지녀야 할 기본적인 자질을 일곱 가지로 나눈 것이기에, 책을 읽다 보면 익숙한 문장과 사례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개인적으로 여느 자기계발서와 큰 차이점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무지개 원리'의 원동력, 구심점을 설명하는 저자의 가치관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나는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인생 경험이 풍부한 저자의 연륜에서 절로 쏟아져나오는 삶의 성찰적 의미와 삶을 향한 달관… 그 모든 것이 《무지개 원리》에 담겨져 있는 듯하다. 보다 많은 사람이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무지개를 마음에 그려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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