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주의자로 사는 연습 -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당신이 선택해야 할 행복의 비결
하이델로레 클루게 지음, 모명숙 옮김 / 페이퍼스토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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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다른 사람처럼 살 수 없을 것만 같았거든요.

당신은 그저 당신일 뿐이다. 그렇게 당신이 아닌 것에 집착하고 눈치 볼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 누가 당신을 더러 비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의 허락 없이는 그 누구도 당신을 비난할 수 없다. 힘들면 힘들다고 인정하면 된다. 힘들면서 괜찮은 척하니까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 누가 우리에게 행복해야 한다고 강조라도 했던가? 행복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가 결정하는 것…… 본래 사람은 긍정과 부정을 임의로 바꿀 수 없는 존재이거늘, '나는 긍정주의자다.', '나는 부정주의자다.'라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다. 모든 현상에는 양면성, 극과 극이 존재하는 법, 하여 사람 사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살다 보면 좋은 일이 있으면 반드시 안 좋은 일도 생기기 마련인데, 우리는 좋은 일만 찾으려고 하기 때문에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낙관주의자가 무엇이길래? 낙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낙관주의자가 될 수 있을까?

낙관주의자로 사는 연습부터 시작하란다. 우리는 알고 있다. 그 연습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는 것이 진짜 정답이 맞는지 궁금하기 때문에 '낙관주의자를 향한 연습'에 접근한다. 《낙관주의자로 사는 연습》이라는 책도 그러하다. 책 제목이 참 그럴싸하다. 책은 낙관주의자가 어떤 사람을 지칭하는 것인지에 대하여 설명한다. 단순명료하게 말한다면, "낙관주의자는 즐겁게 사는 사람이다." 내 생각은 그렇다. 즐겁지 아니하고 자신의 삶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을 본 적이 있었던가?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아는 자가 곧 낙관주의자라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인지 아니면 가장 나쁜 적인지는, 자신에게 스스로를 얼마나 가치 있게 여기느냐에 좌우된다는 것을 명심하라.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상관없다. 그보다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여기는지가 훨씬 중요하다.……우리의 가치가 공격받았을 때 자기 가치에 대한 감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p.71)

 

저자는 말한다. "낙관주의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론적 개념이 아니다. 부단한 노력과 연습 속에서 체득하는 생활 속 습관이다. 그렇기에 누구라도 낙관주의자로 사는 연습을 하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좋은 습관과 친해질 것, 자기 자신을 믿을 것, 육체와 정신의 자유를 허용할 것이며, 누구에게나 우울한 아침은 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 그리고 가장 소중한 것과 멋지게 작별할 수 있어야 하며,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고 당부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본다. '나는 왜 나인가?' 언제부터 나는 내가 되었을까. 나는 지금 즐겁게 살고 있는가? 이에 대한 대답이 선뜻 나오지 않는다면…… 나에겐 무언가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나에겐 확신이 있다. 내가 언제부터 나란 존재로 살게 되었는지,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낙관주의자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긍정의 힘이 느껴지는 《낙관주의자로 사는 연습》, 책을 읽는 내내 밑줄 긋느라, 고생을 좀 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이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책 내용이 풍부하고 참신했다는 것! 책상 앞에 "나는 낙관주의자다!"라고 종이에 써서 부쳐놓을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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