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임팩트 - 인플레이션, 금리, 전쟁, 에너지 4개의 축이 뒤흔드는 지금부터의 세계
박종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갑자기 세계가 요동치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 연일 그 한계를 가늠할 수 없는 환율의 상승과 고금리 상황 속에서 인플레이션의 영향 아래 물가는 말도 안될 정도로 올라 장바구니 체감 온도가 영하로 내려갔다. 이 모든 게 너무 급작스럽게 가파른 곡선을 띄며 다가오니 서민경제는 얼어 붙을 지경이다. 해외에서 공부를 하던 유학생들이 하나 둘 어려운 경제사정에 학업을 접고 귀국하기 시작했고 영끌해서 집을 구매한 억 단위 빚을 진 하우스푸어 자가주택자들은 매달 이자 대기에도 가쁜 숨을 내쉬게 된다.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한꺼번에 우리에게 닥친 것일까? 앞으로의 세계 경제는 어떻게 흘러 갈 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 경제 전문가인 박종훈 기자는 그의 책 [자이언트 임팩트]를 통해 격변의 대변동 시대,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세계 질서를 뒤흔든 자이언트 임팩트와 패권 전쟁의 향방을 가늠할 4가지 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네가지 축은 예상대로 인플레이션, 금리, 전쟁, 에너지다. 자이언트 임팩트란 말이 생소하다면 그 뜻을 정의해볼까? Giant Impact 자이언트 임팩트란 약 45억 년 전 지구와 행성의 충돌로 달이 탄생하고 지구의 역사가 바뀐 가설과 같이, 우리가 예측할 수 없었던 거대한 경제 충격이 동시 다발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

책에서는 상세하게 4가지 축을 점검하고 파악하며 문제가 무엇인지,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입장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박종훈 기자는 책의 마지막에서까지 계속 이것을 강조한다. 우리나라는 자이언트 임팩트와 같은 변화에 취약하기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체 불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며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사이의 미묘한 균형점 찾기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이 조화를 이루고 원화와 달러 등 주요 통화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며 현명한 외교 전략과 군사적 안보 역시 잘 지켜 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책속한줄

만일 앞으로 몰려올 변화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소극적, 방어적 태도로 일관한다면, 이런 변화의 시기에 영원히 도태될 위험이 있습니다. 반대로 이를 기회로 삼고 변화를 직시하여 역전과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면, 그 어느 때보다도 소중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사랑할 결심 - 단단한 나를 만드는 28가지 멘탈 관리법
박한평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각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사랑을 위해 애쓰며 사는 인생 속에서 정작 나 자신을 사랑하고 위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가! 지금은 나를 사랑할 시간이란 걸, 더이상 다른 것들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나를 사랑할 결심'을 해야 한다.

박한평 작가의 [나를 사랑할 결심]은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 서투른 우리에게 '단단한 나를 만드는 28가지 멘탈 관리법'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나를 사랑하고 싶다면, 나에 대해 잘 알고 싶다면, 나를 위로하고 보살피는 일을 하고 싶디면 이 책은 많은 조언을 해줄 것이다.

​'일상을 크게 흔드는 수준이 아니라면, 적당한 정도의 불안은 인생의 오차 범위 내에 있다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도 좋습니다' 적당한 불안과의 동거도 나쁘지 않음을, 오차 범위라 여기는 마음이 필요하다. 

​'관대한 척이 아니라 정말 관대해질 수 있기를. 칭찬을 방어하느라 애쓰지 말고, 그 칭찬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를. 외부의 평가에 집착하지 말고, 스스로 먼저 믿어줄 수 있기를. 분노는 필요할 때에 적절한 모습으로 표출할 수 있기를. 부족함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무너지지 말고 단단히 다져진 밑바닥을 발견할 수 있기를. 오늘 더 유연한 마음으로 주변을 바라볼 수 있기를.' 이 문장들은 앞으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떠올리며 나만의 룰로 만들고 싶다. 인생 어렵지 않게, 



​<본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건 부당합니다 - Z세대 공정의 기준에 대한 탐구
임홍택 지음 / 와이즈베리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회가 이런 저런 사건 사고로 술렁이기 시작하면 항상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공정', 너도 나도 공정을 외치지만 그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저마다 말하는 공정의 의미가 다른 듯 하게 보인다. 공정의 의미는 알고 말하는 건지, 공정을 주장하는 것은 같은데 왜 서로 다른 말을 할까? 의구심이 들곤 했는데 이 책 [그건 부당합니다]에서는 그 문제의 '공정'을 적극적으로 파헤쳐 대중이 착각하는 공정이 무엇이고, 세대 간 차이를 낳게 하는 공정의 부당함에 대해 선입견을 배제하고 제대로 알게 해주고 있다. 

최근 무슨 상황에서도 이 말 한마디로 퉁 치는 표현이 있다. "MZ세대라서 그래!"라는 것! 이 표현이 거세게 내뱉어지는 상황이 많아질수록 세대 간 격차와 갈등의 골은 깊어지기 마련이란 생각에 특정 세대를 이해하는 일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책에서는 공정의 의미와 왜 많은 사람들이 공정이라는 단어를 자꾸 꺼내는지 그 이유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의 공정 이슈에 있어서 가장 먼저 확인할 문제는 각 구성원들이 원하는 정의로운 사회가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에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요구하는 것이 진실된 공정이냐 거짓된 공정이냐를 판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공정이란 단어를 꺼내게 된 이유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다'(P27)

공정은 공평하고 정의로워야 한다는 뜻이다. 공정의 뜻은 이런데 현실은 공정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모른 채 남용되면서 더욱 큰 문제가 된 듯 하다. 특히 각자가 주장하는 세부지적인 시점과 주장의 요지에 따라 공정은 어제든지 '당신의 주장은 공정하지 않습니다'가 될 수 있으니 난감한 상황이 적대적 상황으로 끝나 버리게 되기 일쑤다. 상황별로 공정성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완벽한 공정성이란 존재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에서는 세대 간 갈등의 주요 원인이 세대가 다르게 생각하는 것, 다른 인식의 문제가 아닌 규정을 해석하는 문제가 차이가 있어서 벌어지는 사례들이 많음을 지적한다. 서로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아닌 관련 규정을 명확하게 적용하는 것이 더 나은 해결책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저자는 우리가 공정을 논하는 주요 상황들을 보면 부당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많다는 것에 주목하고 스포츠 경기에 적용되는 기본적인 수준의 공정을 우리 사회에 접목시켜 '반칙 없는 경쟁 과정', '계속 변화해나가는 과정'을 만들어가자고 한다. 모두를 위한 공정이 이렇게 어려운 것이었구나! 공정성에 대해 쉽게 생각했기에 수많은 갈등이 양산되고 가지치기를 했던 것을 떠올리며 부당함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다. 

하나의 언어로 공정을 정의하긴 어렵지만, 세상을 조금 더

공정하게 만드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나와 의견이 다른 상대방을 무조건

배척하지 않고 인정해야 하는 부분은 인정하는 것이다

[그건 부당합니다], 임홍택, 와이즈베리



<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쓰담쓰담 - 이누·아리·두리와의 일상을 쓰고 담다
김성욱 그림, 임윤정 글 / 상상출판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나 귀여우면 쉬지 않고 귀여운 존재라는 표현을 쓸까?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나로서는 그 사랑스러움의 한계를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어느 정도인지 감조차 느껴지지 않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존재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가족의 구성원으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해준 책이 이 책 [오늘도 쓰담쓰담]이다.

[오늘도 쓰담쓰담] 책의 주인공은 이누, 아리, 두리이고 그들의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한도초과 귀염 폭발인 이 세 존재의 좌충우돌 이야기다. 강아지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읽는 내내 한결같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 채 읽을 것이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너무나 귀엽고 너무나 한결 같은 이 존재들은 인스타툰으로 많은 팔로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푸들 가족의 실제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다. 이누, 아리, 두리의 엄마가 글을 쓰고 아빠가 그림을 그렸는데 엄마 아빠가 글과 그림을 그려서 정말 찰떡처럼 잘 어울린다. 보지 않아도 그려지고 그림만 봐도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고나 할까? 책에선느 처음 반려견을 입양해 알콩달콩 살고 있는 현재의 반려 가족에 이르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가슴 따뜻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이렇게 좋은 데 왜 여지껏 안 키우고 있는 거야? 나님아? 였다.

​사랑에 빠지자 모든 게 달라졌다고 고백하는 엄마, 아빠와 온몸과 온 맘으로 대화하는 가족의 모습, 우리가 인간이기에 마땅히 해야 할 일 등 웃고 울고 다짐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권태기 없이 사랑하는 이 가족의 모습에 푹 빠져 보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꼭 기억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사람 엄마, 아빠와 푸들 셋, 우리 가족은 같은 언어를 쓰지도, 비슷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지도 않지만 어떻게든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더 깊이 사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함께하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이 노력은 더 큰 결실, 더 큰 사랑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본 포스팅은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렌드 코리아 2023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3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8년 동안 루틴처럼 지켜오고 있는 새해 맞이 준비는 [트렌드코리아]를 읽으며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입니다. 트렌드를 통해 지난 시간의 마무리와 다가올 시간의 기대감을 채우는 독서의 시간인데요. 트렌드코리아 책이 발간되는 즈음은 항상 연말로 향하는 시간이기에 한해가 저무는 아쉬움과 함께 새해에 대한 달콤한 기대감도 함께 듭니다.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이 책을 읽지 않는다면 그저 토끼해로 끝나버리기 쉬운데 이렇게 컬러로 기시감이 드니 더 선명하게 새해의 기대감이 드는 게 사실이에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전망하는 2023년은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검은 토끼라는 의미의 키워드로 'RABBIT JUMP'라고 정했습니다.

제2의 외환위기 경고와 인플레이션 여파로 얼어붙은 소비 경제, 지구 한 편에서의 전쟁상황, 종식의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까지 암울한 미래에 대한 전망은 우리를 기대보다는 우울감과 걱정에 빠지게 하는데요. 이러한 부정적인 전망 속에서 트렌드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고 분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2023년 10대 트렌드 키워드는 평균 실종, 오피스 빅뱅, 체리슈머, 인덱스 관계, 뉴디맨드 전략, 디깅모멘텀, 알파세대가 온다, 선제적 대응기술, 공간력, 네버랜드 신드롬 등 키워드만으로도 무슨 내용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책 속에서는 각각의 키워드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해줍니다.

10대 키워드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체리슈머와 뉴디맨드 전략, 공간력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특히 공간력은 리테일 최고의 무기가 될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며 여전히 그런 공간을 찾아 떠나는 제 일상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사회가 어떻게 변화되고 나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트렌드코리아 2023]을 읽으며 분석하고 체계화해보길 추천합니다. 막막하게만 느껴졌던 미래가 선명해지는 것을 바로 확인해볼 수 있을 테니까요!.



<본 서평은 도서제공을 받았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달 2022-11-03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