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07분, 바깥 기온은 25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흐린 날입니다. 오후에 매미가 잠깐 시끄럽게 울었는데, 그래도 날씨가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곧 비가 올 것 같은데, 아직 비가 오지는 않는, 그런 날이기도 합니다. 날씨가 흐리니까 하루종일 졸렸어요. 잠이 부족하거나 그런 것과는 무관한 흐린 날씨가 잠이 잘 오는 환경을 만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4시가 되면 페이퍼를 써야지 했지만, 생각보다 늦어졌습니다. 그게 시작은 그보다 조금 더 일찍 했는데, 사진이 없어서, 이것저것 찍어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어요. 전에는 우리집 다육식물을 자주 찍거나 바깥의 풍경을 찍었는데, 요즘 외출하는 날이 줄었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도 작년과는 다른 것들이 있어요.

 

 매일 페이퍼를 쓰려고 하면 날씨를 찾아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1도 올랐고, 체감기온은 그보다 조금 더 높다고 나오는데 덥지 않고 차갑지도 않아서 좋은 오후였어요. 미세먼지와 오존지수가 모두 좋음이고요, 날씨는 흐리지만 창문을 열면 들어오는 바람이 좋은 요즘입니다. 봄에 황사가 올 시기에는 미세먼지 나쁨인 날이 있긴 했지만, 요즘엔 보통이나 좋음에 해당되는 날이 많았어요.

 

 5시가 되면서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서 페이퍼를 쓰고 있습니다. 뉴스를 자세히 보면 페이퍼를 집중해서 쓰기가 힘드니까 가끔씩 화면을 보고 소리만 들어요. 여러가지 내용이 지나가지만, 관심있는 내용은 조금 멈춰서 보고 다시 페이퍼를 쓰는 화면으로 돌아오고, 그러면 쓰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집니다. 조금 전에는 수돗물 유충이 세군데 더 발견되었다는 내용이 지나갔는데, 자세한 내용을 듣지는 못해서, 조금있다가 페이퍼를 다 쓰고나면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뉴스를 매일 보니까 낮에 나온 내용도 다시 저녁에 나오기도 하고, 비슷한 내용도 많지만, 늘 복잡하고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너무 많아서 며칠만 지나고 나면 잊어버리는 그런 것들 중에는 중요한 것들도 많이 있었을거예요.

 

 오늘은 비가 얼마나 더 오는지 궁금해서 뉴스를 보기 시작했지만, 날씨 뉴스는 거의 끝 부분에 나오는 편입니다. 내일은 비가 조금 더 오고, 그리고 낮기온은 조금 더 올라갈 예정입니다만, 지금도 비가 오는 지역이 있는 것 같아요. 이번주 내내 비가 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일주일 예상 날씨도 보았는데, 비 때문인지 열대야는 없을 것 같아요.

 

 어느 날에는 더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사는데, 어느 날에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지루한 것 같은 날도 있어요.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그런 지루한 날에는 조금 더 다른 것들을 하면 더 좋았을거야,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조금 달라져야 하는데, 그게 잘 되는 건 아니어서 비슷한 날들이 반복되는 것 같기도 해요. 매일 매일 새로운 것들을 하면 좋은데, 매일 새로운 것들을 잘 찾는 것도 쉽지 않고요,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어제 하던 일들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으니까, 오늘 생각하는 것과 일주일 뒤에 생각하는 것들은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어제는 자기 전에 예전에 읽었던 <신호와 소음>이라는 책이 조금 생각났어요. 자세한 내용을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제목이 떠올라서 그런지, 많은 일들은 이전에 신호가 있었고, 그 신호를 수많은 소음 가운데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과가 확인되고 보면 앞에 있었던 일 중에서 관련이 있는 것들을 찾는데, 그건 정답지를 보고 풀이과정을 이해한다거나 하는 것과도 조금은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풀이과정이 없어도 문제를 잘 풀 수 있으려면 어떤 문제인지 잘 알아야합니다. 시험은 늘 시간의 문제니까요. 하지만 시험이 아니어도 많은 것들은 시간의 문제가 들어간다는 것을 요즘은 생각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비가 올 것 같은 하루였어요. 비가 조금 내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오후인데, 하루종일 저녁이 곧 될 것 같은 흐린 날입니다.

 덥진 않아서 좋은데 그래도 흐리니까 조금 답답한 느낌은 있어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사진이 없어서 서랍 안의 메모지와 마스킹 테이프를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간단한 소품인데,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예쁘게 사진이 찍히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사진을 찍고 보니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는 색감으로 나왔지만, 여러번 찍어도 비슷해서 오늘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하고 이 사진을 쓰기로 했어요. 마스킹 테이프는 조금 더 있지만, 메모지는 몇 개 없어서 다양하게 사진을 찍기는 조금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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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4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저녁에, 내일 비가 올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비는 오지 않지만, 하루 종일 흐린 날이었어요. 어쩌면 오늘 저녁부터 비가 다시 올지도 모릅니다. 조금 전에 뉴스를 보았는데, 부산은 비가 많이 오고 있다고 해요. 올해의 장마기간에는 비가 다른 해보다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비로 인한 피해도 큰 것 같고요. 많이 덥지 않아서 좋긴 하지만, 습도가 높은 날이예요.

 

 주말을 지나고 보니, 7월은 아주 조금 남은 것처럼 하루하루 셀 수 있는 날만 남았습니다. 오늘 포함해서 5일 남았다는 것을 손으로 하나씩 세어봅니다. 이제 7월이 된 것 같은데 벌써 그렇게 되었어, 같은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이제 진짜 더워질 것 같은데, 같은 생각도 해봅니다. 오전에는 이제 더운 날이 올거라는 뉴스도 검색하다가 보았던 것 같은데, 오늘 날씨만 생각하면 아직 먼 이야기 같습니다. 지금도 남쪽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라서 비가 더 올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흐린 날에는 답답한 느낌이 들어요. 조금 더 졸리고요, 그리고 오늘은 오후에 체감기온은 실제 기온보다 조금 더 높았어요. 아이스크림을 천천히 먹었더니 갑자기 흘러내려서 손으로 떨어지는 그런 오후였습니다. 더 더우면 그렇게 천천히 먹지 못했겠지만, 잠깐 사이에 옷으로도 떨어져서 남은 것들 빨리 먹어야했어요. 그 때 더웠을까요, 그렇게 더운 날은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주말엔 다이어리 쓰는 법을 이것저것 해보았습니다만, 아직 마음에 드는 것들 찾지 못했기 때문에 동영상과 블로그를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전에 쓴 다이어리의 메모를 보니까, 메모를 너무 길게 써서 보기에 좋지 않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쓸 때는 조금 더 자세하게 써두고 싶지만, 그러다보면 길어지고 보기도 좋지 않습니다. 어느 날에는 정리를 간결하게 쓰고 싶은데, 그게 잘 되지 않는 날도 없진 않았어요.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생각나서 서랍을 찾아보니 예쁜 메모지 같은 것들 있어서 그런 것들을 붙여보기도 해보았지만, 그렇다고 예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다이어리를 예쁘게 쓰는 것 까지는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냥 조금 더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만, 그것도 그렇게 빨리 차이를 보이는 건 아니어서 여전히 쓰고 다시 보면 답답한 메모입니다만, 그래도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아직은 보이지 않는 너머의 시간을 생각해봅니다.

 

 하루 종일 흐린 날이었어요. 어디선가는 비가 많이 올 것 같은 날입니다.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비로 인한 피해가 걱정되니까요.

 오늘 좋은 일들은 어떤 것들 있으셨나요.

 기분 좋은 일들은 어디든 있지만, 잘 보이지는 않는 곳에 있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어디엔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 잘 찾고 싶어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6월 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달력을 찾아보니 월요일이었어요. 그 때는 장미가 많이 피는 시기였습니다. 지금은 그 앞을 지나가면서 보아도 이런 꽃들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시 5월이 되고 6월이 되면 평범한 주택가 담장에서도 볼 수 있을 그런 꽃들이겠지만, 지금은 다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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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14분, 바깥 기온은 28도 입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밖에서 새 소리가 들리는 오후예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맑고 좋았던 것 같은데 갑자기 흐려집니다. 어제 오전까지는 비가 왔는데, 오늘은 그런 느낌이 별로 없어, 하고 이야기했었는데, 다시 흐려지는 걸 보면 요즘 날씨 자주 바뀌는 것 같아요. 비가 오지 않아서 어제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가고 있어요. 오늘은 조금씩 더운 느낌 드는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데 다시 더워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초복이 지나고 며칠 사이 더위지는 것 같다가 다시 비가 오고, 지난 수요일에는 대서를 지났습니다. 소서와 대서를 지나고 초복을 지나고, 지금은 더울 시기인데, 그래도 많이 덥지는 않아서 좋긴 해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건 걱정이고요.

 

 오늘도 동해안 근처에는 비가 온다고 합니다. 며칠 전 비 때문에 큰 피해가 있어서,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은 걱정스러운 마음이 됩니다. 여긴 어제 오후부터 비가 그치고 오늘은 멀리서 들리는 매미 소리 같은 것들 많이 들리기 시작했어요. 올해는 그렇게 여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점점 커지는데, 이것도 매미소리인지 모르겠어요. 멀리서 들리는 바람 소리 같다가 조금씩 커지기 시작해서 조금 전에는 아주 커다란 파도가 밀려오는 것처럼 다가오고 또 밀려가는 것처럼 움직이는 느낌에 가까웠어요. 매미가 멀리서 우는 건 나쁘지 않지만, 방충망에 붙어 있을 때는 소리가 크니까 날아갔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어디서 들리는 건지는 모르지만, 가끔 그러다 조용해지면 아주 조용한 날로 돌아갑니다.

 

 주말 오후가 되니까 갑자기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것들을 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인터넷 사이트를 여기저기 찾아보았습니다. 서점도 보고, 쇼핑 사이트도 보고, 그러다 요즘 관심이 많이 생기는 다이어리와 메모지 같은 것들도 보았는데, 그 사이 못보던 것들이 많이 보였어요. 한동안 대형문구점에 가지 않아서 요즘 유행에서 멀어졌나보다, 같은 기분이었는데, 새로운 것들은 늘 나오고 더 좋은 것들은 늘 있구나,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다 집에도 메모 같은 것들 있지? 하고 찾아보니까, 서랍 안에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펜들과 메모지가 있었습니다. 메모지는 그래도 많이 사는 편이 아니었는데도요. 조금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그러는 사이에 시간이 한시간 가까이 지나서, 더 보고 싶지만 페이퍼를 우선 쓰기로 했어요.

 

 어떤 것을 하려고 하면, 내일 또는 다음에 하는 것보다는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아는데도, 꼭 시작하려면 시작하는 시간이 걸려요. 때로는 한 시간, 삼십 분, 그런 시간들이 차이는 있지만, 있고 나서 시작하게 되니까, 조금 더 빨리 시작하면 좋을텐데, 그런 마음이 됩니다. 도는 별생각없이 쓰는 시간들을 조금 줄여도 좋을 것 같은데, 하루중의 그런 시간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다이어리를 잘 쓰고 싶은 이유는 그런 시간을 잘 쓰고 싶어서이기도 합니다.

 

 많이 덥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더운 공기가 들어오는 오후예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시원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이퍼 사진으로 쓰려고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며칠 전에 하얀 꽃이 핀 화분이 있었어요. 엄마는 좋은 향기가 난다고 하시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만 보면 잘 모르지만, 작은 화분이고요, 꽃도 작아서 가까이 찍었지만, 조금 흐리게 나왔어요. 어쩌면 오늘 날씨가 흐려서 그럴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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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8분, 바깥 기온은 26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그리고 오늘 오전에는 비가 왔습니다만, 오후에 비가 그치고 매미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잠깐 해가 뜨면서 밝아지는 시간도 있었는데, 잠깐이었고 다시 흐려졌어요. 비가 와서 덥지 않아서 좋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이 되는 한주였습니다.

 

 매일 다른 관심사가 있지만, 오늘은 이런 것들입니다.

 늘 하던 이야기이지만, 매일 조금씩 다른 것들이 있긴 해요.

 

 

 1. 비가 많이 왔습니다. 괜찮으신가요.

 

 어제 제가 사는 곳에도 비가 많이 와서 긴급문자가 왔는데, 남쪽지역에는 비가 더 많이 왔어요. 오늘 뉴스를 보고 알았는데, 부산은 비 때문에 지하차도가 침수되고, 인명피해가 있었고, 그리고 부산역 가까이의 가게들이 침수된 화면이 뉴스에서 나왔습니다. 어제 저녁에 비가 오는 것이 심상치 않긴 했어요. 밤에도 번개가 치는지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고요. 제가 사는 시에도 어제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있었고, 침수로 인해 피해가 생긴 지역이 있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비가 조금 많이 오면 침수되는 곳이 있어요. 어느 해에는 비가 하나도 오지 않아서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또 어느 시기에는 비가 갑자기 폭우가 되어서 피해가 생깁니다. 자연재해는 큰 피해를 남기는데,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요.

 

 잠깐 맑은 날처럼 밝아지는 것을 보고 이제는 비가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 잠시 들었지만, 다시 흐려지면서 바람부는 바깥을 보니, 오늘 저녁의 날씨를 예상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후 뉴스를 보니까 비가 동해안으로는 앞으로도 더 올 것 같았어요. 비가 조금 내리는 것과 달리 이렇게 단시간에 많은양의 비가 내린다면 어디든 피해가 생길 수 있을텐데, 그 생각을 하니 걱정이 됩니다.

 

 

 2. 어제는 모기를 두 번이나 만났습니다.

 

 어제는 아침에도 모기에 물리고, 밤에도 모기에 물리는 날이었어요. 밤에 자려고 하는데 손등에 모기가 앉는 것이 느껴져서 휴대전화를 꺼냈습니다. 그래도 도망가지 않고 몇 군데 더 물었어요. 한참 고생해서 겨우 잡았지만, 어제 아침에 물린 것보다 밤에 만난 모기가 더 가려운 자국을 남겼습니다. 올해는 일찍부터 모기가 보이고, 다른 해보다 모기에 많이 물리는 것 같아서, 오늘 저녁엔 페이퍼를 쓰고 나면 전기모기채를 사러가야겠어요. 어제는 운좋게 손등에서 끝났지만, 다음엔 얼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올해 모기는 너무 빠르고 손이 가기 전에 도망을 가기 때문에 잡는 게 쉽지 않아요. 찾기도 어렵지만, 너무 빨라요.

 

 

 3. 조금 더 시간을 잘 쓰는 것이 필요해졌습니다.

 

 매일 일어나는 일들은 너무 다양하고 변화가 크기 때문에 가끔씩 나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데 외부의 많은 것들이 너무 빠른 속도로 움직여간다는 생각이 오후에 들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이 될 때까지의 시간도 그렇고, 바깥으로 나오면 보게 되는 수많은 것들이 그래요. 전에는 주말이면 시내 서점에도 가고, 백화점 구경도 가고, 마트도 가고 그러면서 주말을 보냈는데, 요즘엔 외출이 줄어서 실내에서 텔레비전과 인터넷 검색하는 시간이 더 많이 늘었습니다. 그것도 좋은 점이 있긴 한데, 언젠가부터는 그런 것들이 하루 시간을 너무 많이 가져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알아두면 좋은 자료들도 있지만, 문제는 시간은 하루에 24시간이고 그런 것들은 아주 많다는 그런 것들일거예요.

 

 가끔은 별일 아닌 것들도 하기 싫어, 귀찮아, 하면서도 습관이 되어서 잘 바꾸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느 날 보니까, 그런 것들은 이제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데도 습관이 되어서 그냥 했던 것이니까 하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로 바꾸고,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것들이 많아지는 것들이 가끔씩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새로운 것이 늘 좋은 것은 아니지만, 계속 새로운 것들을 찾는 것은 해보고 싶어요. 더 좋은 것들은 계속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으니까요.

 

 

 바람부는 소리가 멀리서 날아오는 것 같은데, 창문 바깥의 나무가 계속 물결치듯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는 오지 않지만 여전히 흐리고, 어두운 느낌이 드는 저녁이예요. 아직은 해가 길어서 이 시간이 오후같아서 참 좋은데, 그런 오후 두번째 시간이 조금 점점 짧아지는 것이 느껴져서 아직 여름인데, 아쉽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막 7시가 되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저녁을 먹어야겠어요.

 벌써 한 주일은 지나가고, 이번주는 7월 마지막 주말이 됩니다.

 요즘엔 왜 그렇게 빨리 시간이 지나가는 걸까요.

 비가 오는 것만큼 빠르게 흘러가는 것만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저녁시간 보내세요.

 

 

 

 5월 23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다리위의 도로를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이예요. 그 날은 날씨가 무척 맑고 좋은 날이었지만, 바다 위는 흐리고 안개 같은 것이 보이는 날처럼 흐렸습니다. 오늘 날씨가 이런 날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오전에는요. 지금은 이제 저녁시간이 되어서 그 때와는 조금 다르고, 그리고 잠깐잠깐 저녁해가 지나가는 것처럼 햇볕이 지나갑니다. 처음 찍은 사진은 차 안에서 찍어서 그날 날씨와는 다르게 조금 흐리고 탁한 느낌이 드는 사진이었지만, 조금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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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 2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7-24 2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0-07-24 2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메모는 잘하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새벽에 좋은 글감이 떠올라서 바로 적고 싶었지만 적으면 잠 깰까 봐 아침에 일어나면서 메모해 둬야지, 했는데 아직까지 생각이 나질 않네요.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그러니까 메모를 꼭 해 두어야 합니다.

서니데이 2020-07-24 22:26   좋아요 0 | URL
잘하고 싶은데, 마음만큼 잘 되지는 않아요.
네, 진짜 그런 것들 있어요. 좋은 것들 생각나도 그 때 메모를 해두지 않으면 그게 그 때처럼 기억나지는 않아요. 그런 순간이 아니어도 매일 메모를 잘 하면 그만큼 시간을 잘 쓸 수 있는데도 잘 되지 않아서 요즘 다시 정리법을 찾고 있어요.
페크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7월 23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48분, 바깥 기온은 20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어제에 이어 비가 오고 있어요. 어제보다 비가 많이 옵니다. 저녁이 가까워질 때는 번개가 치면서 큰 소리가 들리기도 했고, 긴급문자로 오늘은 코로나19가 아닌 비 피해에 대한 안내가 오기도 했어요. 오늘 17시 30분, 인천, 충남 일부 지역 호우경보, 산사태, 상습침수 등 위험지역 대피, 외출자제 등 안전에 주의바란다는 내용이었어요. 그 때도 비가 많이 내렸고, 저녁을 먹을 때에도 비가 많이 와서 창문을 닫으러 갔더니 베란다에 비가 많이 와서 엉망이 되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비는 오지만, 공기가 답답해서 조금 전에 창문 열었어요.

 

 저녁뉴스를 보았는데, 낮에는 서해안에 비가 많이 오는 것처럼 나왔지만, 저녁에는 비구름이 강원도와 동해쪽으로 가는 것 같았어요. 내일은 비가 어떨지 모르지만, 오늘 비도 강수량이 적지 않았을 거예요. 이렇게 비가 오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상수도가 파열되었다고 들었을 때는 지난번 비가 많이 왔을 때 다른 지역에서 있었던 뉴스인 줄 알았는데, 저녁 뉴스를 보니까 오늘 있었던 일이었어요. 가깝지는 않아도 같은 시내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그런지, 조금 놀랐습니다.

 

 요즘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올해는 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반갑지 않은 손님도 함께 나타났어요. 모기입니다. 작년에는 그렇게 자주 보이지 않았고요, 재작년 너무 더울 때는 진짜 모기가 적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일찍 나타나서 자주 보이고 있어요. 오늘은 아침에 조금 더 자고 싶었는데, 갑자기 모기에 물려서 일어났어요. 너무 가려워서 잠이 깼는데, 모기는 놓쳤어요. 처음에는 많이 부었지만, 지금은 많이 가렵지는 않은데, 지난번에 물린 모기 자국이 아직도 있어요. 다시 또 물려고 오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있지만, 아직 모기를 찾지 못했어요.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서, 아침에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어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은 날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모기 때문에 일어나긴 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런 일들이 기분이 나쁠 일은 아닌데도 다른 날에는 아침부터 그러면 좋아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부지런하다고 하고, 저녁에 늦게 자는 사람이 부지런하다고 하는데, 두가지 다 하려면 너무 힘들겠지요. 아침형인간도 저녁형인간도 아니지만, 그 사이의 시간을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페이퍼를 쓰면서 오늘 일들을 생각해보면, 별일 아닌 일들도 있고, 별일 아닌 일들로 하루를 채우는 것 같기도 합니다. 더 잘 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늘 있지만, 늘 그걸 잘 활용하지는 못하면서 살고 있지요, 그런 것들은 아쉽지만, 때로는 그런 것들이 하루 안에 있어도 다 할 수는 없는 거니까, 꼭 해야 하는 것과 중요한 것들을 잘 찾고 싶다는, 평범하지만, 하고 싶은 것들을 잘 찾고 싶다는 것을, 페이퍼를 쓰면서 한 번 더 생각해보았습니다.

 

 요즘 잘 되지는 않지만 다이어리 쓰기를 계속 해보는 것, 그리고 한동안 쓰지 않았지만, 다시 일기를 쓰기로 하는 것, 그런 것들은 잘 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렇지만 나중에는 정리를 잘 할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해봅니다. 노트도 바꾸어보고, 펜도 더 글씨가 예쁘게 보이는 것을 사기도 하고, 그리고 인덱스도 붙이고, 형광펜이나 마스킹 테이프로 표시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그 안에는 좋은 내용이 될 만한 것들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늘 비슷해서 어제와 같음, 하고 쓰는 것보다는 오늘은 이런 것들이 좋았어, 이런 것들은 다음에 더 잘하고 싶어, 이런 것들은 조금 실수 같았어, 아, 이 부분이 그랬어, 그런 것들을 잘 썼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어제도 조금 더 찾아보고, 또 해보고 있지만, 여전히 쓰는 건 잘 되지 않고, 금방 좋아지지는 않고 있어요. 글씨 연습도 한달 지나고 나면 좋아진다고 하지만, 여전하고요, 그래도 지금 시작하면 내일보다는 빠를거야, 같은 마음, 오늘 조금만 쓰고 나면 내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으로 이전처럼 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비가 많이 왔어요. 덥지는 않고 좋은 점도 있지만, 폭우로 인한 피해가 걱정됩니다.

 저녁에 쾅쾅쾅 소리가 들릴 때는 이게 무슨 소리지, 하고 깜짝 놀랄 정도였거든요.

 비가 계속 와서 엉망이 된 창문 아래도 있고요.

 아침엔 모기가 물어서 가려운 자국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도 오늘은 좋은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오늘이 있다는 것부터가 좋은 일이라는 것들을 잊고 살았는데,

 오늘도 그다음 내일도 있다는 것이 참 좋은 일이더라구요.

 좋은 일들은 늘 있었고, 앞으로도 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잘 되지 않는 일들이 있고, 어려운 일들도 있겠지만, 그런 날에는

 그래도 오늘 그리고 내일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려고요.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더 좋은 일들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그렇게 해보고 싶어졌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조금전에 찍었어요. 오늘은 비가 와서 페이퍼에 쓸 사진이 없었어요. 그래서 얼마전에 생긴 유리컵에 사탕을 가득 담아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날이 흐려서 사진에서도 밝은 느낌이 적어요. 얼마전에 컵이 생겼는데, 유리가 이중으로 되어 있어요. 얼음  가득 넣은 커피를 담을까 하다가 오늘은 비오는 날이니까 그냥 커피사탕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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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0-07-23 2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같은 날에 참 읽기 편한 페이퍼네요! 얼음커피를 담을 잔에 담긴 커피사탕이 땡그랑 거리면서 얼음이 부딪치는 맑은 소리도 나고, 무겁지 않은 옅은 향이 날것 같아 좋은 기분이 듭니다!ㅎ

서니데이 2020-07-23 22:55   좋아요 0 | URL
오늘도 페이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은 비가 계속 오고 있어서 얼음 가득 넣은 시원한 커피 대신 사탕을 넣었어요. 더운 날에는 얼음 가득 넣고 탄산음료 담으면 예쁠 것 같아요.
좋은 기분 든다고 하시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막시무스님,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hnine 2020-07-24 14: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굳이 분류하자면 아침형 인간이지만 별로 부지런하지 못해요. 그냥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질 뿐이지요.
유리 속 사탕 사진, 멋지네요.

서니데이 2020-07-24 18:20   좋아요 1 | URL
hnine님,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부지런한 분이십니다.
저는 아침엔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어요.
유리컵이 예뻐서 사탕이라도 담아보고 싶었어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비가 많이 내렸는데, 잘 지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