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4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저녁에, 내일 비가 올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비는 오지 않지만, 하루 종일 흐린 날이었어요. 어쩌면 오늘 저녁부터 비가 다시 올지도 모릅니다. 조금 전에 뉴스를 보았는데, 부산은 비가 많이 오고 있다고 해요. 올해의 장마기간에는 비가 다른 해보다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비로 인한 피해도 큰 것 같고요. 많이 덥지 않아서 좋긴 하지만, 습도가 높은 날이예요.

 

 주말을 지나고 보니, 7월은 아주 조금 남은 것처럼 하루하루 셀 수 있는 날만 남았습니다. 오늘 포함해서 5일 남았다는 것을 손으로 하나씩 세어봅니다. 이제 7월이 된 것 같은데 벌써 그렇게 되었어, 같은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이제 진짜 더워질 것 같은데, 같은 생각도 해봅니다. 오전에는 이제 더운 날이 올거라는 뉴스도 검색하다가 보았던 것 같은데, 오늘 날씨만 생각하면 아직 먼 이야기 같습니다. 지금도 남쪽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라서 비가 더 올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흐린 날에는 답답한 느낌이 들어요. 조금 더 졸리고요, 그리고 오늘은 오후에 체감기온은 실제 기온보다 조금 더 높았어요. 아이스크림을 천천히 먹었더니 갑자기 흘러내려서 손으로 떨어지는 그런 오후였습니다. 더 더우면 그렇게 천천히 먹지 못했겠지만, 잠깐 사이에 옷으로도 떨어져서 남은 것들 빨리 먹어야했어요. 그 때 더웠을까요, 그렇게 더운 날은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주말엔 다이어리 쓰는 법을 이것저것 해보았습니다만, 아직 마음에 드는 것들 찾지 못했기 때문에 동영상과 블로그를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전에 쓴 다이어리의 메모를 보니까, 메모를 너무 길게 써서 보기에 좋지 않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쓸 때는 조금 더 자세하게 써두고 싶지만, 그러다보면 길어지고 보기도 좋지 않습니다. 어느 날에는 정리를 간결하게 쓰고 싶은데, 그게 잘 되지 않는 날도 없진 않았어요.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생각나서 서랍을 찾아보니 예쁜 메모지 같은 것들 있어서 그런 것들을 붙여보기도 해보았지만, 그렇다고 예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다이어리를 예쁘게 쓰는 것 까지는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냥 조금 더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만, 그것도 그렇게 빨리 차이를 보이는 건 아니어서 여전히 쓰고 다시 보면 답답한 메모입니다만, 그래도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아직은 보이지 않는 너머의 시간을 생각해봅니다.

 

 하루 종일 흐린 날이었어요. 어디선가는 비가 많이 올 것 같은 날입니다.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비로 인한 피해가 걱정되니까요.

 오늘 좋은 일들은 어떤 것들 있으셨나요.

 기분 좋은 일들은 어디든 있지만, 잘 보이지는 않는 곳에 있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어디엔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 잘 찾고 싶어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6월 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달력을 찾아보니 월요일이었어요. 그 때는 장미가 많이 피는 시기였습니다. 지금은 그 앞을 지나가면서 보아도 이런 꽃들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시 5월이 되고 6월이 되면 평범한 주택가 담장에서도 볼 수 있을 그런 꽃들이겠지만, 지금은 다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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