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6 - 게르망트 쪽 2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6권은 요독증을 앓고 있던 할머니의 병세가 심해지고 급기야는 죽음을 맞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토록 사랑해 마지않았던 할머니가 점점 평소의 모습에서 멀어져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화자는 이미 혼자인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이제는 할머니 마음속에서 떠날 준비를 하는 것 같았다. 더 이상 예전의 할머니와의 끈끈했던 애정을 느낄 수가 없었다. 할머니가 병으로 인해 무력해지는 모습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할머니의 이마에 키스하려고 했으나 할머니는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침착하고도 냉정한 묘사에서 화자의 무너지는 마음을 오히려 더 엿볼 수 있었다고 할까. 인간이 늙고 병들어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육체적, 심리적으로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주었다.

 



할머니의 눈빛은 완전히 변했다. 자주 불안해하고 불만이 깃든 그 거친 눈빛은 더 이상 예전의 눈빛이 아닌, 헛소리를 내뱉는 늙은 여자의 침울한 눈빛이었다.’(P41)

 



그런 마음은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다. 최대한 냉정함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할머니의 가슴에 묻혀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프랑수아즈는 어머니의 그 차분함에 분노할 지경이었다. 어머니는 총명했던 어머니가 무너져 내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고, 당신을 걱정해서 마음 아프게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러면서 곧 나을 거라고 안심시켰다. 이런 중에도 프랑수와즈의 충실함은 화자의 가족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몇 날 며칠을 잠을 안자면서도 온갖 힘든 일을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라는 듯이해주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하인들이 화자의 가족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도 프랑수아는 용납하지 않았기에 질서가 유지되었다. 프랑수아즈의 이 사명감은 콩브레 시절부터 갖고 있던 것이었다.

 



할머니가 아팠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그중에는 베르고트도 있었는데, 그의 명성은 높아져 갔지만, 몸은 점점 쇠약해지고 있었다. 게르망트쪽2 에서는 할머니의 죽음을 비롯하여 베르고트의 병, 마지막에 스완의 병을 언급하면서 죽음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이야기는 생각지 않던 알베르틴이 찾아오고 게르망트 공작부인 살롱 만찬회 장면 이야기로 길게 이어진다. 알베르틴은 이전의 솔직하고 착한 모습이 아니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조금 성숙한 것일까.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중심을 지키려는 태도가 느껴졌다.

 



게르망트 부인을 보기 위해 아침 산책을 하던 아들에게 어머니는 그런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고 일침을 놓는다. 화자는 오랜 잠에서 깨어난 듯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여인을 만나지 않고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것이 실제 프루스트가 동성애자가 되는 계기인가 보다. 한편 게르망트 부인을 사랑했던 그의 마음을 내려놓았는데 오히려 그쪽에서 살롱에 초대하려고 안달을 하거나 교제에 힘쓰려는 모습이 보인다. 이들은 생루와 샤를뤼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게르망트 부인에게 시들해진 마음은 다시 뜨거워지지 않는다




생루의 도움으로 스테르마리아 부인을 만나려는 기대감으로 가득 부풀어있는데 생각지 않게 알베르틴이 찾아온다. 발베크에서 알베르틴을 향한 초조했던 마음과 달리 그다지 신경쓰지도 않는다. 이미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마음과 달리 사랑을 나눈다. 그리고 한껏 스테르마리아 부인에 대한 상상을 하며 만날 시간을 고대하고 있었건만 급한 일이 생겨 못 온다는 전갈이 오자 절망에 빠지다가 흐느껴 울기까지 한다. 이 부분에서 좀 웃겼다. 그렇게 몽상을 하며 함께 만나는 순간을 기다렸지만, 물거품 처럼 사라진 것이다. 이때 생루가 나타난 것은 화자에게 있어 구원이었을 만큼 반가워했다. 화자는 생루와의 우정을 논하며 생루와 생루의 친구들과 식사를 하던 일 동시에르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한다.

 



게르망트 부인의 살롱 만찬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식사 문화, 문학, 그림, 칸트를 언급하기도 했고 화초와 식물학, 역사, 음악, 미술 등으로 이어졌다. 게르망트 공작 부부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왔는데 당시 귀족들의 생활상과 허영심을 엿볼 수 있었다. 예를 들면 게르망트 공작은 부인 외에 많은 정부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귀족들의 사치스럽고 문란한 생활을 알 수 있었다. 기 드 모파상의 벨 아미가 떠오르기도 했다. 게다가 공작부인은 남편의 정부를 살롱 만찬에 초대하여 얘기도 나누고 어떤 정부에 대해 남편과 함께 흉을 보거나 하는 부분은 우리의 정서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놀라웠다. 게르망트 공작부인에게 실망은 했지만, 공작 부인이 빅토르 위고의 시를 인용하며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화자에게 반향을 일으킨다. 위고의 시집 가을의 잎을 고향에 기증했던 걸 저주하면서 같은 책을 사오라고 하인에게 시킨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스완이 등장하는데, 이탈리아 여행에 같이 가자는 게르망트 공작의 권유에 스완은 자신은 몇 달 살지 못할 거라는 얘기를 한다. 병을 앓고 있는 스완도 죽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게르망트 공작은 그런 사람을 앞에 두고 아내와 자신의 몸 걱정을 한다. 그러면서 스완에게는 1607년에 지어진 퐁뇌프 다리만큼이나 오래 버틸 거라는 말을 한다. 또 검정 구두를 신은 게르망트 부인에게 빨간 구두를 신으라고 다그치는 장면도 웃겼다. 자신의 의견이 중요하고 때에 따라 불같이 화를 내면서도 빅토르 위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아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이중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었던 건 황금만능주의가 파고들어서였을까. 이 게르망트 공작의 살롱 이야기를 통해서 당시 프랑스 귀족들의 삶과 여인들의 삶을 짐작할 수 있었다. 자주 언급되고 있는 드레퓌스 사건 얘기를 통해서 반유대주의를 프랑스에서 전 유럽으로 확산시켰고 세계 1, 2차 대전의 집단적인 광기를 예고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의 어머니가 유대인이었고, 어머니에게 고백할 수 없는 사실을 글쓰기로 녹여냈으니, 이 작품은 프루스트에게 있어 삶의 한 양상이기도 했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파랑 2021-10-12 19: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니 6권에서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군요. 모나리자님 글보니 생각나면서도 가물가물 하네요 ㅜㅜ
저도 9권 시작해야 하는데 😅 모나리자님 꾸준히 벌써 6권이군요~!!

모나리자 2021-10-13 11:47   좋아요 2 | URL
네, 죽음과 병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요.
이 작품은 읽고나서 가물가물해지는 게 정상인 것 같아요.ㅎ
그래야 또 한번 읽겠지요.
새파랑님께선 금세 읽으시니 조금 늦게 시작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ㅎㅎ^^

scott 2021-10-12 20: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벨 에포크 시절의 마지막 순간,할머니의 죽음으로 비로소 한 세대, 시대가 막을 내렸네요
모나리자님 7권을 향해!!

모나리자 2021-10-13 11:48   좋아요 2 | URL
네, 그토록 사랑했던 할머니의 아픈 과정과 죽음을 보는 것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감사해요~스콧님~
오늘 날씨 엄청 좋네요. 즐건 하루 되세요~^^!!

미미 2021-10-12 20:5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시의적절한 프랑수아즈의 감초같은 역할이 항상 빛났던것 같아요~♡ 모나리자님 7권도 화이팅!!😉👩‍🎨🌹🌻

모나리자 2021-10-13 11:49   좋아요 3 | URL
그쵸. 정말 충성스럽고 정감있는 프랑수아즈 인 것 같아요.
격려의 말씀 감사해요~미미님~^^!

바람돌이 2021-10-13 00: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덕분에 잃어버린 시간 안 읽고도 읽은 듯요. ^^

모나리자 2021-10-13 11:50   좋아요 2 | URL
네~감사합니다~바람돌이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레이스 2021-10-13 00: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프루스트 다시 보이기 시작하네요 ^^

모나리자 2021-10-13 11:51   좋아요 2 | URL
네, 힘들게 읽으면서도 조금씩 알게 되고 적응되는 과정이 뿌듯하네요.ㅎ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그레이스님.^^
 

할머니의 숨결은 더 이상 힘겨워하거나 신음 소리를 내지 않고, 감미로운 흐름을 향해 활기차고 가볍게 스케이트를 타듯미끄러져 갔다. 어쩌면 갈대 피리에 부는 바람처럼 무감각한입김에 보다 인간적인 숨결이, 임박한 죽음에서 해방되어 더이상 지각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괴로움이나 행복의 인상을주는 보다 인간적인 숨결이 몇 개 섞여 있는 이 노래에서, 이제 그 숨결이 가벼워진 가슴으로부터 산소를 찾아 오르고 더높이 오르다 떨어지고 다시 튀어 오르면서 죽어 가는 사람의긴 악절에 리듬의 변화를 주지 않고도 한층 더 운율적인 억양을 덧붙였는지도 모른다. - P52

 아주 오래전 할머니의 부모님이 남편을 골라 주던 날처럼 할머니의 이목구비는 순수함과 순종으로 섬세하게 새겨져, 뺨에는 세월이 점차 파괴해 버린 순결한 희망과 행복에의 꿈, 결백한 즐거움마저 빛나고 있었다. 할머니로부터 조금씩 물러가던 삶은,
삶에 대한 환멸마저 앗아 가 버렸다. 할머니 입술에 미소가 떠오르는 듯했다. 장례 침상에서 죽음은 중세의 조각가처럼 할머니를 한 소녀의 모습으로 눕히고 있었다.
- P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흔히 죽음의 시간이 불확실하다고 말하지만, 이런말을 할 때면 그 시간이 뭔가 막연하고도 먼 공간에 위치한 것처럼 상상하는 탓에, 그 시간이 이미 시작된 날과 관계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또 죽음이 - 혹은 우릴 민저 부분적으로 차지하고 나서 그 후엔 결코 손에서 놓아주지 않는 - 이렇게 확실한 오후, 모든 시간표가 미리 정해진 오후에 일어날수 있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는다. 
- P11

 길에 놓인 의자는 비록 평형을 잡는다는몇몇 조건에 따르긴 하지만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살아 있는 인간이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려면, 의자나마차 안에서 몸을 기댈 때에도, 대기의 압력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지각하지 못하는(모든 방향에서 행사되므로) 어떤 힘의 긴장을 필요로 한다. 어쩌면 몸을 텅 비우고 대기의 압력을 견뎌 낸다면, 우리가 파괴되기 이전 순간에는 더 이상 무엇으로도 무력화하지 못하는 끔찍한 중압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 P13

마찬가지로 병과 죽음의 심연이 우리 몸속에 열릴 때면, 또 세상과 우리 자신의 육체가 우리에게 덮치는 혼란스러운 동요에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을 때면, 그때 근육의 무게를 유지하고 골수까지 파고드는 전율을 견디면서 평소에는 그저 사물의 소극적인 자세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던 그런 부동 자세를취하는 일이나, 머리를 똑바로 세우고 안정된 눈길을 유지하는 일조차도 모두 생명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극심한 투쟁이 된다.
- P13

우리는 죽음에 직면하는 순간이 아닌, 여러 달 전부터, 때로는 여러 해 전부터 죽음이 추악하게도 우리 몸속에 살러 온 그 순간부터 자신이 죽어 가는 모습을 본다. 병자는 낯선 자와 대면하고 낯선 자가 자기 머릿속을 왔다 갔다 하는 소리를 듣는다. 물론 그자의 모습을 눈으로 본 적은 없지만, 그자가 규칙적으로 내는 소리를 들으며, 또 그 습관을 짐작한다.
- P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スタンフォ-ド式 疲れない體 (單行本(ソフトカバ-))
山田知生 / サンマ-ク出版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서로 된 건강 에세이를 처음 읽었다. 번역본의 제목은 <스탠포드 식 최고의 피로회복법>으로 나와 있는데, 나는 원문의 제목을 그대로 썼다. 먼저 읽은 소감은 그리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평소의 고정관념을 깨주는 호흡법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이 IAP호흡법이다. 이것은 본문에서 소개하기로 하고 이 책의 저자 야마다 도모오를 대해 언급하면, 그는 스탠퍼드대학교 스포츠의학센터 디렉터이자 애슬레틱 트레이너이다. 24세까지 프로 스키선수로 활동하다 은퇴하고 애슬레틱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특이했다. 운동선수였다가 운동선수들의 훈련과 피로회복을 도와 최적의 몸으로 만들어주는 트레이너인 셈이다. 미국 브리지워터 주립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애슬레틱 트레이닝을 공부하고, 스포츠의학과 스포츠경영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스탠퍼드 스포츠의학센터에서 16년 동안 농구, 야구, 수영, 육상 등 다양한 분야의 선수를 지원하며 가장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트레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이렇게 운동선수였던 저자가 애슬래틱 트레이너로 변신해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현장 경험과 운동선수들의 사례를 풍부하게 언급하고 있어서 술술 읽혔다. 스탠포드 대학은 전미 최강의 스포츠 강호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의 내용은 [피로하지 않은, 또 피로하더라도 바로 몸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세계에서도 최고 레벨을 자랑하는 스탠포드 대학의 [과학적 식견]과 재적하고 있는 많은 학생 선수가 세계 대회에 출전하는데, 그 대상은 [전미 No1]이라는 스탠포드 대학의 운동선수들을 위해서 동 대학 스포츠 의국이 실천하고 있는 [최신 회복 방법] 이 두가지를 축으로 구성한 [피로 예방][피로 회복] 방법을 처음으로 정리한 책이라 한다.

 



[피로가 쌓여있는 것인지, 하루종일 몸이 나른하다]

[아무리 자도, 일어나면 몸이 무겁다]

[최근, 피로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졌다]

[이전과 같은 작업량인데도, 전보다 쉽게 피로해지는 기분이 든다]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아무튼 현대인은 너무 바빠서 [피로]와 관계없이 지낼 수 없는 사람이 없다. 저자는 [바쁘니까] [젊지 않으니까]라는 이유로 [피로하지 않은 매일]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피로는 [어쩔 수 없는]것이 아니란다. 피로한 몸을 가지고도 아무런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피로는 쌓일 것이고 상처나 병의 요인이 될지도 모르니 제거해야 하고 피로에 대항할 수 있는 [항피로체질]을 목표로 삼자고 말하고 있다.

 



[세계 최고봉의 지식*전미 No1 팀의 회복법]이라는 최상의 방법

 

[미국 오륜 메달]22%, 스탠포드가 획득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스탠포드에서 40명의 학생이 출전하여 12개의 금메달을 획득, 2016년 리오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27개 메달이 스탠포드 학생이 차지했다고 한다. 여기에 여자 수영팀은 [5개 미국 신기록] [13종목 중 8개의 개인종목에서 우승] [릴레이 경기 5종목 중 모두 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세계 최고봉의 지식은 물론 스포츠 강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바탕에는 인체 구조에 철저하게 꼭 맞는 회복법을 실천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놀라운 것은 운동선수들이 [연습하고 있으면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특례가 없다고 한다. 매일 엄격한 연습을 3~4시간 해내고, 그후에는 밤중이 지나도록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 게다가 시합 때는 1~3시간이나 시차가 있는 지역으로 원정을 간다. 피로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운동과 공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피로를 예방한다 + 피로를 해소한다]

이것을 [원투, 원투]라는 리듬을 새길 수 있도록 반복하고 [피로하지 않은 몸]을 구축해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과학이 [좋다]고 하는 방법으로 [피로하지 않은 몸]을 실현한다.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피로 회복법은 운동선수만이 아니라 매일 바쁘게 보내는 보통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효과가 있는 접근방법이라고 한다. 또 피로란, 근육이나 관절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뇌신경 과학]도 받아들일 필요가 있고, 신경에 있어서 중요한 산소흡인, [호흡]도 중요하다. 아울러 식사를 중심으로 한 [영양학]의 지식도 중요하다. 그래서 스탠포드식 피로 회복법은 [의학] [뇌신경학] [영양학]이라는 스탠포드 최신 보고를 기초하여 세운 [회복 프로그램]이다. 그렇지만 결코 어려운 용어나, 복잡한 근육의 명칭은 사용하지 않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있다.

 



피로 상태란 무엇일까?

 

[근육과 신경을 지나치게 사용하여 상태가 좋지 않게 됨에 따라 몸의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 상태이다. 피로를 느끼고 있는 사람의 대다수는 [자율신경][중추신경] 두 가지 신경 컨디션이 나빠져 있는 상태이다. 신경의 사령탑은 뇌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정리하면 피로의 원인은 []에 있다는 것이다. [자세가 나쁜 것]도 피로의 원이 될 수 있다. 비뚤어진 자세는 중추신경을 혼란시키는 트리거(방아쇠)가 되는 위험한 상태이다. 이것은 [체내의 압력]과 관계가 있다.

 



보통 사람들은 항상 가슴만을 호흡을 한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몸을 지탱하는 근육(몸통 부분의 근육)]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가슴호흡을 하면 [몸의 중심]이 안정되지 않는데, 이것을 저자는 [기둥이 흔들흔들하고 있는 집]에 비유를 하고 있다. 이와같이 사람의 몸은 [기둥]이 안정되지 않으면, 손도 발도 허리와 머리도 아무리 단련한다고 한들 바르게 움직일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 IAP호흡법이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면, 숨을 들이쉴 때나 토해낼 때도 복부를 부풀린 채로 하는 호흡법을 말한다. 이 호흡법을 실천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 복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몸의 중심(몸통과 척추)가 제대로 안정된다.

2. 몸통과 척추가 안정되면 바른 자세가 된다.

3. 바른 자세가 되면, 중추신경과 몸의 연대가 스무스하게 된다.

4. 중추신경과 몸의 연대가 스무스하게 되면, 몸이 [베스트 포지션](몸의 각 부분    이 본래 있어야 할 곳에 정확히 있는 상태)가 된다.

5. 몸이 [베스트 포지션]이 되면, 무리한 움직임이 없어진다.

6. 무리한 움직임이 없어지면, 몸 성능 레벨이 올라, 피로나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

 



이 여섯가지 효과만 보아도 IAP호흡법을 배우고 싶지 않은가?

그러니 얕은 가슴호흡보다 [복압호흡]을 해야 몸의 중심을 바르게 잡고 피로하지 않은 몸을 만들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구멍있는 고로케][속이 들어있는 고로케], 어느쪽의 강도가 높을까는, 아시겠지요.

강한 역사(力士)에 복부 주변이 큰 [앙코(팥소)]이 많은 것도, 무의식적으로 복압호흡을 해서 복부 주위가 단련되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본문 중)

 



위 문장은 가슴호흡과 복압호흡을 비유한 문장이 재미있다. 복압호흡은 배를 부풀린 채 호흡을 하기 때문에 [속이 들어있는 고로케]라고 할 수 있다. 이 호흡을 하면 복부 주위를 단련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얕은 호흡을 하면 횡경막의 움직임이 적어서 몸은 점점 오그라들어, 자세가 나빠지고, 중추신경의 신호도 몸의 각 부위에 닿지 않게 되며 피로해지기 쉬운 몸이 된다는 것이다. 운동선수들 중 요통을 호소하는 선수가 있었는데, 근육을 안쪽으로 수축시켜서 깊은숨을 들이쉬는 [복부를 끌어당기는 호흡]을 하면서 연습하고 있었다. 이것은 IAP호흡법과 거꾸로 작용하며 [코르셋]을 만드는 것 같은 이미지라고 한다.

 



일상생활과 일 외에도 몸이 피로해지는 이유가 따로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몸이 완전히 좌우대칭이 아니기 때문에 피로해지는 것이다.

횡경막은 돔 형태이다. 오른쪽 아래에는 간장이 붙어있는데 장기 중 큰 편이어서 오른쪽 횡경막은 왼쪽에 비해 더 두껍고 단단하다.

왼쪽 횡경막은 비장(주먹 하나 정도 크기)에 비교하면 가늘고 길고 얇다. 이렇게 몸 내부 좌우가 비대칭이기 때문에 횡경막 이외 근육도 다소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방치하게 되면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은 당연하다.(본문 중)

 



이런 내용은 처음 알았다. 그러므로 배를 부풀린 채 호흡하는 [복압호흡]은 빠른 피로회복은 물론 몸의 중심을 잡아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저자는 하루에 단 한번이라도 의식을 하면서 연습을 하라고 한다. 처음엔 앉아서 하다가 익숙해지면 서서, 또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면 된다고 한다.

 



IAP호흡법을 실천하면 수면의 질도 높아진다고 한다. 이런 호흡법은 [기능 트레이닝]으로써 1990년대 말부터 스포츠 의학의 세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선수들의 몸에 꼭 맞게 해서 쓸데없는 움직임이 생략된 기능적 트레이닝을 하면 피로를 컨트롤 하고 생활 중에 손상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

 



이밖에도 수면 회복술, 항피로체질이 되는 일류 식사법, 일을 하더라도 데미지를 최소화하는 스탠포드식 하드워크 방법까지 다루고 있다. 이 중 식사법이 궁금했는데 시선을 끄는 부분이 있었다.

 



[13] 때문에 피로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스탠포드에서는 [반드시 배의 8할까지] 채울 것을 철칙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비율은 3:1]을 지향한다. 완전히 탄수화물을 빼면 안 되고 적어도 단백질을 탄수화물의 배 이상 먹을 것을 지침으로 하고 있단다.

 



하드워크 방법에서는 몸의 자세, 앉고 서있을 때 자세, 물건을 들 때 데미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서 있을 때는 귀와 어깨 라인이 직선인 상태를, 어느 동작을 하더라도 빡빡한 일정 중에서도 가능하면 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한다. 컴퓨터 앞에 오래 있다보면 거북 목이 되거나 자세가 비뚤어지기 쉬운데 그런 과정에서 나쁜 자세가 익숙해지면 몸의 여기저기가 고장이 나기 쉽다는 얘기다.

 



아무튼 이 책에서 얻은 IAP 호흡법을 알게 된 것은 유익했다. 다시한번 정리하면 이 호흡법은 숨을 들이쉴 때나 숨을 토해낼 때나 모두 배를 빵빵하게 부풀린 채 호흡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연습해 보았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 심호흡을 하는 것처럼 하면서 복부를 팽팽하게 부풀리는 것을 유지하면 된다. 몸의 중심을 잡고, 자세도 좋아지고 피로하지 않는, 또는 피로를 빨리 해소할 수 있는 건강법이니 따라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자주 [복압호흡]을 의식하고 연습을 하면서 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붕붕툐툐 2021-09-30 23: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었어용!! 저는 배를 부풀리는 복압 호흡법은 잘 안되고, 아랫배에 힘주는 호흡법은 가끔 합니다. 제가 하는 이 호흡은 요가에서 우짜이 호흡(?)이라고 하더라구용~~ 반대되는 가 같은데 왠지 효과는 비슷할 거 같아요~ㅎㅎ

모나리자 2021-10-13 11:43   좋아요 0 | URL
네.. 그러셨군요! 제가 정신이 없어서 댓글을 이제야 달게 되었네요.ㅎ
요가에서 하는 호흡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네요.
10월도 벌써 중반을 향하고 있네요.
툐툐님~10월도 화이팅입니다~^^

겨울호랑이 2021-10-09 0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과식하지 않고 적절하게 숨쉬기 운동만 해도 많은 병이 예방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호흡을 최대한 깊게 하여 코어 근육에 적절한 산소를 공급해서 피로도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나리자님 덕분에 좋은 지식 배워 갑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

모나리자 2021-10-13 11:46   좋아요 1 | URL
맞아요. 겨울호랑이님.^^
코로 숨을 쉬어야지 입으로 쉬면 건강에 안 좋다는 말도 있고요.
여기서 말하는 호흡법은 보통사람들이 하는 얕은 숨쉬기로는 횡경막을 움직일 수 없으니 복부에 압력을 가하여 심호흡을 하면 횡경막을 움직이게 하고 자세가 바르게 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얘기가 핵심이었어요.
감사합니다. 댓글이 너무 늦었어요. 깜빡하고...ㅋ
10월도 좋은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김두엽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잃시찾5권을 읽고 나서 너무나 피로해진(?) 머리를 식힐 겸 힐링을 받고 싶어서추석 연휴 전에 준비해 둔 이 책을 읽게 되었다이 책 나왔을 때 대단하신 할머니구나마음이 괜히 설렜다예전에 읽었던 타샤 튜더 할머니도 생각났고 이웃들의 리뷰로 읽었던 모지스 할머니의 이야기도 생각났다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셨다고 했다다른 건 몰라도 일본어는 끝내주게 잘하시겠구나싶은 마음에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일제 강점기에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많은 고생을 했다는 얘기를 여러 책을 접하고 알았다그 예로 대표적인 분은 영원한 디아스포라로 살아가는 지식인 강상중 선생이고알려지지 않은 비화는 얼마나 많을지열여덟 살에 한국으로 가족이 건너오게 되어 한국어를 말할 줄도 쓸 줄도 몰랐다는 김두엽 할머니는 평생동안 온갖 고생을 하면서 노동에서 해방된 것이 80세가 되어서란다그런데 그림들은 어찌 그리 밝은지물감을 쭉 짜서 바로 옮겨 놓은 듯 선명한 원색이 캔버스에 수놓아진 그림을 보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그림 사이사이 살아온 세월의 궤적들은 따뜻하고 행복한 기분과 함께 먹먹한 감동을 주었다.

 



 

38쪽 사진<백설공주>, <매화>, <푸른 화분>, <춤추는 소녀들>

39쪽 사진<장미동산의 집>, <매화 화분>, <춤추는 사람들>(앙리 마티스의 <모작), <화분>

 


 꽃 그림이 참 많았다그림을 잘 모르는 내가 보아도 원근법과 명암을 무시한 독특한 그림이지만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아마도 화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그림에 추억과 희망가족들에 대한 사랑이 가득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쭉쭉 뻗은 꽃가지며 나뭇가지그림의 선이 선명하고 대담해서 힘이 느껴진다.

 


 

52쪽 사진<황금 들녘>, 53쪽  <동네 드라이브>, <바닷가 마음>

 


 정겨운 시골의 가을 풍경이 펼쳐진다닭과 강아지가 그림에 많이 등장하는데 어린 시절 고향의 추억이 많이 떠올랐다화가인 아들 이현영 화가의 하얀색 차도 자주 나오는데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애틋함이 뭉클하다.

 


 

140<꽃밤 데이트>

 


너무 예뻐서 캡처사진도....

 

 

 늦게 맞이한 며느리는 단번에 이 그림을 보더니, “어머니이 그림은 꽃밤 데이트예요라는 말에 그림 제목이 되었단다소녀 시절 단추공장에 다닐 때 사장님과 그 아들이 좋아해서 결혼하게 될 줄 알았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이별하게 되었다하양과 핑크빛 꽃만 보고 있어도 첫사랑의 두근두근 설렘이 화사한 꽃 그림 속에 그대로 전해오는 듯하다아무리 늦게 작가가 된다 해도 평생의 경험은 두고두고 글 속에 나타난다더니역시 화가는 그림으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는구나서로 다정한 아내와 남편으로 살지 못했다는 할머니의 안타까운 하소연이 있었는데이 그림을 보니 더욱 애잔하게 다가왔다그런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살갑게 대해 준 시어머니 덕분이라고 했다.

 


 

162쪽 사진<가족>

 


 열여덟 살에 한국으로 와서 얼굴도 모르는 남편과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았지만전혀 다정하지 않았고 아기를 안아주는 법이 없었다어느 날수탁의 꾸꾸대는 소리에 나가보니 암탉과 병아리에게 먹이를 챙겨주는 걸 보았단다. ‘닭들도 저렇게 다정한데...’ 이런 화가의 마음은 화폭에 닭 <가족>의 그림을 그리게 된다김두엽 할머니는 가끔 다정하고 가정적인 사람과 살았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그래도 고단한 삶이 남긴 아픔은 그림을 그리면서 어느 정도 아물지 않았을까글쓰기도 그림도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174쪽 <장미와 나비>, <나리꽃>, <노란 꽃>, <무궁화>, <장미와 나비>, <도라지꽃>

175쪽 <언니와 나>

 


 

나는 뭘 제대로 배운 적도 없는 사람이에요그림도 재미있으니 그렸지 다른 건 하나도 몰라요화가가 되겠다거나 그림으로 뭘 해보겠다는 마음은 가져본 적도 없지요그냥 하다 보니까 어떻게 여기까지 흘러왔네요(웃음). (채널예스 기사)

 

 


 어느 날 종이에 사과 그림을 그리고 아들에게 칭찬을 받고 매일 그림을 그리다가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당신이 그림을 시작한 83세가 그림을 그리기 딱 좋은 나이라고 했다꼭 뭐가 되고 싶다는 목표와 계획도 좋지만 이런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그냥 재미를 느끼고 그것을 꾸준히 이어가는 힘 말이다무엇이 되어야지 하는 다짐은 때때로 스트레스를 부르기도 한다쉬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의 루틴을 계속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무엇을 시작하기에 나이는 핑계가 되지 않는다는 것다시금 깨닫게 해 주었다매일 무언가를 하는 힘의 위력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나 지친 일상을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 읽어도 좋겠다화사한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동화 속 이야기가 말을 걸어오는 느낌이다또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올 것이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막시무스 2021-09-25 19:2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할머니 그림의 색감도 감성도 너무 좋네요! 꽃밤 데이트는 연서를 써도 좋을 엽서그림 같고, 개인적으로는 황금들녁이 정이 가네요! 좋은 그림 소개 감사해요!ㅎ

모나리자 2021-09-25 21:51   좋아요 4 | URL
네.. 정말 그림이 예뻤어요. 평생 고생한 일도 추억이 되었다면서 지금은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셔서 뭉클한 감동이었어요. 그림 그리는 분이라 그런지 해마다 그림을 그려서 손자 손녀에게 연하장을 쓰기도 하시고요. 꽃밤 데이트는 정말 감탄!이네요.
공감해주셔서 제가 감사하지요. 막시무스님.^^ㅎ
주말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막시무스 2021-09-25 21:58   좋아요 3 | URL
연하장 선물까지!ㅎㅎ 즐건 주말되십시요!

모나리자 2021-09-25 22:01   좋아요 2 | URL
넵!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9-26 01: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대박! 그림 너무 예뻐요~ 저도 챙겨 봐야겠어요~ 괜시리 옷 만들었음 넘 잘했을 거 같은 엄마 생각이 나네요.. 뒤늦게나마 자신이 원하는 거 할 수 있어서 참 좋으실 거 같아요~

모나리자 2021-09-26 09:52   좋아요 2 | URL
정말 예쁘죠~ 툐툐님 어머님이 옷 만드는데 솜씨가 있으셨군요.
이분도 농사일을 하다가 늦게세탁 기술을 배워 세탁소를 운영하기도 했는데 솜씨가 좋아서 손님이 많았대요. 늦게 그림을 그렸지만 손재주가 있으셨던 것 같아요.
뭐든 즐기는 사람은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너무 행복하시다고 해서 다행이고 좋았어요.^^

새파랑 2021-09-26 07: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잃시찾의 피로감이란 😅
그림이 다 예쁘네요. 원근법을 무시한게 더 멋져보여요. 집보다 큰 닭이라니 ㅎㅎ

모나리자 2021-09-26 09:55   좋아요 2 | URL
네.. 그 피로감..ㅎ 잘 풀었습니다.
그쵸. 어디서 배운 적 없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린 그림이죠. 처음 그린 사과 그림을 보고 화가인 아들이 칭찬해 주어서 너무 좋아서 그리다보니 화가가 되었다고..
그림이 예쁘고 선명해서 동화를 보는 느낌이에요.^^

그레이스 2021-09-26 09: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한 사람이 지닌 감성과 재능을 표현하고 사는 것이 축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나리자 2021-09-26 09:56   좋아요 3 | URL
맞아요. 뭐라도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계속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오는 것 같아요.
남은 주말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그레이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