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이혼한 아내와 절친으로 지내는 쿨가이 브루스 윌리스”라는 제목의 인터넷 기사를 보았다. 이런 내용이다.
“데미 무어와는 이혼한 뒤로도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처가 결혼해 부부 관계를 유지했을 때 함께 여행을 다닐 정도로 너무나 쿨한 관계를 유지했다. 무어 커플이 다정하게 있고 속옷 차림의 윌리스가 묵묵하게 낚시를 하는 사진이 그 대표적인 관계를 보여준 예시다. 이후 커쳐가 외도를 해 무어가 상처를 입자 곧바로 무어를 위로하고, 커쳐에게 야단을 쳤던 일화는 유명하다.”
나로서는 백 번 죽었다 깨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브루스 윌리스의 쿨함. 달관일까? 체념일까? 무시일까? 그것도 아니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