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 - 전세계 여행/문화, 역사이야기를 담은 세계지도, 2024-2025 개정2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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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어플리케이션, GPS 등의 발달로 사람들은 어느 순간부터 아날로그 지도를 보지 않게 되었다. 기껏해야 학생들이 사회나 지리, 지구과학 등 교과목 공부를 하면서 보는 수준이다. 여행책에 실린 지도를 조금 보기도 하지만 대부분 해외 여행지에서는 구글맵을 활용한다. 아날로그 지도는 이제 그 불편함 때문에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는 걸까?



NOPE!

여기 신개념 아날로그 지도가 있다. 최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아이와 함께 지도 공부를 하면서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위주로 입소문을 열심히 타고 있는 '타블라라사'의 <에이든 여행지도 시리즈>다. 책육아, 육아팁을 알려주는 카페에서도 종종 언급되는 아날로그 지도로 무려 특수방수지로 만들어졌다.




<에이든 여행지도 시리즈>는 여러 특징이 있지만 가장 좋은 점은 지도 재질이다. 특수 방수지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어지간하면 손상되지 않는다. 말썽꾸러기 아이들과 함께 바닥에 쫙 펼쳐놓고 뭘 해도 좋다. 아이들도 바닥에 커다란 지도를 펼쳐놓고 여행 이야기를 하니 너무 좋아한다. 지도를 접으면 딱 다이어리 정도 크기가 되니 여행 중에 소지하고 다니기에도 좋다.




이번에 내가 받은 여행지도는 <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이다. 이 외에도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에이든 제주여행 가이드북, 에이든 아이와 가볼만한 곳 1193,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 우리나라 전국 여행지도 등을 포함하여 오사카, 파리, 홍콩, 다낭, 런던 등 다양한 해외여행 지도도 있다. 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로 선정되어 있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국가의 지도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들은 국내여행 가이드북이나, 에이든 아이와 가볼만한 곳 1193이 도움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봤다. 아이와 함께 여행 계획을 짜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는 총 2개의 커다란 특수방수지 지도와 2개의 책자로 되어 있다. 특수방수지 하나는 에이든 세계 역사지도, 다른 하나는 에이든 세계여행 지도이다. 역사지도가 있다는 점이 좀 특이한데 각 지역의 역사가 간단히 나와 있고, 그 지역의 특색이 적혀 있어 아이와 함께 보면서 세계지도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쿠바의 경우 14-19세기까지 스페인의 식민지였으며 독립 과정과 미국 전쟁 등의 굵직한 사건이 나와 있다.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노리스 지역 간헐천, 그랜드 프리즈마 스프링, 모닝글로리풀 등 제일 유명한 명소가 적혀 있다.


책자 하나는 트래블 노트로, 프리뷰에 세계 각국의 유명 도시와 여행을 갔을 때 꼭 해야할 일 목록이 나와 있다. 대륙별로 플랜을 짤 수 있고 각 대륙의 지도도 나와 있다. 다른 하나는 '에이든 세게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인데 여행지도와 역사지도가 책자로 작게 분할되어 나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집 꼬마는 에이든 세계여행 지도를 보자마자 환호성을 질렀다. 지도를 쫙쫙 펴서 함께 온 플래그 스티커를 여기저기에 붙이려는 것을 겨우 말렸다. 이성을 찾고 아빠와 함께 여행을 갔던 곳에 스티커를 붙이고 앞으로 여행 가고 싶은 곳에도 스티커를 붙였다. 조금 더 크면 여행하고픈 나라에 대해 더 심층적인 대화를 나누고 그 나라에 가고 싶은 이유, 거기서 하고 싶은 일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책자에 예쁜 기록을 남길 수 있을 듯 하다. 


<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는 아이들과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울 수도 있고, 평소에 그냥 지도를 꺼내보며 재미있게 놀기에 안성맞춤이다. 열심히 봐도 잘 닳지 않는 재질이니 망가질 걱정이 없다는 점이 가장 좋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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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스페인 & 포르투갈 자동차 여행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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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년에 한 번 정도는 유럽여행을 가곤 했는데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한동안 해외여행을 가기 힘들었다. 코로나 전에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을 여행하고 이제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을 가 볼까 하고 생각했는데 계획조차 세울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전 세계 커다란 영향을 주던 코로나 시기가 지나고 다시 해외여행의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 동안 정말 가 보고 싶었던 나라로 떠나기 위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해시태그 출판사에서 나온 <스페인&포르투갈 자동차 여행>책은 그냥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어도 좋고,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추천하는 책이다. 기본적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에 필요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한 챕터를 할애하여 자동차 여행에 대해서도 중요한 사항을 설명해 준다. 꼭 스페인과 포르투갈 계획하고 있지 않아도 여기에 나온 자동차 여행 내용은 유럽을 자동차로 여행하고자 한다면 팁과 주의사항 등이 비슷하게 해당된다.




<스페인&포르투갈 자동차 여행> 책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가 나와 있다. 스페인 계절 별 특징, 전체적인 분위기와 문화적 특수성, 아름다운 건축양식과 먹거리, 유명 관광명소, 대표적인 축제 등까지 설명한다. 




만약 스페인 여행을 여름에 준비하고 있다면 서머 타임제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남부 스페인의 한여름에는 낮에 일하기 힘들 정도로 더워서  점심 식사를 한 뒤에 2-3시간 정도 낮잠을 자는 풍습이 있는데 이를 '시에스타'라고 한다.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나라들은 대부분 시에스타가 있는데 그리스는 오후2-4시, 이탈리아는 오후 1-3시, 스페인은 오후1-4시 사이라고 한다. 스페인의 여름에는 이 시간에 문을 닫았다가 저녁에 다시 여는 가게도 많다. 점심은 오후 2시 이후, 저녁은 오후 8시 이후에 식당 영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스페인에는 가도가도 또 가고싶은 곳들이 많다. 곳곳에 로마 시대의 유적 흔적이 남아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들도 있다. 지리적, 역사적 특성 상 기독교는 물론이고 이슬람 건축 양식 영향을 받은 곳도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그라나다에 있는 '알함브라 궁전'이다. 이외에도 스페인에는 모두 1,400개가 넘는 성과 궁전이 있다고 한다.

스페인에는 맛있는 음식들도 너무 많다. 후추, 마늘, 고추 등을 사용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들도 찾기 쉽다. 이베리코 하몽, 토르티야, 살치차, 파에야, 추로스 등은 물론이고 맥주와 와인들도 다양하게 골라 마실 수 있다.




시기를 잘 맞춰서 간다면 시페인의 대표적인 축제들도 즐길 수 있다. 라스 파야스, 4월의 축제, 산페르민 등이 있고 크리스마스 축제는 12월 22일 밤부터 시작하여 동박박사가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서 예수를 방문했던 1월 6일까지 길게 이어진다. 


<스페인&포르투갈 자동차 여행>에서는 여행일정도 상세히 설명해준다. 스페인은 넓지만 다른 유럽 국가를 여행하는 것처럼 도시를 중심으로 여행계획을 세울 것을 추천한다. 입출국 도시를 항공권과 연계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대한항공은 마드리드, 아시아나 항공은 바르셀로나 직항을 운영하고 있다.




보통 한국 여행자들이나 여행사들은 안달루시아 지방의 세비야, 그라나다, 코르도바, 론다를 여행하고 스페인 북부지방으로 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바르셀로나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안달루시아의 그라나다, 코르도바, 세비야를 여행하고 마드리드 근교의 톨레도를 거쳐 수도인 마드리드에서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는 여행코스도 좋다고 한다. 야간열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숙박비를 아낄 수 있고 짧은 기간에 더 많은 도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여행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7-14일 정도를 할애하고, 스페인 북부나 안달루시아 지방의 다른 지방 도시까지 보려면 2주 이상의 계획을 잡아야 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바르셀로나를 출발하여 카탈루냐 지방을 집중 투어하는 코스, 바르셀로나와 북동부지방을 여행하는 코스, 패키지 여행 기본 코스, 안달루시아 집중코스, 스페인 전체여행 코스 등 다양한 추천 여행일정을 제시한다.


<스페인&포르투갈 자동차 여행>에는 스페인 숙소 예약 팁과 여행 물가, 계획 짜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다. 호스텔의 경우 10000원 대부터 있어 정말 저렴하게 묵을 수도 있고 식사비나 호텔비도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싼 편은 아니라고 한다. 


대부분의 유럽이 대중교통만 이용할 때와 자동차 여행을 했을 때 정말 느낌이 다르다. 나는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여행할 때 렌트를 해 본 적이 있다. 이탈리아의 명소에서는 정말 주차장 찾기가 힘들었고 도심에서 유적지를 보호하고 차량 수를 제한하기 위해 ZTL(차량통제구역)을 운영하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거기다 고속도로에서 길을 잘못 들면 그냥 쭈욱 가야한다. 대신 아울렛, 승용차로만 가기 쉬운 소도시의 명소나 아름답고 특이한 숙소를 내가 직접 골라서 갈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좋았다. 특히 스위스 여행을 두 번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면 자동차 여행을 강력히 추천한다.


스페인도 자동차를 타고 여행했을 때 더 편리한 유럽 국가 중 하나라고 한다. 스페인의 고속철 렌페가 은근히 비쌀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나라는 아니라고 한다. 스페인의 국토 면적이 크기 때문에 자동차 여행을 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한다. 거기다 바르셀로나는 숙소 예약이 대단히 힘들지만 조금만 도시를 벗어나 인근 소도시에 가면 성수기에도 당일 저렴하게 나오는 숙소들이 많다고 한다.


대신 미국, 유럽 등은 자동차 여행을 할 때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바로 도둑, 차량 안 보이는 곳에 귀중품을 두면 절대 안 된다. 짐은 무조건 보이지 않는 곳에 둬야 하고 숙소에서도 귀중품은 락커에 두는 것이 좋다. 브랜드 립스틱, 비싼 기념품, 현금 등은 꼭 금고에 넣고 잘 챙기자. 또한 여행 국가의 말을 매우 유창하게 하거나 현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교통규칙을 잘 지키고 주차/교통위반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벌금을 내지 않고 귀국해 버리면 대행비까지 포함해 더 큰 돈을 지불해야 하거나 다시 해외여행을 갈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책에는 여행 시 고려해야 할 점과 각종 명소들, 도시에서 도보 여행 코스, 음식 전문점 등 다양한 정보가 나와 있다. <스페인&포르투갈 자동차 여행>을 참고하여 멋진 여행 계획을 세우고 꼼꼼하게 준비한다면 즐거운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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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 - 전 세계 최고의 부자들을 탄생시킨 부와 성공의 비밀
나폴레온 힐 지음, 김현정 옮김 / 토네이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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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학의 대가 '나폴레온 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그의 저서가 재출간되거나 새로 번역되어 나오고 있다.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는 나폴레온 힐의 저서 중 가장 유명한 것들 중 하나이다.


나폴레온 힐은 성공 철학의 선구자로 당대 최고의 부자였던 앤드루 카네기를 만나면서 자수성가한 부자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는 부자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들의 철학을 정리하여 세계 최초로 성공학에 대한 책을 출간하였다. 이 경력을 이어 윌슨 대통령 홍보 담당 비서관과 루스벨트 대통력 고문관 등을 역임했으니 '나폴레온 힐'은 부자들의 성공 법칙을 조사하고 몸소 실천하여 그 스스로도 성공의 길을 걸은 셈이다.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는 동기 부여를 하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을 시작했으나 실천을 지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기부여라는 불꽃이 타오르도록 하는데 도움을 받은 글 중, 가장 유명한 글들을 모아 이 책에 실었다고 한다.


"그 일이 되고 안 되고는 나에게 달려 있다"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는 한꺼번에 쭉 읽어도 좋지만, 일 년 간 일주일에 하나의 장을 읽고 배우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짧은 분량이지만 정독하면서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직접 행동하는 것이 좋다. 프랭클린 플래너를 짤 때에도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나쁜 습관을 고치거나, 큰 목표와 함께 작은 목표를 세워 조금씩 정진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되어 있다. 파트1에서는 부자가 된 사람들의 특성이 나온다. 파트2에서는 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능력을 최고로 발휘 하는 방법, 파트3에서는 작은 성공들을 하면서 더 큰 성공을 하는 방법, 마지막 파트에서는 부정적인 마인드셋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방법들이 나온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글에서 큰 감명을 얻을 것이다. 또는 읽는 시기에 따라 특정 글이 더 와닿을 수도 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약 100년 전에 출간된 이 책에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부자가 되고 성공을 이루는 큰 틀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최근 나온 자기계발서에 비해 이 책은 지금껏 인정받은 책이다. 아직까지 전 세계의 여러나라에서 나폴레온 힐의 책이 출간되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읽고 도움을 받았다는 의미이다.



진정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라.

유머로 장애물을 넘어라.

잠재의식을 활용해 자신감을 기르고 원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하라.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는 심리학이나 뇌과학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쓰인 책인데도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아주 잘 파악하고 그 길을 우리에게도 제시하고 있다. 어떤 자기계발서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성공학에 대한 고전 '나폴레온 힐'의 저서부터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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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유아 말하기 수업 - 똑소리 나게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공감 소통 노하우
이운정 지음 / 비타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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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소통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하루종일 붙어있는 데도 때로는 알 수가 없는 아이의 마음, 아무리 엄마나 아빠라 해도 답답할 때가 종종 있다. 거기에 아이 말이 늦는 경우에 부모의 걱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보통 여아보다 남아의 경우 말이 늦는 경우가 많으며, 아들은 딸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엄마를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주양육자가 엄마인 가정이 많으니 엄마와 아들 간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케이스를 흔히 본다.



<3-7세 유아 말하기 수업>은 이런 어려움을 겪는 양육자에게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무엇보다 저자가 아들 둘을 키운 아나운서 엄마이다. 아들들을 키우면서 체득한 경험도 많을텐데 직업적 경력까지 더해지니 최강의 소통 노하우가 책에 가득 담겨 있다. 저자는 현재도 아이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스피치 강연을 하고 있다.


<3-7세 유아 말하기 수업>의 파트 1에서는 자녀를 소통 잘하는 아이로 키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아이와 어떻게 소통을 해야 하는지 공감대화 스킬에 대해 알려준다. 파트 2는 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 성향에 맞는 맞춤교육 방법을 제시한다. 파트 3은 유아 연령에 따른 특징과 말하기 팁을 제공하여 아이의 언어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특히 스피치 놀이 방법을 세세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 적용하기 쉽다.




<3-7세 유아 말하기 수업>에서는 말을 잘 하기 위해서 공감과 소통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능력들은 책에서 배울 수도 없으며 혼자서 깨우치기도 힘들다. 유아기 시절 부모에게 공감을 많이 받아야 공감을 잘 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은 다양한 어휘나 표현 방법이 아니라 공감받는 경험과 공감하는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공감하는 말하기'를 잘 하지 못한다면 이를 아이에게 교육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반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심리학을 기반으로 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심리학자 칼 로저스 공감의 3단계

  1. 인지(정서적 공감) : 난 네가 느끼는 감정을 알아

  2. 이해(인지적 공감) : 난 네가 겪고 있는 상황을 이해해

  3. 반응(행위적 공감) : 난 네가 힘들어하는 것을 알고 있어. 그 이유를 찾아 같이 해결하며 도와주고 싶어.


"공감은 공감을 받아본 사람만이 할 수 있다."

AI시대에 AI보다 못한 공감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회자된다. 진정한 공감능력은 기계가 아니라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 능력이다. 공감은 소통의 기반이 되며, 상대방을 이해하면 논리적인 내용 구성과 자신감 있게 말하는 표현력은 자연스럽게 따라간다고 한다. 또한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고 행복한 가족을 꾸리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에게 이런 공감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들, 양육자들도 공감력을 높이는 대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마음과 아이가 처한 상황을 파악하지 않은 채 아이에게 윽박지르거나 협박식으로 말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덧붙여 이런 화법은 어느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 심지어 이런 방식으로 말하는 사람마저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똑같이 대한다면 굉장히 기분이 나쁠 것이다. 이런 사실을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실행이 쉽지 않다는 양육자들을 위해 <3-7세 유아 말하기 수업>에서는 '공감 대화' 공식을 소개한다.



공감 대화 공식

  1. 구나 화법 : 아이의 감정이나 상황 읽어주며 알고 있다고 반응

  2. 뒷말 따라하기 : 셰도잉 후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어떻게 받아들일지 말해주기

  3. 공감 감탄사로 반응하기 : 우와~ 진짜? 정말? 아이고~ 이런!


<3-7세 유아 말하기 수업>에서는 공감 대화를 못하는 사람의 특징과 잘 하는 사람의 특징을 소개한다. 평소 자신의 말하기가 어디에 속하는지 점검해보고 공감 대화를 하고 있지 못하다면 이 책에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의 모든 언행에는 이유가 있다."

공감의 시작은 내 아이를 이해하고 특징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르고 그 특성에 따라 같은 교육방식을 적용해도 다르게 반응한다. 연령에 따라서도 다른 특징과 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연령별 아이들의 특징과 발달 단계, 성별에 따른 차이 등을 알아두고 적절한 시기에 성장과업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 책에서는 성별에 따른 신체적 특징 차이와 함께 아들과 딸의 놀이 솔루션을 각각 제시한다. 잘 알려진 성격 유형 검사 MBTI를 활용하여 내 아이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준점을 알려준 후 그에 따른 스피치 노하우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유아의 뇌 성장에 맞춰 각 시기 별로 필요한 언어 자극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예를 들면 0-24개월의 영아들에게는 기저귀를 갈 때, 목욕을 시킬 때, 수유를 할 때 등 일상생활에서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하며 아이와 대화하듯 아이의 상태와 상황을 묘사하는 언어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동요를 불러주거나 의태서, 의성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24-48개월 말하기, 5-7세 말하기에 대한 조언과 함께 다양한 스피치 놀이도 알려주니 아이에게 다양한 언어 자극을 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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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면서 배우는 워드프레스 - 웹사이트 제작부터 AI 활용, 구글 애드센스로 수익 창출까지, 전면 개정판
박현우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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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웹사이트나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규모와 난이도에 따라 많은 비용이 소모되고 여러 명의 전문가가 붙어서 작업을 해야 했다. 그러나 워드프레스가 등장한 이후 웹사이트를 쉽게 설치하고 몇 시간만 작업해도 괜찮은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회사에서 구성원으로 일하지 않아도 워드프레스를 이용하여 자신의 특기를 살린 웹사이트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워드프레스는 CMS기반의 솔루션으로 수많은 CMS 중에서 62.8%로 현재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워드프레스는 반응형 웹에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현재처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접속하는 일이 많아도 문제가 없다. 따로 모바일용 웹사이트를 만들 필요도 없고 알아서 화면 크기에 맞게 최적화 된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 워드프레스는 무료이다!


워드프레스는 다양한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회사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비즈니스를 홍보하고 고객과 소통해야 하는 사람들, 쇼핑몰 웹사이트를 만드는 사람들,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어 여러 사람에게 노출시키고 싶은 소규모 미디어 크리에이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위해 작품이나 실험설계 과정을 웹사이트에 올려야 하는 학생들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만들면서 배우는 워드프레스>는 워드프레스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입문자부터 중급 이상의 사용자까지 실무에 어떻게 활용할지 이 책을 읽고 더 고민해 볼 수 있다. 워드프레스로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을 중점으로 하기 때문에, 책은 실제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순서대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배운 내용을 연습할 수 있도록 예제 파일까지 제공하고 있으니 필요하면 '한빛출판 네트워크'의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필요한 파일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파트1에서는 워드프레스를 무료로 다운받는 방법부터 시작하여 기초적인 작동 방법을 익히고 호스팅과 도메인을 설정한다. 파트2에서는 워드프레스를 설치한 이후 관리자 화면에서 웹사이트의 기본 뼈대를 만들고 파트3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지닌 필수 플러그인을 추가해서 사용하고 더 예쁜 웹사이트를 만드는 방법을 익힌다. 마지막으로 블로그 웹진을 만든 이후 AI를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구글 애드센스를 이용하여 수익화하는 방법까지 배운다. 자신만의 특징을 가진 멋진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 책에 나온 것 이외에도 더 공부가 필요하겠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부분만 성실히 따라해도 기본적인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다 웹사이트를 만들 때 필요한 각종 팁들까지 상세히 나와 있다. 예를 들면 웹사이트 디자인을 더 품격있게 만들어 주는 유료 이미지 웹사이트 소개라든가, 유료 테마를 선정하는 방법, 워드프레스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방법, 워드프레스를 수익화하는 다양한 방법 등이다.

특히 다른 책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AI를 탑재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으로 글을 작성하는 방법이 나와 있는 것이다. 또한 에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이나 애드센스 최적화 글 작성 가이드가 나와 있어서 좋다. 유료 사이트의 비교와 이용가격, 네이버 검색 광고를 활용하여 좋은 키워드를 찾아내는 방법 등의 팁도 유용했다. 국내 블로그에 안주하지 않고 구글 애드센스까지 확장하고 싶거나 웹사이트의 구글 검색 노출을 높이고 싶은 사람들도 참고할 만한 정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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