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 외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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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해줄 사람이 필요한가? 그에 적합한 인물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정신이 번쩍 나도록 세차게 뺨을 때려줄 사람을 원하는가? 그에 적합한 수많은 인물들이 또한 여기에 있다. 당신의 두려움과 불안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절실한가? 당신 삶을 빠르게 바꿔놓을 계기가 필요한가? 좋다. 이 책에서 모두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당신 삶의 모든 것을 변화시켜줄 지혜로운 도구들을 갖춘 거대한 창고다. 이 책에 실린 많은 것들이 오랜 시간에 걸친 결과 없던 노력과 좌절에서 나를 구원했다. 따라서 이 책에 실린 많은 것들은 당신이 가장 절박한 순간에도 즉각 효력을 발휘할 것이다. - '서문' 중에서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책의 저자 팀 페리스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기업가정신'을 강의하며 성공적인 작가와 투자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글로벌 CEO, 석학, 언론들에게서 '우리 시대 가장 혁신적인 아이콘'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페이스북, 알리바바, 우버 등 세계 최고 혁신기업의 초기 투자자이자 컨설턴트로서 엄청난 수익을 올렸고 그가 쓴 네 권의 책은 모두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패스트 컴퍼니>, <포브스>, <포춘> 등이 선정한 '우리 시대 최고의 젊은 혁신가들' 중 한 명인 그는 3년 연속 애플 팟캐스트 방송 청취율 1위를 기록한 <팀 페리스 쇼>를 진행하면서 '라디오 분야의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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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의 부동산 투자 원칙
박원갑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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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부동산은 무조건적인 배척의 대상이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사랑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섣부른 부동산 투자는 당신을 언제든지 배반할 수 있어서다. 하우스 푸어 사태에서 경험했듯이 부동산이 당신을 영원히 지켜주진 않는다. 그렇다고 주식이나 채권은 안전한가. 테마주나 작전주 같은 주식에 잘못 투자했다가 자산을 날린 사람이 주위에 어디 한둘인가. 안전한 고수익을 안겨주는 마법의 상품은 지구 상에 없다. - '프롤로그' 중에서

 

 

노후에 적합한 부동산 투자

 

저자 박원갑은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시장 분석가이자 명강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보다는 균형 잡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문가로 <세계일보>, <문화일보>, <중앙일보조인스랜드> 등에서 오랫동안 부동산 담당 기자로 활동했다. 스피드뱅크 부사장 겸 부동산연구소장, 부동산1번지 대표를 거쳐 현재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이다. 저서로는 <10년 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부동산 성공 법칙>, <부동산 미래쇼크>, <한국인의 부동산 심리> 등이 있다.

 

부동산은 일반적으로 금융자산에 비해 수익이 적고 효율성이 뒤떨어지지만 마음은 편한다. 왜냐하면 주가는 시시때때로 변하는 가격의 등락에 일희일비하지만 실물자산인 부동산은 태풍이 불어와도 허공으로 사라지는 일이 없을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마음이 수시로 흔들리는 사람에게는 비환금성 자신인 부동산은 재산을 지키는 데 나름대로 도움이 된다. 

 

부동산은 노후에 어떤 존재일까. 과연 언덕일까, 짐일까.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시대를 맞은 만큼 부동산은 과거처럼 무차별적 상승은 힘들 것이다. 부동산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은 위험하지만, 그렇다고 일본형 부동산버블 붕괴를 떠올리며 무조건 부동산을 배척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현실적으로 가계 자산의 70~80%가 부동산이므로 이를 빼고서는 노후 자산 재설계를 논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저자는 그동안 은퇴 세대를 많이 만나보면서 그들의 생생한 투자 성공담과 실패담을 들으면서 이를 통해 느낀 점은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투자의 황금룰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특정 자산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자신의 성격과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게 현명한 일이다. 이에 그가 책을 통해 전하려는 메세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급증에 빠지지 마라

둘째, 부동산에 대한 인식을 바꿔라

셋째, 지속적으로 실천 가능한 자신만의 자산 재설계 전략을 짜라

넷째,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대한 이분법적 구분을 지양하라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중장년이 되면 누구나 인생 후반부인 노후의 삶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가보지 않은 낯선 길에 대해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스스로를 짓누른다. 그럼에도 걱정만 할 뿐 제대로 준비하는 사람은 드물다. 투자 방식은 공격적이든 안전추구적이든 나이별로 다르다. 하지만 노후에는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왜냐하면 은퇴 세대가 투자에 실패하면 재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노후의 자산 재설계시 금융자산과 부동산은 구분해서 접근해야 한다. 금융자산 재설계는 최대한 서두르는 게 좋다. 종신보험이나 연금저축 등은 미리 가입할 수록 유리하다. 하지만 부동산 재설계는 늦추는 게 좋다. 젊은 시절 회사생활에 올인하기에도 벅찬데 이때 여러 채의 부동산을 사들여 월세를 받는 수익형 부동산 투잘를 추구하는 게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월세 중심의 재설계는 퇴직 이후에 본격적으로 하는 게 능률적이다.    

 

 

현실적인 대안에 집중하라

 

평범한 사람이 인구 쇼크에서 나 홀로 탈출할 방법이 있겠는가. 방법을 안다고 하더라도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려운 일이다. 인구 쇼크를 피하기 위해 젊은 인구가 많은 베트남 등 동남아로 이민을 갈 수도 없지 않은가. 대부분 이런저런 걱정을 하면서 지금 거주지에서 꾸역꾸역 살아갈 것이다. 역사의 큰 물결 앞에서 소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은 의외로 많지 않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잘 구분하는 것도 현명한 일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마음을 접는 게 속이 편하다. 두려움에 떠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이겨내는 힘을 기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막연한 이상론보다는 차라리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것도 좋다.

 

부동산 문제로 좁혀보자. 인구 쇼크를 피할 방법은 없을까? 한국을 벗어나지 않는 한 인구 쇼크의 무풍지대는 없다. 절대적 안전지대보다는 상대적 안전지대를 찾는 게 지혜로운 해법이다. 부동산을 교외보다는 도심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도심이 인구 쇼크의 영향을 덜 받기때문이고, 손해를 보더라도 덜 보기 때문이다. 

 

 

투자 공식보다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라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라는 시조로 유명한 남구만남구만은 조선 숙종 10년 째 우의정을 지낸 문장가이다. 그는 당시 암깅왕만 뽑게 되는 과거제도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꼬집고 즉, "구송구송으로만 문과 고시를 치르게 하니, 글의 뜻을 전혀 깨치지 못합니다"라고 역설하면서 제도의 개혁을 주장했다. 

 

문제가 된 식년식년 문과는 3년마다 매회 33명을 선발하는 정기 시험으로 조선의 유생들이 출세할 수 있는 엘리트 코스였다. 남구만에 따르면 어려운 시험에 합격했지만 막상 서찰이 와도 한문으로 답장 한 줄 쓰지 못한는 유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당시 수험생들은 한문 원전에 한글 토를 달아 달아 외우기만 했던 것이다.

 

마찬가지다.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선 공식이나 격언을 외우기보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암기왕이 투자왕이 되지는 않는다. 셈법보다 생각법이 더 중요하다. 맹목적인 투자공식 따라 하기는 필패를 부른다.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현실에서 판단하고 응용하는 힘은 스스로 사유하기에서 나온다. 사유는 창의성의 인큐베이터이자 부의 원천이다.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워라

 

세종시에서 상업용지를 분양받아 대박을 터트린 사람의 이야기다. 2010년 당시 세종시 시범단지 아파트 건설용지를 분양받았던 건설업체들이 계약금을 포기하면서까지 땅을 반납할 만큼 세종시의 미래가 비관적이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상업용지들이 줄줄이 유찰되어 헐값 수준으로 3개 필지를 분양받았는데, 이는 그의 통찰력과 역발상적인 결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는 세종시가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 개발되든 원안인 행정 중심 복합도시로 개발되든 정부가 대규모 공공용지를 황무지로 방치하진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투자할 수 있었다. 당시 평당 1천만 원 안팎인던 시세가 요즘은 평당 3천만 원 이상이라니 성공적인 투자임에 틀림없다.

 

태풍이 불어와도 바위처럼 흔들림 없는 자신만의 투자철학은 무엇인가. 투자철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 힘은 바로 사유와 사색에서 나온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사색' 보다는 '검색' 을 선호한다. 즉각적인 지식을 얻는 것은 잠시 활용할 수 있으나 사유의 힘을 기르는 데는 방해가 될 뿐이다.

 

만약 아직도 확실한 투자철학을 정립하지 않았다면 투자수익을 통해서는 부를 늘리기 어렵다. 오히려 그나마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날릴 가능성이 크므로 함부로 투자하지 않는 데 상책이다. 이런 경우라면 투자보다 오히려 월급이나 사업수익 같은 원금을 늘려 부자가 되는 길이 더 빠르다. 

 

 

대체로 우리는 생각보다 충동적이다

 

성공 투자를 위해서는 높은 지능지수나 지식 및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이는 의사결정을 내라는 건전하고 지적인 사고체계와 이것이 흔들리지 않도록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그래서 모든 투자는 심리게임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자신만은 이성적으로 합리적인 행동을 한다고 믿는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반면에 성공한 투자자들은 과연 그렇다. 그야말로 '강철 멘탈'이다.

 

충동적인 사람들의 경우 자산 재설계의 출발은 이성과 합리성에 대한 과신을 버리는 것이다. 일을 그르치는 사람들의 실패 이유는 대부분 계획은 이성적으로 짜지만 행동을 감정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이라고 스스로를 속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감정이 작동하기 마련인 위기 때도 이성과 합리성이 작동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시로 흔들리는 사람들은 스스로 이성과 합리성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단단한 방어벽을 만들어야 한다.

 

처음 먹었던 생각들이 끝까지 지탱될 수 있도록 스스로 마음의 방파제를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만약 스스로 이성과 합리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자산관리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투자도 자신의 성격에 맞추지 않으면 십중팔구 실패한다. 노후 자산 재설계에도 개인의 심리적 특성에 따른 접근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비환금성의 역설

자산관리의 3대 원칙으로 흔히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환금성)을 꼽는다. 이 가운데 유동성은 내가 팔고 싶을 때 팔 수 있어야 가치를 지닌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언제든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예금과 적금 같은 금융자산을 선호하는 이유다. 부동산의 가장 큰 약점은 비환금성이다. 그런 반면에 진득하지 못하고 촐랑대는 사람에게는 부동산이 오히려 자산관리에 득이 될 수 있다. 이른바 '비환금성의 역설'이다.

 

'소쿠리에서 물 빠지듯이 돈이 없어지더라'는 말이 있다. 호주머니에 현금을 많이 지니고 다니면 이런 경험을 맛보게 된다. 휴지 모아, 빈병 팔아 모은 돈으로 수억 원을 모아 이를 서울대에 기부한 할머니 이야기가 신문에 소개된 적이 있다. 이처럼 푼돈을 모아 부자가 되려면 악착스럽거나 비아냥을 감수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돈을 쉽게 써버리는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라면 아예 쉽게 찾지 못하는 곳에 묻어두는 것도 좋다. 그게 바로 부동산이다. 역설적이지만 찾지 못하니까 그나마 자기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단기간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없는 부동산은 충동적인 사람에게는 괜찮은 강제 저축 수단이 된다. 부동산을 산다는 것이 일종의 '콘크리트 저축 행위' 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매매 타이밍의 세 가지 조건 

 

부동산의 매매타이밍을 맞추기는 정말 어렵다. 여기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여유자금이다. 빚을 내서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것은 타이밍 맞추기와는 거리가 멀다. 이렇게 타이밍이란 현금을 언제든지 동원할 수 있는 부자들만의 언어인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IMF가 오면 집을 사겠다고 말하지만 마찬가지로 이때에도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큰 위기로 폭락 장세가 오더라도 실제로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살 때라는 것을 알지만 막상 행동을 뒷받침할 돈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데도 많은 사람이 마치 자신이 현금부자인 것처럼 매매타이밍을 잰다. 만약 부동산 대폭락설을 믿는다면, 말로만 떠들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조용히 실탄을 만들어라. "호랑이는 스스로 호랑이임을 밝히지 않는다. 다만 덮칠 뿐"이라는 아프리카 작가 월레 소잉카의 말을 가슴에 담아라. 결정적인 순간에 실행하려면 그만큼 평소에 소리 없이 착실하게 자금을 준비해야 한다.

 

둘째, 상품 자체의 표준화이다. 주식이나 채권처럼 표준화된 상품은 타이밍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비표준화된 부동산의 타이밍을 논하는 것은 공상에 불과하다. 오히려 앞서 세종시에서 대박을 터트린 투자자처럼 타이밍을 따지기보다는 '가치'를 보고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 거래가 빈번해야 타이밍을 잴 수 있다. 거래가 거의 없는 시골의 땅은 많아봐야 2~3년에 한 번 매수자가 나타난다. 굳이 매도 타이밍을 따진다면 이때가 바로 팔 수 잇는 적기인 셈이다. 나 홀로 아파트 단지, 초대형아파트, 고가 빌나나 콘도 등도 마찬가지로 타이밍을 재는 것은 무의미할 뿐이다.

 

 

자신에게 제출하는 답안지를 만들어라

 

부동산 재설계의 첫 출발은 방향을 명확하게 설정하는 일이다. 목표가 없다면 나침반 없이 떠도는 항해나 다음없다. 목표가 명확해야 우왕좌왕하지 않고 또한 중도하차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부동산을 사야 자신에게 맞는 노후 재설계 방안이 될까. 상상은 쉽게 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단계로 들어가면 답안 찾기는 녹록지 않다. 부동산 나름대로 장단점이 다 있고 자신이 처한 상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1년간은 부동산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조사하면서 느껴보라. 시기를 좀 늦춘다고 부동산이 어디로 달아나는 것도 아니다. 충분히 조사한 뒤 자신에게 제출하는 답안지를 만들어라. 누가 "왜 하필 그 부동산으로 노후 설계를 하려는 건가?" 라고 물으면 금세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정도는 논리적 무장이 되어야 부동산 재설계 방안을 제대로 수립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원칙을 지키고 현금흐름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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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은 왕정시대가 아닐지라도 오랜 세월 거쳐온 우리들의 역사가 있기에 역사 속의 교훈을 통해 나라의 지도자는 어떻게 민생을 보살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을 것 같기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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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빚 없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해 지금 당장 알아야 할 부채 관리 전략
백정선.김의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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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지게 되는 사람들 중에 '앞으로 이만큼 빚을 져야지' 생각하고 빚을 지게 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자신도 모르게, 가랑비에 옷 젖듯 어느 날 빚이라는 어두운 터널 속으로 진입하게 된다. 전세살이가 서러워 집 하나 마련하려고 한 것뿐인데, 더 잘 살아보려고 한 것뿐인데, 조금만 더 수익을 보려고 한 것뿐이데... 이유는 너무나 많지만 결과적으로 똑같이 빚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부채 탈출을 위한 재무 시스템을 만들자

 

저자 백정선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 회사 ㈜핀톡 대표이사로 현재 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 교수이며, 금융연수원, 중앙대학교,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외래 교수로 있다. EBS <60분 부모>를 비롯해 MBC <경제매거진M>, KBS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SBS <체인지 업 가계부>, MBN <황금알>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1,000회 이상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자산관리 전문가로 맹활약 중이다.

 

일찍부터 금융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승승장구하던 중, 믿었던 지인을 위한 보증이 잘못되면서 

 

 

저자들은 가계 부채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을 '빚 권하는 사회'에서 찾고 있다. 금융회사를 비롯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마저도 적극적으로 빚을 권하는 세상이다. 집값의 70퍼센트까지 빚을 끌어와 마련한 내 집, 신용 대출로 월 30만 원만 내면 손에 넣을 수 있는 자동차, 지금 당장 돈이 없어도 '할부'만 있다면 살 수 있는 해외 항공권, 월급날 통장 잔고가 없어도 한 달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신용카드와 각종 현금 서비스, 전화 한 통이면 10분 안에 몇 백부터 몇 천까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을 빌려준다는 대부업체까지.

 

심지어 '어차피 오를 텐데 남들 돈 벌 때 가만히 있으면 그게 제일 멍청한 일'이라며 부동산 투자를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몇 억씩 대출을 받기도 한다. 이게 과연 정상적인 상황일까? '대출 없는 게 비정상'으로 보이는 이런 사회 시스템 속에서 사람들은 쉽게 빚지는 것을 정당화했고 빚에 둔감해갔으며 능력에 맞지 않는 과다소비, 투자를 하면서도 '남들도 다 이렇게 사니까' 라는 말로 현실을 바로 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들은 지금 당장 알아야 할 부채 관리 전략을 우리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빚 없는 게 오히려 비정상이라면 이게 비정상 아닐까?

 

최경환 부총리가 취임하자마자 들고나온 정책이 바로 부동산 규제 완화였다.  즉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율DTI을 높여줌으로써 대출액 상한선이 대폭 상향 조정되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LTV란 집의 시세 대비 몇 퍼센트까지 담보대출이 가능한지를 정한 상한선이고, DTI란 가계소득의 몇 퍼센트까지 빚을 낼 수 있는지를 정한 상한선이다.

 

최 부총리가 이 정책을 밀어붙였을 때 누구나 가계 빚이 크게 늘 것이라고 우려했고, 실제적으로 사상 최대의 가계 부채 증가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빚에 대한 책임은 개개인의 몫이다. 과거에 발생했던 '카드대란'도 마찬가지 양상이었다. 백화점 입구에서, 거리에서,공공장소에서 신용 카드의 발행은 손쉬웠다. 그야말로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발급해주었다. 심지어 신용카드 한도를 거의 다 쓴 사람한테 은행에서 한도를 늘려 줘 놓고서는 '저희 은행은 고객들께 카드를 더 긁으라고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결과는 본인 책임이니까.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경제정책이라는 것이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정부, 미디어, 기업들은 힘을 합쳐서 온갖 명분과 수단을 끌어들여 열심히 빚을 권한다. 그럴듯한 명분도 잘 만들어 낸다.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 내수경제의 활성화, 경기 활력 제고와 같은 간판들이 내걸리면서 '빚을 갖다 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쉽게 이런 분위기에 휩쓸린다는 게 문제거리다. 오히려 빚을 안 쓰는 사람을 바보 취급하려고 든다. 

 

 

폭탄 돌리기가 시작되었다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 트럼프는 금리를 인상할 예정임을 공언했다. 실제로 미국은 인상했다. 물론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한국은 배짱 좋게 인상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여기서 한 발짝 더 나가보면 한국 정부가 재정 확보를 위해 발행하는 국채의 금리가 미국보다 낮다면 과연 한국의 국채가 외국 시장에서 팔릴 수 있을까? 라는 문제가 생긴다. 당연히 안 팔린다. 그래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시차는 있을지언정 한국도 금리가 반드시 상승할 수밖에 없다.

 

곧 금리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다. 그러면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늘어난다. 만약 2017년에 미국이 두세 차례 금리를 더 올리고, 그 때문에 한국은행의 금리가 0.5퍼센트포인트 올라서 1.75퍼센트만 되어도 가계의 이자 부담은 엄청나다. 기준금리가 1.75퍼센트라면 시중의 대출금리는 대략 4퍼센트까지 올라간다. 2.8~2.9퍼센트 선에서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감당하기 힘들어진다.

 

2퍼센트 정도의 금리인 혼합형 대출로 돈을 빌린 사람이 그동안 시중금리가 올라서 5년 후에 갑자기 금리가 4퍼센트로 뛰었다고 가정해 보자. 과연 이 사람은 5년 동안에 금리 인상에 대비를 했을까?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 갑자기 이자 부담이 두 배로 뛰어 버리면 가계에는 큰 충격이 될 수 있다. 경제 상황에 따라서는 두 배를 훌쩍 넘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정부는 이러한 혼합형 금리 대출도 고정금리 대출로 분류해서 가계 부채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시기가 되면 몇 년 후에 오히려 더 심각한 충격을 일으킬 수도 있다.

 

분명히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증가하지만 국가 경제의 저성장 국면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기에 가계소득의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결과적으로 가계의 운용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게 된다는 것이다. 허리띠를 졸라매야만 이 위기를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겠는가 말이다. 부족한 생계자금을 충당하려고 또 부채를 끌여다 쓰려는 악순환이 발생되지 않을까?

 

 

창업이라는 두 얼굴

 

가계의 운용이 어려워지니까 사람들은 회사를 퇴직하고 퇴직금으로 창업을 하게 된다. 이미 한국의 자영업은 피 터지는 '레드 마켓'임을 익히 알고 있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에 흠뻑 빠져 하루라도 젊을 때 내 사업이 낫다고 창업 전선에 발을 내딛는다. 이뿐인가? 회사에서 더 근무하고 싶어도 회사는 명예 퇴직을 권유한다. 명예 퇴직금이라는 미끼를 주면서 말이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창업 대열에 합류한다. 이제 당당한 '사장님' 소리를 들으면서 말이다.

 

대기업을 퇴직하고 고깃집 창업에 나선 사람의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그는 퇴직금 등 보유자금 2억 원에다 대출금 1억 원을 끌어다 출발했다. 고군분투 끝에 겨우 적자는 면했다. 온 가족이 총동원되어 장사에 매달렸기 때문이다. 얼마를 벌었을까? 가게 운영비, 임대료, 대출이자 등을 제하고 나니 월 220만 원 정도 되었다. 과연 월급보다 2배 더 버는 게 장사라는 말이 맞는 말일까?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면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같은 2억 원을 가지고 창업하지 않고 다른 곳에 취직했다고 가정해 보자. 똑같이 월수입이 200만 원인 곳에 취직했다면 원래의 2억 원은 그대로 남고 고정 수입이 200만 원 생긴다. 그리고 2억 원으로 리스크가 적은 곳에 투자를 했다면 재산은 더욱 불어나 있을 것이다. 창업을 해서 가게에 온 가족이 매달리는 것보다 기회비용 측면에서 창업 대신 취업을 하는 편이 훨씬 낫다. 그런데도 퇴직 후 일자리를 찾을 때에는 예전 직장보다 못하다는 생각만 하다가 결국 '뭐라도 해야지'라는 조급함에 창업을 하고 퇴직금을 날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창업에 실패하고 나면 결국은 먹고살기 위해서 어딘가에 취업을 해야 한다. 가진 돈을 모두 잃고 부채만 진 채로, 그리고 몇 년 동안 창업 전선에서 고생했기에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상태에서 취직을 해야 한다. 그 시간에 창업 대신 취업을 했을 때와 비교하면 결과는 천양지차天壤之差이다. '뭐라도 해야지'의 위험이 이렇게 큰 것이다.

 

 

자녀교육비, 많이 쓴다고 좋은 게 아니다

 

베이비부머들은 자녀들을 위한 투자에는 적극적이다. 만약에 자녀가 취업을 미루고 대학원에 진학하겟다고 하면 이를 적극 지원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부모들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나 간병 지원등을 하고 있다는 베이비부머의 비율이 24.4퍼센트, 취업을 미루고 공부(유학) 뒷바라지를 해주는 비율은 무려 71퍼센트였다.  

 

자녀의 교육에 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에는 반드시 '한 번 시작되면 멈추기가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한 번 시작하면 몇 년에 걸쳐서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자녀가 여럿이라면 첫째부터 시작한 교육비 지출이 연쇄적으로 동생들에게 이어진다. 아래 도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여러 자녀가 동시에 유학 생활을 하거나 하면 그 비용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폭주한다. 당장 내 수입이 괜찮고 자산도 있다고 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호기롭게 진행할 일이 절대 아니다. 향후 어디까지 뒷받침을 해줘야 하고 그 비용은 얼마나 들어갈 것인지 장기적인 현금 흐름을 예측해 본다면 지금의 막연한 자신감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다.

 

 

 

보험은 미래를 위한 저축?

 

이는 보험설계사들이 애용하는 말이다. 그들이 노후를 위해 '5억이 필요하다', '10억이 필요하다' 하면서 공포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하면 이를 듣는 우리들은 노후를 위해서 많은 돈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리하게 많은 액수로 연금에 가입했다가 계약 유지를 못하면 손해만 보기 쉽다. 적은 돈이라도 20~30년 이상을 꾸준하게 적립해서 만드는 돈이 노후에는 훨씬 큰 도움이 된다.

 

변액유니버셜이나 변액연금은 저금리 시대에는 분명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단점은 장기간에 걸쳐서 계약을 유지해야만 한다는 구속력이 뒤따른다. 기간이 짧으면 절대 대안이 될 수 없다. 여기서 장기간이라는 것은 10년이 아니다. 20년 이상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보험업계에는 5년에서 10년 만기의 상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 정도로는 다른 상품보다 나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 대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보험을 저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많은 돈을 보험료로 내고 있어도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건데....' 하는 생각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 특히 저축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은 방카슈랑스나 금융그룹이다. 은행에서 보험을 저축 상품처럼 팔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물론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기에 그 필요성을 부인할 순 없다. 현명하게 활용해야 한다. 노후를 대비하자면 국민연금에 개인연금을 추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빚을 두려워하자

 

'빚' 하면 떠오르는 연예인이 있다. 룰라 그룹의 리더로 나중에 프로듀싱 사업을 했던 가수 이상민 씨다. 그는 지금도 방송 출연료를 받으면 그 즉시 빚을 갚는다고 고백했다. 그를 보면 빚을 갚기 위해 얼마나 절제를 해야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하는지 충분히 느끼게 한다. 그렇다. 빚은 사람들의 영혼을 먹고 사는 최악의 벌레다.

 

빚 권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게 우리 모두의 불행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분명한 사실은 빚이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또 빚을 찾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빚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가 먼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신용카드로 뭔가를 구매하기 전에 꼭 이걸 해야 행복한지를 먼저 고민해보자. 이렇게만 해도 빚을 지는 행동이 줄어들 것이다. 빚은 늪이다. 한 번 빠지면 나오기 힘들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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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라이언스의 거대한 전환 - 새로운 세계 질서는 어떤 기회와 위협으로 다가올 것인가
제러드 라이언스 지음, 김효원,김혜민 옮김, 이영구 감수 / 골든어페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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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는 이제까지 영국에서 일어난 최고의 사건 가운데 하나로 판명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연합에 속한 현재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앞으로 영국은 지금보다 더욱 세계적인 관점을 견지하면서 전 세계 각국과 독자적인 무역 관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을 보고 배워 비교우위가 있는 영역에 특화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무역 거래를 확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새로운 세계 질서를 전망하다


책의 저자 제러드 라이언스는 2008년 8월 심각한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정확히 예측한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스트다. 또한 그는 1980년대 영국의 버블 붕괴와 1990년대 파운드화 폭락을 정확히 예측했다. 그래서 <블룸버그>는 2010년과 2011년 그를 360명이 넘는 이코노미스트 중 최고의 경제 전망가로 선정했으며, <선데이타임스>도 그를 줄곧 최고의 경제 전망가로 꼽았다.


현재 영국 외무부장관으로 재직 중인 보리스 존슨이 런던 시장으로 재임시 수석 경제 고문을 역임하면서 런던과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 전략적 조언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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