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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정리법 - 좋은 습관을 들이려 애쓰지 말고 나쁜 습관을 버려라!
고도 도키오 지음, 이용택 옮김 / 지식너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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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열된 습관 중에서 버리고 싶은 항목이 하나라도 있다면 모두 버릴 때까지 이 책을 곁에 두고 틈날 때마다 펼쳐 읽어보기 바란다. 습관을 하나하나 버릴 때마다 당신의 인생은 조금씩, 하지만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버리고 싶은 항목을 모두 버리고 나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소중하게 지키고 싶은 일, 나아가고 싶은 길이 뚜렷이 보일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쁜 습관을 버리면 나아갈 길이 보인다

 

책의 저자 고도 도키오대학교 졸업 후 회계 사무소를 거쳐 대형 유통 기업의 매장 및 마케팅 부문에서 근무했다. 또한 세계적인 전략 경영 컨설팅 회사인 아서 리틀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했으며, 주식회사 프리미엄 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를 설립했다. 현재 부동산 투자 컨설팅에 관여하면서 자산 운용이나 비즈니스 스킬에 관한 세미나 및 강연을 주관하고 있다.

 

책은 말, 인간관계, 물건과 돈, 업무기술, 일하는 법, 약한 마음 등 총 여섯 파트로 구성되어 우리들이 버려야 할 나쁜 습관 40가지를 소개한다. 만약에 나쁜 습관을 못 버리면 자신감이 사라지고 성장할 수 없고, 남에게 휩쓸리는 사람이 되며, 인간관계의 스트레스가 쌓일 것이다. 반대로 버린다면 매사를 스스로 시작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되어 최단시간 안에 성장 기회를 갖고 인생을 원하는 방향으로 리셋할 수 있을 것이다.

 

 

 

 

부정적인 말

 

"난 못해"

"해봤자 안 될 게 뻔해"

"위험성이 너무 커"

 

이렇게 부정적인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이를 고쳐야 한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하면 자기 자신을 이끌어주고 도움을 줄 사람들이 자신으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미 뭐든 안 된다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에게 어느 누가 유익한 조언이아 충고를 해주고 싶겠는가 말이다.

 

또한 부정적인 말은 우리들의 생각을 멈추게 만든다. "안 될 게 뻔해"와 같은 말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순간 우리의 뇌는 깊이 생각하기를 멈춘다. 이로 인해 해결 가능성이 있는 과제도 지레 포기하고, 애초에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자신의 두뇌를 풀가동해 발생한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음에도 스스로 그 가능성을 꺾어버리는 셈이 된다.

 

 

"바쁘다"는 말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일하는 직장 동료들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본다. 정말로 이런 사람들은 정신없을 정도로 분주하다. 물론 바쁘다는 상황과 업무 처리의 수준과는 무관하다. 그럼에도 이런 사람은 자신이 유능해서 업무가 지나치게 자신에게만 많이 부과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직장에서 처신한다면 어느 누가 이 사람에게 일을 배정해 주겠는가? 사무실에서 업무가 없어서 멀뚱멀뚱 시간을 보내기란 정말 견디기 힘들다. 이런 사람의 향후 행로는 불보듯 뻔하다. 십중팔구는 퇴사일 것이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바쁘다는 말을 버리면 뇌의 사고 영역에 여유가 생긴다. 바쁜 와중에도 아직 여유가 있음을 스스로 되뇌면 해야 할 일이 잔뜩 쌓여 있다는 심리적 패닉 상태에서 한 발짝 빠져나와 냉정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면 일의 우선순위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고, 눈앞에 닥친 업무뿐 아니라 앞으로의 업무와 방향성까지 동시에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업무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업무를 통제한다는 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눈앞의 일에 집중하는 동시에 중장기 프로젝트 또한 소홀히 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자. 그러면 주변으로부터 안정감 있는 인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매우 바쁠 것 같은데도 표정에서 여유를 잃지 않으면 비즈니스맨으로서 커다란 장점이 된다.

 

 

남에 대한 험담들

 

"사장님은 멍청해"

"우리 회사는 틀렸어"

"당장 사표를 내고 말겠어"

 

저녁 시간, 회사 주변의 술집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이런 말들이 술 안주로는 얼핏 좋아 보인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이런 말로 잠시나마 풀어낸다는 차원에서 수용해 줄 만도 하지만, 이런 언행들이 계속 된다면 이게 당연한 현실인 것으로 착각에 빠지고 만다. 특히, 남이 잘되는 꼴을 시기해서 꾸며낸 뒷담화을 흥미거리로 내뱉는 일은 정말이지 커다란 실수이다. 이는 가만히 있는 연못의 개구리에게 돌을 던져 죽게 만드는 것과 다름 없다.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이렇게 험담을 늘어놓는 경우가 거의 없다.

 

험담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체로 당사자 앞에선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뒤에 숨어서 수군거린다. 물론 용기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선의의 건의 사항을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변질될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주 회의를 하는 팀 분위기를 개선하자는 생각에 "우리 팀은 회의만하다 날 샌다"는 말을 했더니 이 말이 팀장에게 들어가 마치 자신이 불평분자로 낙인 찍히는 그런 일이 만들어진다.

 

 

험담을 싫어하는 이유들

 

1. 조직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힌다

2. 불평불만은 자기중심적이다

3. 결단력이 없음을 들킨다(사표 낸다는 사람, 정말 그런 경우 없다)

4. 자신의 험담이 돌고돌아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5. 비생산적인 불평불만은 시간 낭비이다

 

 

 

 

실제적 방법 없는 자기계발서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는 항상 필요한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무수히 많은 자기계발서를 독서한다. 나중에는 읽기 위한 독서라는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한다. 즉 남이 하니까 자신도 뒤쳐지 않겠다는 생각에 실속 없는 독서량만 채우는 셈이다. 그럼에도 왜 많은 직장인들은 자기계발서에 빠질까? 나름 충분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믿음이나 고정 관념을 깨뜨릴 수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새로운 의욕에 불을 지를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남의 말을 백 번 듣기보다는 실제로 그 모습을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백독이 불여일행"이다. 백 번 책을 읽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정말 좋은 것을 행동에 옮기는 게 자기계발에 훨씬 도움된다는 뜻이다.

 

또 자기계발서 중에는 불량품과 유사품이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다. 뭔가 특정한 이슈가 트렌드가 되면 비슷한 내용의 책들이 줄이어 출간되는것을 우린 자주 경험한다. 2016년에는 부동산, 특히 수익형 부동산에 관한 도서들이 서점의 서가에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물론 이들 책 속엔 도움되는 내용이나 유익한 정보들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겉치레만 번지르르한 말로 포장된 내용들이 더 많다는 점이다.

 

더욱 중요한 포인트는 자기계발서에 집착하다 보면 남의 생각만 뒤쫓아다닌다는 점이다. 고귀한 인생은 자기 자신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럼에도 직장인들이 개그맨의 흉내 내기처럼 타인의 성공 사례를 그대로 따라하려고 한다. 이런 일이 ㅈ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자기 자신의 생각주머니가 쪼글라들고 만다. 마치 남의 인생을 사는 사람처럼 되는 것이다. 책을 그토록 많이 읽는데 연봉이나 저축액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이런 류의 독서를 멈추고 오히려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는 사고思考를 재구축할 수 있는 독서가 바람직할 것이다.

 

사실 성공이라는 말은 모호하다. '돈을 많이 번다'거나 '행복하다' 등등 제각각 성공의 기준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공한 인물들의 성공기를 자기계발서 삼아 읽는다면 마치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성공한 타인들의 기준에 얽매이고 만다. 성공한 타인들은 자기 자시닝 결코 아니다. 따라서 자기만의 성공 기준을 정해는 게 먼저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10억 원 모으면 성공이다"는 이런 식은 정말 권하고 싶지 않다.

 

 

학력과 스펙에 대한 집착

 

사실 태어나서 우리들 모두 공부 참 많이 한다. 심지어 하기 싫은 공부도 얼마나 많이 했던가 말이다. 어린 시절에 다녔던 암기학원, 주산학원, 붓글씨학원, 웅변학원, 피아노학원, 미술학원, 컴퓨터학원 등등 내가 하고 싶은 공부가 아니라 부모가 시키는대로 그냥 공부하는 시늉을 했다. 이런 식의 공부나 스펙 쌓기는 커서도 계속 이어진다. 즉 자격증 취득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증폭됨에 따라 '유비무환'이란 심정으로 뭔가를 미리 준비하겠다는 생각은 옳다. 그런데, 여기서 한발 더 생각해보는 게 필요하다. 장농 속 깊숙히 자동차 1종 면허증을 보관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대형 버스나 건설 중장비를 운전하는 자격을 취득하려고 많은 시간과 금전을 소비햇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각처럼 많지 않다. 또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단지 앞에 줄지어 서 있는 중개사 사무소를 보노라면 과연 이걸 사업으로 해야 하는지 당연히 망설이게 된다.

 

자격증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져 있다는 것이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심지어 변호사까지 지금 백수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물론 자격증그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다. 단순히 취직이나 취업을 목적으로 자격증 취득 공부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다 보면 이게 나중에 낭비였음을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 앞으로 이런 자격증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수익의 발생이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먼저 고민해봐야 한다.

 

 

 

 

버리지 않으면 달라질 수 없다

 

책은 40가지의 나쁜 습관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이를 버려야 할 이유까지 되짚어준다. 하루에 하나씩 버린다면 40일 후에 달라진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빠른 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100일이 걸리든 1년이 걸리든 '나쁜 습관'을 버린다는 데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저자가 우리들에게 하고 싶은 메세지는 "버리지 않으면 달라질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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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처럼 도전하라 - ‘옳은 것’을 위한 꿈의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채복기 지음 / 이너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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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높고 단단한 유리천장을 아직 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누군가가 반드시 해낼 겁니다.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운 미래겠지요. 지금 이 장면을 지켜보는 모든 소녀 여러분! 여러분은 소중하고 강한 존재들입니다. 여러분의 꿈을 추구하고 이루기 위해 세상의 모든 기회와 가능성을 누릴 자격이 있는 존재임을 결코 의심하지 마십시오" - '프롤로그' 중에서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책의 저자 채복기는 미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가정 살리기 연구소' 소장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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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 - 30년 세계화가 남긴 빛과 그림자
브랑코 밀라노비치 지음, 서정아 옮김, 장경덕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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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경제적, 정치적 행위는 대부분 개별 국민국가 차원에서 일어나지만 세계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화는 개개인의 소득 수준, 고용 전망, 지식과 정보의 양, 날마다 사는 제품의 가격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한겨울에 신선한 과일을 구할 수 있느냐 여부까지도 결정짓는다. 또한 세계화의 등장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이산화탄소 배출 제한, 국제 조세회피에 대한 단속과 같은 글로벌 거버넌스가 탄생했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경쟁규칙이 도입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소득 불평등을 국가적 현상으로만 보던 20세기 관습에서 탈피하여 세계적 현상으로 간주해야 한다. - '들어가며' 중에서

 

 

불평등은 해소될 수 있는가?

 

저자 브랑코 밀라노비치는 세르비아계 미국인 경제학자로 룩셈부르크 소득연구센터의 선임 학자이며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의 객원석좌교수이다. 세계은행 연구소 수석 경제학자로 활동한 바 있으며, 메릴랜드대학과 존스홉킨스대학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불평등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 경제학자답게 그

 

 

 

 

 

 

 

 

A 지점은 전 세계 소득 분포의 중간값 근처에 있다(중간값은 분포를 정확히 절반으로 나눈다. 즉 전체 분포가 중 위소득인 사람보다 잘사는 50%와 가난한 50%로 나뉘는 지점이다). 실질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사람들이 A지점에 해당한다. 일부는 20년 동안 실질소득이 80%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소득 성장이 중앙값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 국한된 현상은 아니었다. 전 세계 소득 분포의 약 40분위부터 60분위에 이르는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했다. 이는 세계인구 가운데 1/5에 해당한다.

B지점에 있는 사람들이 A지점 사람들보다 부유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B지점의 세로축값이 0에 가깝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20년간 B지점 사람들의 실질소득이 전혀 증가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 집단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을까? 대부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인 고소득국가 국민이다. 그중에서 동유럽 국가, 칠레, 멕시코 등 비교적 최근에 회원이 된 나라를 제외하면, 3/4 정도가 WENAO(Western Europe, North America, Oceania)로도 나타내는 서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전통적인 부자나라'와 일본에 사는 사람들이다.

 

"세계화의 최대 승자는 아시아의 빈곤층과 중간계층이며

최대 패자는 부자 나라들의 중하위층이다" 

 

레이건-대처 혁명 이후에 자국과 세계 경제에서 시장의 역할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했던 서구 정치가들은 엄청난 찬양을 받던 세계화가 자국민 과반수에게 가시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지 않으리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듯싶다. 다시 말해 정치가들이 사회보장제도보다 신자유주의 정책의 이점이 크다며 설득의 대상으로 삼았던 사람들이 바로 세계화의 패자가 된 것이다.

 

 

 

제2 쿠즈네츠 파동의 하강 요인

 

1971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사이먼 쿠즈네츠는 산업화 초기에 높아진 소득 불평등이 경제가 성숙함에 따라 다시 낮아진다는 이른바 역U자 가설을 만들었다. 하지만 실제론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낮아졌던 불평등이 1980년대 이후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불평등 추세는 가설과는 반대로 U자형을 그리고 있다.

 

제2 쿠즈네츠 파동은 제1차 파동과 여러 가지 공통점을 지닌다. 제2 파동이 상승한 요인도 2차 기술혁명과 세계화다. 이 두가지 기술 혁명 모두 지대地代를 창출했다. 2차 기술혁명의 경우 이동통신, 제약, 금융 부문에서 지대가 발생했으며 그 수혜자는 기술부문 선두주자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여 독점권을 얻고 보호를 받는 사람들이었다.

 

저자는 어떤 양성 요인이 고소득국가를 제2 쿠즈네츠 파동의 하강 부분으로 이끌어갈지 논하려 한다. 그가 제시하는 양성 요인은 5가지다. 첫 번째 요인은 세율 인상과 누진 과세의 강화로 이어지는 정책 변화다. 국민에게 완전한 선거권이 있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이러한 정책 변화는 '당연히' 나타날 만한 일이다. 불평등이 심화되면 정부의 재분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리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양성 요인은 교육과 숙련도 간의 경주다. 특히 미국에서는 상승한 숙련도 프리미엄 가운데 일부가 고숙련 근로자의 공급 확대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필연적인 한계가 뒤따른다. 교육연수를 평균 13년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양성 요인은 기술혁명 초기 단계에 발생한 지대地代의 소멸이다. 기술혁명이 진행되고 다른 개인이나 기업이 초기의 혁신적인 주자를 따라잡게 되면 지대가 감소하거나 사라지고 소득 불평등이 축소된다. 실제로 현재의 부富는 대부분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신기술 부문에서 발생했다. 

 

고소득국가의 불평등 증가를 억제할 네 번째 양성 요인은 글로벌 차원의 소득 수렴이다. 한마디로 중국과 인도의 임금이 오늘날 고소득국가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5년 동안 세계화의 진행과 더불어 우리가 목격했던 현상과는 반대되는 움직임이 나타난다는 얘기다. 글로벌 소득 수렴은 고소득국가의 중산층 공동화를 끝내고 국가 내 불평등을 감소시키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른 저소득국가가 부상하여 중국과 인도가 물어난 자릴를 차지하고 미국과 다른 고소득국가의 임금에 계속해서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양성 요인은 현실보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저숙련 근로자의 생산성을 고숙련 근로자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저숙련 편향적 기술진보가 바로 다섯 번째 양성 요인이다. 이와 같은 생각은 현재처럼 기술진보가 고숙련 편향적이거나 반복적 과업을 수행하는 근로자에게 불리한 시대에는 얼마간 비현실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내생적 기술변화(비용이 덜 드는 생산요소의 사용을 늘리는 식으로 기술이 적응하는 것) 이론이 시사하듯이 고숙련 근로자와 저숙련 근로자 사이의 임금 격차가 계속해서 확대된다면 저숙련 근로자에 유리한 혁신기술이 나오리라 예상하는 것이 당연하다. 고숙련 노동력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면 저숙련 노동력이 수행하는 생산이 더 큰 효율성을 획득하는 시기가 도래할 수밖에 없다.

 

 

지역 요인의 중요성

 

우리는 지역 요인이 어떤 사람의 생애소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좋은 지역(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시민권 프리미엄'을 누리고, 그렇지 못한 지역(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시민권 페널티'를 감수해야 하는 세상이다. 이민 등의 사안과 연관이 있으므로 경제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시민권 프리미엄이라는 것을 '정의正義'의 측면에서 정당화할 수 있는지 고찰할 경우 철학적으로도 중요성을 띠는 주제다.

 

 

중국 내의 불평등

 

2010년 이후로는 중국의 불평등 수준에 관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 어쨌든 중국의 소득 불평등이 정점을 찍었다는 낙관론이 정설이다. 곧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정치체제는 상의하달上意下達 방식이다. 이런 정책 덕분에 중국 정부는 1980년대의 경제특구에서부터 최근 몇 년 동안의 상하이 증권거래소 운영에 이르는 실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정치체제로 지난 반세기 동안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몇 가지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다.

 

첫 번째 취약점은 지방정부 관료들의 탐욕에서 드러난다. 이들은 부패했기 때문이든 다른 지방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든 악랄한 착취를 일삼는다. 예를 들어 헐값으로 농민의 토지를 수용하거나 근로자를 매우 열악한 근로환경에 몰아넣는다. 이런 착취로 인해 중국 전역에서 2013년 한 해에 발생한 시위가 50만 건에 달했다.

 

그러나 중국처럼 고위직 간부의 선임 방식, 간부의 권한, 이들이 권좌에 머물 수 있는 기간 등을 명시한 법률규정이 존재하지 않는 체제에서는 중앙의 목적이나 이해관계를 통일하기가 쉽지 않다. 지방의 '강도 재벌'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분권체제 하에서는 중앙이 조금만 흔들려도 성省급, 현縣급 정부가 지금보다 더 멋대로 행동할 것이 분명하다. 그럴 경우 중앙 정부가 성급 정부의 결정에 휘둘리는 결과가 나타난다. 궁극적으로는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국가가 해체될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국가 해체야말로 중국이 향후 수십 년 내에 직면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이라고 생각한다.

 

 

 

포퓰리즘과 자국민 우선주의

 

유럽 국가가 금권정치로 돌아설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주자나 난민 흡수 문제가 한두 세대 이후에도 정치계에 강력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주 문제로 모든 고소득국가에서 흔히 나타나는 세계화에 의한 '일반적인' 압력이 가중되어 지난 25~30년 사이에 중하위층의 소득이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에 따라 유럽에서는 세계화의 압력이 두 가지 판이한 형태로 구체화된다. 노동력의 이동(이주)에 의한 압력과 상품의 이동(수입)과 자본의 이동(유출)에 의한 압력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압력에 대한 대응으로 결국은 중산층의 포퓰리즘이나 자국민 우선주의가 나타난다.

 

 

금세기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소득 불평등과 정치적 문제는 앞으로도 밀접하게 연결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불평등 증가로 금권정치가 강화되긴 하겠지만 정치체제가 근본적으로 뒤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반면에 중국은 불평등의 증가로 기존 정치체제가 흔들리면서 집권 공산당이 좀 더 민족주의적이고 독재적인 정권으로 변질되거나 민주주의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둘 중 어떠한 결과로 이어지든 정치적 변화는 경제적 대혼란과 성장 하락을 수반할 것이다.

모든 사람의 교육 수준이 높은 사회에서는 교육 프리미엄이 0에 수렴될 수 있다는 틴베르헌의 가설이 실현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예측과는 달리 임금 격차의 확대 추세가 뒤바뀌는 일은 없을 듯싶다. 행운뿐 아니라 가족의 기본 재산과 인맥의 중요성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서도 어떤 인맥을 쌓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정치인, 영화배우, 주식거래인의 자녀라고 해서 부모와 같은 직업을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할 수 있을까? 단연코 그렇지 않다. 그저 부모가 이룬 직업적 성공이 자녀의 성공을 비롯한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일 뿐이다. 채용을 결정하는 사람과 친분이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러한 친분을 쌓으려면 가족 배경과 인맥이 필요하다.

높은 경제 성장은 계속해서 중요할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저소득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아시아와 중미의 일부 국가도 고성장을 달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성장 둔화를 유도하기보다 최저소득국의 성장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소득국의 성장과 이주 압력 간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저소득국가가 성장세를 탄다면 이주를 받아들이는 나라 역시 억눌린 이주 수요나 이주와 관련된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기가 쉬워진다. 그렇게만 된다면 유럽 정치계에서 포퓰리즘과 외국인 배척주의를 어느 정도 가라앉히고 미국에서는 이주가 정치적 논쟁거리로 악용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불평등이 민주주의적 자본주의 체제를 흔들고 있다"

 

책의 마지막 장은 미래의 소득 불평등과 세계화에 관한 10가지 질문을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저자의 주장을 정리하고 있다. 이 중 인상적인 대목은 "불평등을 줄이는 데 경제 성장은 여전히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저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성장과 불평등은 상충관계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답한다. 경제 성장이 글로벌 불평등을 줄이는 가장 강력한 수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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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 핵심 노하우 - 상권분석부터 현장확인, 계약, 임대, 매각까지
박종일 지음 / 이레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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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땀 흘려 버는 수입 외에 매달 일정한 날에 월급처럼 들어오는 고정수입이 따로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월세 받는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은 누구나 원합니다. 하지만 어렵디고 생각에만 머무르면 결코 원하는 일을 얻을 수 없지 않을까요? 행동을 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 '프롤로그' 중에서

 

 

상가투자 6단계 프로세스

 

책의 저자 박종일은 대학에서는 토목공학을 전공하였고 2001년부터 부동산 업무를 시작하였다. 상가점포 개발을 시작으로 부동산중개, 분양, 컨설팅 등의 일을 꾸준히 해온 현장 전문가로 현재는 상가개발 및 분양대행사인 ㈜제이앤피파트너스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국상가투자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저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과거에 비해 재테크의 방법이 많이 바뀌는 모습이다. 최근의 대세 트렌드는 수익형 부동산인 것 같다. 아침 출근길 아파트를 나서면 반대편 도로에 어김없이 홍보물이 등장한다. 'A급 상권, 1억 투자에 월세 100만원 보장', 이를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라면 굳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아침 출근길에 본 플랭카드의 문구가 좀처럼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인터넷을 검색한다. 이에 관련된 정보가 수없이 많다. 이는 사실 정보가 아니라 상가에 투자하라는 광고글이다. 아무리 성미가 급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를 덥썩 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비해 상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상가투자는 매달 현금이 들어오는 훌륭한 재테크다. 임대료의 수익성도 좋지만,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이 매력적이다. 집주인이 지속적으로 관리해줘야 하는 원룸,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과는 달리 임차인이 상가관리부터 내부시설까지 웬만한 것은 알아서 깨끗하게 유지·보수한다.

 

또한 중도에 계약을 종료할 때는 새로운 임차인까지 구한 후 나간다. 이처럼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들은 먼저 상가투자의 모든 것을 배우고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은 마치 친절한 가정교사처럼 우리들에게 상권분석에서부터 임대 및 매각에 이르기까지의 프로세스를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상가투자 6단계 프로세스

 

감 잡기

상권분석

현장확인

계약과 절차

상가임대

상가매각

 

 

어떤 상가를 찾아 투자해야 하는가?

 

상가는 임대도 잘나가고 나중에 잘 팔 수 있는 우량상가를 찾아 투자해야 한다. 그러자면 명확한 투자목적과 기준이 필요하며 동시에 좋은 상권, 적정한 가격 등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상권과 가격을 파악하고 현장에 가도 자신의 생각처럼 눈에 띄는 상가는 찾기가 쉽지 않다. 하물며 어떤 상가에 어떻게 투자해야겠다는 기준은 없고 높은 기대만 갖고 시작한다면 투자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상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하고, 기준을 세우고,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수익률을 따져 보라

 

왜 수익률일까? 그건 바로 고정적인 수입으로 자신의 자산을 안정시켜주고, 수익률이 올라가면서 재산의 가치까지 올려주기 때문이다. 이런 선호도가 수 년 전부터 이어져 수익형 부동산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실제 투자로도 많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와 불경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는 역시 안전한 실물자산인 부동산이며, 그중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상가투자가 최고의 방법인 것이다.

 

 

상권이란 무엇인가?

 

좋은 상가를 찾으려면 우선 상권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상권이 좋아야 사람들이 모이고 상가도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상권 인에 위치한 상가들은 대체로 시세에 프레미엄이 붙을 뿐만 아니라 임대료도 지속ㅈ적으로 상승 가능하다. 따라서 투자가치도 높아지게 된다. 상권이란 해당 상업지역에 소비를 하러 오는 주 소비자들이 거주하는 곳의 범위를 말한다.

 

광역상권~ 동대문, 명동, 강남역 등과 같이 전국에 소비층을 두는 대형 상권

지역상권~ 서현역, 범계역, 장항동, 수원역 등 지역의 대표상권

근린상권~ 지역상권보다 규모가 작고 특정 주거지역의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상권

 

 

상권분석, 빅 데이터를 활용하라

 

시대의 흐름은 소위 빅 데이터 시대이다. 엄청나게 많은 정보들을 공공기관 등에서 상세하게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이를 유용하게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이런 데이터와 현장정보들을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투자자 자신이 얻고자 하는 적절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상권분석도 마찬가지다. 상권정보시스템을 이용해서 상권분석 관련 데이터를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100% 정확하지 않아도 원하는 지역의 상가현황이나 업종별 매출비교에 인구분석까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창업을 위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상가투자자 입장에서는 필요한 현장정보를 얻는 정도로 이용하면 된다. 일단 기존상권 상가는 로드뷰만 확인해도 주변에 입점한 상가들을 파악할 수 있다. 로드뷰의 지도를 통해 인근 배후지나 교통관계, 상권크기 등을 파악해도 투자에 큰 도움이 된다.

 

 

중개사무소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정해놓아야 합니다. 중개사무소의 공인중개사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열의가 있고 지역상권을 잘 아는 사람들이 보일 겁니다. 이런 중개사들을 만나야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투자를 의뢰하고 상권을 문의하면 의외로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자주 통화하며 좋은 관계로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지역 내에 좋은 매물이 나왔을 때 먼저 연락을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 'Advice 07' 중에서

 

 

 

투자결정 전 꼭 확인해야 할 9가지

 

주변상권 및 환경 파악

주변시세 파악

임차인 상태

건물 하자 여부

건물 관리 상태

대출가능금액

위반건축물 여부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신탁회사와 분양승인 여부



도면과 현장은 다르다

 

도면에서 확인할 사항은 전면넓이, 출입구, 뒷문, 기둥, 엘리베이터 위치, 화장실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전면넓이이다. 브로셔에 나오는 평면도를 봐서는 전면넓이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체크해봐야 한다. 전면은 적어도 3.5m 이상은 되어야 출입문을 뺀 나머지 모양이 그런 데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전면은 넓을수록 좋다. 대부분 상가들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은 최소로 하고 후면으로 길게 배치하는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3m 정도로 좁게 배치하는 상가도 있다. 그러니 검토하고 있는 상가의 전면이 그 정도로 좁다면 오히려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부동산에 싼 물건은 없다

 

당연히 투자는 가능한 적은 돈으로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이 이상적이다. 시세보다 낮으면 가격이 조금 올랐을 때 좀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경매시장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만 숨은 보석을 찾는 것은 쉽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한다. 그래서 저자는 분양시장의 틈새를 찾으라고 말한다. 상가 시행마다 사정이 다 달라 원가가 다르고, 그로 인해 분양가격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 틈에서 좀 더 좋은 조건을 찾아낼 수 있다.

 

 

임차인이 살아야 임대인도 산다

 

상가투자자의 입장에선 소유한 상가에 최적의 임차인이 들어와 장사를 잘해준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장사가 잘된다면 상가도 번성해지고 그만큼 자신의 상가도 그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임차인이 장사를 너무 잘해서 항시 상가에 손님이 줄지어 기다리는 상황이라면, 돈을 더 주더라도 그런 상가를 사고 싶어질 것이다.

 

반면에 상가가 장사가 잘되지 않아서 임차인이 임대료도 제대로 못 주고 있는 형편이라면,  제 값은 고사하고 제대로 팔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임차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윈-윈이라는 말은 여기에도 적용된다. '좋은 상가'를 골라서 사는 것 못지않게 임차인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이다.

 

 

좋은 상가는 권리금부터 다르다

 

상가 임차인들도 권리금을 주고받는다. 목이 좋은 상가는 프랜차이즈 개발담당 직원이나 부동산 직원 등이 수시로 와서 "팔 생각 없냐?", "가격 잘 받아 줄 테니 팔아라" 등으로 조른다. 이런 상가라면 적당히 임대료도 올려 받기 좋고 좋은 가격에 팔기도 좋을 것이다. 상가의 현재가치는 임대수익률과 상당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잘 팔리는 상가는 좋은 상가의 조건과 거의 비슷하다. 제값을 받고 원하는 시점에 잘 팔 수 있는 상가, 이것이 바로 우리가 찾아야 할 상가의 조건이다.

 

 

상가매각 후 세금처리

 

매각할 때 양도차익이 있다면 이에 대해 당연히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또 건물 분에 대해선 부가가치세도 납부해야 한다. 단, 부가가치세는 취득 시와 반대로 매수자가 이를 부담하게 된다. 시세차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때 소위 필요경비, 장기보유특별공제, 양도소득기본공제 등은 차감한 후 결정된 과세표준에서 양도소득세율을 적용한다.

 

 

 

"상가투자는 임대수익의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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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시디 김 지음 / 책세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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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시대에 들어선 21세기 인류 최대의 화두는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일 것이다. 이제는 청춘의 시간보다 노년의 시간이 더 길어졌기 때문이다. 인류가 그토록 꿈꾸어왔던 100세 시대가 왔는데 사람들은 정말 행복할까? '장수의 악몽'이라거나 '100세 시대의 그림자' 혹은 '벼랑 끝 내몰린 한국 노년층'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매체들이 내놓는 소식들은 참으로 우리를 서글프게 한다. - '머리말' 중에서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책의 저자 시디 김은 현재 '시디 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인간의 근원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화두를 잡고 이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가운데 동서양 사상의 인과론 문제, 동양의 실천 수행 등 여러 다양한 이론과 실천을 섭렵하게 되면서 그 결과로 인간의 몸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귀한지 알게 되었으며, 그동안 구하려 했던 답은 바로 이 몸을 관리하는 데 있다는 것을 터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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