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맨의 시대 - 최소 4년, 최대 8년 트럼프 대통령이 그리는 세계 대변혁 시나리오
매일경제 국제부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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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0일, 드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브렉시트와 더불어 2016년 최고의 이변으로 여겨지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한마디로 전 지구촌에 '쇼크'였다. 이때부터 세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트럼프의 당선은 취임 이후도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럭비공'으로 표현되는 좌충우돌식 백악관, 정부 인선을 시작으로, 그가 미국을 어떤 나라로 만들어갈지는 예측불허의 상태다. - '서문' 중에서

 

 

지구촌에 어떤 격량이 몰아칠까?

 

트럼프의 당선 직후 정치적 발언과 조치는 전 세계를 예측불허의 상태로 밀어 넣고 있다. 마치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듯이 대만 총통과 긴밀한 제스처를 취하고,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고립주의를 실행하듯 멕시코와의 국경에 담을 치고 무슬림 7개국의 입국 불허 조치를 내림으로써 약한 상대에게는 강한 펀치를 먹이겠다는 의도를 내보이고 있다.

 

일본의 아베 수상과의 정상 회담이 있던 날 북한의 김정은이 동해상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경고에만 그치지 않고 북한의 심장 평양을 향해 직접적인 포격을 감행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쉽게 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정치, 경제적으로 미국과 밀접하게 얽힌 나라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매일경제신문 국제부가 향후 최소 4년, 최대 8년간 전 세계를 주도적으로 이끌 트럼프 대통령과 그 정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각도로 심층 분석을 하고 있다. 트럼프가 대선 과정 내걸었던 공약을 통해 그가 걸어갈 정책 방향을 탐구했고, 나아가 그가 지명한 내각 인사들의 성향까지 분석해 트럼프 정부의 민낯을 들여다보고 있다.

 

 

 

 

트럼프노믹스는 바이 아메리칸 정책의 부활인가?

 

트럼프가 구상하는 소위 '트럼프노믹스'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다. 그가 미국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내세웠던 감세, 규제 완화, 인프라 투자, 화석에너지 개발 적극 추진 등의 공약들은 모두 일자리와 연관돼 있다. 가계 세금을 낮추면 민간 소비가 늘어나고, 기업 세금을 낮추면 기업들이 투자를 늘린다. 이에 따라 경제가 활성화되고 궁극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난다. 규제 완화는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이는 경제성장을 촉진시켜 일자리를 늘린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경제를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대규모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미국 내에서 일자리를 늘리고자 추진하는 강력한 정책이 바로 '메이크 인 아메리카' 정책이다. 그는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강조하며 자국 내에 공장을 두고 생산하지 않은 제품의 수입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기까지 한다. 그래서 최근 포드 자동차는 16억 달러 규모의 멕시코 현지 공장 설립안을 백지화한다고 발표했다.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제품들의 판매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트럼프의 통상 마찰은 결국 백인 노동자에게 타격을 입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016년 한 해를 회고하면서 사람들의 감정과 편견을 먹고사는 선동가이자 스트롱맨(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를 가리키는 말)으로 러시아의 푸틴과 터키의 에르도안, 중국의 시진핑, 필리핀의 두테르테 등과 더불어 트럼프를 꼽았다. 미국은 다원주의, 관용, 법질서 같은 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는 수호자 역할을 해왔고 거의 언제나 역사의 '옳은 편'에 서 있었다.

 

그러나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의 미국은 앞으로 어떤 모습일까? 각국 스트롱맨들의 힘겨루기 속에서 브렉시트처럼 다시 예측 불가한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그토록 백인 노동자들이 열광했던 미국 우선주의가 인프라 투자와 감세, 보호무역, 규제완화 등이 정책으로 이어져 그 열매는 노동자보다 부유층에게 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칼럼('트럼프 정책은 백인 노동자에게 유익하지 않다')을 통해 인프라 투자를 제외하면 백인 노동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정책은 사실상 없다고 혹평했다.

 

 

 

한국의 외교, 시야는 불투명

 

오바마 정부는 일관되게 '아시아 중시 정책'을 표방했다. 힐러리 클린턴도 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었기에 한국의 외교는 예측가능한 시나리오를 수립할 수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의 당선으로 시야가 불투명해졌다. 트럼프의 외교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마치 물안개가 자욱한 광활한 호수를 바라보는 기분이다. 무엇이 눈앞에 튀어나올지 도대체 알수가 없다.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한국 외교가 선택을 강요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가 공식 집무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아시아 패권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양국은 우리에게 줄서기를 요구할 수 있다. 특히 트럼프 시대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북핵, 사드 배치, 주한미군 방위비 등의 현안은 모두 휘발성이 강한 소재들이다. 이중 사드 배치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틈바구니에서 좁아진 우리 운신의 폭을 더욱 좁힐 것이며, 여기에 푸틴의 승부사적인 전략으로 러시아의 개입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의 대선에 미칠 영향은?

 

트럼프는 시대적 흐름을 제대로 읽었다. 2016년 지구촌의 가장 큰 화두는 브렉시트로 촉발된 글로벌 고립주의의 등장이었다. 브렉시트 이후 지구촌에는 세계화의 반대 개념인 고립주의 현상이 급속히 퍼져나갔다. 난민 정책에 가장 너그럽던 독일마저 빗장을 닫아걸게 만들었다. 트럼프가 내세운 미국 우선주의도 전 세계에 퍼져나가고 있는 고립주의의 한 단면이었다. 난민을 배척하고 유럽연합과 섞이기를 거부한 것이 브렉시트라면, 이민자를 축출하고 자유무역을 부정하는 것이 트럼프식 고립주의다.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물론 이것만이 그의 당선에 유력한 요소였던 것은 아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런 시대적 흐름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기에 유권자로부터 표심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정치적으로 기득권 세력이었던 힐러리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밑바닥의 민심은 주류 정치권의 적폐를 청산 대상으로 간주했던 것이 일조를 했던 셈이다.

 

우리들 앞에 놓인 2017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현상이 작용될 여지가 충분하다. 이미 청년층들의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논란', '88만원 세대' 등은 뭔가 판을 바꿈으로써 자신들에게 유리한 판국이 전개되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안게 하기 때문이다. 민심은 이성적이지 못하다. 대부분 즉흥적이고 순간적이다. 구체적인 비전의 실효성보다 마냥 기득권과의 싸움을 즐기는 모양새이다. 난세에 영웅이 탄생한다고 말한다. 내 눈에는 영웅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아직도 난세가 아닌 것인가? 역설적으로 얘기한다면 한번 더 한국을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정부가 탄생할 수도 있음을 예상하게 한다.

 

 

 

 

스트롱맨의 시대, 대변혁이 예상된다

 

보호무역을 앞세운 트럼프노믹스에 대비, 우리는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할까? 북핵으로 위협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려면 우리는 트럼프 정부의 고립주의에 어떤 외교정책을 펼쳐야 할까? 강한 힘을 앞세우는 글로벌 스트롱맨의 시대에 우리는 어덯게 대처해야 할까? 이 책은 우리들에게 그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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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 삶의 정석! 자기계발의 기본! '먼저 행하라! 실천이 답이다'
임상국 지음 / 행복에너지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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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내 잘못이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내 잘못이다. 세상 탓, 남 탓, 환경 탓만 하기에 시간은 너무 짧고 할 일은 너무 많다. 탓만 한다고 나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작지'의 힘이 나와 여러분이 바라는 진정한 꿈을 이루도록 도울 것이고, 새롭게 변화된 삶으로 꿈 너머 꿈까지 실현하는 행복한 삶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먼저 깨닫고 먼저 실천하라

 

책의 저자 임상국은 10년 전 가장 좋아하는 일과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자 고민했다. 인생의 전반전은 끝났으나 전반전보다 훨씬 소중한 후반전을 알차게 만드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은 최근 6년 동안 1일 1독으로 2,000여 권의 책을 읽음과 15년간 꾸준히 실천한 달리기였다.

 

행운이나 기회는 아무에게나 찾아오지 않는다. 이는 준비된 사람에게나 찾아오는 법이다. 저자는 지금도 늦지 않으니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나작지)'를 실행에 옮기라고 우리들에게 주문한다. 사실 우리들은 무수히 많은 그리고 잦은 결심을 하지만 이를 제대로 끝까지 실천하는 사람은 극히 적다. 어느 누구라도 꿈을 꿀 수 있지만 꿈을 성취하는 사람은 이를 제대로 설계하는 힘과 실행하는 힘을 가진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모든 변화는 '나작지'를 행함으로써 시작되었음을 우리들에게 밝힌다. 아무리 작은 목표일지라도 효과 없는 것은 없으며, 비록 작은 성공이라 할지라도 이 또한 분명한 성공이므로 스스로를 새롭게 발견하고 단 한 번뿐인 자신의 삶을 더 알차게 즐기라고 격려한다.

 

 

 

 

내 인생은 나의 것

 

운명은 이미 태어날 때 하늘이 정해준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그럴까? 그렇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더 이상 읽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저자는 운명은 스스로의 손안에 있기에 이를 스스로 개척해나갈 수 있음을 전제로 이 책을 썼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설명한다.

 

"운명運命의 '운運'이라는 글자에는 '옮기다, 움직이다'와 같은 뜻이 담겨 있다. 다시 말해 운명은 우리 힘으로 움직일 수 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난 것은 바꿀 수 없는 숙명, 그렇다고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면 그것은 운명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일 뿐이다. 고로 운명이란 자신의 마음과 손안에 달린 것이다" 

 

우리 모두는 황금黃金으로도 살 수 없는 귀중한 몸, 즉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存이다. 그리고 우리의 일생은 단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그런 삶을 허투루 살 순 없다. 그래서 우린 열심히 살아야 하고, 가치 있게 행동해야 한다. 스스로의 가치가 외모와 재능, 소유와 출신에 따라 값이 정해지거나 차별되어서는 안 된다. 삶 자체를 허무하다고 자책하지도 말자. 비록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자기 자신을 알아주면 된다.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

현명하다는 것은 아름답게 꿈을 꾸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꿈이 있다는 것이요,

꿈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꿈이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고,

꿈꾸는 자가 인생을 멋있게 사는 사람이다.

꿈이 있는 사람이 참 인생을 알고,

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이다.

 

이는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의 일부분이다. 우리의 삶이 눈에 보이는 현실만이 전부라면 이 얼마나 맥이 빠지는 일이겠는가. 그래서 이 작가는 우리들에게 꿈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이고, 꿈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인생의 멋을 안다고 노래하고 있다. 우리들이 꿈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바로 희망 때문이다.

 

농부는 비록 굶을지언정 결코 씨앗을 먹지 않는다고 한다. 왜 그럴까? 씨앗은 미래를 위한 절대 희망이기 때문이다. 희망을 잃은 사람은 내일이 없다. 만약 우리들에게 내일이 없다면 어떻게 살겠는가? 죽을 일만 남은 인생이니 말이다. 무수히 많은 좌절을 겪더라도 우리가 희망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또 다른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희망은 현실을 참고 인내할 수 있거나 현재를 바꿀 수 있는 힘이다. 놀랍게도 희망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든다.

 

 

좋은 습관 만들기

 

메모가 천재를 만든다. 링컨은 모자 속에 늘 종이와 연필을 넣고 다니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나 아이디어,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들은 좋은 말을 즉각 메모하는 습관을 가졌다고 한다. 이밖에도 많은 천재들이 메모를 즐겼던 것으로 나타난다. 작곡가 슈베르트는 악상이 떠오를 때마다 입고 있던 옷이나 식당의 식권 등 가리지 않고 메모를 했다.    

 

메모하지 않으면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남의 말이나 잠깐 스치는 아이디어를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기란 어렵다.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은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시상詩想이 떠올랐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호텔 메모지에 이를 급히 메모했다. 불후의 명곡 '이매진Imagine'은 이 메모 때문에 탄생할 수 있었다.

 

존 레넌은 화나거나 기쁠 때나 자신의 거의 모든 감정을 글로 옮겨냈다. 수많은 작품을 남긴 위대한 뮤지션은 아이디어, 생각, 느낌이 떠오르거나 혹은 누군가와 말하고 싶은 기분이 들 때마다 메모를 하거나 편지를 썼다. 성공의 열쇠는 메모이다. 누구나 좋은 생각을 하지만 이는 시간의 경과와 함께 곧 사라져버린다. 뭔가 떠오를 때 그 자리에서 바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자.

 

 

앙트레프레너십(기업가 정신)

 

경영학에서는 개척정신, 창조정신, 공동체 정신 등 이 세 가지를 기업가 정신으로 꼽는다. 이런 정신을 품고 끊임없는 혁신의 기풍을 펼쳐 나갈 때 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번영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 청년 실업 100만 시대, 여느 때보다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이다. 아이디어와 패기를 자본으로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 기업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기업경영에서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일하는 사람 간 협력에 의해 창조적 혁신이 창출된다. 세계적인 기업 구글은 조직 내외부의 모든 경계를 넘어 서로 도와주고 도움을 받는 개방적인 협력이 바로 구글식 혁신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한국의 전통적인 일하는 방식도 그러했다. 두레, 품앗이, 향약, 계 등은 좋은 예다.

 

 

성공은 열정의 강도에 비례한다

 

열정 있는 삶을 추구하자. 마음이 설레는 일을 계속하면서 떳떳하게 살아가는 삶 말이다. 비록 성공이나 달인이 되지 못할지라도 좋아하는 일을 계속한다는 데 큰 가치가 있다. 인체에서 딱 한 곳만은 암이 생기지 않는다. 바로 심장이다. 암이란 어떤 부위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질병이다. 그런데 심장은 뜨거운 피가 계속 흐르기 때문에 절대로 암이 발발하지 못한다.

 

"너 미친 거 아니냐? 라고 말한다면 제대로 하고 있는 증거이다"

- 조 게비아, 에어비앤비 창업자

 

성공은 열정의 정도에 비례한다. 한 사람의 인생은 그 사람이 가진 열정에 의해 결정된다. 열정의 온도 못지 않게 방향도 매우 중요하다. 자기 자신이 원하는 목표의 달성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가? 비록 나이가 들어도 열정만 있으면 청년과 같다. 작고한 경영자 최종현 회장은 인재상으로 'keep young'을 강조했다.

 

 

그래, 나부터 시작하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무언가 새롭게 변하고자 꿈꾸는 사람에게 나이를 초월하여 꿈과 비전을 제공하려고 의도했다. 그래서 누가 보아도 가슴에 꽂히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그런 예화는 없을까를 고민하면서 6년간 다듬고 다듬어 집필했다. 이 책 도처도처에 유명 인사들의 성공담이나 좋은 말들을 인용하고 있다. 백견이 불여일행이다. 이제 실행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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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의 경제학 - 왜 부족할수록 마음은 더 끌리는가?
센딜 멀레이너선 & 엘다 샤퍼 지음,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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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책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매우 단순하다. 결핍은 사람의 주의력을 사로잡으며 결핍이 제공하는 편익, 즉 절박한 필요성을 좀 더 잘 제어한다는 것은 협소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우리가 치러야 하는 결핍의 대가는 매우 크다. 당연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다른 일들을 무시하게 되고, 일상생활을 할 때도 훨씬 효율적이지 못한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은 결핍이 우리의 행동을 규정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어떤 놀라운 결과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나아가 우리에게 주어진 조건인 결핍을 어떻게 제어해야 할지 알려주는 한 줄기 새로운 빛이 될 것이다. - '서문' 중에서

 

 

결핍은 인지 능력을 떨어뜨린다

 

책의 저자 센딜 멀레이너선은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행동경제학과 개발경제학 분야의 전문가로 폭넓은 인간 행동과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인도의 사탕수수 농부에서부터 직장을 구하기 위해 대기업에 이력서를 넣은 워킹맘 등 다양한 사람들의 행동과 의사결정 방식 등을 연구하여 놀라운 결과와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신세대 천재학자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경제포럼은 그를 "젊은 글로벌 리더"로 손꼽았다. 맥아더재단으로

 

 

 

 

 

 

 

 

너무 늦었다고 느껴질 때

 

우리들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해야할 일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누구나 중간고사 일정이 코 앞에 다가왔을 때 또는 새벽에 당일치기 시험공부를 할 때 공부에 더 잘 집중되는 경험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는 결핍이 우리의 정신을 얼마나 확실하게 사로잡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또 마감시한은 생산성을 높여준다. 원고마감을 눈 앞에 둔 작가들이 평소 작업량보다 훨씬 많은 원고를 느끈하게 수행해낸다고 한다. 시한이 제법 많이 남아 있을 경우엔 개인적인 용무나 지인들과 어울려 시간을 허비한다. 물론 이때에도 원고 쓰기를 머리에 떠올리긴 한다. 그렇게 절박하지 않기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시간의 결핍 상황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터널링, 오직 그것에만 집중한다

 

긴 터널에 들어가면 오로지 멀리서 빛을 발하는 출구만 보이고 주변의 사물은 깜깜해서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관심을 두는 대상만 보이고 나머지는 보이지 않는 현상을 터널 시야 현상이라고 부른다. 결핍이 사람들로 하여금 터널링, 즉 임박한 결핍을 제어하는 데만 오로지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게끔 유도한다.

 

터널 시야에 사로잡힐 때 우리는 때로 다른 것들을 완전히 무시하기도 한다. 어떤 급한 일로 정신없이 바쁠 때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포기하거나, 재정 상태를 확인하는 일을 게을리 하거나, 정기검진을 미룬다.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는 "아이들이 정말 나를 필요로 하는데, 나는 언제쯤 시간을 낼 수 있을까?"라고 말하기보다는 "주말은 이번이 아니더라도 많으니까 아이들과 함께 보낼 시간은 얼마든지 낼 수 있어"라고 말하기 쉽다. 터널 속에서는 환하게 보이는 출구 외에 다른 것들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결핍 효과

 

실험 진행자가 굳이 결핍을 상기시키지 않는다 해도 빈곤은 유동성지능과 실행제어 능력을 축소시킨다. 이런 사실은 가난한 사람의 인지능력에 대한 논의에 상당한 왜곡이 있음을 암시한다. 가난한 사람은 부유한 사람보다 인지능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그의 능력이 원래 그렇게 낮아서가 아니라 그가 가진 정신의 일부가 결핍에 사로잡혀 있는 데서 빚어진 오해일 따름이다.

결핍은 사람들로 하여금 좀 더 큰 실수를 하도록 유도한다. 연체료는 계획오류나 약속을 잊어버리는 행위에 대한 벌칙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핍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훨씬 더 적대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정크푸드는 가난하고 바쁜 사람들에게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데, 그럴수록 사람들은 더 나쁜 환경에 노출되고 더 집중하기 어려운 악순환에 빠진다. 하지만 부유하고 유유자적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덜 위협적이다. 실수할 여지를 제공하고 사람들을 곤경에 빠트리는 환경을 극복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든 과제이다.

 

 

경제학자조차 오류를 범하는 기회비용

 

전 세계의 경제학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기회비용을 생각하지 못하다니 놀랍지 않은가? 하지만 그들은 높은 월급을 받고 있고, 따라서 경제적으로 매우 풍족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사소한 트레이드오프와 맞닥뜨리는 일에 익숙하지도 않은데, 굳이 사소한 기회비용을 계산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말하자면, 경제학 교과서 기준으로는 오답을 제시했지만, 일상적인 인간 행동의 기준으로는 정답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을 포함해서 많은 부유한 사람들은 작은 돈을 놓고서 트레이드오프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행동경제학은 사람들이 이런 기본적인 경제학적 예측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관찰한 결과에서 탄생했다. 이 사람들은 기회를 비용이라고 생각치 않는다. 어떤 물건에 돈을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의지는 너무도 쉽게 움직인다. 그렇지만 경제학은 희소성이라는 결핍의 논리를 추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므로 경제학의 예측은 결핍의 정신 상태를 실잘적으로 가진 사람들의 행동을 대상으로 할 때 더 정확해질 수 있다.

 

 

땜질 처방으로 미래 무시하기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활동을 뒤로 미루는 것은 모자라는 요소를 빌리는 행위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뒤로 미루면 지금 당장은 넉넉한 시간이 생긴다. 하지만 이때 미래에 청구될 비용이 발생한다. 나중에 다시 일을 처리하려면 그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따로 또 찾아야 한다.

 

언젠가는 이렇게 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용을 치러야 하거나, 혹은 그 일을 즉시 처리했을 때 얻을 수 있었던 편익을 누리지 못하게 된다. 예컨대, 편지 더미 아래 놓여 있는 서류를 찾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날마다 조금씩 비용을 발생시킨다. 이 비용은 결코 일을 긴급하게 만드는 마감시한처럼 크지 않다.

 

 

왜 계속 저글링을 해야 할까?

 

저글링은 터널링의 논리적인 귀결이다. 터널링 상태에서 우리는 어떤 문제들을 미봉책으로만 '해결'한다. 현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지만, 그 해결책은 나중에 새로운 문제를 일으킨다. 오늘 날아온 청구서는 대출을 낳고, 이 대출은 나중에 또 다른 좀 더 큰 금액을 요구하는 청구서를 낳는다. 싸구려 치료는 잠깐 동안은 효과가 있지만 나중에 더 비싼 치료비를 들여야 하는 상황을 낳는다.

 

터널링 상태에서는 저글링을 하는 여러 개의 공 가운데 이제 막 떨어지려는 공에만 초점이 맞춰진다. 때로 우리는 그 문제를 영원히 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떨어진 공을 잡자마자 다시 또 떨어지는 다른 공을 받으려고 잡은 공을 위로 다시 던져 올려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239

 

 

실패가 실패를 부르는 가난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흔히 시달리는 결핍 가운데 하나가 대역폭帶域幅이다. 부족한 돈을 어떻게든 쪼개고 만들어서 살아가려는 힘겨운 투쟁이 이 사람들에게서 대역폭이라는 필수적인 자원을 박탈한다. 여기에 따른 결핍은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영양 부족 및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표준적인 생리적 다양성과 전혀 다른 것이다. 또한 대역폭은 빈곤에 의해서 항구적으로 훼손되지 않는다. 이것은 돈에 쪼들림에 따라서 나타난 현재의 인지부하이다. 즉 소득이 늘어나고 형편이 나아지면 인지능력이 향상된다는 말이다. 

 

우리는 대역폭을 이용해서 포커에서 자기가 이길 가능성을 계산하거나, 다른 시람의 표정을 읽거나, 감정 표현을 자제하거나, 충동을 억느르거나 책을 읽거나, 혹은 창의적으로 생각한다. 발전된 거의 모든 인지능력은 대역폭에 의존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역폭에 매겨진 세금은 쉽게 간과하고 만다.

 

대역폭

우리가 가진 계산 능력, 즉 주의력을 기울이고 좋은 판단을 내리며 앞서 세웠던 계획을 고수하며 유혹에 저항하는 능력의 척도이다. 지능과 SAT  성적에서부터 충동 조절 및 다이어트 성공에 이르는 모든 정신능력과 관련이 있다. 

 

 

일상에 숨겨진 결핍들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하는 행동을 단 한 차례의 행동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싱크대 한쪽에 놓여 있는 과자를 집으려 할 때마다 경계를 할 게 아니라, 아예 슈퍼마켓에서 그 과자를 사지 말라는 말이다. 많은 평범한 과제들이 이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집을 깨끗하게 정돈된 상태로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도우미를 고용하는 단 한 차례의 경계만으로 그 지속적인 번거로움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다. 자동이체 설정을 한 번만 하면 한 달에 한 번씩 날아오는 청구서를 해결하느라 늘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아도 된다. 하이패스를 구매하면 고속도로를 통행할 때마다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결핍의 세상에서 마감시간을 길게 설정하는 것은 문제에 대처하는 한 가지 방법이지만 초기에 풍족한 상태는 낭비를 촉진한다. 그리고 마감시한이 가까이 다가오면 터널링과 무시가 자리를 잡는다. 길게 잡은 마감시한을 짧게 여러 번으로 나누어서 설정할 때 이런 상태를 막을 수 있다. 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한해 소득을 일시불로 손에 넣은 농부도 초기에는 풍족하다가 나중에는 극심한 결핍에 시달리는 양상을 반복한다. 이 농부는 한 해 소득을 한꺼번에 받지 않고 다달이 나누어서 받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또 식료품 할인 구매권을 지급받는 저소득 가구도 마찬가지이다. 이 사람들이 한 달이라는 기간에 걸쳐서 소득을 골고루 지출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앞에서도 확인했다. 

 

 

결핍은 인간의 행동을 좌우한다

 

가난한 사람은 왜 계속 가난할까? 바쁜 사람은 왜 계속 바쁠까? 가난한 사람은 왜 지능지수가 낮고, 아무런 대책이 없을까? 매우 중요한 미팅임에도 불구하고 약속시간에 늘 늦는 사람이나 리포트를 항상 늦게 제츨하는 학생들은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보일까? 책의 저자들은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단서를 포착했다. 그것이 바로 '결핍'이다. 이를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접근할 때 비로소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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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예술을 사랑한 위대한 어머니 역사를 바꾼 인물들 11
황혜진 지음, 원유미 그림 / 보물창고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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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은 여성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던 조선시대에 태어나, 자신의 뛰어난 재능을 숨긴 채 집 안에 갇려 살아야 했습니다. 높은 벼슬에 오를수도 없었고, 남편과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자신의 삶을 마음껏 누릴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가지 전해지는 신사임당의 그림과 시와 글씨에는 진한 감동과 울림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 '글쓴이의 말' 중에서

 

 

이 시대의 우리들이 배워야 할 신사임당의 열정

 

신사임당, 그녀는 남성 중심의 조선 시대에 태어나 어릴 적부터 글공부와 그림 그리기에 소질을 보였지만, 서당에서의 정식 교육 대신 집안에서 살림에 필요한 것들만 배워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처지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꾸준히 그림과 글을 훈련하며 재능을 갈고 닦았다. 나아가 그녀의 재능과 열정은 고스란히 자식들에게까지 물려져서 역사상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위대한 인물로 남을 수 있었다.

 

아버지 신명화와 어머니 용인 이씨 사이의 둘째 딸로 태어난 인선(신사임당)은 일찌기 생원이었던 외할아버지 이사온의 글지도로 <천자문千字文>을 모두 깨우치고 <사자소학四字小學>마저 쉽게 독파할 수 있었다. 그녀의 이런 영특함을 보면서 외할아버지는 아들이 아닌 점이 못내 아쉬워 했다고 한다.

 

흔히 결혼한 여성을 '출가외인出嫁外人'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결혼한 여인은 친정에서 남편과 함께 사는 풍습이 흔했다. 이 풍습은 조선 때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남아 있었다. 사임당이 어린 시절을 와가인 강릉 오죽헌에서 보낼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결혼 풍습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남편 이원수와 결혼한 사임당이 결혼한 이후에도 친정에 머물 수 있었기에 그녀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펼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에 시댁에서 시부모를 모셔야 하는 그런 평범한 아낙네였다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시를 짓는 그런 창작 활동이 아마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남편이 아내 사임당의 그런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펼칠 수 있도록 배려했던 것이 신사임당의 탄생 이유가 아닐까 싶다.

 

 

 

 

 

외할아버지로부터 글을 배우다

 

인선은 글공부, 그림 그리기, 바느질하기 등도 좋았지만, 밖에 나가서 새로운 세상을 구경하고 싶었다. 산과 들로 놀러 나가고도 싶었고, 사내아이들처럼 글공부를 하러 서당에 가고도 싶었다. 하지만 조선 시대에는 여자가 집 밖에 함부로 나갈 수 없었고, 바깥에 나갈 일이 있을 때는 장옷이나 쓰개치마로 얼굴을 가려야 했다. 또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하여 남성과 여성을 어렸을 때부터 구별함으로써 함께 어울려 놀 수도 없었다. 그래서 여자아이들은 서당에 가서 교육을 받는 대신 집 안에서 살림에 필요한 것들을 배워야 했다.

 

이러한 시대적 관습이 오히려 그녀의 재능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녀의 서당은 외할아버지가 거처하는 방이었고, 그녀가 뛰어놀 수 있는 바깥 세상은 오죽烏竹, 즉 검은 대나무가 숲을 이룬 뒤뜰이었다. 여기서 만나는 꽃, 나무, 풀, 새, 곤충 등은 그녀의 훌륭한 벗이었다. 신사임당의 유명한 조충도鳥蟲圖도 이런 배경 하에 탄생할 수 있었다.

 

 

 

안견의 <몽유도원도>, 사임당의 그림 선생이 되다

 

어릴 적 사임당의 아버지 신명화는 한양에서 살았다. 사임당의 어머니 이씨 부인은 친정어머니의 병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시댁을 떠나 친정인 강릉에 거주했기 때문이다. 일년에 한두 번 정도 신명화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기 위해 강릉을 찾았다. 한번은 그림 그리기에 온통 정신이 팔려 아버지가 오는 줄로 모르는 사임당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땅바닥에 그린 그림은 사마귀였다. 정말 잘 그렸다. 딸의 뛰어난 재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양으로 다시 올라가야 할 날이 다가오자 신명화는 사임당에게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그려보도록 했다. 이는 외할아버지 방에 걸려 있던 것인데, 안평 대군이 신선이 사는 아름답고 신비한 도원을 여행하는 꿈을 꾸고 나서, 최고의 산수화가인 안견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어 그리게 한 그림이었다. 딸 사임당에게 붓과 종이를 건네주고 그는 곁에서 조용히 먹을 갈았다.

 

"아, 아버지. 역시 대가의 그림이라 그런지 따라 그리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아니다, 아니야.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하구나. 허허허! 아주 잘 그렸다"

 

 

치마폭에 포도를 그리다

 

사임당은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 먹을 갈고 붓을 들었다. 사임당의 붓이 치마폭 위를 지날 때마다 사람들은 감탄을 쏟아 냈다. 사람들은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이 광경을 입을 쩍 벌리고 서서 구경했다. 어느새 음식 자국이 남아 지저분하던 치마폭 위에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탱글탱글한 포도송이가 달린 포도 덩굴이 뻗어 있었다.

 

 

 

 

시어머니를 봉양하다

 

현룡(율곡 이이)이 여섯 살 때, 한양의 시어머니 홍씨 부인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날아들었다. 나이가 들어 살림하기가 어려우니 돌아와서 며느리 노릇을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그녀는 여전히 병환 중인 친정어머니를 떠나는 게 마음에 걸렸지만 그간의 시어머니 배려를 생각하면 바로 떠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대관령을 넘어 한양으로 향했다. 이때 남긴 시 한 수를 살펴보자.

 

대관령을 넘으며 친정을 바라보다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서울 길로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촌은 아득도 한데

흰 구름만 저문 산을 날아 내리네.

 

이후 사임당은 상경한 다음 해에 막내아들 를 낳았다. 서른아홉의 노산 탓에 몸이 몹시 쇠약해졌다. 한양 생활이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 가난한 형편이라 하인 한 명 없이 집안의 대소사를 홀로 처리해야만 했다. 남편 이원수는 다정다감했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며 음주를 즐기는 사람이라 집안은 아예 돌보지 않았다. 그녀의 건강은 더욱 나빠져갔다. 남편은 아침에 나가 저녁이 다 되어서야 귀가하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나름대로 벼슬을 구걸하려고 당시 우의정인 당숙집을 뻔질나게 들락거렸다. 이에 남편의 행동이 몹시 걱정이 되어 한 마디 한다. 착한 심성의 남편도 이를 감사하게 수용한다.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권력을 얻는다면 그 힘은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내가 눈앞의 벼슬에 눈이 멀어 큰 실수를 할 뻔 했소. 부인의 말이 맞소"

 

 

율곡의 장원급제, 남편의 벼슬

 

현룡이 열세 살이 되던 해, 아이로는 유일하게 과거장에 들어섰다. 정성껏 쓴 답안은 장원 급제자로 발표되었다. 소문이 삽시간에 온 마을로 전해졌다. 한편, 과거에서 번번히 낙방해 벼술자리에 오르지도 못한 남편 이원수는 어린 아들의 급제가 기특하고도 뿌듯했다. 2년 후, 이런 남편에게도 희소식이 생겼다. 수운판관水運判官에 임명된 것이다. 이는 지방에서 한양으로 세곡을 실어 오는 일이었다. 이때가 사임당은 마흔일곱, 이원수는 쉰살이었다.

 

두 아들도 아버지를 따라나섰다. 남편과 아들이 함께 떠나자 집은 너무나도 적막했다. 그녀의 건강은 날로 안좋아졌다. 그녀는 자리에 누워 꼼짝 못하고 앓은 지 사흘리 지났다.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다. 그녀는 딸을 불렀다. 곁에는 매창이 간호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모두 호출하라고 일렀다. 그리고 마지막 말을 남기고 그녀는 어두운 밤으로 빠져들었다. 마른여덟의 나이였다. 일곱 명의 아이들을 모두 어질고 똑똑하게 키움으로써 그녀는 후세 어머니의 롤모델이 되었다.

 

"항상 겸손하고, 옳지 않은 길은 쳐다보지도 말고 가지도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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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10년 법칙 - 2017-2018 재테크 골든타임이 온다
서태욱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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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10년이 되어 갑니다. 2008년 이후 역사에 기록될 큰 위기가 다시 도래할 때는 과거의 실패 경험을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지금부터라도 큰 위기에 대비하고, 앞으로 다가올 재테크 골든타임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재테크 골든타임이 도래한다

 

이 책의 저자 서태욱은 '경제정의 실현'이라는 꿈을 가지고 언론계에 투신해 매일경제신문사 증권부에 수년간 몸담으며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등 규제기관을 포함, 증권업계와 자산운용업계, 프라이빗뱅킹업계와 상장회사 등 자본시장 전반을 돌며 두루 취재했다. 이후 투자금융, 신용평가, 회계까지 취재 보폭을 넓혀 종합적으로 금융투자업계를 보는 안목을 키웠다. 현재는 사회부에서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로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세력에 대해 전문적으로 취재하고 있다.

 

우리는 크게 두 차례의 금융위기를 경험했다. 1997년의 외환위기와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바로 그것이다. 1997년 한국경제에 치명타를 날린 외환유동성 위기는 대달러화 환율의 고공행진과 차입금의 살인적 고금리라는 충격파로 인해 국내경제는 비틀거렸다. 취업문은 막히고 퇴직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금 모으기 운동'이라는 국민들의 희생적 노력 덕분에 국내 경제는 빠른 속도로 회복, 1년 반만에 IMF를 졸업할 수 있었다.

 

이 위기로 인해 외환보유고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꾸준히 달러를 축적, 한국은 외환보유고 6~7위에 랭크되었다. 빠른 회복과 함께 소수의 부자들은 더 큰 부를 손에 쥘 수 있었다. 반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IMF  위기를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만 인식하고 개인적인 재테크 기회로는 거의 생각하지 않았다. 이후 우리 경제는 호황기를 맞았다.

 

'여러분, 부자되세요'라는 광고 문구는 많은 사람들을 '재테크 열풍'으로 몰고 갔다. IMF 위기 당시 300선이었던 주가지수가 2007년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했다. 증권사와 소위 증권 전문가들은 서로 앞다투어 조만간 3000시대의 문을 연다고 핑크빛 전망들을 속속 내놓기 시작했다. 시중엔 30~40% 수익률을 장담하는 펀드들이 쏟아져 나왔다. 신문과 TV 등의 매스컴도 재테크를 부추기는 풍조였다. 온 국민들은 흥분에 휩싸이는 분위기였다.

 

역사의 흐름을 보더라도 이런 광풍 뒤엔 폭락이라는 패닉이 찾아든다. 결국 돈잔치는 2008년 막을 내렸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지구촌은 금융위기에 빠져들고 말았다. 외환위기 이후 10여 년만에 다시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재빠르게 재테크에 동참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히 충격적인 사태였다. 2007년 11월 2080선에 육박했던 코스피는 890선까지 폭락했다. 펀드 열풍을 주도하며 개인들의 투자금을 끌어모았던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는 순식간에 약 60%의 손실을 내고 말았다.

 

이런 두 차례의 위기를 겪은 후 또 다시 10년 후가 다가오고 있다. 현재 한국 경제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여러 경제금융 지표들이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더구나 국내 정치상황은 민생이나 경제를 외면한 채 오직 대권 쟁탈전만 벌이고 있다.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오히려 현재의 경제 위기가 자신들의 집권을 보장해준다는 어리석은 판단에 눈이 먼 상태로 보인다. 이에 저자는 곧 다가올 큰 위기에 미리 대비해 재테크 골든타임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서히 주가지수 최저점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 직후부터 미국 다우지수와 S&P 500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나갔다. '트럼프 랠리'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이다. 심지어 트럼프의 공격적인 투자 정책이 고용 확대와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하루아침에 기조가 공포에서 희망으로 바뀌어 버렸다.

 

트럼프의 당선은 글로벌 금융경제에 커다란 리스크를 초래한다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었는데 어떻게 리스크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었을까? '트럼프 월드'는 여전히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던져 줄 핵폭탄급 변수이다. 여기서 우리들은 중요한 한 가지를 또 발견할 수 있다. 즉 트럼프 당선이나 브렉시트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리스크가 핵폭탄이 되느냐, 아니면 '찻잔 속 태풍'에 그치느냐는 바로 당시 시장에 거품이 존재하는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

 

거품이 팽창해지면 마침내 이 거품은 터지고 만다. 사실 금융위기는 일반 대중들이 만들어 낸 이런 거품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반면 거품이 없다면 외부에서 몰아닥친 악재일지라도 이는 단기적인 충격에 그치고 만다. 거품이 없다는 것은 시장 내에 충동적인 개인투자가보다 이성적인 전문투자자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미국중앙은행의 저금리 정책을 비판해왔다. 이런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한다면 미국의 기준 금리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인상될 수도 있다. 이는 국제 금융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가할 것이고, 한국에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어쩌면 부시 대통령 집권기인 2001년 실시된 서민주택정책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초래했던 것처럼 트럼프 집권기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에 새로운 충격사를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메가톤급 금융위기 시나리오

주택구매자들 대부분 집값의 절반 이상을 대출금에 의존해 집을 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도박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가 도래하기 전, 미국에서도 대출금으로 집을 사고, 이런 수요로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는 현상을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당시 저금리로 풀린 무지막지한 대출금은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도 풀려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됨에 따라 집값을 천정부지로 끌어올렸던 것이다.

 

2004년 미국이 저금리 정책의 종말을 선언하고 금리를 인상하면서 부동산 축제는 그 막을 서을 내리고 있었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2004년부터 2년 사이에 4.5%가량 급하게 끌어올렸다. 마침내 기준금리가 5%대에 진입하자 결국 폭탄이 터지고 말았다. 아이로니하게도 현재 한국의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5%대에 육박하고 있다.

 

당시 미국에서는 날로 치솟는 대출금 이자를 갚지 못한 사람들이 집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부동산시장을 떠받쳤던 수요가 붕괴되기 시작했다. 조그만 구멍으로 새는 물길이 강둑을 무너트리듯, 미국의 부동산시장은 마치 해변의 모래성처럼 밀려온 고금리 파도에 순식간에 주저앉고 말았다.

 

급격히 하락하는 집값 탓에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는 주택은 이젠 애물단지로 돌변해 대출자들은 신용불량자 신세로 전락하거나 파산자가 되기도 했다. 이후 빚을 상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폭증하자 대출을 실행했던 금융기관마저도 연쇄적으로 파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어졌던 것이다. 한국은 이런 시나리오를 우려하지 않아도 될까?

 

 

 

 

위기에서 깨달은 투자의 지혜

금융위기는 수많은 사람을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트렸지만, 반면에 어떤 사람들에게는 행운을 가져다 준 고마운 존재였다. 계층 간의 '부의 이동'을 가능케 한 사다리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증권회사나 은행 등 금융기관이 VVIP로 관리하는 고객들 가운데 상당수는 1997년 IMF와 2008년 금융위기 시대에 오히려 크게 부를 거둔 사람들이다. 1997년의 IMF 사태 당시에는 부동산 가격이 크게 폭락해, 헐값에 쏟아진 부동산을 쓸어 담아 부자가 된 경우가 많았다. 10년 뒤인 글로벌 금융위기에는 금융시장이 완전히 무너져, 헐값에 쏟아진 유가증권에 투자한 사람들이 기회를 잡았던 것이다. 이렇게 위기가 그들에겐 기회였던 셈이다.

 

소위 고수라 불리는 재테크족들은 달리 생각을 한다. 주식이나 부동산의 가격이 상승하면 덩달아 매수하기 보다는 하락하면 왜 떨어지는지 그 이유를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시장의 진정한 사이클에 의한 하락인지, 아니면 공포심에 의한 것인지 판단한 후 지나치게 하락했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인 매수세로 돌아선다. 즉 시간을 두고 골든타임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마치 강태공이 물고기를 잡지 않고 세월을 낚는 것처럼 말이다.  

 

 

고수들은 어떻게 투자할까?

'상장지수펀드ETF'는 여러 금융상품 중에서도 환금성이 가장 뛰어난다.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정해진 투자 기간이 없다. 정규 주식거래 시간이라면 언제라도 매도하여 현금화할 수 있다. 언제 어느 순간에 쓰나미를 만났을지라도 쉽게 방향키를 조정해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위기가 닥쳤을 때 재빨리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투자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놓아야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 ETF는 이 조건을 가장 잘 충족하는 투자상품인 것이다. 그래서 고수들이 즐겨 투자한다.

 

이밖에도 거래 비용이 적게 들어 주식이나 펀드에 비해 훨씬 유리하며, 또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금융시장에 간접적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즉 주식시장, 채권시장, 파생상품시장, 외환시장, 원자재시장, 귀금속시장, 부동산시장, 해외 금융시장 등에 전천후 투자를 할 수 있다.

 

최고의 안전자산은 금이라고 알려져있다. 이에 못지 않게 달러에 투자하는 고수들이 많다. 일단 투자위험이 가장 적고, 재테크 경험이 많지 않은 초심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달러 투자 방법은 은행에서 외화예금이나 외화적금 등에 가입하는 것이다. 통장에 달러를 예치하면 예금에서 나오는 이자와 환율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차익을 이중으로 얻을 수 있다.

 

외화예금은 세금 혜택도 있다. 환율 차이로 발생하는 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적용되는 동시에 금융종합소득 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외화예금통장에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서만 이자소득세(15.4%)를 내면 된다. 예를 들어, 1천만원을 달러예금에 가입한 후 달러가 20% 상승했다면 200만원의 차익이 그대로 생기고, 예금이자율(0.6%)에 의거 산출된 6만원에 대한 소득세인 9,240원만 부담하면 된다. 따라서 일반 시중 은행에서 개설 가능하므로 수수료가 가장 유리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펀드 고르는 4가지 조건

 

운용사의 간판 펀드

펀드매니저를 자주 교체하지 않는 펀드

회전율이 높지 않은 펀드

장기 수익률이 꾸준한 펀드

 

 

투자는 실전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의 '견'이란 바로 실전을 뜻한다. 아무리 많은 재테크 도서를 읽어서 이론을 많이 안다 한들 이를 시장에서 실전을 해보지 않으면 이는 결코 자기 지식이 되지 않는다. 소액투자로 자주 투자를 실행하다 보면 자신만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이는 산지식이 된다. 따라서 위기 도래하기 전에 연습 게임이라 생각하고 이런 투자를 훈련해야 한다.

 

현명한 투자자로 만드는 2가지 습관

 

리포트를 '열독'하자

증시 통계 자료를 꾸준히 챙겨라

 

 

 

 

위기 다음에 기회가 찾아온다

 

시장의 흐름은 위기와 기회를 반복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크고 작은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높은 승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위기를 읽을 수 있는 앞선 현상은 대중들의 '쏠림'과 '거품' 현상임을 명심한다면 우리 모두 이를 슬기롭게 활용하여 기회를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10년 마다 찾아오는 위기를 대비하고 재테크 골든타임을 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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