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쓸모> 9. 전쟁과 원예~ 10. 인생의 마지막 계절
˝50대에 생산적인 삶의 방법을 발전시킨 사람들은 80대에도 잘 살아갈 확률이 세 배였다˝는 놀라운 사실, 그리고 경제적 요소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는데서 희망을 가져본다.
이 문장대로라면 난 80대에도 잘 살아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트라우마는 내면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뒤흔든다. 이런 점에서 원예의 육체성이 중요하다. 원예라는 육체 활동은 손톱 밑이 더러워지고, 우리를 흙 속에 심고, 장소와 인생 과정에 새로이 유대감을 쌓는일이다. ‘복숭아 온실, 포도원, 야자 온실, 토마토와 오이 온실, 과일창고‘가 있던 새리즈버리 코트에서 보낸 시절은 테드의 인생을 바꾸었다. 테드는 식물 키우는 일과 땅을 돌보는 일을 사랑하게 되었다. 정원을 만드는 것은 흔히 재창조 과정, 우리에게 각인되고 영감을 준 다른 장소를 회복하려는 시도다. - P230
노화와 삶의 질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 중에 가장 규모가 컸던 하버드 그랜트 연구‘는 1000명이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몇십 년 동안이어졌다. 이 연구에서 "50대에 생산적인 삶의 방법을 발전시킨 사람들은 80대에도 잘 살아갈 확률이 세 배였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경제적 요소가 중요하리라 예상했던 연구자들을 놀라게 한 결과였고,경제와 의미 있는 삶의 상관관계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 P242
마찬가지로 놀라운 발견은 육체적 건강 자체는 사람들이 노년의 변화와 상실에 대처하는 방식과 특별한 관계가 없다는 결과였다. 핵심적인 요소는 사람들의 정서적 삶과 그들이 참여하는 활동의 종류였다. 외로움, 불행한 관계, 목적의식 부재는 고령자의 삶의 질을 낮추는 가장 큰 요소로 보였다.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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