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레이븐포의 길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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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헌터의 청소년 소설 <전사들>을 그래픽 노블로 접한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소설 <전사들>에서는 천둥족, 강족, 그림자족, 바람족, 별족으로 구분하는 반면, 그래픽 노블 시리즈 <전사들>에서는 천둥족과 천둥족의 리더 파이어스타가 등장하며, 고양이 전사에게 생존에 있엇허, 큰 위협이 되는 인간에 해당되는 긴발  혹은 두발쟁이가 등장하게 된다.


이 그래픽 노블의 주인공은 레이븐포이다. 여기서 '~포'라고 쓰여졌다는 건, 여전히 전사가 되지 못한, 미성숙한 상태의 훈련병이며, 리더나 치료사가 아닌 스스로 사냥능력을 길러서, 종족을 보호하는 전사를 키워질 수 있도록 사냥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고양이 전사는 쥐를 잡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종족의 습격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책에서 레이븐 포의 부모님은 피족과 천둥족으로 , 서로 다른 종족 출신 전사라는 것은 특이점이며, 전체 스토리를 구성하는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고 있다. 


즉 천둥족의 일원이었던 훈련병 레이븐포의 길이란 스스로 살아낼 수 있는 생존의 힘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길을 닦아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의 상황에서, 누군가의 예고되지 않은 배신으로 인해 레이븐포는 생존의 위협에 놓여지게 된다. 스스로 바뀌지 않으며, 별족의 도움을 얻을 수 없는 훈련병의 신체적 한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냥 뿐만 아니라, 천둥족이 원하는 원칙에 벗어나지 않으며, 전투 훈련과 기습공격에 능해야 고양이 전사로 인정받을 수 있다. 종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작전과 전술,전략에 능한 전사로 거듭나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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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시대, 배움의 미래 - 첨단기술이 불러온 교육혁명
리수핑.류타오탕 지음, 권용중 옮김 / 보아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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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쿄육이란 교육에 인공지능(AI) 을 접목한 것을 말한다. 그래서 스마트교육을 이해하려면 먼저 인공지능(AI) 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교육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교육은 디지털교육 덕분에 가능했다. (-17-)


5G 클라우드 VR 을 현실화하려면 먼저 완벽한 5G 생테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통신업체, 통신설비 공급사, 콘텐츠 공급사, 클라우드 플랫폼 공급사, 사용자 등이 모두 확보되어야 한다. 이 협력에서는 교육 현장을 대상으로 5G 를 수업 과정에 실제로 적용하는 것을 공동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71-)


스마트학교 2.0 은 IoT 를 학교 환경에 융합해 더 지능화된 교실, 더 민첩한 학교 관리, 더 안전한 학교를 실현한다. 또 스마트학교 2.0 은 다양한 모바일 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위에서 아래로의 하향식 단계별 앱 관리 모델을 통해 학교 측에게 각종 차별화된 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135-)


"교육자원의 불평등이라는 상황읊 개혁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사람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며 스마트제품을 도입해 다양한 상황과 환겨에 활용해야 합니다.우리가 개발한 이 로봇은 학생들이 공부 시간을 늘리도록 하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학생들을 각종 방과 후 보충수업에서 완전히 해방시켜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학습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180-) 


아울러 인공지능 (AI) 시스템은 학듭의 최근 성적을 빅데이터 분석해 교사의 수업방식과 수업내용을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정 및 업그레이드하도록 제안한다. (-235-)


지금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은 학생의 수준에 맞는 선생님이 없고, 획일화된 평범한 교육방식을 첫번째로 꼽는다. 선생님 스스로 평생직장을 보장받고 있기 때문에, 전문화된 교육을 지향하지 않는 관행이 선생님들 사이에 존재하고 , 아이들의 시선이나 기준에 맞춰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학교 교육의 수준과 경쟁력에 있어서 우월한 학원 교육, 스타강사 주도의 교육에 매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학교 교육이 단순히 학습 뿐만 아니라, 인성과 사회성을 동시에 배우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제 시대는 달라지고 있다. 학부모의 시선이나 교육에 대한 눈높이,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에 걸맞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변화된 교육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 시작으로 내 아이들에게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5G 교육 기반 프로그램을 중시하고 있었다.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이 지향하는 것은 디지털 교육에 스마트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체활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역량 그 자체에 있으며, AI,VR/AR 기반 교육을 통한 현실 기반 교육과 시각적인 효과를 중시하며, 융합형 스마트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분하고 지루한 교육에서 탈피해, 재미와 몰입 ,창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임과 놀이를 병행한 디지털 모바일 교육의 변혁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가고 있다. 교육의 변혁을 시행하기 위해서, 스마트 교육에 대한 개념과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스마트 교육 생테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일을 잘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떤 전문화되어 있으며, 창의적인 역량을 가진 이들, 그들이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교육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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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1 : 첫 번째 고민 내 마음 - 김헌의 신화 인문학 동화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1
최우빈 그림, 서지원 글, 김헌 기획 / 아울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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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뮈토스'는 그리스어로 '신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필로뮈토스를 '지혜를 사랑하는 철학자(필로소포스)'라고 여겼어요. 왜냐하면 신화라는 놀라온 세계에서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지요. (-5-)


"이 이야기는 이 세상이 최초로 생겨났을 때로 거슬러 올라가. 맨 처음 만들어진 세상은 아무것도 없었지.그냥 덩그라니 있을 뿐이었어.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거기에서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태어났고, 가이아는 한믈의 신인 우라노스를 만들었단다. 그리고 그와 결혼하여 열두 명의 티탄과 키클롭스 삼 형제, 헤카톤케이르 삼형제를 낳았지.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르는 무시무시하고 거대한 괴물들 이었단다. (-19-)


동화책은 아이들의 교육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 성인들이 배우는 지삭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특별히 기획된 경우가 대다수이다. 우리 사회가 인성과 인문학을 강조하면서, 인문학이 추구하는 인간의 삶에 대한 성찰을 얻는 것을 중점적으로 동화에서 다루며, 그 가치와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인문학 파트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인간사회의 태초 원시의 삶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있으며, 아직 풀리지 않는 지구의 원시적인 출발, 과학이 풀수 없는 미스터리하고, 수수께끼로 가득한 부분들을 신화의 형태로 완성하고자 하는 독특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의 문화 콘텐츠의 시작은 신화이다. 서양의 역사의 근원이 그리스 로마 신화라면, 대한민국의 역사의 출발은 단군신화에서 시작된다. 물론 중국이나 북유럽 쪽에서도 신화가 있으며,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면서, 아이들의 대표적인 고민으로 손꼽는 자아 정체성, 자아 존중감, 자존감, 감정 조절과 감정 표현을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의 삶과 엮어 나가고 있다. 


그리스 로마신화는 독특한 형태의 신화적 스토리텔링이 존재하고 있다 . 그래서 우리의 여러 인간이 마주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 인간사회가 안고 있는 본질적 고민이 신화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으며, 그중 힘이 쎈 주인공 태양이를 등장하며, 신들 중의 으뜸이었던 제우스와 알크메네의 아들로 태어난 헤라클레스의 이야기와 엮어나가고 있다.


힘이 쎈 태양이를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레스와 동일시하고 있었다.올림푸스 신전에서 영웅이었던 헤라클레스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과정에서 부인과 아이들을 해치게 되었고,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열두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죄인에서 영웅으로 서서히 바뀌는 헤라클레스의 모습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사점이 되고 있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 후회를 불해의 늪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 것, 죄를 짓고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못한다면, 결국 그로 인해 스스로 죄에 대한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다. 즉 이 책에서 세 명의 아이들이 간직하고 있는 일상적인 고민들은 그리스로마신화의 주인공,인간적임 면모를 가진 신들의 삶속에 반영되고 있었으며, 그들이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가게 되었는지, 고민, 문제인식, 자각, 문재해결 과정을 들여다 본다면, 인문학이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주고, 주어진 삶을 어떻게 바꿔 놓는지 이해할 수 있다. 즉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정신적인 성장이며, 생각과 지혜의 깊이가 그것을 키워 나가는 것을 반드시 채워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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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 매뉴얼 - 건강한 고양이부터 아픈 고양이까지, 영양·검진·생활환경·행동학 등에서 최신 연구를 담은!
수의사 냥토스 지음, 오키에이코 그림, 박제이 옮김 / 서사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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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새로운 사료를 샀는데 고양이가 입도 대지 않는 경험,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있지 않을까? 고양이는 입맛이 까다로운 '미식 동물'이라고 많은 반려인이 말하는데, 정말로 고양이는 인간보다 미각이 예민한 동물일까? 


노령의 고양이가 걸리기 쉬운 3대 질병인 '만성 신장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은 모두 소변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늘고 자주 목이 말라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반려인은 고양이 소변량과 물 마시는 양을 잘 관찰해두면 좋다. (-84-)


서로 꼬리를 감는다.
서로 코를 맞대고 인사한다.
서로 머리나 볼을 문지른다. (페로몬 분비샘이 있는 부위로 냄새를 묻히는 의미가 있다.)
서로 그루밍을 해준다. (한쪽이 일방적이라면 상하관계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같이 자거나 꼭 붙어서 쉰다. (-137-)


고양이 펀치를 날리거나 깨문다.
마운팅(등 위에 올라타 목덜미를 무는 행위)을 한다.
고양이끼리 계속 노려보면서 한쪽이 위협적으로 바짝 다가간다.
귀를 옆으로 눕히고(일면 마징가 귀) 꼬리가 내려간다. (-138-)


'천천히 눈을 깜빡이는 행동' 도 빼놓을 수 없는 고양이의 애정 표현이다. 최신 연구에서 반려인이 천천히 눈을 깜빡이면 고양이도 답례로 눈을 깜빡인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또 처음 보는 사람이 천천히 눈을 깜빡인 후에 손을 뻗으면 고양이가 가까이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178-)


1인가구, 비혼주의자, 무자녀부부가 점점 더 늘어나면서, 반려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집안에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면서, 반령닌과 반려동물간에 정서적인 교감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나의 가족 또한 빈려동물 중에서,이 책에서 다루는 고양이를 키우며, 집안에 홈 CCTV를 설치하여, 직장에서도 집에 있는 고양이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고, 사물인터넷이 발달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모습은 우리 사회의 변화와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으며, 관계 맺음에 대한 불필요함, 불편함, 스트레스를 지양하고, 독립적인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을 다분히 가지고 있다. 즉 실제 고양이를 집에서 여럿 키우고 있다면, 어떻게 케어하고, 어떤 음식이나 사룔르 줘야 하는지, 집에서 동거하는 반려묘가 발정기가 시작될 때,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고 ,대처해야 하는지 반려인에게 꼭 필요한 메뉴얼을 제공하고 있다. 


고양이는 자신의 행동에 어떤 의도와 동물 특유의 본성이 나타난다. 집사와 친근할 때의 태도와 행동은 경졔를 할 때의 태도와 행동과 차이가 나고 있으며, 서로의 영역을 보호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집사가 해야 할 일은 관찰이다. 몸에 어떤 상처가 있거아 소리가 이상할 때, 그 반응에 대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소면 색깔의 변화, 대변의 색깔을 관찰한다면,고양이의 현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집사의 시선에서 벗어나, 어떤 예기치 않은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상황 변화나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으며, 높은 고층의 아파트에 사는 경우,높은 베란다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상황에 대한 대응은 집사로서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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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1인용 삶을 위한 인생 레시피
김민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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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세입자 월드의 메인 빌런은 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에 출몰한다. 바퀴벌레 이야기가 아니다. '보광동 반지하' 시절, 열어 둔 창문 너머로 정체 불명의 남자가 한참이나 집 안을 들여다본 적이 있었다. 심지어 나는 잠을 자느라 그 사실을 까맣게 모랐고 다음 날 옆집 아주머니를 통해 밤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게 되었다. 

"아니 한참이나 들여다보고 있더라고. 내가 베란다에서 전화하는 척하면서 큰 소리를 내도 꿈쩍을 안 해. 아저씨 거기서 뭐하냐고 물으니 그제야 줄행랑을 치데?" (-32-)


"위대한 업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계획, 다른 하나는 적당히 빠듯한 시간이다."

미국의 한 유명 음악가가 한 말로, 내가 좋아하는 격언이다. 큰일을 위해서는 당연히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나의 고정관념을 바꿔 주었기 때문이다. (-44-)


청소 
일상이 흐트러졌을 때 가장 빨리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방법, 50리터짜리 대형 쓰레기봉투를 준비한다. 닥치는 대로 물건들을 쓸어담아 내다 보린다. 절대 물건을 분류하거나 정리하려고 해선 안된다. 무언가에 쫒기듯 단시간에 해치울 것!(-94-)


서재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최소한의 것들로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주방은 일자형으로 크지 않은 편이라, 물건이 넘치지 않도록 항상 신경쓰고 있다.(-140-)


비혼이라면 모든 걸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걸까?
이 세상의 비혼들은 어떻게 먹고, 어떻게 돈을 모으고, 어떻게 인간관계를 이어가는 걸까?

말 한마디도 안하고 지나가는 '무언의 날'이 점점 늘고 있었다. 이제라도 점을 이어 선으로 만들어야 할 때였다.

온전히 독립적이면서도 때로는 함께하는 삶을 위해, 나만의 느슨한 가족을 찾아 나섰다. (-187-)


'집 있는 여자는 혼자 살아도 된다'라며 나를 지지했던 엄마였다. 그런데 아빠의 돌봄 없이는 살아갈 수 없게 되자, 앞으로 혼자 살아갈 내가 걱정됐는지 수시로 결혼이야기를 꺼냈다. 엄마가 걱정하지 않도록 빈말이라도 할 만한데,결혼 생각은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만큼 내 소신이 뚜렷했기 때문이 아니다. 나는 엄마가 결혼을 해서 암에 걸린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20-)


저자 김민정은 프리랜서 방송작가이다. 비혼주의자이며, 페미니스트이기도 하다. 여성으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한국 사회 특유의 남성중심주의적인 특징으로 완성된 한국적인 유교적인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30년전 여성에 대한 처우, 차별과 혐오를 본다면,지금 우리는 과거에 비해 여성의 안전을 적극책임지고 있으며, 여성에 대한 안전과 생존에 대한 책임을 사회에 묻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여성 친화적인 삶에 대해서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사회의 안전 인프라는 길을 잃어가고 있다. 저자 스스로 페미니스트가 될 수 밖에 없는 한국 사회의 익숙하지 않는 문화가 잔존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 대해서, 생활 관련 문제의식을 에세이 속에 채워나가고 있었다. 여성 홀로 살아가는 집에 흘깃 보는 남성들의 시선, 단순히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우리 사회가 간직하고 있는 여러가지 상황적인 모순이 존재하고 있으며, 저자 스스로 독립적이 삶을 선택하면서  ,스스로 터득한 삶의 방식이 눈에 띄고 있다.그 과정에서 암에 걸린 어머니,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불안해진 생활을 보충하지 못하는 한계들이 비혼주의자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결혼하게 되는 이유가 되고 있었다.


즉 저자 스스로 비혼주의자를 선택한 이유는 나만의 시간, 나만의 집, 나만의 방을 가지기 위한 단순한 동기에서 시작한다. 직장인으로서 살아오면서, 느꼈던 것들을 보자면, 왜 우리 사회가 바뀌지 않는 근원적인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생활을 바꿔 낙다고 있으며,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또한 자신에게 최적화되고 있다. 불안과 불확실성을 덜어내는 삶이 ,독립ㄷ적읻 삶의 기본이었다. 부모와 자녀의 삶, 서로 동행하면서,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기 위해서, 필요한 의식주, 우리 사회가 바뀌어야 할 미래의 문화는 어떤 형태이어야 하는지, 우리 사회가 여성 스스로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는 여성으로서 ,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로서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하고, 내 삶에 대해서 ,하나하나 성찰하며, 같이 고민하는 것, 그 과정 속에서 나만의 삶을 터득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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