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의 비밀:독도 엔솔러지
정명섭 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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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울릉도와 함께 동해의 큰 섬이기도 하다. 심해 저 밑에 있는 바다 위 커다란 섬 하나, 독도에 대한 아픈 역사는 우리의 슬픔과 함께 하고 있었디. 작기 정명섭, 장아미, 심진규, 임지형,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독도에 관한 문학을 완성하기 위해서,의기토합하게 된다. 독도 앤솔로지 Dokdo Anthology 에서 앤솔로지란 그리스어로 '꽃다발'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여러가지 꽃을 모아서 ,아름다운 꽃다발을 만드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었으며, 문학 앤솔로지는 , 글을 모아놓은 글다발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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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친숙하지만 ,대한민국 사람에게는 그만큼 깊이 알지 못하는 곳이 독도이다. 울릉도 옆 작은 무인도 섬에 경비대가 있으며, 동도와 서도로 이루어진 곳이다. <우산의 비밀>에서 우산이란 신리시대 우산국을 의미한다. 즉 단편 <섬에서 섬으로> 는 고구려 ,백제 , 신라가 있었던 때, 현존했던 우산국의 전설을 말하고 있다. 뱃사람에게 이정표이자 신비로운 섬으로 되어 있는 독도에 대한 전설은 뱃사람들의 삶의 근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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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째 <빼앗긴 이름>은 일제 시대 독도의 자화상이 나오고 있다. 아직 미지의 섬, 신비로운 섬 독도는 서서히 일본에 의해 침략의 명분을 쌓아나가고 있었으며, 다케시마로 불리었던 시기이다. 나라의 주권을 가지지 못했던 조선은 독도 인근에 살았던 수많은 강치 떼들을 시마네현 주민들의 손에 넘어갈 수 밖에 없었으며, 강치 멸종으로 이어지고 만, 아픈 독도의 슬픔이 현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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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야기는 동화작가 임지형 작가의 <독도는 두그두근해>는 앞선 이야기에 비하면, 상큼하고 달달한 이야기다. 어른스럽고 당당하며,자기생각이 확실한 아이 지윤, 지윤이가 좋아하는 수인이 형, 그 둘의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의 심리가 잘 드러내고 있는 현대적인 색채가 반영된 로맨스가 느껴지고 있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의 근원이다. 동해 바다 저 깊은 곳에서 시작한 섬 독도는 심해 바다 자원이 많은 곳이며, 꽤 오랫동안 독도의 가치는 우리가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그대로 방치된 채, 일본의 야욕의 구실과 명분을 만들어 주고 만다. 신라시대 ,우산국이었던 독도는 신라의 이사부 장군에 의해 징벌된 곳이며, 다케시마로 불리었고,지금의 독도의 모습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있다. 일본과 대한민국의 속사정으로 인해 독도에 사람이 살지 못하고, 경비대가 수호하는 중립지대로 남아있는 독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우리의 생각에 반영되고 있으며, <독도 앤솔로지>를 통해서 독도의 역사,문화,전통, 신화와 전설까지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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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친구 랑이언니의 잘자요 동화
박혜랑 지음, 이길수 그림 / 피그말리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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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하고 유쾌한 유령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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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친구 랑이언니의 잘자요 동화
박혜랑 지음, 이길수 그림 / 피그말리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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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챙기는 톰에게 미키가 말했어요.
"너 그거 알아? 우리 학교 3층 화장실 세 번째 칸에서 세 번 응가를 하면 무시무시한 유령이 집으로 따라온다는 전설이 있데."
그 말에 톰은 깜짝 놀랐어요.
"나는 이미 세번 했는데...나 어떡해?"
톰은 검에 질려 말했어요.
"크크크, 너 이제 큰일 났다.메롱."
"어떡하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톰은 얼른 집으로 돌아왔어요.(본문)


1984년 개봉한 고스트버스터즈가 있고,  1995년 가족 드라마 꼬마유령 캐스퍼가 있다. 이 두 영화는 유머와 재미,유쾌함을 느끼는 감동 가득한 가족 영화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고스트 유령에 대한 공포심리를 우화적으로 바꿔 놓은 영화이기도 하다. 동화책 <유령 친구>에서는 어릴 적 보았던 영화 속 캐스퍼와 같은 귀엽고 안증맞은 유령이 등장한다. 여기서 주인공 톰은 친구들 사이에서, 어떤 전설같은 말이 떠돌아 다니게 되는데, 화장실에서 응가를 세번 하게 되면, 유령이 갑자기 나타난다는 전설이 있다, 그 전설을 처음 들었던 톰은 자기의 행동으로 인해 유령이 나타날 까 두려움에 떨게 되는데, 실제로 유령 친구가  톰 앞에 갑자기 나타나고 말았다.


이 동화에서, 우리는 한국적인 요소,괴담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적인 특징을 가지고 잇는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가 유명한 것처럼, 유령에 대한 괴담도 존재한다. 아이의 공포심리, 두려움을 이용한 괴담 시리즈는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고 있으며,그것이 사람에 대한 선입견, 편견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아이에게 용기와 도전을 안고 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림책 <유령 친구>에서 힌트를 얻게 된다. 즉 누구나 공포심에 사로잡힐 수 있다.하지만 톰처럼 , 내 앞에 나타나는 공포심과 마주하게 되면, 예기치 않은 즐거움과 재미가 나타난다. 무서운 존재로 느껴졌던 유령이 실제로는 나에게 도움이 되며,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 유령과 치구가 되어 여행을 떠날 수 있으며, 막연히 유령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 선입견과 편견을 덜어낼 때, 사람에 대한 시선을 바꿔 놓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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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는 친구들 더 크게 나답게 세계시민 시리즈 2
김인숙 지음, 백명식 그림 / 맑은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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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함께하는거야.
나 혼자서는 우리가 될 수 없어.
누구도 혼자서는 우리가 안돼.
반대로 우리는 둘도 될 수 있고, 셋도 될 수 있어.
백명도 되고 백만명도 될 수 있지.
이렇게 우리는 사람과 사람이 더해져서 되는 거야. (-6-)


너에게는 자유가 있어.
네가 하고 싶은 놀이는 뭐든 할 수 있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은 뭐든 할 수 있고,
제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아도 돼.
한겨울에 반바지를 입는 것도 네 자유야. (-22-)


나, 그리고 함께이다. 이 책을 읽으면, 어른이 되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동화집이다. 바로 아아의 습관,태도, 자세이다. 이 세가지는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만들어지며, 삶과 인생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이어지며, 그 하나하나 깊이 개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특히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점점 더 사라지고, 불편해지는 현재 우리 사회의 트렌드 변화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 될 수 있다.


즉 함께라는 단어는 '우리','인간관계' 라는 단어와 일맥상통하고 있다. 함께는 이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기적이지 않다.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람과 친화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것을 최고 우선순위에 놓고 일을 도모한다. 반면, '나'라는 단어가 중심인 사람은 매순간 순간 자기 중심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 독서과 독단,아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매 순간 무언가 일을 도모하고, 추진할 때,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은 항상 존재하고 있으며, 친구 맺기, 인간관계 형성하기 ,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기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우리,관계, 친구라는 단어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생각,가치관, 목적과 의도를 '관계','우리','함께'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다. 즉 이 책 하나하나에 담겨진 메시지들은 우리가 놓칠 수 있고, 규칙에 어긋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함께 하되, 자신의 생각과 가치를 우리는 개념에 포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항상 경청과 겸손,배려와 존중을 잊지 말아야 친구가 될 수 있고,우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서로에게 필요한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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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니스트 - 반드시 팔리는 것을 만드는 사람들의 공식
제이미 머스터드 지음, 이은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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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엔진은 쏟아지는 막대한 양의 정보를 선별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돕는다고 하지만, 실은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든다. 최근에 했던 인터넷 검색을 생각해보라.얼마나 많은 결과를 얻었는가? 수 만 건? 수백 만 건? (-49-)


슈퍼마켓에서 생각하느라 보내는 몇 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의사 결정을 소비하는 시간은 쌓인다. 선택하기 전에 심사숙고 하느라 보내는 시간은 업무나 창조적인 시도, 대인관계 등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서 빼앗은 것이며, 개인으로서 우리의 중요한 유대관계를 더욱 희석한다. (-93-)


독재에 대항한 투쟁이든 길거리 불량배에 맞서는 싸움이든, 사람들은 옳은 일을 지지하고 명백하게 나쁜 행동에 맞서자는 생각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처칠은 이 보편적인 주제에 맞게 메시지를 다듬어서 자기 연설을 듣는 모든 청중에게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183-)


광고가 거의 실효성을 잃었다는 실상에도 불구하고 자기도취에 빠진 광고는 여전히 우리가 서로 교류하는 방식과 인간으로서 서로를 신뢰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매출을 올리려고 노력하는 때에 국한되지 않는다.이런 상황은 터무니없는 마케팅 문구 공세가 초래한 직접적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261-)


반드시 팔리는 것을 만들려면,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 어떤 하나의 브랜드가 되거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면, 무언가 팔수 있는 조건을 완성해 나갈 수 있으며, 이 책에서 다루는 아이콘(Icon)과 블록(Block) 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블록은 아이콘이 되기 위한 전 단계이며, 소비자의 마음을 끌 수 있는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즉 블록은 간결하고, 분명하며, 대단하고 ,유일한 이미지나 문장,멜로디, 물리구조, 디자인, 문화가 될 수 있고, 진정한 블록이 될 수 있을 때, 팔리는 아이코니스트가 될 수 있다. 


즉 진정성과 투명성, 이 두가지 조건이 팔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조건과 상황을 만들 수 있고, 어떤 예기치 않는 사고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목적을 추구할 수 있다. 즉 하나의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 원시적이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끌 수 있어야 하며, 세대별 추구하는 트렌드와 유행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기업은 거기에 부응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어야 팔릴 수 있다.즉 각 세대의 소비 패턴에 대한 이해, 시간이 흘러서, 현재 소비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세대가 소비를 줄여나갈 개연성이 크고, 다음 세대가 소비의 파이를 키워나가게 된다. 자연스럽게 소비의 흐름과 유행은 따라갈 수 있다.


즉 영업은 인간의 심리와 엮인다. 베이비붐 새대와 X세대, MZ 세대가 추구하는 생활양식은 각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심리와 기술과 가치가 서로 맞무려 돌아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즉 어떤 기술,어떤 플랫폼에 대한 본질을 간파하고, 그 본질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이들은 팔릴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어떤 서비스, 플랫폼이 사람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찾아내고, 기존에 쓰고 있는 제품,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찾고,그것을 개선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낼 때,소비자는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버리고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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