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1 : 첫 번째 고민 내 마음 - 김헌의 신화 인문학 동화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1
최우빈 그림, 서지원 글, 김헌 기획 / 아울북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필로뮈토스'는 그리스어로 '신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필로뮈토스를 '지혜를 사랑하는 철학자(필로소포스)'라고 여겼어요. 왜냐하면 신화라는 놀라온 세계에서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지요. (-5-)


"이 이야기는 이 세상이 최초로 생겨났을 때로 거슬러 올라가. 맨 처음 만들어진 세상은 아무것도 없었지.그냥 덩그라니 있을 뿐이었어.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거기에서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태어났고, 가이아는 한믈의 신인 우라노스를 만들었단다. 그리고 그와 결혼하여 열두 명의 티탄과 키클롭스 삼 형제, 헤카톤케이르 삼형제를 낳았지.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르는 무시무시하고 거대한 괴물들 이었단다. (-19-)


동화책은 아이들의 교육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 성인들이 배우는 지삭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특별히 기획된 경우가 대다수이다. 우리 사회가 인성과 인문학을 강조하면서, 인문학이 추구하는 인간의 삶에 대한 성찰을 얻는 것을 중점적으로 동화에서 다루며, 그 가치와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인문학 파트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인간사회의 태초 원시의 삶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있으며, 아직 풀리지 않는 지구의 원시적인 출발, 과학이 풀수 없는 미스터리하고, 수수께끼로 가득한 부분들을 신화의 형태로 완성하고자 하는 독특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의 문화 콘텐츠의 시작은 신화이다. 서양의 역사의 근원이 그리스 로마 신화라면, 대한민국의 역사의 출발은 단군신화에서 시작된다. 물론 중국이나 북유럽 쪽에서도 신화가 있으며,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면서, 아이들의 대표적인 고민으로 손꼽는 자아 정체성, 자아 존중감, 자존감, 감정 조절과 감정 표현을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의 삶과 엮어 나가고 있다. 


그리스 로마신화는 독특한 형태의 신화적 스토리텔링이 존재하고 있다 . 그래서 우리의 여러 인간이 마주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 인간사회가 안고 있는 본질적 고민이 신화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으며, 그중 힘이 쎈 주인공 태양이를 등장하며, 신들 중의 으뜸이었던 제우스와 알크메네의 아들로 태어난 헤라클레스의 이야기와 엮어나가고 있다.


힘이 쎈 태양이를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레스와 동일시하고 있었다.올림푸스 신전에서 영웅이었던 헤라클레스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과정에서 부인과 아이들을 해치게 되었고,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열두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죄인에서 영웅으로 서서히 바뀌는 헤라클레스의 모습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사점이 되고 있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 후회를 불해의 늪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 것, 죄를 짓고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못한다면, 결국 그로 인해 스스로 죄에 대한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다. 즉 이 책에서 세 명의 아이들이 간직하고 있는 일상적인 고민들은 그리스로마신화의 주인공,인간적임 면모를 가진 신들의 삶속에 반영되고 있었으며, 그들이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가게 되었는지, 고민, 문제인식, 자각, 문재해결 과정을 들여다 본다면, 인문학이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주고, 주어진 삶을 어떻게 바꿔 놓는지 이해할 수 있다. 즉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정신적인 성장이며, 생각과 지혜의 깊이가 그것을 키워 나가는 것을 반드시 채워나가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