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 매뉴얼 - 건강한 고양이부터 아픈 고양이까지, 영양·검진·생활환경·행동학 등에서 최신 연구를 담은!
수의사 냥토스 지음, 오키에이코 그림, 박제이 옮김 / 서사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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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새로운 사료를 샀는데 고양이가 입도 대지 않는 경험,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있지 않을까? 고양이는 입맛이 까다로운 '미식 동물'이라고 많은 반려인이 말하는데, 정말로 고양이는 인간보다 미각이 예민한 동물일까? 


노령의 고양이가 걸리기 쉬운 3대 질병인 '만성 신장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은 모두 소변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늘고 자주 목이 말라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반려인은 고양이 소변량과 물 마시는 양을 잘 관찰해두면 좋다. (-84-)


서로 꼬리를 감는다.
서로 코를 맞대고 인사한다.
서로 머리나 볼을 문지른다. (페로몬 분비샘이 있는 부위로 냄새를 묻히는 의미가 있다.)
서로 그루밍을 해준다. (한쪽이 일방적이라면 상하관계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같이 자거나 꼭 붙어서 쉰다. (-137-)


고양이 펀치를 날리거나 깨문다.
마운팅(등 위에 올라타 목덜미를 무는 행위)을 한다.
고양이끼리 계속 노려보면서 한쪽이 위협적으로 바짝 다가간다.
귀를 옆으로 눕히고(일면 마징가 귀) 꼬리가 내려간다. (-138-)


'천천히 눈을 깜빡이는 행동' 도 빼놓을 수 없는 고양이의 애정 표현이다. 최신 연구에서 반려인이 천천히 눈을 깜빡이면 고양이도 답례로 눈을 깜빡인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또 처음 보는 사람이 천천히 눈을 깜빡인 후에 손을 뻗으면 고양이가 가까이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178-)


1인가구, 비혼주의자, 무자녀부부가 점점 더 늘어나면서, 반려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집안에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면서, 반령닌과 반려동물간에 정서적인 교감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나의 가족 또한 빈려동물 중에서,이 책에서 다루는 고양이를 키우며, 집안에 홈 CCTV를 설치하여, 직장에서도 집에 있는 고양이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고, 사물인터넷이 발달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모습은 우리 사회의 변화와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으며, 관계 맺음에 대한 불필요함, 불편함, 스트레스를 지양하고, 독립적인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을 다분히 가지고 있다. 즉 실제 고양이를 집에서 여럿 키우고 있다면, 어떻게 케어하고, 어떤 음식이나 사룔르 줘야 하는지, 집에서 동거하는 반려묘가 발정기가 시작될 때,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고 ,대처해야 하는지 반려인에게 꼭 필요한 메뉴얼을 제공하고 있다. 


고양이는 자신의 행동에 어떤 의도와 동물 특유의 본성이 나타난다. 집사와 친근할 때의 태도와 행동은 경졔를 할 때의 태도와 행동과 차이가 나고 있으며, 서로의 영역을 보호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집사가 해야 할 일은 관찰이다. 몸에 어떤 상처가 있거아 소리가 이상할 때, 그 반응에 대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소면 색깔의 변화, 대변의 색깔을 관찰한다면,고양이의 현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집사의 시선에서 벗어나, 어떤 예기치 않은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상황 변화나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으며, 높은 고층의 아파트에 사는 경우,높은 베란다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상황에 대한 대응은 집사로서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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