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비즈니스 : 은밀하고 불편한 진실 - 가족기업의 치명적 문제 해결 솔루션
헨리 허치슨 지음, 김재현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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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기업은 ,가족 구성원들의 고유한 친밀감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업무 노력에 완벽하게 동기화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신뢰도를 가질 수 있어 ,매우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다. (-21-)


가족 매뉴얼을 개발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가족 매뉴얼은 사업에 관한 가족의 가치와 신념을 구성하기 위해 함께 만들어진 살아있는 문서다. 매뉴얼의 목적은 가족회의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한 기본 규칙을 정하고,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며,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행동들을 배제시키는 것이다. 핵심은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처음부터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찾은 것을 복사하거나 다른 가족의 매뉴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모든 가족 기업의 매뉴얼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35-)


가족 기업에는 최적의 멘토 순위가 있다. 외부인이지만 같은 업종에 있는 사람, 외부인이며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기업 내부 사람이지만 가족이 아닌 사람, 그리고 기업 내부 사람이지만 가족이 아닌 사람, 그리고 기업 내부사람이면서 가족의 일원인 사람 순서이다. (-85-)


3.가족평의회 :가족평의회는 가족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을 하며 가족과 기업체를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어준다. 가족평의회는 많은 기능을 한다. 가족의 정서적 불안을 해소시키고, 회사에 대한 가족의 가치와 비전을 분명하게 성문화하며, 다음 세대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152-)


회사의 현황을 보고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제공하기 위해 1년에 4번씩 공식 회의를 가질 수 있도록 계획을 짜보는 것이다. 부모는 당신의 의견을 고맙게 생각할 것이고, 당신이 여전히 그 사업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 기뻐할 것이다. 부모는 당신이 돌아올 거라는 작은 희망을 가질지도 모른다.(훗날 당신이 돌아가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210-)


가족 기업운영에 있어서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건 공과 사의 구분이다. 그 구분이 명확하지 않으면, 가족간에 소토이 안되고, 상황에 따라 착취가 발생한다. 즉 일에 대한 구별이 사라지며, 밤낮없이 일할 수 벆에 없는 상황에서 거족의 경우,그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소위 타인을 고용할 때,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고용노동부에 고소 고발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에도,가족간에는 그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끈끈한 신뢰를 형성하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로 다시 안볼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가족 경영에서 서운함과 신뢰 상실은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즉 이 책에서 제일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가족 경영 매뉴얼과, 가족 평의회다. 두가지는 가족 기업이 가지고 있는 단점이나 약점을 보완할 수 있고, 여타 기업이 보여주는 경영일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을 가족기업이기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업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소수의 대기업은 가족 기업으로 이뤄져 있다.그 안에 임원들과 계열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가족 경영체제이다.그 밑의 고용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주체이며,기업과 국가, 연구기관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하지만 그 대기업조차도 가족 경영의 폐단이 잘 드러나고 있으며, 롯데의 경우 경영분쟁에 의해 가족이 서로 등을 돌린 사례가 있으며, 두산이나 삼성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가족간의 신뢰와 믿음에 기반한 경영 방식은 유연하게 일을 도모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일이 아닌 다른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일하다가 내 아이가 아파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여진다면, 가족 경영은 그 불가피한 상황에서,일보다는 개인적인 일을 먼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서로 협력하고,유기적인 신뢰 관계를 형성하며,가족이라는 이유로,가족은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 빠져,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강요하거나, 시간을 착취하는 일은 줄여나가야 원만한 가족 경영 체제가 만들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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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레볼루션 -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핵심 트리거
김인수 지음 / 라온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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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제로 대응하다.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19를 빼놓고 2021년 이후의 미래를 생각할 수 없다. 그 누구도 포스트코로나를 이야기하면서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코로나 19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근무 환경과 업무 방식을 강제적으로 경험하게 만들었다. (-19-)


직원이 RPA 개념을 함께 익히고 기존의 업무를 개선하거나 표준화할 부분이 있는지 다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과정에서 자동화가 포함되고 RPA 로봇의 역할이 정의되는 것이다. 지금 하는 일을 똑같이 모방하는 것은 RPA의 역량을 너무 적게 사용하는 것이다. (_64-)


로봇의 수행오류가 높아서 실행결과를 믿지 못하면 자동화한 업무는 다시 사람이 해야 한다. 그래서 RPA 스크립트를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류 없이 인공적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139-)


RPA 내재화에 대한 방침이 개인이 RPA 를 직접 개발해 사용하는 것이라면, RPA 개인화는 직원이 RPA 를 개발할 수 있는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정기적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을 이수한 직원이 RPA를 얼마나 활용했는지 확인한다. (-189-)


실행 : 선택한 태스크 하나만 실행
프로세스 실행 : 프로세스 전체 실행
디버그 : 선택한 태스크 하나만 디버그 모드로 실행, 디버그 모드는 스크립트를 한 댄계씩 실행해 잘못된 부분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프로세스 디버그: 프로세스 전체를 디버그 모드로 실행 (-224-)


이 책에서 다루는 RPA란 '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약자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의미한다. 그건 인간이 하면, 1시간 걸린다면,RPA 로봇은 10분에 처리하는 수준의 효율성을 지니고 있다.반복되는 작업이거나, 패턴이 비슷한 작업을 자동화하면, 일의 능률을 높여 나갈 수 있고, 기업은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로 인해 많은 이익을 얻게 되고, 수많은 기업들이 RPA 로봇을 전면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대기업과 공공기업에서 RPA 로봇을 도입한다면, 엑셀 작업, 문서 작업을 하는 직종이 제일 먼저 RPA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 더군다나 RPA 로봇은 24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하루 24시간 일하는 로봇과 하루 8시간 남짓 일하는 인간은 서로 경쟁이 될 수 없는 문제이며, 가까운 미래에 사무직 업종이 RPA 로봇으로 대체될 거라는 것은 허언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RPA 로봇의 수행오류가 반복된다면, 대체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즉 문제는 발생하지만, RPA 솔루션, RPA 프로세스,RPA 로봇, RPA 시장이 제대로 되어야 RPA 로봇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다. 여기에는 RPA 스크립트가 제대로 된 작업이 될수 있을 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 이 책을 본다면, 기업에서 어떻게 RPA 로봇을 도입하여, 기업 전반에 도입 실행하는지 차곡차곡 이해한다면, 인간이 해왔던 것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RPA 아키텍처가 만들어질 수 있다. RPA 전략 수립에 있어서, 확장 -> 도입 ->운영으로 이어지고, 관리와 평가가 선행될 수 있다. 더 나아가 ICT 디지털 트렌스포메니션에 재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RPA 로봇을 구축하기 위한 툴을 찾아내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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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논리력 수업 -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5단계 구조화 전략 사고법
저우궈위안 지음, 차혜정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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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와 빠른 사고는 사람들을 현실에 안주하게 만들고, 이성적 사고를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노력을 방해한다. 지식이 범람하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유료 지식 채널에서 유명 인사의 새해 특별 강연을 듣고 주먹을 불끈 쥐며 새해에는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하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얼마 안가 소파에 파묻혀 TV나 보며 뒹굴거리는 생활로 돌아오고 만다. (-13-)


문제 분류 방법에는 공식법, 하위 범주 열거법, 프로세스법, 논리 모형 접근법 네 가지가 있다. 이 방법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55-)


BCG 매트릭스는 모든 제품을 사분면으로 분류해 기업 전략의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BCG 매트릭스는 전략 논의의 훌륭한 출발점이며, 이 프레임을 통해 도출한 결론으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으므로 실전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 밖에도 내부에서 제품을 같은 기준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어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기업 입장에서도 내부 소통 비용을 줄이고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117-)


문제정의는 말 그대로 문제의 뜻과 한게를 명확히 하고 '우리는 지금 무슨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라는 질뭉에 답하는 것이다.이는 모든 문제 해결 방법론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시작이다.문제를 분명하게 정의할 수 있다면 진정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 (-151-)


가설 제기는 새로운 맥킨지 5단계 기법에서 전단계와 다음 단계를 이어주는 중요한 과정이가.그뿐 아니라 통상적인 경험 지향적인 사고방식과는 다르게 적응하고 실천하는 단계에서 반복해서 체득해야 한다. 가설 제기 단계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억지로 머리를 쥐어짜는 것과는 다르다. (-198-)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는 올바른 질문에 잘못된 답을 도출해서가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엉뚱한 문제를 풀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 -259-)


MECE 원칙에 따른 분류법을 활용하여 자시이 속한 업계에서 '제품'과 '고객'이라는 비즈니스 핵심 단어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구조화 분석을 진행해 보자.

다차원 분류를 연습하기 위해 분류할 때마다 10개 이상 차원으로 나눈다.
각 카테고리는 3-3 원칙에 따라 3차 전개 디테일까지 깊이 파헤치고 , 서로 다른 세개의 로직 트리를 만든다. (-294-)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사업 구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그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결하고 싶어한다. 부의 축적과 명성을 얻는데 모든 걸 올인하고자 한다. 하지만 처음 자신의 의지와 달리 성공보다 실패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그 이유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논리적 사고가 충분히 연습되고, 훈련되지 않고 있어서다. 즉 맥킨지 논리력 수업은 '5단계 구조화 전략 사고법'에 의존하고 있으며,  각자의 생각을 구조화하고, 핵심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있는 사업으로 진행하거나 ,창업을 할 때, 성공가능성을 높여나갈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즉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5단계 구조화전략 사고법'은 문제정의 ,구조화 분석, 가설제기, 가설 검증,제출로 이어지고 있으며, 각가의 특징을 하나하나 이해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시험문제를 풀 때,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학생이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며, 어떤 문제가 있을 때,그 문제에 대한 정의와 구조화 분석이 우선되어야 하며, 문제에 적합한 매트릭스를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다.그리고 이제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서, 가설을 제기하고,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 다음 단계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프로세스를 찾아내는 것, 즉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나 사업 구상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을 만들고, 그 가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설인지, 그리고 여러가설 중에서 가장 최적화된 가설인지 아는 것이 시급하다.소위 100개의 가설 중에서 ,10개의 가설 검증과정에서 통과한 패키지 중에서 논리적 사고에 근간을 둔 선택과 판단, 결정이 요구되며, 그에 합당한 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 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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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2-04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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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우위 전략 - 개정판
브루스 그린왈드.주드 칸 지음, 홍유숙 옮김 / 처음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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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이란 거대한 개념이다. 전술적 선택과 달리 전략적 결정은 조직이 장기간 헌신해야 한다. 전략에는 많은 자원이 투입되며, 최고 경영진이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세부 전략을 수립할 때는 고된 연구와 지속적인 회의를 해야 한다. 전략을 바꾸는 것은 비행기의 머리를 돌리는 것과 같이 ,쉽게 바꿀 수 없다. (-14-)


월마트는 업계의 큰 손임을 내세우며 공급업자에게 추가 할인을 받아내기로 악명 높았다.제품 원가가 낮아지면 이익 마진이 높아진다. 하지만 앞서 살펴봤듯 월마트의 제품원가는 경쟁자보다 높았기에 이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더군다나 ,월마트의 규모가 커진 후에도 이익 마진은 증가하지 않았다. (-133-)


시스코는 2001년 텔레콤 폭락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지만 높은 성장률과 투자수익률을 기반으로 시장가치가 1위였던 1990년대 중반 환금 시대로 돌아가지는 못한다. 다른 산업의 경험으로 미루어보건대,위에서 나열한 추세 때문에 언젠가는 시스코의 경쟁우위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어떤 제품이 처음에는 독특하고 복잡할지 몰라도, 결국에는 토스터기와 같다. (-232-)


원하다면 폭스를 망가뜨릴 수 있지만, 그러려면 폭스를 시자에 들이는 것보다 몇 곱절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그리고 폭스 방송사는 뉴스코퍼레이션의 글로벌 전략의 일부다.우리는 쉽게, 조용히 폭스 방송사를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다. (-309-)


마지막으로, 코닥은 자신의 경쟁우위는 물론 상대방의 경쟁우위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잘못 이해했다. 코닥은 즉석 사진과 복사기 산업을 근접 시장이라고 보고, 코닥의 전문성, 고객 관계 및 브랜드 가치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분야라고 여겼다. 하지만 두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은 코닥의 핵심 기술과 많이 달랐고, 기존 진입자는 코닥이 제공하는 데품 수준을 쉽게 뛰어넘었다. (-395-)


마지막으로 살아남는 산업에서 고객과의 관계,조직 개발, 인력 확보나 훈련, 제품 포트폴리오 같은 무형 자산이 재생산 비용의 가치를 가진다. 효율적으로 생산한다는 가정 하에서 이들의 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예를 들어 제품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맨손으로 이들을 개발하는데 들어가는 연구개발비와 똑같은 제품을 판매 가능하도록 만들 때 들어가는 연구개발비와 똑같은 제품을 판매 가능하도록 만들 때 들어가는 기타 비용을 합친 금액이다. (-474-)


기업에서 전략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각 기업마다 전략의 차이에 따라서 기업의 운명이 한순간에 결정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방향을 틀어 우회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기업의 경영 전략도 전면 바꾼다는 것은 비행기의 특징과 흡사하고, 신중을 기해야 하는 문제이다. 즉 이 책에서 전쟁에서 다루었던 전략과 전술이 기업 현장에도 쓰여지고 있으며,어떻게 하면, 기업은 승산있는 게임, 경쟁우위에 설 수 있는지 꼽씹어 보아야 한다.


아마존은 세계 최고의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미국 제2위의 서점 반스앤노블스의 파산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 소비자의 트랜드에 적응하지 못함으로서, 파산절차를 겪게 되었다. 최근 국내 서점 반디앤노블스의 파산을 본다면, 경쟁우위에 서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갸늠하고 꼽씹어 볼 필요가 있다. 한 때 잘 나갔던 글로벌 기업 대우의 몰락과 김우중 회장의 죽음을 본다면, 기업과 동종 산업을 경쟁하는 어타 기업간의 경쟁은 치열함과 동시에 생존권을 담보로 하는 전략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은 살아남았고, 글로벌 대기업으로 우뚝 섰다.마누라 빼고 다 바꾸라는 지시를 이건희 전 회장이 내렸고, 불량품 제로에 가까운 전자제품을 내놓을 것을 기업 전체에 명하게 된다. 소위 기업 총수의 의지가 아니라면, 기업의 전략의 전면 수정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반증이며, 삼성이 스스로 쇄신과 혁신을 도모함으로서, 전자제품하면 일제가 최고라 생각해 왔던 유럽과 미국 사회에 삼성이라는 전자제품의 신뢰성과 시장가치를 확보하게 된다. 


필립스는 살아남았고, 코닥을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동조의 필름 산업을 주도했던 두 기업,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코닥은, 자신이 주도했던 필름 시장을 잃어버리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해왔다.스스로 좋은 기술과 변화를 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필름 판매로 이익 극대화를 노렸던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 기술이 전면 대중화됨으로서, 코닥의 시장가치는 떨어지고 수익도 추락하게 된다.


세계 소매 시장을 석권하였던 유통산업의 강자 월마트는 경쟁우위에 밀린 대표적인 기업이다. 중국의 마윈의 알리바바가 가져온 유통의 혁신에 아마존의 기술적인 경쟁우위 확보로 인해, 유통경쟁에서 월마트는 밀리고 말았다.소위 월마트가 한국에 들어올 것인가, 들어오지 않을 것인가 논란이 뜨거웠던 과거의 뉴스 한토막이 이제 쏙 들어가 버린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물류와 유통의 경쟁확보를 선점한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 현재의 상황이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서 반면교사가 될 수 있다. 현재 경쟁우위에 있는 최고의 기업이 앞으로 10년 뒤 살아남는다고 장담할 수 없는 이유는 산업은 계속 소비자의 니즈와 원츠에 맞게 변화하고 있으며, 경쟁우위의 기준에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경쟁에서 앞서 나간다 하여, 얼마든지 그 경쟁에서 밀려나갈 수 있는 것이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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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2-04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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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 탈희소성 사회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아론 베나나브 지음, 윤종은 옮김 / 책세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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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담론의 가정과 달리 노동생산성이 개선되는 속도는 빨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다른 조건이 그대로였다면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감소함에 따라 노동수요가 늘어났겠지만, 문제는 경제성장의 둔화라는 더 중대한 위기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데 있다.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 로버트 브레너는 최초로 이 현상을 분석할여 '장기하갈 long downturn'이라 명명했고, 주류 경제학자들은 뒤늦게 여기에 '장기침체 secular stagnation','일본화 Japanification' 라는 이름을 붙였다. (-9-)


한편 제조업에는 명확한 경계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제조업은 제조업 공정을 적용할 수 있는 모든 경제활동을 포함하므로 제조업의 범위는 시간이 갈수록 넓어진다. 또한 농업이나 가내 공업, 가사 서비스업 등 생산성이 낮은 부문에 있는 노동자를 생산서이 높은 제조업 일자리에 재배치하면 노동자의 소득수준과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령 일본,대한민국, 대만처럼 소득 면에서 서구를 따라잡은 나라들은 대부분 공업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이들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 생산을 확대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십분 활용했다. (-75-)


보편적 기본소득은 노동자가 더 오랜 시간 일해야만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만,자산과 소득의 상관관계를 타파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이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대출 이자, 토지 및 주택 임대료, 사업 소득이 전체 소득 가운데 큰 몫을 차지하는 현 체제를 바꿀 수는 없다. (-147-)


이 기준에서 판단하건대, 현재 사회 구조가 유지되는 한 인류는 결코 탈희소성 사회에 다다를 수 없다. 오늘날 우리는 경제가 얼마나 좋아지든 더 많이 성장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기대 수명과 교육 수준, 도시화 정도는 급격히 높아졌지만, 그 혜택은 여전히 일부 계층에 집중된다. 가장 부유한 나라에서조차 많은 대중이 고립되어 있고,물질적으로 불안정하며,집단으로서의 힘을 잃었기에 가능성을 온전히 펼치지 못한다. (-174-)


대한민국은 1945년 해방 이후, 6.25 전쟁이 발발하게 되고, 전국토가 유린되었다. 피난민이 속출하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서, 플을 쑤어서 연명하게 된다.이 모습이 1960년대까지 이어지게 되었으며, 춘궁기 배고픔은 현 시대의 젊은이는 겪어 보지 못한 고통이다. 지금까지 전쟁이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박정희식 경제계발이 대안이 되고, 현실이 된 것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 불가피했다고 보여지고 있다.이렇게 우리 사회는 수출을 중시하고, 기업에 특혜를 부여하였으며, 정치,경제,문화, 법과 제도는 경제 전반에 효율성을 강조하였으며, 여기에 적응하게 되었다. 제3차 산업혁명까지 최적이었던 현 제도가 이제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시점에 다다르면,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을 개연성이 커질 수 있다. 


탈노동화, 탈공업화, 탈희소성 ,이 두가지가 앞으로 우리가 경험하게 될 미래의 모습이다. 탈노동화란 인간의 노동이 이제 제조업이나 공장 생산 현장에 쓰여지지 않게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인간의 힘이 아닌, 인간이 가지고 있느 고유의 지식과 지혜를 , 기계의 힘을 빌리게 됨으로서, 과거 말의 힘을 빌렸던 인간사회가 자취를 감추게 되고, 몇몇 후진국에 그 잔향이 남아있는 것을 보더라면, 탈노동화, 즉 인간의 힘과 일자리는 앞으로 경쟁력을 잃어버릴 개연성이 커져가고 있다. 즉 인간의 노동을 기계나 인공지능에 의존하게 되고, 위험한 곳,높은 곳에 일하게 됨으로서 발생하게 되는 다양한 인재, 산업재해라는 개념 자체가 소멸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또한 재화의 희소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루어왔던 현재의 경제논리,거래 방식이 전면 개편될 가능성도 커져가고 있다. 즉 현재의 변화의 속도에서, 탈 노동,탈 희소성으로 인해 노동의 종말이 나타나고 있으며, 노동에 근간을 두었던 법과 제도, 세금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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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2-04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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