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3등급 벽을 뛰어넘는 아웃풋 공부법 - 멘탈 관리부터 세상 친절한 내신.모의고사 공부 노하우까지
이은지 지음 / 서사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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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음 - 이은지

 서사원




 40대인 나만 해도 영어는 이해가 아닌 암기 위주로 했던 것 같다. 

기억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암기했던 내용은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서 싸~~악~~!

아이들도 영어 단어를 그날 해야 할 분량을 해치우기 위해 열심히 외운다.

그리곤 확인 후 그날로 끝!!

결국 시간이 지나면 그 단어의 뜻과 스펠링은 가물가물해지거나 기억이 안난다.

영포자는 아니지만 영포자의 공부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 공신의 공부 방법을 알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아웃풋 공부법이 공신들의 공부방법이다. 

책으로 읽고, 쓰고, 암기하는 인풋 공부법에서 

아웃풋 공부법으로 나만의 공부를 하는 것이다. 

영어공부에서 영포자들의 잘못된 공부 방식과

공신들의 공부방법을 비교하면서 바른예, 그른예로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글을 읽다보면 내가 어떤 공부 방법으로 했는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결국, 아웃풋 공부법은 자기주도 학습으로 내가 파고들어 깨달아가는 공부인 셈이다.


 이 책은 영어 공부를 할 때 한계에 부딪치는 그 높은 벽을 

뛰어 넘을 수 있게 도와주는 다양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읽으면서 나의 잘못된 공부 방식을 깨닫고 고쳐나갈 수 있게 도와주며

내게 맞는 공부 방식을 찾아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것 같다. 


 중학생인 두 딸은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고 인강만 듣고 있다. 

수업을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찾아 실천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밖으로 끄집어 내는 것!!! 아웃풋 공부법!!!

전에는 '나만 알고 있으면 똑똑하고 시험성적이 좋다'라는 생각이 컸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누군가에게 가르쳐주고 

이해 시킨다는 건 내가 진정 알고 있다는 것이며,

내가 아는 것을 노트로 정리할 때 알짜배기 지식이 되며, 

끄집어 내는 활동을 많이 하면 더 좋다는 말에 동의를 한다. 

시험 전 친구들에게 자신이 공부한 과학을 가르쳐 주면서

좋은 점수가 나왔기에 정말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이 책은 마음 공부, 아웃풋 공부법, 성적 올리는 꿀팁,

내신 준비, 모의고사 준비, 내게 맞는 과와vs 학원 vs 독학, 

공부력 향상을 위한 꿀팁, 시험장에서의 실전, 

영포자들의 이야기들을 낱낱이 들려준다. 

저자인 입시 전문 영어 강사 이은지가 들려주는

"올바르게 공부하는 법"을 깨닫고 우리 아이들도

아웃풋이 잘되는 영어 공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아웃풋 공부법은 영어 뿐 아니라 다른 과목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웃풋 공부법에 적응이 되면 알아서 다른 과목에도

적용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중고등학생들이 고민하는 부분들을 잘 찾아 긁어 주는 것 같다. 

p279까지 눈에 쏙쏙 잘 들어오는 내용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을 수 있는 나만의 아웃풋 공부법을 찾아

실천해 보았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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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이 살아 있다 : 주방장의 비밀 문신이 살아 있다
올리비아 코리오 지음, 클라우디아 페트라치 그림, 이현경 옮김 / 대교북스주니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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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올리비아 코리오

그림 - 클라우디아 페트라치

옮김 - 이현경

대교북스주니어





문신이 살아 있다.

우리 몸의 한 일부에 새기는 문신,

그 모양과 크기와 의미는 다양하다. 

난 스티커나 타투 한 번 해보지 않았기에 문신에 대해 크게 흥미가 없다. 

하지만 책속의 문신처럼 살아 있고

나에게 도움을 준다면 한 번 생각해 볼 의향이 있다. ㅎㅎ


나의 문신이 요술램프의 지니처럼 뿅 나타나 

주인의 말에 충성을 한다면 좋을 것 같다.

모아나에 나오는 마우이의 몸에서 살아 움직이는 문신들도 떠 올랐다.

그런 신기한 문신이 내 몸에 살아 움직이고,

가족 모두 대대로 특별한 문신을 갖고 태어난다면 정말 신기할 것 같다.


말리크 가문의 피를 이어 받은 사람은

자기만의 특별한 문신을 갖고 있다. 

사람들 눈에 절대 띄어서는 안되며,

18살이 되어 문신을 다룰 수 있을 때만 몸 밖으로 불러 낸다는 불문율이 있다. 

하지만 흔한남매처럼,

나차르와 누나 메스케렘은 매일매일 아옹다옹하는 사이다.

나차르는 문어 문신인 "오토" ,

누나 메스케렘은 "레이디 알가, 뼈대만 있는 숫양, 작약 한 다발"

 3개의 문신으로 부모님 몰래 매일 투닥투닥 한다.

그러던 중, 음식에 진심인 오토를 잃어버리게 되고

나차르는 오토를 찾다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나차르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잃어버린 오토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약속을 어긴 나차르와 메스케렘은 어떻게 될까?





책을 읽으면서 문어에 대한 신기한 과학적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솔직히 이게 진짜인지, 그냥 지어낸 이야기인지 아리송해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진짜였다.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 속에서 과학적 지식을 얻게 되다니.. ㅎㅎ


가족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문신들은

영웅처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기 보다는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만 사용되는 것 같다.

그런 좋은 아이템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사용되면 좋을텐데...


오토를 잃어버려 나차르는 무척 심장이 콩닥콩닥 했을 것 같다.

오토를 못찾으면 어떻게 하나,

약속을 어기고 오토를 몸 밖으로 불러낸 걸 부모님이 알게 되면 어떻게 하나,

나에게 닥친 이 위기에 대한 두려움은 어떻게 하나 하고 말이다. 


오토가 가까스로 메스케렘에게 나차르의 상황을 알리며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사춘기 아이답게 이성을 만나면서 모든 게

자기 위주로 돌아가게 된다. 

"메스케렘, 동생이 위험해!!!" 하고 소리쳐 알려주고 싶었다. 

동생과의 우애냐 이성과의 사랑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결국 나중에 메스케렘은 그에 합당한 벌을 받는다.


그런데 약속을 어기고 오토를 꺼낸 나차르는 어떤 벌을 받았을까?

요게 조금 아리송하다.

벌을 받아 마땅한데 오토를 잃어버린 덕분에

미성년자 노동 착취를 하는 악덕업주를 벌 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살아있는 문신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신선했다. 

가족끼리 공유한 비밀 유지, 약속, 가족간의 사랑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인 아쉬움은 그 특별한 문신들의 활약이 크게 표현되지 않은 것 같다. 

남과 다른 말리크 가족들의 그 특별한 능력이

다이나믹하고 판타스틱하게 좀 더 표현되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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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최강의 주식 입문 - 억만장자를 향하여!
야스츠네 오사무 지음, 요시무라 요시 그림,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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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야스츠네 오사무

만화 - 요시무라 요시

역자 - 오시연

지상사




 주식엔 관심이 있지만 경험이 없어 섣불리 시작 못하고,

주식을 시작하는 절차나 여러가지 지식들이 부족해서 못하고,

'혹시.. 잘 못 되면...폭망....'이라는 주식에 대한 편견에 갇혀 못하고 있다.

'에휴, 주식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지만

한 발 떼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만화로 배우는 최강의 주식 입문!

내가 좋아하는 만화라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끌렸다. 

일본 작가가 쓴 책이라

일본 주식으로 쓰다 보니 이게 우리나라 주식과 같은지 아리송하다.

일단 주식에 대한 용어나 주식에 대한 지식, 

주식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같을 것 같다.

내용 설명 중 일본과 다른 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선

[부록]에 따로 보충 설명해 놓아 살펴 볼 수 있다. 

일본입장에서 쓴 주식 입문서라

초보자들을 위한 우리나라 주식 입문서를 찾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TN : 모리코 (구라모리 고토네)는 회사에서 짤리고 우연히 TV프로그램에서 

초고수 트레이더 팬서 가와시마를 보고 주식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게 된다. 

트위터에서 TN : 안즈 (이치노세 교코), TN : 에이키치 (요시타케 리에)를 만나

함께 주식을 가르쳐 주고 배우게 된다. 

주식 햇병아리이자 주식 개미인 고토네의 좌충우돌 주식 입문기를 만나보자.

일본책이라 왼쪽에서 읽어야 내용이 이어진다. ㅎㅎ





 만화 스토리의 상황에 맞추어 주식에 대한 지식 설명이 나온다. 

특집 (1~4) , 파트 1 ~ 6 으로 나뉘어져 주식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을

설명과 예, 그림들을 이용해 친절한 설명을 해 놓았다. 

붉은 색깔로 중요도 표시, Check! 부분도 놓치지 말고 읽어 보자. 

내게는 먼 주식 세계의 알쏭달쏭한 용어도 하단에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주식의 상승과 하락을 표현한 그래프를 보는 눈도 있어야

매수, 매도의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여기에 표시 된 캔들의 색깔, 모양, 위치에 따라 

매수, 매도의 신호를 캐치 할 수 있다면 수익을 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림으로 설명을 하니 전체적인 그림이 조금은 눈에 익는 듯 했다. 





 주식은 우리 나라 뿐 아니라 여러 나라와 얽혀 있어 

사회, 경제에 민감하게 촉을 세우고 있어야 함을 보여준다. 

필요에 의해 우호적 관계를 맺지만 한순간에 적으로 등을 돌릴 수 있고

사회적 관계, 경제적 관계가 주식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므로

매일매일 들려오는 소식을 놓치지 말고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역시 무엇이든 쉽게 되는 건 없는 것 같다. 

최고가 되고, 능력자가 되기 위해선 피나는 노력과 배움과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최강의 주식 입문 책 한 권을 읽었다고 해서 내가 당장 실력이 상승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마지막에 말한다. 

 "책상에서만 익힌 노하우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

  지식을 익힌 다음에는 실전을 통해 실력을 쌓아야 한다.

  ....

  성공을 한 투자자들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실전에 대한 감을 길러 나갔다."

 (본문 : 마지막으로 p220에서)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의 주인공인 고토네는 정말 아무것도 모른 채

주식만이 살길이라는 듯이 시작한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행히도 트위터 친구들에게서 주식에 대해 배우면서

조금씩 실전을 통해 감을 잡아 나가고 배우게 된다. 

너무 돌 다리를 두드리며 걱정하고 신중하다 보면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시작도 전에 포기할지도 모른다.


 일단 내가 가진 여유 돈으로 목표를 세우고 실전을 통해

주식에 대한 감을 키우는 것부터 시작부터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러기 전엔 충분히 주식에 대한 공부도 튼튼히 해 놓아야겠다. 

주의할점도 잊지 말고 꼭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지!

일단 주식 입문에 한 발은 내딛였으니

억만장자가 되도록 용기 내어 시작해 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이의 주관적인 관점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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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두스, 네가 참 좋아 - 스페셜 에디션 핀두스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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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옮김 - 김경연

풀빛




 귀여운 고양이 핀두스와 인자하고 지혜로운 페트손 할아버지를 만났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동화 속 핀두스는 말도 할 수 있고 영리한 고양이다.

그래서 혼자 사는 페트손 할아버지에겐 더할나위 없는 가족 같은 친구가 된다.

핀두스는 할아버지 삶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알뜰살뜰 챙겨주며

하루하루를 모험 하듯 지내는 신나고 멋진 이야기가 5편이나 실려 있다. 

핀두스를 처음 만난 나는 이미 시리즈로 9권이 나왔고

에니메이션과 영화, 드라마로도 나왔다는 정보에 

찾아보게 만들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동물과 인간, 외로운 할아버지와 외로운 아기 고양이,

아버지와 아들 같은 다양한 관계 속에서 보여주는 이들의 케미가 돋보인다.

어린아이처럼 호기심이 많고 도전하길 좋아하고 애교도 많고 개구쟁이 일을 저지르는

말썽꾸러기 핀두스지만

깜빡하는 할아버지를 대신해 이것저것 챙겨주기도 하고

할아버지가 외로울 틈 없도록 모험과 아이디어가 솟아나며

자신의 잘못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반성하는 엄친 고양이???!!! ㅎㅎ


 외로웠던 페트손 할아버지에게 핀두스가 찾아온 건 정말 인생 최고의 선물이다.

개구쟁이, 말썽쟁이라고 생각하면 귀찮고 싫을테지만

페트손 할아버지가 바라보는 애정 어린 시선과

핀두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들어주고 동참해 주는 모습을 보니

영락없는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 모습이다. 

연륜이 묻어 나는 지혜로움으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감으로써

함께 사는 다른 동물들도 가족같이 평등하게 대한다.

시끄럽게 울어 대는 수탉을 조용한 곳으로 데려와

다른 동물들이 듣지 않게 수탉의 생각을 들어주며 문제를 조율하는 모습,

닭을 훔치는 여우를 죽이기 보다는 놀래켜서 쫓아내자는 핀두스의 말에 동의하는 모습,

쩔뚝이는 여우의 모습에 연민을 느끼고,

결국 멀리 떠난 수탉을 안쓰러워 하며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

우리들의 할아버지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할아버지의 이웃에는

핀두스와 페트손 할아버지를 연결해준 안데르손 할머니와

심술궂은 구스타프손 할아버지가 있다. 

유일하게 등장하는 이웃들로 사건에 등장하여

도움을 주기도 하고 사건을 고조 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페트손 할아버지는 이웃들과 함께 하는 시간 보다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암닭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한편 한편의 동화들 중 가장 인기 있는 5개의 이야기를 엮은

스페셜 에디션으로 만나보았다. 

그래서 글씨도 작고 글 밥도 많은 편이다. 

유아인 막둥이는 한편씩 내용을 몇 번 끊어서 읽어 주었고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다. 

마치 '장화 신은 고양이' 같다며 자신도 이런 고양이가 있다면 키우고 싶단다.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다. 

책의 크기도 큼지막하고 작은 크기의 글 밥은 작게 한쪽에 위치해 있어

종이의 한 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그림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다. 

만화 같기도 하고 세세하게 그려진 그림들과 색감이 눈에 확 띈다.

그림은 반듯반듯 선명한 라인이 아니라

시골 농장의 자연스러움을 닮아 자연스럽게 그려져 있다. 

무심하게 쓱쓱 그린 듯 말이다. 

집 안이나 집 밖은 무언가 잡다한 물건들로 복잡하고 어수선하다.

이것이 더 평범해 보이면서도 친근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것 같다. 

그 복잡함 속에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이 이야기를 따라 물건을 찾기도 하고,

스토리 이외에도 그림 속의 또 다른 스토리와 상황들이 들어 있어

그 포인트를 찾게 되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나면 독자들이 해 볼 수 있는 미션들이 있다. 

무클라 세어보기, 팬케이크 만들기, 목공 만들기, 냄새 기억 놀이, 

날씨 관찰하기 등 어린 독자들이 호기심을 갖고 해 볼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해 놓았다.

호기심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 핀두스의 의견이 담겨 있는 걸까?

마지막엔 여러 이야기에 등장하는 그림들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밑그림이 나와 있다. 

연필로 인물과 배경 구도를 쓱쓱 그려 놓아 복잡해 보이기도 한다. 

어떤 이야기에 나오는 장면일지 기억해 내거나 

장면을 상상해서 이야기 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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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읽는 동화 처방전 동감 -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박이철 지음 / (주)형설EMJ(형설이라이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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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철

형설출판사




 가슴으로 읽는 동화 10가지는 아주 짧지만 그 속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심오한 뜻과 배움과 지혜와 깨달음과 자기성찰이 들어 있다.

동화 내용은 아주 짧지만 그 한 문장 한 문장에 대한 풀이(동화 따라 배워보기)

나를 들여다보고 스스로 체크해 보면서 (self 심리상담) 

이해한 것을 나에게 적용해 볼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철학 이야기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개구리 교실 = 마음

 짜증이, 욱이, 잘난이, 허풍이, 까불이, 빈정이, 감동이 = 감정

 선생님 = 조련자 (나의 의지?)


 개구리 교실에는 일곱 마리의 개구리들이 등장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개구리들 (다양한 감정)이 들어오기도 한다.

각자의 개성을 뚜렷이 갖고 여럿이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개구리 친구들 이름을 보니 6마리는 부정적이고 누구나 싫어 하는 친구들이고,

딱 한 마리 감동이 만 긍정적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친구이다. 

많고 많은 감정들 중에서,

왜 부정적인 감정들이 제일 많고 매번 툭툭 튀어 나와

읽는 독자들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 교실에 이런 부정적인 친구들만 가득하다면......???

긍정적인 감정들은 아무리 표현되어도 싫지 않고 

해피 바이러스가 되어 주변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들은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며 불행하게 만든다.

그래서 내 마음 속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다스리도록 

나를, 독자들을 개구리 교실로 초대했는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다스려야 하며 경계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원인 해결 방법은 잘 알지 못한다. 

책에는 문장 하나하나를 뜯어보며 곱씹어 보게 하는 설명이 자세히 나온다. 

예시와 함께 이해를 도우며 개구리 선생님처럼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준다.

왜 이런 상황이 일어 났는지, 왜 잘못 된 것인지 알려준다.

그리고 독자들이 스스로 체크를 하며 나를 깊이 들여다 보게 만들며

그 해결 방법을 찾게 만든다. 물론 덤으로 다른 해결 방법도 알려준다. 


 나는 요즘 내 마음 속에 짜증이와 욱이 개구리를 키우고 있는 것 같다. 

개구리 선생님처럼 현명하게 이야기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폴짝폴짝 뛰어나오지 못하게 머리를 꾹 누르고만 있는 것이다. 

그러다 어느 순간 손을 떼게 되면 개구리가 나도 모르게 폴짝, 더 높이 폴짝.....!!!

조련사로서의 개구리 선생님, 감동이와 지혜가 이야기 하는 걸 보면서

나도 저렇게 지혜로웠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난다. 

 

 '지식은 빗물과 같이 땅에 고이지만

    지혜는 샘물처럼 솟아난다.'  (프롤로그 p8)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이 지혜로움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퐁퐁 솟아나는 샘물처럼 나에게도 지혜로움이 솟아날 수 있도록

내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할 것 같다. 





 여러가지 감정들이 함께 살고 있는 마음.

요동치는 그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건 오직 "나"뿐이다.

평화로운 개구리 교실이 될 수 있도록,

편안한 내 마음을 유지 할 수 있도록,

'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라는 가시나무 노래 가사처럼

너무나 많은 나를 마음의 조련사로서 내가 잘 컨트롤 해야 할 것 같다. 


 그 어떤 화려한 배경 그림도 없이 오로지 개구리들만 등장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변의 영향보다는 개구리의 행동과 말 한마디 한마디에 포커스가 되어 있다. 

부정적인 감정의 개구리들에 대해 편견을 갖고 읽었는데

부정적인 개구리들이 긍정적인 개구리와 이야기를 하고 함께 있음으로써

단점이 장점으로 바뀌는 일이 생긴다. 

이것은 틀에 박혀 '나쁜건 나쁜거야!' 라는 일방통행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과 생각으로 변화를 주고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화산처럼 폭발하고, 바이러스처럼 여기저기 퍼뜨리던 음울한 감정들이

조련사인 선생님을 통해 수그러드는 걸 볼 수 있다. 

조련사는 사나운 맹수 앞에서 더 강해야 한다.

그래야 맹수는 감히 덤비지 못하기 때문이다. 

감정에 이끌리는 나가 아니라 감정을 이끄는 나가 되어야 함을 알게 되는 시간이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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