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여우 돋을볕 문고 1
김형진 지음, 이갑규 그림 / 지구의아침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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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형진

그린이 - 이갑규

지구의 아침



 글쓴이도 "스파이 펭귄"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았을까?

동물들의 생태계에 대해 깊이 알아 볼 수 있는 최첨단 인공지능 스파이 로봇!

여우 가족의 삶을 알아 보기 위해 침투 된 스파이 여우는 과연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을까?

경계심도 강하고 냄새도 민감한 여우가 아무 의심 없이 아기 여우 스파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정말 80%는 성공한 게 아닐까?

여우 가족의 이야기는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하기도 하고,

가슴 뭉클한 감동 드라마를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아빠 여우 씨알립과 엄마 여우 리사에게 아기 여우 스파이가 찾아온다. 

여우지만 여우 같지 않은 여우 같은 아기 여우 스파이!

리사는 "맑은눈"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마음으로 품는다. 

숲 속에서 마냥 평화롭고 행복할 것 같지만

이들에겐 사냥꾼과 사냥개의 등장, 

천적의 등장,

로드 킬, 

인간들의 미움,

가뭄,

산불 등이 여우 가족을 위협한다. 


 말도 못하고 자라지도 않는 맑은 눈을 걱정하며

새끼들을 애지 중지 키우는 부성과 모성을 차례로 볼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가족을 위해, 자식을 위해 애쓰는 마음이

사람과 다르지 않아 가슴 뭉클하게 했다. 


 여우가족을 촬영하고 조사하는 이박사와 이감독은 여우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지만 이들과 오랜 시간 함께 보내면서

생김새와 고정관념으로부터 점점 벗어나 진실한 모습을 보게 된다. 

씨알립과 리사의 어려운 상황을 보면서

직접적인 간섭을 해선 안되는 안타까움과

자식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효심을 보면서

이박사와 이감독은 문득 부모님과 자식,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그리고 씨알립과 리사 가족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애정 깊은 마음으로  지켜보기 시작한다. 

힘든 역경들을 이겨내고 여우 가족은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





 막둥이가 동물 다큐멘터리를 좋아해서 몇 번 본 적이 있다. 

동물들 사이에 스파이처럼 위장해 들어가 그들의 삶을 밀착 촬영을 한다. 

조금은 다른 걸 느끼면서도 자신들의 삶에, 자신들의 영역에서 함께 한다.

사람들은 나와 조금 다르게 생겼다면, 다르게 행동한다면 어떻게 할까?

사람들과 비교되는 듯하여 조금 부끄러운 생각도 든다. 

여우 가족은 핏줄을 우선 시 하기 보다는 모두가 함께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으키는 기적을 보았다. 

아무리 인공지능이라고 해도 사람처럼 뜨거운 감정을 느낄 순 없는 기계일 뿐이다. 

하지만 스파이 여우 맑은 눈에게 믿지 못할 기적이 일어난다. 

차가운 기계가 따뜻해지는 그 놀라운 기적을 마주 대했을 땐

자식을 기르는 엄마로서 정말 뭉클 했다. 


 편견.

편견은 정말 무서운 것 같다. 

보여지는 것과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이야기 만으로도 편견을 만드니 말이다. 

겪어보지도 않은 상황에서의 나쁜 편견들이

옆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며 그 진실을 알게 해줌으로써 그 편견의 틀을 깨뜨리니

마음의 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준다. 


 동물보호

사람이 사는데 해를 끼치는 동물들도 많이 있다. 

그래서 미움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가뭄과 화재, 로드킬 등 동물들이 원하지 않았음에도 생기는 자연재해, 인재로 인해

고통 받는 동물들도 많음을 알 수 있다. 

동물들이 왜 위험을 무릎 쓰고 일을 벌이는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최소한 사람들로 인해 고통 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다. 


 동그란 눈의 맑은 눈을 한 스파이 여우.

엄마, 아빠 여우의 사랑을 받는 동안 스파이 여우에게 생긴 변화!

그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어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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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가루 웅진 우리그림책 87
이명하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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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하 그림책

웅진주니어



 달에는 쿵덕쿵 쿵덕쿵 떡방아를 찧는 옥토끼가 산다는 옛날 옛적 이야기가 있다. 

달가루 그림책 속에 나오는 달토끼 역시 달에 살고 있으며 

좀 생뚱맞지만 현대식 실내 구조를 갖춘 이글루에 살고 있다. 

유일하게 함께 살고 있는 로보가 있다.

현대식 집과는 달리 달토끼가 일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는 

곡괭이, 삽, 바구니, 자루, 절구 등 옛날 물건들을 사용하고 있다. 

왜?????

자동차도 타고 다니면서 왜 일을 할 때 편리한 기계들을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내 생각에는 '둥근 달을 파내고 메꾸는데 걸리는 (달의 위상 변화)

시간을 맞추기 위함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기계로 하면 너무 빨리 끝나버리니까.


 달토끼의 하루 일과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아침 7시에 기상해서 식사, 양치를 하고 중요한 일을 하러 나간다. 

눈처럼 하얀 달의 한쪽 귀퉁이를 하루 종일 열심히 파낸다. 

멀리서 바라 본 달의 모양에 변화가 생겼다. 

일을 끝낸 달토끼는 TV시청으로 저녁 시간을 보내고 내일을 위해 잠을 잔다. 

드디어 둥근 달이 아주 아주 얇아지도록 파내는 일을 15일 만에 해냈다. 

그리고는 파낸 달 조각들을 절구로 곱게 빻기 시작한다. 


 대체 달 가루는 어디에 쓰려는 것일까?

아주 아주 얇아진 달은 다시 오동통통 달로 어떻게 돌아갈까?

이것저것 궁금해지던 찰나에

달토끼는 돼지코처럼 생긴 코에 붉으스름한 커다란 몸을 하고 나타난

"곰벌레"를 보고 놀란다. 

아무리 안된다고 거절을 하고 제지를 해도 결국 곰벌레는

자루에 든 달가루를 몽땅 먹어버리고 말았다. 

처음엔 작았던 곰벌레는 달가루를 먹으면서 몸이 점점 커졌고

매번 달가루를 막무가내로 먹어 치워 골치가 아프다. 


 여기서 믿기지 않는 상상의 일이 일어 난다. 

잘 말려둔 작은 달조각들을 밭에 씨앗을 심듯이 반듯하게 심어 주고 

음악도 들려주니 "우와, 대체 무슨 일이래? 달조각이 살아 있는 것일까?

달조각 쑥쑥 자라나다니!!! 그냥 돌이 아니였단 말인가?"

역시 달은 신비로운 존재인 것 같다. 


 달토끼가 열심히 일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곰벌레가 나타나

달가루를 먹어 치워 버린다. 

드디어 참다 참다 뿔이 나버린 달토끼는

곰벌레에게 소리친다. 

"먹고 싶으면... 너도 같이 모아!" (본문 중)

과연 곰벌레는 달토끼를 도와 달가루를 모으는데 함께 일하게 될까?

커다란 자루에 한가득 모은 달가루를 어디에 쓰려는 지 그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출처 - 네이버)



 마지막 장에 이스라엘의 무인 달 탐사선 베리시트와 곰벌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   .... 그냥 그렇다고요."라고 마지막에 툭 던진 말은

사실을 바탕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으며

믿거나 말거나 독자들의 몫이라는 듯 알려주는 것 같다. 

나는 달토끼와 실갱이를 하는 곰벌레가 그저 상상의 동물,

작가가 지어낸 그냥 상상 속의 동물이라고 생각했지

실제 살아 있는 동물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렇게 아이들의 그림책을 읽으면서 작고 못생긴 곰벌레가

생명력 하나는 갑이라는 것과 

과학적 가설의 하나로 달에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 본다. 


 아이들도 곰벌레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검색을 했다. 

그림 속 곰벌레와 비교를 하며 똑같다며 신기해 했다. 

달토끼와 함께 하게 된 곰벌레를 읽으며

자신도 달나라에 가고 싶다는 상상을 하는 아이들이다. 


 반복되는 달토끼의 일과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달의 모양도 함께 관찰해 볼 수 있었다. 

신기한 우주, 달의 위상 변화 모습!

종종 밤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매번 모양이 바뀌는 달을 보았기에

아이가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넓은 달에서 달토끼와 곰벌레가 처음엔 불편한 이웃이였지만

함께 의지하고 협동하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끝 맺어서 좋았다. 


 글보다는 그림이 가득한 그림책이여서 아이들이 보기 좋아한다. 

게다가 만화처럼 중간 중간 작은 컷으로 나뉘어져 있어

만화책을 보는 느낌도 든다. 

귀여운 그림이 매력적이며

달과 곰벌레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을 주며

달조각이 자란다는 상상력을 주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펼쳐지는 깨알 스토리!

뒷 표지 안쪽 귀퉁이에도 달토끼의 안부를 묻는 친구들이 등장한다. ^^

달 밝은 날, 고개를 들어 달토끼와 곰벌레에게 인사를 해주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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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의 공식집 - 중학수학에서 고등수학까지 한번에 정리한 수학공식집 (2015개정 교육과정)
고은영 지음 / GOZIPbooks(고집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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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매쓰




 수포의 공식집!

수학을 포기한 친구들을 위한 수학 책???

여기서 수포는 수학을 포기한 자의 뜻도 있고,

중학생이 되어 수학을 포기했다가 다시 배우고자 노력하는 강수포이기도 하다. 

수학 선생님이 꿈인 최우수와 함께 수포는 차근차근 중학 수학과 고등 수학까지 배워 나간다.

그 말은 수포의 공식집엔 중학 과정의 수학 공식과 고등 과정의 수학 공식이 

총망라 되어 있다는 말이다. 


 다른 수학책과는 달리 내 손바닥 크기의 사이즈로 아담하다. 

(내 손이 좀 큰 편이다. ^^)

두께감은 있지만 크기가 작아 가방에 담아 다니기 좋다.

정 무겁다면 중학 과정과 고등 과정을 분리해 따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휘리릭 넘겨보면 숫자, 도형, 그래프, 알록달록한 색깔 등이 눈에 띈다. 

글씨체도 딱딱하지 않고 깔끔한 요점 정리가 마음에 든다. 

귀여운 우수와 수포가 알려주는 말 풍선 모양의

수학 공식 스티커가 한 장 들어 있다. ㅎㅎ 

 


 

  다른 수학 교재의 사용 설명서에 비해 간단명료하다.

10가지 사용 설명서를 하나하나 읽으면서 웃음도 나고 더 머릿속에 기억에 난다.

복잡한 사용 설명보다 훨씬 더 가독성도 좋고 아이들을 겨냥해서 은근슬쩍

우수와 수포랑 친하게 지내도록 유도하는 것 같다. 



 [중학 수학 1 PART ~ 5 PART]

중학 수학은 1 ~ 5  PART로 나뉘어져 있다. 

쪽수에는 색깔이 칠해져 있어 오른쪽 귀퉁이를 활용해 파트별로 찾아 볼 수 있다. 

글씨 크기에 차이 주기,

컬러로 표시 하기,

도형, 그래프로 이해 돕기.

단원별로 필요한 공식과 꼭 알아야 할 부분들을

특징 있게 표시해 아이들이 눈여겨 보고 익힐 수 있게 했다.

수학 공식의 요점 정리를 정말 깔끔하게 정리 해 놓은 것이다. 





 수학 공식에 대한 정리만 있고 예문은 없다. 

그래서 수학 문제집을 풀 때 공식이 기억나지 않거나 필요한 부분을

찾아 보는 데는 이용하면 될 것 같다. 





 복습이나 예습을 하는 친구들이 이해가 잘 안되는 경우엔 어떡하지?

친절하게도 QR코드가 있어서 유튜브 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우수와 수포의 목소리만 나오며

칠판에는 수학 설명만 나와서 인강을 듣는 친구들은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ㅎㅎ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하며 묻고 대답하면서 공식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 준다.

책의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영상 강의도 들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배우나 성우가 아니기에 목소리가 단조로워서

아이들이 조금은 지루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용 설명서의 센스 만점처럼 영상도 좀 더 활기차게 표현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쬐끔 남는다. 



 [고등 수학 6 PART ~ 12 PART]

아직 우리 집엔 고등학생이 없다. 

이제 곧 이 뒷 부분도 많이 들여다 볼 시기가 올 것이다. 

아이들이 책이 너덜너덜 해 질 때까지 들여다 보았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수포자가 되지 않도록 바라는 마음이다.

중학생이 되면서 수학의 재미를 잃어버리고 어렵다는 생각이

시작하기를 방해하고 포기하게 만드는 것 같다. 

중,고등 학생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만든 수포의 공식집을 

우리 아이들도 사용 설명서처럼 들고 다니며 보고 영상도 보고

시시때때로 암기도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의견 하나를 보태자면 단원별 주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를 만들면 내가 어떤 단원들을 배우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무엇을 배울지 미리 알고 시작한다면

좀 더 흥미를 갖거나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과정은 서로 연계되어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인 만큼

기초를 튼튼히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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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커플 브이로그 폭스코너 청소년소설 2
범유진 지음 / 폭스코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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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유진 장편소설

폭스코너





 예전엔 방송국, 신문사, 잡지, 라디오 등의 방송 매체  등을 통해서만

소식을 접하기에 가짜뉴스의 심각성에 대해 잘 모르고 오롯이 다 받아들였다.

또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생각을 소리 내어 말할 수 있는 게

방법이 거의 없었다. 그저 들려주는 대로 보여주는 대로만 믿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매체들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로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도 하며 자신의 생각을 소리 높여 표현할 줄 알며 

일반인들도 직접 방송을 하는 주체자가 되기도 한다. 

어른들 뿐 아니라, 청소년, 어린 아이들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장래 희망의 직업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우리 아이들도 다양한 SNS, 유튜브, 틱톡 등은 한 두 번쯤 봤을 것이다. 

다채로운 영상은 집중하기에 딱 좋은 분량으로

재미와 볼거리 배울거리를 주기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밝은 이면 뒤에는 어두운 거짓말, 뒷광고, 악플 등의

나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운영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자세

팬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자세를 바로 알아야 할 것 같다. 


 그저 평범한 모난이는 새로운 환경에 홀로 남겨지게 되고

고등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한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우연찮게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이중적인 모습과 이별 통보 

그리고 배신에 화가 나지만 어쩔 방법이 없다. 

사촌 언니로부터 브이로그를 함께 할 친구를 소개 받게 되고

가짜 커플 브이로그를 하면서 점점 인기를 얻게 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거짓말을 하게 되고 협박을 당하게 되고

악플을 감당 해야 하는 일이 생겨버린다.  

인형과 난이는 가짜 커플 행세를 하며 벌어진 이 문제 상황을

용기 있고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가짜 커플을 하는 인형과 난이는

예쁜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까?


 10대 브이로거들의 이야기를 담은 

상큼발랄한 그들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어리기에 실수도 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다시 용기 내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당찬 모습도 보여준다.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은 정말 값진 것이다. 

그 값진 경험을 깨닫기에 너무 늦어버리지 않도록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학교폭력

개인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자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를 왕따 시키고 괴롭히는 일은 잘못된 일이다. 

'사춘기라서 어려서 질풍노도의 시기라서'라는 말은 핑계다.

학교 폭력으로 친구의 삶, 인생을 짓밟는 행동은 해서는 안된다. 

인형 역시 외모 때문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거짓말을 통해 잠시 잠깐 달콤함은 있었지만

결국 자퇴와 함께 카메라 앞에서는 두려움을 갖게 된다.                                      


 올바른 미디어 사용

미디어를 사용할 때는 정확히 공부도 하고 인지를 한 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인기를 얻기 위해 가짜 뉴스를 만들어 내고

성인이 어린 청소년들을 이용하고

과도한 내용을 만들어 내어 보는 이를 자극 시키는 등

잘못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나마 난이는 영상 편집을 하는 사촌 언니에게서

조언도 듣고 위로도 받고 용기도 얻어 문제 해결을 해 나간다. 

거짓 없이 진정성 있는 미디어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잘못이 보이는 순간 가차 없는 질타와 비판적 여론이 일어나고

차갑게 등을 돌려 버리니 말이다. 


 가짜뉴스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은근히 포장해서 유포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진실의 중요성을 알지만 화려한 포장지에 가려진 거짓에

더 열광하는 것 같다.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들도 생기고 더 많은 범죄가 생기는 것 같다. 

내가 정확하게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아니라면

한 번쯤은 (?)를 던지며 사실인지를 알려고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

진실을 파헤치는 이슈메이커!

유명하다는 이유로, 타이틀을 보고 그냥 무조건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 때문에 거짓이 진실이 되어 버린 상황이 생긴다. 

이슈메이커가 터뜨리는 진실은 정말 모든 것이 옳은 걸까? 

은근슬쩍 던진 이슈메이커의 미끼에 난이와 인형에게도 고난이 닥쳐온다. 


 데이트 폭력

사랑으로 만난 인연이 끔찍한 비극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사랑해서!'라는 말은 정당성이 성립하지 않는다. 

상대방을 비하하는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요즘은 청소년들의 이성 관계에 대해 건전하게 사귀라는 말은

꼰대들이 하는 말이 되어 버렸다. 

이성에 눈뜨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성인지와 성교육의 필요성을 느낀다. 


 뒷광고

요즘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PPL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앞에서 보여주는 광고도 있지만 뒤에서 몰래 보여주는 뒷 광고도 있다.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뒷 광고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뒷 광고에 대한 논란이 더 큰 이유는 무엇일까?

난이는 인형을 위해 이슈메이커의 뒷 광고 제안을 받아들인다. 

'괜찮을거야!' 라는 생각과는 달리 그 후폭풍의 여파는 정말 크게 다가온다.

종종 뒷광고 논란이 불거져 나오면서 사과를 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분명 나쁜 것임에도 계속 계속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악플러 

분명 좋아하는 팬도 있을 것이고 안티팬도 있을 것이다. 

그건 자유다. 

하지만 단지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지속적인 악플로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그저 '말 한마디, 글 한 줄이 뭐 어때서?'라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신적, 심리적 충격을 주는 강도 있는 폭력이다.

악플에 의해 고통 받고 생을 마감한 이들도 많이 있다. 

인생을 송두리째 뽑아버린 이런 행위는

법적인 제재가 있어야 하며 보호와 벌을 줌으로써

사회적인 범죄임을 깨닫게 해야 한다. 

난이 역시 악플을 감내하면서 괴로워 한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도 난이를 응원하는 팬들 덕분에 

조금은 평점심을 얻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말 한마디에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 있다. 


 로맨스

난이는 전 남친에 대한 복수를 위해,

인형은 자신이 하고 있는 페이크 다큐 자료를 얻기 위해,

서로가 다른 목적을 갖고 만나 가짜 커플로 시작하지만

서로가 가진 매력에 끌리기 시작한다. 

거짓과 비밀이 있었지만 서로 이해하며 감싸주는 과정에서

점차 끌리는 마음이 생기면서 진짜 커플을 꿈꾸기 시작한다. 

청소년들의 귀여운 로맨스도 엿볼 수 있어 재미있다. 

난이와 인형의 진짜 커플 브이로그가 되길 응원하며!!! 


 우리 아이들도 컴퓨터, 핸드폰을 통해 미디어를 많이 접하고 있다. 

클릭 한번으로 파도타기를 하면서 유해 방송도 손쉽게 볼 수 있는 일들이 

비일비재 해서 걱정이기도 하지만 일일이 다 확인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올바른 미디어 시청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것 같다. 


 둘째는 영상 편집에 관심이 있어 학원에 다니고 있다. 

편집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유익한 정보를 또는 악의적인 정보를

보여 줄 수 있음을 이야기 나누었다. 

내가 하는 편집 활동에 대해 자부심과 철학을 정확히 갖고

임할 수 있도록 이야기 했다.


 브이로그라는 말도 책을 통해 알았다. 

나의 일상이 고스란히 찍히고 나의 주변인들의 신상도 고스란히

노출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조심히 사용해야 할 것 같다. 

나에 대한 정보를 악의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것이다. 




브이로그(VLOG)는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말한다. (출처 - 네이버 오픈사전)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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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아빠
허정윤 지음, 잠산 그림 / 올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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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허정윤

그림 - 잠산

올리




아빠 어부가 들려주는 인어 이야기!

아빠가 경험한 신기한 일, 

인어를 만난 일을 아이에게 가만 가만 들려준다.

아름다운 바다 속 인어 아빠와 평화로운 육지 위의 아빠 어부와의 만남!

노을 지는 아름다운 바다 위로 슬픈 일이 생길 뻔 했지만 

자식을 향한 아빠의 마음이 서로 통했던 그 아름다운 순간을 보여준다. 


인어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걸 보니 자상한 가 보다. 

하지만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평화로웠던 시간이 지나고

위급하고 급박한 시련이 닥쳐올지 누가 알았을까?

아기 인어들이 아빠 어부가 쳐 놓은 그물에 걸린 것이다. 

인어 아빠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그 상황에서

인어 아빠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육지의 아빠 어부는 자식을 위해, 가족을 위해

열심히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는다. 

난데없이 신비로운 인어가 잡힌 걸 알았을 때 얼마나 놀랐을까?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이였다면

당장 어린 인어들을 잡아 돈벌이에 이용했을 것이다. 

어린 인어들을 잡은 아빠 어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이 동화에는 대화글이 없다. 

아빠 어부에게서 들은 인어 아빠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빠들끼리 주고 받는 대화가 없어도

이들이 만나 두 손이 맞닿고 두 눈에 서로의 모습을 담은 것 만으로도

마음이 통하는 걸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모두 자식을 낳고 키우는 아빠이기에

그 어떤 설명을 하지 않아도 그 마음을 알기 때문이다. 

시각과 촉감만으로 찡~~~ 하고 통하는 서로의 부정을 느껴 볼 수 있다. 


세로 형식으로 책을 펼쳐 읽는다. 

깊은 바다와 꼬리를 가진 인어를 표현하기 위해서 일까?

가로가 아닌 세로로 책을 넘기며 길쭉하게 읽는다.

위로 넘기며 길쭉하게 읽으니 길이 감, 깊이 감이 느껴진다.


수채화 느낌의 그림이 따스하다.

반듯한 그림이 아니라 스케치 하듯 그려진 직선과 곡선에

핑크와 파란색의 수채화 채색이 잘 어우러져  따뜻하고 예뻐 보인다. 


보은을 하는 마음.

아이들을 살려준 아빠 어부가 밤새 떠 오르는 인어 아빠.

아마 따뜻한 마음과 착한 마음이 계속 떠 올라

가만히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내 자식을 구해 준 생명의 은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당연한 것이다. 

생김새나 사는 곳은 다르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나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마음은 다 똑같은가 보다. 

인어 아빠가 은혜를 갚는다면 어떻게 갚을까? ^^





책을 읽으면서 아빠의 등장에 

"나도 아빠랑 데이트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장난감도 사는데!" 하며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떠 올리며 아빠에 대한 사랑을 듬뿍 표현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추억을 쌓는 아이들의 마음은 언제나 즐겁다.


엄마와 관련 된 이야기는 많이 읽었는데

아빠와 관련 된 이야기를 읽게 되어 좋았다. 

문득 나의 아빠도 생각나면서 전화 한 번 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ㅎㅎ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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