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일찍 사무실에 나와서 근육운동을 수행.
가슴/어깨/등/배/허공격자 715회, 줄넘기 아주 조금. 1시간 35분, 820칼로리.
내일 새벽에 뛰거나 걷고 싶어서 오늘은 이 정도로 끝낼 듯.
공기는 여전히 엉망이었지만 쌓인 답답함을 풀기 위해서, 그리고 주말이라서 마음은 조금 넉넉하게 길을 나섰다. 안개도 끼고 부슬비도 오는 터라 사람이 하나도 없었던 점은 마음에 들었다. 천천히 1.12마일을 걷고, 4.65마일을 달리고, 다시 0.71마일을 걷다가 줄넘기를 돌린 후 4.18마일을 다시 걷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움직인 거리는 11.02마일, 칼로리는 1669.
오늘로써 9-11 19년차. 내년에는 아마 20년의 추모행사가 크게 열릴 것 같다. 부디 이를 주관하는 대통령은 바이든이길.
여전히 공기가 나쁘다. 뉴스에 의하면 저 멀리 4000km 이상 떨어진 5대호 지역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하니 필경 한국 전체보다 넓은 지역이 타고 있을 것이다.
이번 주는 내내 새벽에 나가지를 못했다. 그나마 근육운동이라도 해주는 것이 다행.
하체, 팔, 배. 1시간 12부, 611칼로리.
오전에는 여전히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요즘은 날씨에 문제가 있기는 하다. 300km 북쪽의 산불과 중부 켈리포니아 어디에선가의 산불의 영향으로 이 멀리 떨어진 곳까지 완전 스모그가 덮은 옛날 런던의 꼴이다. 해는 볼 수가 없고 연기와 구름이 사방을 덮은 터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그저 어두컴컴할 뿐이다.
사무실에서 일을 보다가 그래도 skip하지 말자는 취지로 가볍게 윗몸 운동을 했다. 40분, 342칼로리, 가슴, 등, 어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