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의 통계를 보니 - 어떻게 카피해야 서재에 올리는지 모르겠다 - 새책으로만 970권 정도를 샀고, 내 나이대에서 0.1%에 들었다고 한다.  헌책과 미국에서 구한 책까지 더하면 최소한 1000권의 새로운 책을 2016년에 구입한 셈이다.  현재까지의 읽은 통계는 만화책을 제외하고 274권이니까, 약 25% 정도의 비율로 읽은 것으로 생각된다.  2017년에는 더 개선할 점이다.  그래도 이번 해에는 당장 읽으려고 산 책이 아닌, 그야말로 미래를 위해, 또는 절판이 두려워서 사들인 책이 많아서 내년에는 조금 줄어들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고전문학 - 민음사, 열린책방, 문학동네, 모던클래식 - 을 나름 numbering해가면 짝을 맞추는 것이 일종의 숙원사업이라서 돈이 많이 들어오면 거기에 맞춰 또 많은 책을 사들일 것이라는 예측된 사실에서 오는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다.  거기에 늘 한 권씩 사들여 짝을 맞춰가고 있는 천병희교수의 원전번역시리즈와 추리소설까지 계산하면 신간을 전혀 구매하지 않더라도 역시 엄청난 양의 책을 사들이게 될 것 같다.  조심 또 조심이다.


한국이나 이곳이나, 아니 세계정세가 너무 불안정하다.  긴 평화의 시기를 넘어 다시 전쟁과 분열의 시대로 갈 것인가, 아니면 밝은 SF의 미래처럼 이것도 통합의 과정일까?  부의 양극화도 문제지만, 의식의 양극화가 더 큰 문제 같다는 생각이다.  의식의 양극화야말로 부의 양극화, 권력의 사유화, 온갖 무질서와 무법천지 부자들의 발호를 feed하는게 아닐까?  지금도 한국의 30% 정도는 그야말로 노답이고, 이곳도 대략 그 정도의 비율로 rust-belt, bread basket, 및 Bible belt는 답이 없다는 생각이다.  진화론을 가르치는 과학기술교수는 서울대와 KAIST를 넘어 다분히 global한 중증의 전염병이고, 마찬가지로 박사모나 백인우월주의자 group은 근본적으로 같은 똥덩어리들이다.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라고 지금까지 말해왔지만, 이젠 길에서 똥을 치워야할 때가 온 것 같다.  정치-재계-학계-법조계도 문제지만, 수꼴관변단체들을 이끄는 자들, 흑막에서 이들을 지원하는 자들, 그리고 그 사이에 다리를 놓는 자들의 면면을 보면 아무래도 과거 중정이나 안기부, 공안과에서 악명을 자랑하는 고문변태들과 5.18광주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총검을 휘두른 변태들이 다수 포함되었다는 의심이 든다.  제대로 파보면 그들의 추악한 과거를 까버릴텐데...


이번 주에 방영된 '푸른 바다의 전설'의 찜질방 scene에서 자고 있는 전지현에게 굴러가려다 이민호에게 배를 밟힌 변태를 연기한 조역을 보다 깜짝 놀랐다.  변희재가 전업한 줄 알고...잠시 요즘은 잠잠한 비언 드보르쟙의 '변태'를 본 듯하여 즐거웠다.


오늘 보니 2016년 서재의 달인이 되어 있다.  4월부터 급전직하한 방문자 숫자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덕분에 예쁜 달력과 머그컴, 그리고 다이어리를 받게 되었다.  이 머그컵은 이제 다섯 개가 되는데, 이렇게 모인 컵은 언젠가 좀 더 넓은 공간으로 사무실을 확장하면 kitchen에 갖다놓고 두고두고 자랑질(?)하면 사용할 것이다.  크게 사무실과 집, 이렇게 두 공간에 모든 책과 미디어를 분산배치하고 즐길 것이고, 더 늙고, 조금 더 잘 되면, 언젠가는 책과 미디어를 모아두는 공간을 따로 확보하고 싶다. 다치바나 선생처럼 건물을 지을 수는 없겠지만, 한 30평 정도의 적절한 공간, 부동산거품이 많이 꺼진 down-term에 싸고 깨끗한 condo - 한국의 빌라개념 - 를 하나 구해서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아예 출근도 가끔은 거기로 하고, 일거리는 온라인으로 또는 미리 싸들고 와서 책기운을 받으면서 힐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와이나 콜로라도는 여전히 꿈...


지금은 오전 10시.  11시까지만 서점에 있다가 사무실에 잠깐 들러서 몇 가지 잡무를 처리하고 이번 주는 마감할 예정이다.  바깥에서 뛰려고 했는데 비가 오는 날씨라서 모르겠다.  요즘은 1시간 이내에 5 mile이상을 뛰고 걷고 하는 것을 일주일 기준 4회 정도를 해주는데, 기계에서 뛰면 무릎이 아프기 때문에 최대한 track에서 뛰는 걸 늘리려고 한다.  내년 봄, 날씨가 풀리면 더욱 바깥에서 뛰는 시간을 늘리고 수영을 추가하면 기존의 weight training의 혜택과 함께 사이즈를 건강하게 줄여갈 수 있겠다.  그리고 역시 매년 숙원인 검도로의 복귀 혹은 다른 무술...영춘권을 고려하고 있었고, 크라브마가도 관심이 가는데, 접근성과 편리를 보면 근처의 MMA에서 킥복싱을 하는 것이 가장 ideal하다.  2년째 계속 기회만 보고 있는데...small step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조급해하는 건, 나이 때문이다, 아무래도...


한국은 이제 12/24 성탄이브...모두들 행복하길.  잠시나마 거지 같은 자들과 세상을 잊고 즐거움 가득하길.. 무엇보다 외롭지 말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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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코 2016-12-24 03: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고요~

transient-guest 2016-12-24 05:0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Merry Christmas!!!

[그장소] 2016-12-24 04: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크롤 복사해서 ㅡ일단 메모장에 붙였다가 서재에 복붙하면 될거라고 , 그래야 오류가 덜하단 애길 들어서요. 이벤트 화면 말고도 같은 방법이겠죠..? 아무 래도..저는 스마트폰 캡쳐기능을 쓰기도 했는데..

아! 서제의달인 ㅡ축하드려요!^^

transient-guest 2016-12-24 05:0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그런 방법이 있네요. 저는 사이트 안내대로 했는데 어떻게 붙이는지 모르겠더라구요..ㅎ

[그장소] 2016-12-24 09:45   좋아요 0 | URL
저도 복사해붙이기는 안해봤어요. 그냥 캡쳐화면을 갤러리에 저장했다가 다시 불러냈거든요. 잘되면 좋겠는데..^^

雨香 2016-12-24 1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transient-guest님 서재를 뒤늦게 알게되어, 종종 방문하여 배우고 있습니다.
타국에 계신듯하니, 성탄 인사 드립니다.
Merry Christmas ^^

transient-guest 2016-12-27 05:5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즐거운 성탄 보내셨기를..ㅎ

2016-12-25 2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27 05: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12-28 15: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transient-guest님 서재의 달인에 선정되어 축하합니다.

transient-guest 2016-12-28 15:5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2016-12-28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28 16: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은 외부일정 때문에 사무실에 가지 않고, SF에 나와있다.  오전 9시 10분 정도에 떠났는데 중간에 막힌 구간도 있었고, 목적지에 거의 다 와서도 상당히 시간이 지체되어버렸다.  무슨 벤처포럼인데 패널로 나와달라고 해서 중간에 필요할 때 잠깐 들어가 이야기만 하려고 했더니 이벤트 내내 있어달란다.  그게 더 모양새가 난다나?  내심 밖에서 조금이라도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몇 가지를 들고 왔는데, 이 시간대에 모르는 지역이라서 카페도 없고, 맘편히 앉아있을 곳이 없는 거다.  주말에는 펍이라도 좀 일찍 열던데.  덕분에 허름한 델리에서 맛없고 비싼 샌드위치를 점심을 겸한 자리값으로 사들여 그나마 Wi-Fi가 터진다는 것을 위안삼아 시간을 죽이고 있다.  이런 자리에서 일을 하느니 차라리 공항에서 자리깔고 일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아주 쉬운 지적노동에서 가장 낮은 순위의 업무처리라면 모를까,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닌 것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city에 나오니 또 이게 기분이 좋다.  parking때문에 고생은 했지만 그건 어차피 회사비용으로 처리되는 것이고, 이렇게 업무시간에 전혀 다른 환경에 나와있다는 것이 기분전환이 된다.  조금만 더 생산적으로 보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  포럼에서 내게 주어지는 시간은 대략 10-15분 정도, 3시간 동안 계속 앉아서 보고 듣는 건 많아서 좋고, 소위 명함을 돌리는 기회도 주어지니까 아주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지만, 요즘 내가 너무 바쁜 탓인지 자꾸 툴툴거리고 있다.  원래 이런 종류의 promotion은 계획했었는데 일부 일정에 차질이 생긴 탓에 조금 미루고 있었으니까 좋은 연습이긴 하다. 


이번 주는 주중/주말일정이 모두 무척 바쁘게 잡혀있기 때문에 월요일이었던 어제부터 마치 한 주를 다 보내버린 기분이었는데, 그러고나면 다음 주는 벌써 12월의 중순으로 접어들게 된다.  rush하는 어려운 케이스의 prep단계를 그렇게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어느 정도 밀어붙여놓고나면, 조금 한숨 돌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오늘 오전에 피곤함을 무릅쓰고 65분간 5.15마일을 걷고 뛰었다.  요즘 계속 cardio를 밀고 있는데, weight은 하던거라서 또 이것도 계속 열심히 하고 있다.  너무 피곤하지 않으면 오늘 밤에 chest, triceps, abs를 하고, 잠깐 한 시간 정도 쉬운일을 하다가 자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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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2016-12-07 17: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페널로 초대 받으시고. 지식을 나누는 것은 참 뿌듯한 일 같습니다.

저는 언제쯤 public speaking을 안 떨고 , 별거 아닌 듯 힘들이지 않고 해 낼 수 있을라나 모르겠어요. 영국에 처음 온 때를 생각하면 8년 지난 지금은 그래도 여러 방면에서 많이 나아지긴 했어요. 처음엔 전화 받는 것도 떨렸거든요 ㅎㅎㅎㅎ

많은 것에는 때가 있겠죠? 저도 언젠가는 멋지게 프리젠테이션을 해 낼때가 올 것만 같아요. ㅎㅎㅎㅎ ㅎㅎ

( 여기서 일기쓰고 가네요 ㅎㅎㅎ , 죄송 )

transient-guest 2016-12-08 06:31   좋아요 0 | URL
자꾸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봉사의 의미도 있지만, 엄밀히 저를 더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하기에 장기적으로는 회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접하는 주제라서 그런지 이야기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그런데, 4시간 정도에서 1시간 반 정도를 다른 패널들과 share하고 이후엔 나눠서 개별상담을 해주는 자리가 있었어요. 이걸 끝내고 나니 꽤 힘들더라구요. 일도 많은데..어제는 회사일을 못 했습니다. 그래도 오전에 뛰고, 밤에 가서 chest routine하고 왔지요. 오늘과 내일은 고로 밤운동을 하게 될 것 같네요.. 하루만 밤을 새워 일을 밀어낼 수 있으면 도움이 될 텐데 의지박약이라서 모르겠어요..ㅎㅎㅎㅎ 이미 잘 관리하고 계시는 듯 하고 나머지는 시간에 따른 능숙함이 따라와줄거에요.ㅎㅎ
 

연일 박근혜 꺼지라고 시위를 하고, 매일 최순실이니, 차은택이나, 줄줄 뉴스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그 중에 우병우, 김기춘을 비롯해서, 함께 호가호위하던 검찰의 주요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재벌이 문제라고?  롯데를 봐도, 한진을 봐도, CJ를 봐도, 이 나라에서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대로 돈을 주지 않고서는 기업을 할 수 없다는 건 다시 한번 증명이 되었다고 본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아무리 글로벌 기업이라도 세무조사 한번이면, 검찰조사 한번이면 끝장이 나는 거다.  재벌은 물론 나쁘다.  하지만, 굳이 순서를 잡자면 정치권과 검찰, 그리고 언론이 top 3의 주요표적이 되어야 한다. 재벌은 그 다음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단두대에 올라 모가지가 날아갈 것들은 이들 셋의 세력이 먼저다.  그간 한국을 쥐락펴락해온 그들 말이다.  아직까지는 검찰의 눈치들을 많이 보고 있지만, 한 발짝 더 나아가야 한다.  기억하자.  


함께 매달릴 놈들은 정치권, 검찰, 언론 이렇게 세 부류로 나워진 자들이다.  


적은 혼노지에 있다.  남은 건 불을 지르고 쳐들어가는 일 뿐.  이런 생각을 안 할 수 없는 요즘이다.  


박근혜 하나 때려잡는다고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내가 장담할 수 있다.  이미 헤쳐모여의 정국으로 가려는 물밑의 접촉은 비밀이 아니다.  평생 공작정치를 해온 자들은 새누리당에도, 유사진보세력에도 많이 있다.  똑똑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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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2 08: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23 0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11-22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년에는 박정희 유령과도 싸워야 합니다. 내년이 박정희 출생 100주년이라서 뉴라이트들이 기세등등할 겁니다.

transient-guest 2016-11-23 07:53   좋아요 0 | URL
100년을 기념해서 기록말살형에 딸내미하고 집안팎 잡것들 싹 모아서 도편추방하고 기록말살형에 처했으면 좋겠네요. 이명박근혜 부정축재한 돈만 빼앗아도 우리도 이담에 화성에 갈 수 있어요..-_-: 정신 바짝 차리고 장기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로인들이 주변에 많아요.
 

구호를 바꿔야겠네요
퇴진, 하야, 탄핵 이런거 말고

‘꺼져라 박근혜‘정도?

그리고 이번에 어맹뿌도 새누리당 추종세력도 모두 몰아내야 합니다 박근혜 퇴진은 시작인 거에요
그들의 돈을 모두 빼앗으면 지난 십년간 진 국가빚도 꽤 갚을 수 있을겁니다

헤쳐모여하게 내버려두면 4.19후 5.16온거하고 같은 겁니다

폭력은 반대지만 조금은 더 과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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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 2016-11-21 07: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 우리 국민들처럼 순둥이 같은 국민은 전세계적으로 없습니다. 100만이 모여 아무런 사고없이 집회를 열수있는 민족이 우리 민족말고 또 있을까 싶네요.
님이 말씀처럼 조금 과격해질 필요성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또 첨언 하자면 순둥이 같은 우리 민족이 만들어진 경위는 그리 아름답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뜻이냐면 36년 동안 일제치하에서 주권을 빼앗긴 우리민족은 해방또한 남이 나라 손빌려 한이유로 미군정의 지배를 받았으며 지금도 어느정도 지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전작권이 없어도 전시가 아닌 평시에 우리에게 통제권이 있으니 괜찮다고들 합니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군인은 전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전쟁때 통제권이 없다는건 우리가 제대로된 나라를 아직 만들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룬 독립(?)이후 반쪽자리 반도 섬나라 대한민국은 말잘듣는 국민들을 만들기위해 종북 빨갱이 공산당 프레임을 만들어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자유주의자들을 반동으로 몰아 처형시켰습니다. 이런 만행은 현 대통령(?) 박근혜 아버지에 의해 계승되어 근 30년 동안 꾸준히 우리국민들을 세뇌시켰습니다.
과격하긴 커녕 우리 같이 멍청이 당하고 있는 국민이 또 있을까 싶네요. 미국은 흑인인권 신장때문에 전쟁을 치루었고 (굉장히 위대한 전쟁처럼 포장하지만 너무 단순무식하며 실질적으로는 이권 전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는 왕의 목을 쳐서 자유를 얻었습니다 .
제가 너무 장황하고 뒤죽박죽 떠든같아 죄송합니다.
어쨌든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이제는 용기를 가지고 박근혜와 새누리당 나아가 권력에 아부에 민족을 쥐어짰던 기회주의자들 청산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transient-guest 2016-11-22 00:52   좋아요 0 | URL
동의합니다. 이제까지 민중의 혁명으로 왕조나 정권을 바꾼 경우가 없었죠. 4.19가 가장 비슷한데, 그것도 결국 기성정치세력이 물타기를 하고 1년 만에 5.16을 불러왔죠. 한국의 전작권은 회수되어야 하는데, 문제는 군부가 썪을만큼 썪어서 기실 미군이 빠지면 독자적인 전쟁/방어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군부개혁, 정치개혁과 함께 전작권 회수가 논의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현 미국의 태평양정책이라는 변수도 있구요. 잘못하면 군사협정이란 미명하에 독도에 일장기가 걸리는 꼴을 보게 될 겁니다...-_-:

이번엔 제대로 사회전반을 정리할 수 있었으면 하는데, 한번에는 어렵겠죠...

곰곰생각하는발 2016-11-21 1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야하라보다 능지처참 어떻습니까 ?

transient-guest 2016-11-22 00:52   좋아요 0 | URL
fine with me입니다.ㅎㅎㅎ

징가 2016-11-21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능지처참 땡기네요

transient-guest 2016-11-22 00:52   좋아요 0 | URL
박근혜만 말고, 모두요...
 

반가운 비 덕분에 오후부터 하루 종일 빗소리를 들으면서 글렌 굴드를, 마일스 데이비스를, 카잘스를 듣고 있다. 빗소리와 함께 듣는 음악의 맛이란!! 곧 와인병을 열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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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1-20 1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상은 어지러운데 기가 막히게 날씨는 좋습니다. 주말의 마무리는 혼술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

transient-guest 2016-11-22 00:4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혼술 나쁘지 않아요. 양만 잘 조절할 수 있다면 가끔은 여럿이 마시는 술보다 운치가 있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