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는 해병
이만희 감독, 구봉서 외 출연 / 에스엠스크린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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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극배우의 삶은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봉서 님은 좋은 집안과  잘 생긴 외모에도

 

불구하고 평생 코미디언으로서의 긍지를 지니고 살았습니다.

 

한국의 찰리 채플린으로 불리는 것이 소망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새벽에 별세하신 구봉서 님의 생애입니다.

 

향년 90세,그래서 최근의 활동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부산에서는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으며

 

후배들은 하나같이 구봉서 님의 능력과 재능,덕을 기리고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천성이라 출연하신 드라마,영화를 많이 보았어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저녁에 보여준 '오부자'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등

 

특유의 익살과 페이소스로 호연을 보여주셨지요.

 

브라운관에서도 본격 코미디 프로 '웃으면 복이 와요'를 하셨고요.

 

보통 감초라고 하지만 정말이지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해내셨어요.

 

잠시나마 방송국을 드나들며 여러 번 뵌 적도 있고요.

 

사탕 한 알을 입 속에 감춘 듯 한  익살맞은 동안으로

 

그래도 정정하게 연예계를 지켜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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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16-08-27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부자`의 막둥이로 나와 얻으신 막둥이라는 애칭을 지니신 채..
 
태양은 가득히 - [초특가판]
영상프라자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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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호의 자제인 필립과 고학생 톰,

 

친구라지만 허울 좋은 머슴일 뿐입니다.

 

필립의 진짜 친구들은 돈 많고 사나운 남자들이죠.

 

부촌에 사는 관계로 어릴 적엔 멋진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들이 찾아와주고 잘 해주니까 친구라고 생각한 거지요.

 

하지만 철이 들면서 차차 나 자신의 위치라는 걸 깨닫게 되었고

 

속 상하는 마음이  들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나이 든 지금은 그들의 입장이라는 것도 이해하게 됩니다.

 

 

 

톰을 그냥 놔두기만 했어도 필립은 그처럼 흉하게

 

피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필립은 마치 자기 무덤이라도 파는 것처럼

 

쉴 새 없이 톰을 조롱하고 톰의 인내심을 시험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톰이 필립을 죽이고 서명을 위조한 것은 큰 범죄입니다.

 

그리하여 톰의 그렇고 그런 생애도 비극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유복한 명사인 부친 덕에 방종하게 살아가던 필립은

 

그의 여자를 좋아하게 된 톰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 됩니다.

 

소식 끊긴 아들을 찾아온 부친에 의해 아들의 시신은 백주의 태양 아래 들어 올려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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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16-08-20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 바다로 떠내려간 줄만 알았던 필립의 시신은 호화 요트에 그대로 매달려 있었습니다.
 
가요계의 명장 시리즈 : 박춘석 작곡집 - 흑산도 아가씨, 가슴 아프게 외 [2CD]
남진 외 노래, 박춘석 작곡 / 지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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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독하게 더운 날 아침에

 

유명 작사가 정두수 님(79.본명 정두채)께서

 

이 세상을 떠나가셨답니다.

 

지으신 가사는 많으나 대표곡 '가슴 아프게'에서도 보듯이

 

대체로 작사가 성함은 안 올리고 있죠.

 

가사 정도는 누구나 짓는다는 듯 가볍게 생각하는 탓이기도 한데

 

막상 멋진 노래 가사 한 편 지으려면 무척이나

 

고심하고 번민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주 오래 전 방송극 공모에 붙었더니

 

일단 드라마 주제가 가사부터 준비하라고 해서

 

며칠이나 노트를 들고 다니며 고생을 했어요.

 

의미에 치중하면 노래가 무거워지고

 

발랄함에 무게를 두려면 왠지 경박해지는 것같고요.

 

국민의 감성에 맞춘다는 게 쉬운 노릇은 아니지요.

 

우리 가요계에 가수,작곡가 등등 인물들은 많으나

 

정두수 님같으신 작사가가 다시 나오기란 힘든 일이겠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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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16-08-20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 정공채 시인 아우님이시랍니다.
 
오리엔트특급 살인사건
시드니 루멧 감독, 로렌 바콜 외 출연 / 키노필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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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더운 폭염에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있자니

 

이 영화의 폭설이 떠오르며 약간 시원해집니다.

 

추리소설인지라 실은 머리 속도 상당히 차가와지고요.

 

작가 아가타 크리스티 여사는 특히 어린이들을 존중했다는데

 

명망이 높은 집안의 어린 딸 데이지를 유괴 살해했는지라

 

범인은 당연히 많은 사람의 복수를 당할 수 밖에 없어요.

 

잉그리드 버그만,로렌 바콜 등 출연진도 아주 화려합니다.

 

 

 

 

오리엔트 특급이 폭설 탓에 들판에서 멈춰 서고

 

눈이 쉽게 그칠 것같지 않으므로 시간이 지체 되는 동안

 

밤중에 한 중년 남자가 공격을 받고 숨을 거둡니다.

 

마침 열차에 있던 포와로 탐정이 살펴보니 그 남자는 다양한 칼자국이 난 채 죽었습니다.

 

건장한 남자가 찌른 듯 한 깊고 단호한 자국,노약자가 찌른 듯 한 얕고 가벼운 자상 등등

 

포와로는 일단 이 밀실같은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을 자세히 조사합니다.

 

실은 상류층 부인들도 몇 사람 타고 있습니다.

 

급기야 포와로는 이 살인사건의 진상을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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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DE(1disc)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메릴 스트립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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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네가 위스컨신 매디슨에 사는데

 

오늘 투숙한 인디애나 주에도 매디슨이 있어요.

 

그런가 하면 뉴욕 주와 플로리다에도 있습니다.

 

미국의 제4대 대통령이 매디슨 님이셨대요.

 

우리 나라에도 겹치는 지명이 많아요.

 

우리가 영어시간에 배운 매디슨은 철자가 다른 '약'이었지요.

 

아무튼 지금 그 곳은 오전 8시34분으로 어제 종일 운전해왔다고 해도 슬슬 일어날 시간입니다.

 

돌잽이 아들 현이 탓에 아침도 잘 먹어야 하고요.

 

 

미국도 무척 덥다는데 이 더위에 장거리를 강행하는 것은

 

여름방학 휴가에 나이아가라를 다녀오기로 작정했기때문이죠.

 

여기서 기상 알람을 해줄까 말까 생각 중이랍니다.

 

부산 사는 오라비와 여동생도 다 미국 갔는데 나이아가라 정도

 

다녀오는 건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유명한 폭포지요.

 

피서용으로는 정말 안성마춤이고요.

 

매디슨 카운티의 원작소설이 유명한 베스트 셀러인데 실은 위스컨신에 아름다운 다리들이 많으

 

며,화제의 지붕 덮힌 로즈먼 다리도 바로 위스컨신에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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