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의 인간희극 아시아 시네마 컬렉션 7
김시무 지음 / 본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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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드디어 우리 나라 여배우

 

김민희 님의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뉴스를 보았어요.

 

모처럼 신선하고 기분 좋더군요.

 

이렇게 해서 우리 나라는 국제 스타를 3명이나 품게 되었는데

 

1987년의 강수연 님(베니스),2007년의 전도연 님(칸느),

 

2017년의 김민희 님(베를린)이네요.

 

영화가 발달 된 나라 치고 선진국 아닌 곳이 없다지요.

 

시민들이 문화적이고 창의성과 이야기가 많은 거니까요.

 

 

홍상수 감독의 집념은 정말 남다른 곳이 있답니다.

 

주변의 왈가왈부를 적당히 무시하고 연기자를 살려준 거지요.

 

감독의 안목으로 보기에 김민희 님은 틀림 없는 가능성이 있었나 봅니다.

 

그럴 만한 천분을 타고 나신 것이며 잡기 힘든 기회를 얻은 거지요.

 

아무튼 결과가 좋아 두 분 다 한결 환해지셨습니다.

 

제가 전부터 보기에도 왠지 김민희 님은 틀에 박히지 않고

 

자기만의 자연스러움과 개성이 강해 보였습니다.

 

정녕 반가운 일입니다,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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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 - 솔로 미식가의 도쿄 맛집 산책, 증보판 고독한 미식가 1
구스미 마사유키 원작, 다니구치 지로 지음, 박정임 옮김 / 이숲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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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의 J채널에서 드라마로 본 이 작품은

 

으리으리한 공간에서 산해진미를 먹는 식이 아니라

 

학창시절의 추억이 남은 학교 앞 먹자골목의 돈가스집이라던가

 

곰이 어슬렁거리는 하코네 산 속의 작은 식당을 찾아서 먹는다.

 

그래서 나도 금방 입에 침이 돌며 같이 맛을 음미하고 싶어진다.

 

단순한 본능으로 배가 잔뜩 부르게 먹어보고 싶어진다.

 

만화로 유명한 일본의 이름을 한층 더 떨친 작가 다니구치 지로 님이

 

11일 69세로 별세하셨단다.

 

 

 

명탐정 코난의 기념상이 서 있는 돗토리현에서 출생한 다니구치 님은

 

회사원으로 한동안 근무하다가 드디어 만화의 길로 접어드신다.

 

그를 성공하게 한 것은 일본의 지폐에도 나와 있는 국보급 작가

 

나쓰메 쇼세키 님의 주변을 오가는 인물들을 그린 만화란다.

 

쇼세키 님의 일상은 참 재미 있어서 그런 캐릭터들이라면 분명히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을 것같다.

 

100세 장수시대인 요즘 칠순도 안 해잡수시고 운명하시다니...,

 

일면식도 없는 이 아줌마도 무척 서운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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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작가 수업 - 키웨스트와 아바나에서의 일 년
아널드 새뮤얼슨 지음, 백정국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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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도 전에 해봤다시피 작가나 연예인이 되려면 우선

 

그들의 측근으로 파고 들어 곁에서 모든 걸 잘 관찰하며

 

그들의 테크닉,인맥 등을 배우는 길이 있다.

 

하기야 지금은 공식적인 루트가 많아 그 분야에 대한 능력과 자질이 있다면

 

얼마든지 관문을 거칠 수 있으나 그렇더라도

 

워낙 적은 수의 사람들이 발탁 되므로 그 이상의

 

밀착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한 청년은 헤밍웨이의 배를 같이 타고 다니며

 

그가 하는 모든 일을 구경하고 거든다.

 

비서나 조수가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의 이름은 별로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이만한 책을 쓸 수 있을 정도의 내공은 쌓았다.

 

독자들은 이런 책도 반갑게 읽어준다.

 

헤밍웨이처럼 대단한 작가들은 틀에 갇히지 않는다.

 

그의 곁에 있던 글쟁이도 그런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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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의 여자 - HQ-950
레베카 윈터스 지음, 윤재승 옮김 / 신영미디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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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우리들의 일생은

 

환경이 정해주는 운명대로 진행 돼 나가지요.

 

아버지가 궁의 경호실장인 덕분에 주인공은

 

왕족들,즉 왕세자와 왕세자비 등과 잘 알고 지내게 됩니다.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적일 세자빈과 세자는 아기 셋을 다 유산으로 잃어

 

결국 주인공은 자신이 대리모가 되기로 작심합니다.

 

그녀에게는 왕세자에게 진 큰 빚이 있는데

 

왕세자가 목숨을 살려준 일이 있거든요.

 

 

그러나 갑자기 세자비가 죽어 그녀의 입장은 미묘해집니다.

 

도대체 경사일까요,액운일까요...?

 

평민이었으면 오래 살 것을 왕가의 일원이 되는 바람에

 

단명해지는 일은 종종 보게 되지요.

 

왜냐하면 누구나 소망하는 위치가 왕족의 일원이기때문입니다.

 

끝까지 운이 강해야 그 속에서 견뎌내게 됩니다.

 

총애를 잃어 비운에 처한 후궁,왕비와 그 아들의 신세는 자주 나오지요.

 

하지만 뭐니 해도 역시 왕이나 왕세자의 배필은 정녕 엄청난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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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호 자서전 책
박맹호 지음 / 민음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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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의 지적 수준은 높지 않지만

 

철이 들면서부터 줄곧 책과 연관 된 일을 하고 싶었다.

 

그 것이 하나 뿐인 재능이나 천성에 맞다고 생각 되었기때문이다.

 

잠시 출판사에서 일해본 적도 있다.

 

그런 처지니까 민음사 사장님같은 위치가 그 얼마나 부러웠겠는가.

 

자녀분들도 일하고 있으니 완전히 가업이다.

 

오늘 아침 부음을 듣고서도 많이 놀랐다.

 

실제로 아는 건 없지만  그래도 민음사는 너무나 익히 느끼고 있었다.

 

 

아무튼 한 세상 살고 가면 그 뿐이다.

 

세상과 운이 돕는 분도 있고

 

왠일인지 자꾸 끌어내리는 인간들도 있다.

 

책이 좋으면 영업이나 해보라는 듯이...

 

지금 하긴 후회는 한다.

 

영업이 정녕 소중하니까 당시 열심히 하며 남았으면

 

그래도 처지가 점점 나아져 바라는 위치에 있을 지도 모른다.

 

역시 적당한 일꾼이 못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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