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아이언 마스크
랜달 월레스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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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집에도 쌍둥이 여아가 생겨 나 있지만

 

오래 전부터 우리 나라에서도 쌍둥이를 둔 속설들이 꽤 있어요.

 

그런데 프랑스 왕실은 정말 비인간적이었네요.

 

한 아이는 왕위를 잇고 다른 한 아이는 지하 감옥으로 내려보내 평생

 

철가면을 쓰고서 살아야만 했다니요. 부모는 물론이지만 아이들에게도 전혀 죄는 없는데요.

 

하지만 이 영화의 쌍둥이는 신하와 왕비가 불륜을 벌여 낳은 사생아,그래도 하나는 루이 14세로서 왕

 

업을 계승합니다. 생부는 우리가 삼총사에서 잘 아는 달타냥이에요. 지엄한 황실에서도 이렇게 엄청

 

난 스캔들이 발생하다니...

 

 

 

학창시절 이런 내용의 철가면을 읽고 사춘기 아이들은 광분했지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로도 개봉 돼 지금 교육방송에서 방영 중이

 

에요. 얼굴이 너무 닮은 쌍둥이가 있다면 분명 혼란을 일으킬 소지는 있어요.

 

서로 조금씩 다른 것같다가도 어느 순간 놀랄 만큼 닮게 보이는데요.

 

여기서는 루이 14세가 감옥에 갇혀버리고 필립이 루이 뒤를 이어 왕위에 올라

 

아주 훌륭한 임금이 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야담에 보면 화장실도 제대로 없었다는 프랑스 왕실의 무도회는 참 자주 열리고 있네요.

 

헤어 스타일과 드레스의 화려함이 모든 지저분함을 가려준 덕분이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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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거울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43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198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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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서프라이즈에서

 

진 티어니라는 40년대 여배우를 보았습니다.

 

저로서도 큰 충격을 받은 '더 미러 크랙드'의 주인공이 바로

 

그 진 티어니시라는  사실에 놀랐고요.

 

영화로도 제작 되었는데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킴 노박이 출연했거든요.

 

당시에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이라 더욱 풍진을 막지 못 했을 거에요.

 

외동딸 달리아의 선천성 장애 탓에 톱스타의 앞길이 꺾인 거라면

 

참으로 더 아쉽고 애달픈 일이지요.

 

 

 

여성들은 임신에 특히 주의하셔야지요.

 

그러나 초기엔 잘 모르는 경우도 있고 첫 임신이라 미처 못 챙길 수도 있어요.

 

아무튼 진 티어니는 풍진에 걸린 사생 팬의 키스를 받은 후유증으로

 

태아가 풍진에 감염 돼 그만 크나큰 불행을 겪은 거지요.

 

이 쓰라린 추리소설은 영국의 대작가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가

 

이 사례를 소재로 삼아 임신부들에게 경종을 울린 것이랍니다.

 

엄마에게 임신과 출산은 일생과 목숨을 건 결단이자 모험이에요.

 

태어나는 생명에게도 눈물 겨운 한 판 승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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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1
랜섬 릭스 지음, 카산드라 진 그림, 류이연 옮김 / 애니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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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의 기이하고도 괴상한 작품 세계는

 

오래 전 '비틀 주스'로 맛을 보았는데

 

요즘의 소두증에라도 걸린 듯 한

 

작은 머리의 사람들은 두렵기도 했어요.

 

비틀즈의 비틀은 딱정벌레지요,그러니 딱정벌레 주스라는

 

제목이 그 얼마나 낯 설고 생경한 것이었겠어요.

 

약간 혐오스럽긴 해도 팀 버튼은 진정 굉장한 팬터지를 만들어 내요.

 

그리고 이제 새 작품을 다시 선 보이는군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말이죠.

 

'헨젤과 그레텔','피터팬'을 조금 섞어 놓은 것같지요.

 

스토리보다도 이야기를 표현하는 법이 기발하고 특이해요.

 

일단 보기 시작하면 도저히 중간에서 그만 두진 못 할 거에요.

 

상상력이 좋은 감독이 영화를  남다르게 하고 새롭게 하고

 

대단히 풍성한 에피소드들을 만들지요.

 

처음부터 이야기도 탄탄해요.

 

선과 악의 대결 내지는 구도가 선명히 살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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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16-09-20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영화의 원작이랍니다,
 
탈향 「이호철」 - 탈향, 닳아지는 살들, 판문점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단편소설 14
이호철 지음, 구재진 엮음, 이경하 그림 / 사피엔스21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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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중의 갑작스러운 상황의 돌발로

 

일행이 되어 같이 움직이는 네 청년,

 

그러나 이기적인 본능에 몰입한 이들은

 

약자를 떨어내고 급기야 혼자가 됩니다.

 

아마도 저 역시 이렇게 밀려나고 말았을 거에요.

 

18세에 인민군으로 전쟁에 투입 된 작가는

 

그러나 몹시 드물게 강한 분으로서 오늘 새벽에 부음을 전하게 될

때까지 근 65년간을 남한에서 성공한 작가로 존재하셨습니다.

 

 

 

운도 좋았다지만 그마만큼 생명력과 논리가 탁월한 분이시지요.

 

남다른 생각과 소재로 늘 신문,문학지에 글을 발표하셨습니다.

 

이산가족 찾기로 두고 오신 여동생을 상봉하기도 하셨다고요.

 

각 분야 원로 예술인들의 극히 제한된 단체인 예술원에도 적을 두셨습니다.

 

월남하신 분들의 창업,수성기도 많지만 이호철 작가님의 정신적 예술적인

 

성과와 업적은 정녕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희곡도 쓰셨지요.

 

'서울은 만원이다'와 '닳아지는 살들' 등 저도 여러 편을 보았습니다.

 

어느 글에나 고도의 긴장감과 강한 설득력이  내재 돼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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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금병매 한 권으로 읽는 중국 고전
장개충 엮음 / 너도밤나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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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궁녀를 거느리는 황제가 부러운

 

일반 부호남성들도 형편만 된다면

 

여러 미녀 부인들을 거느리고 살고 싶겠지요.

 

그런 생활 속에 그 얼마나 많은 말썽들이 일어나는지를 알면서도요.

 

금병매는 유명한 정력남 서문경의 가정 이야기로

 

반금련,이병아,춘매 등 세 여자 이름을 한 자씩 따서 지은 제목이랍니다.

 

부자에다가 무공도 높은 서문경은 수호지에서는 무송의 손에 일찍 죽지만요. 

 

아무튼 세상엔 황제나 부호의 성생활을 부러워하는 남자들이 있어요.

 

 

어제 마지막 회를 본 중국 드라마 '백씨 가문의 여인들'도

 

고금동서에 잘 알려진 '금병매'를 감히 능가할 지경이랍니다.

 

약방을 경영해 엄청난 부를 쌓은 백건풍,백건생 형제는

 

적장자인 형이 한동안 행방불명 돼 차남이 당주를 잇습니다.

 

유력자의 적장녀인 본처를 비롯해 여자가 무려 여섯,그러나 아들도 없고  어린 딸 하나입니다.

 

남편의 사랑을 얻지 못 해 임신도 못 한 본처는 첩들이 임신하면 무슨 수를

쓰든 유산 시킵니다. 생사를 건 극한 질시 속에서 여자들은 미치거나 죽거나 도망 치고 애를 얻기

 

위해 다른 남자와 사통합니다. 제 정신을 가지고 총명한 첩은 오직 다섯 째 황채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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