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이 SE
김태경 감독, 조안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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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우리에게 착잡한 생각이 들게 하는 곳입니다.

 

전에는 좀 적국이었지만 지금은

 

한국인들도 많이 가 살고요.

 

심지어 우리 조카네도 호치밍 시에서 수십 년 사니까요.

 

여주인공 작가도 베트남의 특이한 전설 이야기를 듣고

 

시간을 내어 베트남으로 취재 여행을 떠납니다.

 

요즈음은 이야기깜으로 먼저 승부를 내야 하니까요.

 

마침 그 곳엔 먼저 가 자리 잡은 친구가 있습니다.

 

 

 

무더위의 한여름엔 무조건 무서워야 합니다.

 

이 영화에도 소름 끼치는 장면이 많아요.

 

재난과 근심이 많았던 베트남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우리도 잘 알다시피 엄청난 전란의 나라였고요.

 

그림 탓에 저주가 내리다니 참 겁나네요.

 

그림은 본디 예술작품인데요.

 

이런 영화들은 결말이 좀 그렇지요.

 

제아무리 납량물이라고 해도 우리가 감안하고 보아야 할 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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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A Summer Place (피서지에서 생긴 일)(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Warner Home Video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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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덥고 눅눅하면 정녕

 

남의 소중한 돈이라도 빌려가지고

 

프랑스 칸느나 니스에 가서 폼 잡고 싶었는데 그만

 

그 꿈의 피서지 니스에서 어마무시한

 

테러가 발생하고 말았어요.

 

신비한 물색으로 알려진 터키의 파묵칼레에 단체로 갔더라면 지금

 

이스탄불 공항에서 바짝 쫄아 붙어 있겠지요.

 

그래도 담대한 한국인들은 참 잘도 외국에 다녀 옵니다.

 

 

 

아주 오래 된 피서영화인 이 작품은

 

과거의 연인들이 각자 자녀들을 데리고 나가서

 

문득 우연찮게 딱 마주치며 이 번에는 젊은 애들이

 

새롭고 순수한 연정을 불태우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애들의 성별은 부모와 바뀌지만 대를 이어 뭔가 이끌리는 점이 있나 봅니다.

 

우리 시대의 하이틴 스타 샌드라 디 님과 트로이 도나휴 님이 연기합니다.

 

이 영화의 주제가인 '더 섬머 플레이스'는 지금도 여름이면 방송을 탑니다.

 

참 시원하고 아름답고 근사한 장면들과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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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바하크 아마드 푸 외 출연 / JC인더스트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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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시골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일어날 법 한 일인데

 

세계적인 거장 감독이 작품으로 만들어

 

지구촌 영화 팬들을 감동 시켰습니다.

 

잘난 아이가 못난 아이를 윽박지르고 곯려 먹는 이야기가 아니라

 

모범생인 소년이 교사에게 늘 야단 맞는 친구를 위해

 

궁리한 나머지 직접 친구 숙제를 다 하고

 

또 장시간 지그재그 길을 걸어가 그 아이에게 전달해주는 미담입니다.

 

이렇게 단순한 사연인데도 무척 몰입 시킵니다.

 

 

 

이 영화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이란 감독이

 

지난 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암으로 76살의 연세에 영면하셨답니다.

 

영화감독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다 염두에 두어야 하지만

 

 영화 속에서 비슷한 길을 다시 등장시켜서 지그재그 길 3부작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삶은 계속 된다'와 '올리브나무 사이로)

 

아시아 영화학교의 교장 직도 역임하신 키아로스타미 님은

 

사실  더 오래 활동하셔도 될 만한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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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 - 개정판, 서울대 교수진이 추천하는 통합 논술 휴이넘 교과서 한국문학
박완서 지음, 노성빈 그림, 방민호, 조남현 감수 / 휴이넘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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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고 박완서 작가가

 

여성동아 공모에 당선 된 것이지요.

 

실은 저도 응모해본 일인지라 잘 기억합니다.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이 너무나 사적으로

 

명료하게 기록 된 글이었어요.

 

한 줄도 그냥 덧붙은 글이 없다고 할 만큼

 

그대로 작가의 체험이 쏟아져 나온

 

서늘할  정도의 소설이었고요.

 

 

 

동란 통에 잘난 남자는 다 죽었다고 하리만큼

 

인재들이 극단의 불운을 겪은 기간에

 

작가의 총명한 오라버니도 돌아가시고 작가는

 

처녀의 몸에 어머니와 조카들을 떠맡게 되지요.

 

마치 한겨울의 벌거벗은 나무,나목처럼 스산한 모습으로...

 

그리고 혼자 미군부대에 다니며 집안의 식량을 벌어대고요.

 

고 박수근 화가와의 인연이 이 때에 생기며 나목은 이 화가의 명작이기도 합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은 갔지만 당시 우리 국민의 몸과 마음은 꼭 이 소설,그림같았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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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 O.S.T. - tvN 금토드라마
린 (LYn) 외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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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어릴 적부터 같이 자라난

 

친구들이 사정도 잘 알고 너무나 허물이 없다.

 

이런 프렌즈들이라면 진짜 복이다.

 

하지만 이제 다 고령이라 건강문제가 불거진다.

 

오늘은 김혜자 님의 치매가 문제였다.

 

엽기적으로 베개를 업고 한강다리를 건너간 김혜자 님은

 

첫 아들을 어이 없이 혼자 잃어버린 트라우마가 있다.

 

육아로 인한 아픔과 충격은 엄마들에게 다 있을 것이다.

 

 

 

고두심 님은 천만의외로 거의 사형선고를 받는다.

 

식당을 운영하며 그래도 나름 자신만만하게 살아온 터라

 

간 수술을 해야 한다는 점이 도저히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

 

결혼도 못 한 외동딸의 앞날도 걱정일 것이다.

 

남자와 엄마 사이에서 갈 바를 모르던 고현정 님,

 

이젠 장애인 연인 조인성 님에 대한 결심이 굳어졌는데...

 

아프다 고민하다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원로 배우들답게 정녕 연기들이 참 섬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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