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팀의 탄생 - 심리적 안전은 어떻게 강력한 조직을 만드는가
마이크 로빈스 지음, 이지연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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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보다 뛰어난 개인은 없다.’
많이 듣고,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 말을 지키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결국 팀을 만드는 것은 개인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위대한 팀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아래 4가지를 위대한 팀의 조건이라고 말합니다.
  • 심리적 안전
  • 소속감
  • 어려운 대화
  • 서로를 아끼는 마음과 도전 의식

‘심리적 안전'은 ‘신뢰'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신뢰는 개인간의 믿음이라고 하면, 심리적 안정은 개인과 조직간의 믿음입니다.
언제 해고될지 모르고, 급여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근태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서로간의 믿음을 갖기 어렵죠.
이런 상태라면 위대한 팀보다는 팀의 해체가 더 가까울 것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태어나면서 ‘가족'의 일원이 되고,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다닙니다.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동호회'에서 활동합니다.
크든 작든 어떤 식으로든 소속을 갖게 되고 소속의 특성에 따른 책임과 의무가 따릅니다.
소속감은 있다,없다가 아니라 크다, 작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흔히 ‘주인의식'이라고 하는 것이 소속감이죠.
소속감은 ‘갖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입니다.
심리적 안전을 느낀다면 소속감도 높아질 것입니다.

어려운 대화도 기꺼이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어느 조직이든 갈등이 있습니다.
이것을 억누르고 피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긍정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꾸중이 아닌 피드백을 주고, 조금 엉뚱한 말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매번 꾸중만 하고, ‘당연한 거 아냐'라고 말하는 분위기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까요?

새로움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도전은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매번 성공만 하는 것은 도전이 아닙니다.
조금 높은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위대한 팀은 어느 한 명의 노력으로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이 책은 팀원, 리더, 팀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팀원 모두가 보면 좋을 책입니다.

삼총사에서 제가 좋아하는 문구가 위대한 팀을 잘 설명해 줄 것 같네요.
‘All for One, One for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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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젠처럼 - 인간 중심 경영으로 세계 최고가 된 회사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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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랑도님의 신간입니다.
지금까지 류랑도님의 책은 ‘성과'를 강조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책을 보고 조금 의아했습니다.
이전의 책들은 성과를 내는 방법, 기준, 측정 등의 기술 위주였는데, 이번 책은 특정 회사에 대한 글입니다.
바로 ‘메가젠임플란트’입니다.

이 책을 통해 메가젠임플란트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임플란트는 소비자가 직접 소비하는 제품이 아니고, 많이 사용하는 제품도 아닙니다.
제품 광고도 하지 않고, 독특한 기업 문화나 복지에 대한 언론 기사도 없었기에 알지 못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멋진 회사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은 메가젠임플란트의 기업문화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사람 중심 경영'입니다.
모든 경영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실행합니다.
말로만 하는 사람 경영이 아니라, 진짜 사람 경영입니다.
그렇기에 회사의 가장 큰 목표를 ‘직원의 행복'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합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생산직과 사무직, 영업직과 비영업직에 대한 급여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메가젠은 그렇지 않습니다.
직급도 모두 통일하고, 동일 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대신 철저한 능력 위주로 승급을 위한 별도 기간을 두지 않고 빠른 승진이 가능합니다.
‘평등'과 ‘공평'이 잘 공존하는 것이죠.

모두가 힘들었던 펜데믹 기간에도 구조조정없이 모든 직원은 정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핫한 ESG 경영을 초기부터 실천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수평적 구조를 실천하는 것이였습니다.
‘우리 회사는 수평적 구조다'라고 말하는 회사는 많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죠.
모든 직원은 대표와 직접 메신저로 소통합니다.
그렇기에 빠른 결정이 가능하고,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없습니다.
700명이나 되는 인원과 직접 소통을 한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 규모가 더 커져도 이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아마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런 회사가 가능하구나.
이게 정말 올바른 경영 아닌가.
책을 보면서 내내 감탄하게 되네요.
지방에서 이렇게 탄탄한 회사를 만들어 낸 박광범 대표님, 대단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이런 회사는 누군가의 후광으로 빛나는 반사체 기업이 아니라 직접 빛을 내는 발광체 기업입니다.
이런 기업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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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7-26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업의 규모가 크지면 여러 면에서 바뀔 수밖에 없겠지요. 다들 그랬으니까요. 회사이름 기억해 둘게요.
 
최적의 공부 뇌 - 평범한 뇌도 탁월하게 만드는 두뇌 개조 프로젝트
이케가야 유지 지음, 하현성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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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열심히‘할 것이 아니라,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을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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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공부 뇌 - 평범한 뇌도 탁월하게 만드는 두뇌 개조 프로젝트
이케가야 유지 지음, 하현성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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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학칭 시절에는 정말 그렇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무조건' 열심히 했죠.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노력만큼 결실을 맺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공부도 ‘열심히'도 중요하지만 ‘잘'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다루고 있습니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공부와 가장 관련이 깊은 신체 부위인 뇌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뇌의 많은 부위 중 ‘해마'에 대한 정보가 신선하네요.
공부는 단기 기억이 아닌 장기 기억을 필요로 하는데, 그곳으로 정보를 저장하는 기관이 해마라고 합니다.
컴퓨터처럼 마음대로 단기기억, 장기기억으로 저장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 뇌는 그렇지 못하지요.


많은 공부법 중 ‘복습'과 ‘수면'에 대한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외운 단어가 시간이 지나면 잊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복습을 그만큼 하지 않아서 입니다.
매일 똑같은 분량을 복습한다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겠지요.
복습과 새로운 것에 대한 효율적인 배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밤늦도록 공부하다가 잠들어 아침에 깨면 전날 공부한 내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음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바로 수면효과입니다.
잠이 들어도 뇌는 열심히 활동을 하는 것이지요.

수험 위주의 공부에 포커스를 맞춘 내용이지만 성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뭔가 외우고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방법을 적용해 봐야겠습니다.

‘만일 나에게 나무를 베는데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우선 도끼를 가는데 45분을 쓸 것이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입니다.
공부도 그렇습니다.
일단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잘 할 수 있는 방법과 도구를 찾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공부는 짧은 시간안에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왜 이 책에 다양한 국가의 많은 학부모들이 열광을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한 독자의 말처럼 학창시절 이 책의 내용을 알았다면 내 인생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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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운동 - 불안, 우울, 스트레스, 번아웃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세라 커책 지음, 김잔디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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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덥고 습해지면서 점점 운동을 하기가 힘든 것 같다.
그동안 많은 핑계와 변명이 있었지만 이보다 더 좋은 핑계는 없을 것이다.
내가 하려는 운동은 헬스장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보디프로필을 찍으려고 하는 운동도 아니다.
오직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도 이런 핑계를 대고 있다.
분명 운동을 다녀오면 지금보다 훨씬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 책은 운동을 잘하기 위한 책은 아니다.
운동을 즐기기 위한 책이다.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운동은 힘들어도 참고, 억지라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저자에게 용납되지 않는 글이다.

이 책은 심리적 장애나 불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운동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런 분들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의 목표는 지금보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개선을 망치거나 기분을 저조하게 하는 운동은 공식적으로 금지한다.
운동을 권장하는 책에서 운동을 금지한다고?
그렇다.
기분을 나빠지게 하는 운동이라면 차라리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대신 그렇지 않다면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기분이 나빠지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당신의 시작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든, 중요한 건 당신이 무엇인가 시작했고 실천했다는 사실이다.
몸을 움직이면서 확실한 소득을 얻었고 그러면서 관점도 생겼을 것이다.
운동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보기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 건강하기 위해? 좋은 신체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
내가 운동하는 이유는 건강과 기분을 좋게 민들기 위함이다.
몸을 움직이고 나면 몸도, 마음도 한층 개운해짐을 느낀다.
얼마나 많이 움직였느냐 보다 그것을 ‘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계획대로 하는 운동이 제일 좋다.
하지만 몸 상태나 기분이 좋지 않다면 얼마든지 변경해도 좋다.
마지막에 소개하는 것은 ‘참고 열심히 해라’가 아니라 ‘쉬어라'이다.

운동을 하는 목적 중 하나는 즐거움이다.
즐거움이 없는 운동은 노동이다.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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