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운동 - 불안, 우울, 스트레스, 번아웃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세라 커책 지음, 김잔디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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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덥고 습해지면서 점점 운동을 하기가 힘든 것 같다.
그동안 많은 핑계와 변명이 있었지만 이보다 더 좋은 핑계는 없을 것이다.
내가 하려는 운동은 헬스장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보디프로필을 찍으려고 하는 운동도 아니다.
오직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도 이런 핑계를 대고 있다.
분명 운동을 다녀오면 지금보다 훨씬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 책은 운동을 잘하기 위한 책은 아니다.
운동을 즐기기 위한 책이다.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운동은 힘들어도 참고, 억지라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저자에게 용납되지 않는 글이다.

이 책은 심리적 장애나 불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운동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런 분들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의 목표는 지금보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개선을 망치거나 기분을 저조하게 하는 운동은 공식적으로 금지한다.
운동을 권장하는 책에서 운동을 금지한다고?
그렇다.
기분을 나빠지게 하는 운동이라면 차라리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대신 그렇지 않다면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기분이 나빠지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당신의 시작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든, 중요한 건 당신이 무엇인가 시작했고 실천했다는 사실이다.
몸을 움직이면서 확실한 소득을 얻었고 그러면서 관점도 생겼을 것이다.
운동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보기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 건강하기 위해? 좋은 신체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
내가 운동하는 이유는 건강과 기분을 좋게 민들기 위함이다.
몸을 움직이고 나면 몸도, 마음도 한층 개운해짐을 느낀다.
얼마나 많이 움직였느냐 보다 그것을 ‘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계획대로 하는 운동이 제일 좋다.
하지만 몸 상태나 기분이 좋지 않다면 얼마든지 변경해도 좋다.
마지막에 소개하는 것은 ‘참고 열심히 해라’가 아니라 ‘쉬어라'이다.

운동을 하는 목적 중 하나는 즐거움이다.
즐거움이 없는 운동은 노동이다.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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