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은 태도가 아니라 인생을 탓하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4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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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책 제목을 보고 한참동안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인생을 탓하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지금의 내 모습은 과거의 내가 만든 것임에도, 과거의 내가 아닌 외부 요인들 때문이라고 믿고 싶었던 것일까요?



이 책은 다양한 시대의 유명인들에 대한 글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의 철학, 사상, 생각,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두번, 아침 저녁으로 읽어볼 수 있는 구성이 마음에 드네요.

3~5페이지 정도의 분량이기에 읽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읽은 후의 떠오르는 복잡하고 다양한 생각들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출퇴근길에 읽기에 너무 좋은 책입니다.

하루에 2개의 화두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시간을 갖을 수 있다는 것도 무척 행복하네요.

회사 일과 인간 관계에서 흔들리는 순간, 외부 탓을 먼저 떠올리는 습관을 내려놓고 나의 생각과 태도를 돌아보라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나를 되돌아보기에 너무 좋은 시간입니다.


책이 제시하는 ‘태도’의 관점은 학문적 논쟁을 벌이기보다, 오늘의 나에게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업무에서 일정이 꼬였을 때, 동료나 환경을 탓하기보다 ‘대응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상황을 통제하지 못할 때에도, 일정 재설계나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개선처럼 손에 잡히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인간 관계에서도 말의 무게와 듣는 자세가 신뢰를 좌우한다는 점을 떠올리며, 즉각적인 반응보다 숨을 고르고 돌아보는 습관을 들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철학이 삶을 바꿀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은 것입니다.

거창한 철학적 이념을 배우고 따르기보다, 매일의 선택과 습관을 조금씩 바꾸면서 변화를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결국 삶을 바꾸는 힘은 외부가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생각과 태도’이기 때문이죠.

오늘의 작은 실천이 내일의 방향을 바꾸지는 못할지라도 내년의 방향은 분명히 바꿀 수 있습니다.


철학은 정답을 주는 학문이라기보다, 정답을 고르는 나의 기준을 점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바뀌지 않는 기준도 있지만, 예전과 많이 달라진 기준도 있습니다.

이런 기준의 변화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이것이 나의 철학일 것입니다.


철학을 딱딱한 이론이라 생각했던 분들이 이 책을 본다면 철학에 대한 생각이 변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어려운 용어를 피하고 짧은 문장으로 구성된 덕분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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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온 바이브 코딩 - 요구사항 정의부터 리팩터링까지 직관이 아닌 원리로 익히는 실전 가이드
정도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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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코딩이 유행처럼 번지며 ‘AI가 코드를 짠다’는 말이 일상 대화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한때 코더와 프로그래머를 구분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AI의 발전으로 코더의 설 자리는 없어질 것입니다.
프로그래머만이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고, 지금이 그 변화기라고 생각됩니다.
바이브 코딩은 더 적게 타이핑하고 더 많이 설계하고, 프롬프트로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테스트로 품질을 지키고, 자동화로 피드백을 닫는 흐름을 일상화할 것입니다.
이 책은 그 방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부분에서 ‘바이브 코딩’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바이브 코딩은 AI 도구와 뒤섞여 알라딘의 램프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는 바이브 코딩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장점과 한계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차를 가지고 있더라도 비포장 도로를 달린다면 오히려 경운기보다 못할 수 있습니다.
쭉쭉 뻗은 고속도로와 정체되지 않은 길을 알려줄 네비게이션이 있어야 합니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고, 패턴 언어, MCP 입니다.
일단 AI 코딩을 하기보다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패턴 언어, MCP에 익숙해지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이 이 모두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뒷부분에는 실전 프로젝트 2개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이 책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시스템 설계와 앱 개발에 어떻게 바이브 코딩을 접목하는지를 구체적인 예와 함께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방법이 아니라 순서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정리하고, AI에게 정확하게 이해시켜야 합니다.
어쩌면  이 과정이 지난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정확하게 이해시키지 않은 바이브 코딩의 결과물은 당연히 원하는 결과가 아닐 것입니다.

Garbige in, Garbige out.
바이브 코딩에도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이 책으로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바이브 코딩을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코딩은 AI에게 맡기고, 아이디어와 로직에 집중하세요.
이것이 지금의 개발자가 지향해야 할 목표이고, 미래의 개발자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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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 - 사람을 보고 길을 찾은 리더의 철학
권영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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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한줄평
직장인이라면 많이 공감하고, 더 많이 깨치고 배울 수 있는 책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옛 럭키금성의 광고 문구입니다.
이 책의 저자 권영수님은 순간의 선택으로 반백년을 바로 그 금성사에 몸을 담았습니다.
대학 시절, 교련과목의 F학점이 대학원, 방위산업체 근무로 이어졌고, 이는 금성사로 입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 내용은 전체적으로 고요(?)합니다.
열 권을 써도 모자랄 45년의 직장생활을 한 권의 책으로 담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요.
게다가 문체도 조용한 카페에서 후배들에게 조용히 건네는 듯 합니다.
그렇기에 ‘뭐가 특별한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45년을 한 기업에서 근무하며 부회장까지 오르기가 얼마나 어려울까요?
50대는 고사하고, 40대도 퇴직을 고민하는 시대입니다.
이렇게 덤덤하게 말할 수 있는 그 여유도 부럽네요.

이 책은 기업에서 어떻게 성과를 높일 수 있는가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오래동안 현장에서 부딪치며 사람과 일을 한 리더의 기록입니다.
흔히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거친 것이 아니라 신규 부서는 물론이고, 해외 지사까지 거치면서 말 그대로 산전수전공중전까지 모두 겪고 승리한 노병의 승리 보고서입니다.
자신이 성과를 부각시키지 않고 “기술보다 사람, 결과보다 신뢰”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화려한 말이 아닌 현장에서 겪은 사례와 담백한 고백이 많아서, 부담 없이 읽히면서도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이 책은 일의 핵심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을 할 때 어디에 힘을 모아야 하는지, 무엇이 진짜 본질인지 계속 묻고 답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중복을 없애고, 꼭 필요한 일에 집중하는 태도 등을 여러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읽다 보면 내 업무에도 바로 접목해 보고 싶어집니다.

인상 깊은 점은 실패를 피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잘 된 결과만 보여주지 않고, 어디서 막혔는지, 왜 틀렸는지, 어떻게 다시 시도했는지를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큰 결정을 앞두고 흔들릴 때, 끝까지 밀어붙이는 선택을 어떻게 견디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덮고 나서, 제 일의 목록을 다시 적어 봅니다. 
쓸데없는 반복을 줄이고, 핵심에 시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팀 동료들의 마음을 더 듣고, 작은 약속을 성실히 지키는 신뢰부터 쌓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듣기 어려운 귀한 글을 남겨준 권영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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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접근성 바이블 - WCAG, WAI-ARIA 적용부터 UI 개선과 디자인 시스템 도입까지
이하라 리키야 외 지음, 이민성 옮김 / 비제이퍼블릭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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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웹이나 앱을 사용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화면이나 구성에도 곧 익숙해졌죠.
하지만 '왜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않았을까?'라는문이 들었습니다. 이런 불편함과 어색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웹 접근성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서 언급한 불편함 접근성의 문제 아니라 사용성의 문제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접근성이란 누구 동일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누구나'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뿐만 아니라 장애를 가 모든 사람들도 포함합니다.
대다수 사용자만을 고려하며 만들어진 서비스들에서 간과했던 내용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이 책에서 언급한 웹 접근성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지금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작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넘어서 초고령사회 진입했습니다.
앱 사용자의 20%가 노령 인구인 만큼, 이들을 위한 배려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서비스가 어떤 모습인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웹 접근성을 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WCAG입니다.
이는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의 약자로, 국제 표준 웹 콘텐츠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의미합니다.
이를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WAI-ARIA가 있습니다.
WAI-ARIA는 Web Accessibility Initiative - Accessible Rich Internet Applications의 약자로,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보다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 명세서입니다.
이 책은 위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겪는 불편이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UI 요소들을 꼼꼼 소개하고 있습니다.
키보드, 텍스트, 이미지, 입력 폼은 물론 색과 텍스트 크기까지 자세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방대한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한 책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고맙기까지 하네요.
책을 통해 알지 못했던 내용은 물론, 이전에 고려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새롭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웹 접근성 권장되어 왔지만, 여전히 이를 고려하지 않은 앱을 종종 니다.
새로운 아이템과 콘텐츠를 기획하기에 앞서, 누구나 편하게 서비스를 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니다.
많은 사용자가 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조건지도 모릅니다.
AI의 인기에 밀려 소홀할 수 있었던 UI, UX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웹 접근성은 디자이너는 물론이고, 기획자와 프로젝트 담당자도 꼭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내용니다.
이 책은 제목에 걸맞게 웹 접근성에 대한 바이블로 손색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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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를 위한 맞춤형 AI 프로그램 만들기 - OpenAI의 GPT·TTS·Whisper·Dall-E 활용, 일상과 업무를 위한 10가지 AI 앱 개발
다비드스튜디오 지음 / 길벗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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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AI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AI가 무엇을 얼마나 바꿔 놓을지 짐작하기조차 어렵습니다.

AI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의견도 있고, 새로운 직업을 창출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AI는 위협이 될 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입문자’를 위한 AI 프로그램 안내서입니다.

개발에 대해 잘 몰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AI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명확히 보여줍니다.


많은 AI 모델 중 OpenAI를 활용하여 일상생활과 업무에서 유용한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책의 구성이 독특합니다.

AI에 대한 설명과 AI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내용 및 필요한 도구들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이 지나치게 많아 AI를 접하기도 전에 지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이 책은 꼭 필요한 내용만 간결하게 설명한 후 바로 AI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독자는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직접 AI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며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파이썬과 화면 개발을 위해 스트림릿(Streamlit)을 활용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이 책은 우리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가장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개발 요소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에 소개된 10개의 AI 프로그램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비록 책을 보고 따라 한 것이지만,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대화를 나누고, 내용을 요약하며, 이미지를 분석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 책은 AI에 대해 더 깊이 배우고 싶다는 열정을 불러일으킵니다.


AI는 개발자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AI를 사용한 날과 사용하지 않은 날의 차이를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AI프로그램의 시작을 이 책과 함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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