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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의 재발견 - 무엇이든 더 빠르게 배우는 사람들의 비밀
스콧 영 지음, 정지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울트라러닝’의 저자 스콧 영의 신작입니다.
4년 과정의 MIT를 1년만에 수료한 그의 ‘학습법’을 담은 책이였죠.
이 책은 울트라러닝의 확장판으로 다양한 학습에 대한 최적의 학습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부제, 더 빠르게 배우는 사람들의 비밀로 아래 3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 보기
- 연습하기
- 피드백 받기
간단하죠.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보고, 연습하고, 피드백 받자’입니다.
하지만 보는 것도, 연습하는 것도, 피드백을 받는 것도 학습 대상에 따라 그 방법이 달라야 합니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과 논문을 완성해야 하는 연구원의 학습법을 달라야 합니다.
큰 틀에서는 위의 3가지를 벗어나지 않지만, 세부적인 공부법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학습 대상별 최적의 방법을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문제 공간이 탐색하기에는 너무 크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이먼의 대답은 ‘만족하기’다.
최선의 해결책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대신, 어느 정도 좋은 해결책을 선택하고 만족하는 것이다.
모든 것에 ‘완벽’을 추구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100%가 될때까지 계속하는 것이죠.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좋지만, 때로는 적당한 선(?)에서 ‘만족’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95%까지 만드는데 5시간이 걸렸다면, 나머지 5%를 채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5%를 채워야 할 일인지 아닌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기억하라. 실패가 아닌 성공이 최고의 스승이다.
초기의 반복적인 실패 경험은 투지보다는 학습된 무력감이나 회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유용한 실패는 이전의 성공 경험 위에 쌓이는 실패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죠.
모든 실패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유용한 실패’만이 성공의 어머니이고, 유용한 실패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의 실패가 아니라 이전의 성공 경험 위에서 얻은 실패여야 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할 때 많이 언급하는 예가 에디슨의 전구 발명입니다.
에디슨은 처음부터 전구를 만든 것이 아니라, 전류에 대한 충분한 이해 위에서 실험을 했습니다.
목표를 작게 나누어서 처음에는 쉬운 성공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가변적 연습은 새로운 맥락으로의 기술 전이를 촉진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다.
학교의 교육 과정은 대개 가변성을 최소화한다.
가장 최근에 배운 단원에 대한 질문으로 제한하거나 완전히 똑같은 유형의 연습 문제만 제공하는 것이다.
예전의 공교육을 주입식 교육이라고 하죠.
가변성을 최소화 하는 교육이죠.
모든 문제에는 ‘정답’이 있고, 그 답이 아니면 모두 오답입니다.
혹자는 학생의 실력 향상이 아닌, 단순히 ‘평가’를 쉽게 하기 위해 이런 교육을 한다고 하더군요.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 위주의 교육인거죠.
정답 찾기 교육을 십수년간 배운 학생들이 사회에 나와서 다양한 변화에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혼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가변성은 반복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 반복 위에 구축하는 것이 가장 좋다.
완벽히 숙달하고 변화를 줘라.
가변성의 예로 재즈 연주를 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곡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기술 위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가변성은 마구잡이 변화가 아니라 충분한 기술 숙달 후에 이뤄져야 하는 것입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다.
너무 공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 노력의 이유와 목표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도 성공하지 못하는 분명한 이유 중 하나죠.
공부도 그렇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에 비례해서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그 방법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합니다.
이 책이 그 방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