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역사를 뒤집다 - 문명을 이끈 50가지 식물 역사를 바꾸다
빌 로스 지음, 서종기 옮김 / 예경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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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에서 익숙함이 주는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간다.

호흡에 필요한 산소.. 그리고 주변의 풍경들..

태어나면서부터 아니 그 이전에도 우리의 곁에 있었을 식물들..

하지만 우리들은 그 식물들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양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다.

휴가철이 되면 의례 산으로 계곡으로 떠난다. 산과 계곡이 주는 편안함과 힐링을 만끽하러..

[식물, 역사를 뒤집다]

이 책을 꺼내들면서 식물과 인간의 공생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식물은 인간에게 주거장소와 연료, 그리고 식량과 약을 제공한다.

하지만 때로는 독으로 우리의 일상과 몸을 망가뜨리는 것 역시 식물이다. 

우리와 더불어 공존하고 우리와 더불어 공생하는 식물들의 이야기속으로 빠져본다.

우리에게 익숙한 식물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배경지식이 될 만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내용들이 읽는 재미를더한다.

무심코 집어든 [식물, 역사를 뒤집다]는 보잘것 없는 식물들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와 더불어 우리의 생활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끝으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식물들이 우리의 생활사를 끊임없이 바꾸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자연훼손과 이들을 보호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언제까지 우리가 이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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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 개정신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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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좋아하다보니 간혹 인터넷에서 빗방울 사진을 검색하여 배경사진으로 종종 사용한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이 책 표지를 알게 되어 나의 품으로 들어온 책이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작가의 산문집이다.

누구나에게 있었을 젊은 시절들의 사랑과 아픔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그녀의 언어로 고스란히

펼쳐져 있는 책이다.

이제는 불혹의 나이를 지나면서 나에게도 그러한 감정들이 있었을까 싶은 맘들이 이책을 읽는 내내

나의 마음 깊은 곳을 건들인다.

무디어져 있는 나의 감성들을 깨우기라도 하듯..

비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사람마다 각각 다를 것이다.

나역시도 언제부터 비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비는 나에겐 아픔이자 추억이다.

어쩜 빗방울 처럼 나는 혼자일지 모른다.

비단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혼자일지 모른다.

다만..어울려 살아가는 것일뿐..

혼자 내려 창가에 엉켜 흘러내리는 빗방울처럼 말이다.


외로움

빗방울 처럼

나는 혼자였다

오, 나의 연인이여, 빗방울처럼

슬퍼하지마

내일 네가 여행에서 돌아온다면

내일 내 가슴에 있는 돌이 꽃은 피운다면

내일 나는 너를 위해 달을

오전의 별을

꽃정원을 살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오늘, 혼자다.

오, 빗방울처럼 흔들리는 나의 연인이여

      - 압둘 와합 알바야티 '비엔나에서 온 까씨다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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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봇 2 징검다리 동화 10
이현 지음, 김숙경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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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과학 기술의 발달로 불과 10여전에 생각했던 또는 20~30년전에 생각했던 일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자동차등을 생산하는 과정에도 로봇들이 
대신 작업을 하는 것도, 또 의료분야에서도 정교한 수술에서도 로봇들이 사용되어 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어난 딸아이들에게 질문을 한다. 어떤 로봇이 있었으면 좋을지? 
큰아이의 대답은 공부를 도와주는 로봇..(역시 범생이 포스를 자랑하는 딸아이 같다~흐뭇)
작은 아이의 대답은 숙제를 대신해주는 로봇이나 이 책에 나오는 남인척과 같은 로봇을 
말한다. (역시나 ㅠ.ㅠ)

’마음대로봇1,2’은 정말 우리가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듯 아니면 나에게 꼭 맞는 옷을
 맞추어 입 듯 나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로봇 대여점을 생각하는 하라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잊은 것을 바로바로 일러주는 건망증 엄마들을 위해 만들어진 속다기라는
로봇이 소개되고,  마음을 행동으로 옮교주는 인공지는 로봇 남인척이라는 로봇이 
소개되고  필요한 돈을 척척 가져더 주는 돈벌이 로봇 마니왕이라는 로봇도 소개된다.
어쩜 이런 생각을 다 했을까.. 진짜 이런 로봇들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아이들에게 무안한 상상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로봇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이지만 가족들의 사랑과 그리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엄마의 딸의 모습에서 인간만이 지닌 감정들을 잘 묘사해 주어
너무나 좋았다.   자칫 인간의 감정까지 로봇에게 빼앗기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2045년의 우리의 모습을 마음대로봇을 통해 맘껏 상상해 볼 수 있었던 책이다.
진짜 2045년의 후의 모습에 이러한 로봇들이 만들어지면 어떨까?
딸들과 더불어 신나는 이야기꽃을 피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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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가 매듭 팔찌
일본 보그사 지음, 강수현 옮김 / 디자인이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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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가 매듭팔찌는 소원팔찌를 검색하던 중 알게된 책이다.

갑작스런 아빠의 암선고..
1년여동안의 투병생활 끝에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는 소원팔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빠기 부디 편한 곳으로 가시라고 자매들과 남동생몫까지..

그렇게 49일동안 나의 손목에서 있었던 매듭 팔찌..

이 책을 보고 만든 작품들이었다.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자세한 설명과 도안들이 이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다. 집에 있는 십자수실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팔지를 만들수 있다.

기본적인 스트라이프부터 좀더 멋을 낸 하트모양까지..

좀 더 시간이 흐르면 맘이 차분해지면 다라해보고 싶은 디자인이 참으로 많다.

여름을 위해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같다.

넓이 또한 원하는 사이즈로 할 수 있어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다양한 악세사리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지만

직접 만들어 할 수 있는 소원팔찌야 말로 진정한 여름을 위한 아이템이 아닌가 싶다.

비즈를 활용하여 좀 더 화려하게 하고 싶은 맘이 든다.

기본적인 활용방법만 알면 다양하게 접목시켜 팔지를 만들어볼수 있기때문이다.

딸아이들과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다시한번 만들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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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2
KBS 조선총잡이 제작팀 지음 / 이답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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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처음부터 챙겨본 드라마를 손에 꼽으라면 몇편 되질 않는다. 그만큼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이들이 국민드라마라고 하면서 챙겨보는 드라마조차 챙겨보질 않아 드라마이야기를 하면 나는 할말이 없다. 그런 내가 챙겨서본 드라마가 있으니 바로 조선 총잡이 였다.  남자 주인공의 매력에 빠져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TV를 통해 보았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니 그 감동은 두배인 것 같다.

드라마의 장면들이 책을 읽는 내내내 떠오르면서 나의 머릿속은 온통 즐거움에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뒷부분의 이야기는 드라마와 조금은 다름을 느낀다. 아니면 내가 미처 챙겨보질 못했나보다.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이 책을 읽는 내내 새로운 이야기를 접한 것 마냥 신이 난다.

드라마를 먼저 보질 않고 이 책을 읽게 되었더라면 어쩜 더욱 재미있는 소설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주인공들의 감정의 선들이 아름답게 이어가고, 등장인물의 매력이 맘것 들어나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드라마를 챙겨보지 않은 두 딸들조차 이 책의 매력에 푹 빠져 다시 드라마를 챙겨보고 싶다고 할 정도이다. 로맨스 사극이기에 사극을 좋아하는 남편에게는 그다지 흥미롭지 못한 사극이었지만,

나와 두딸들에게는 너무나도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윤강과 수인의 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그들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절절한 그리움과 연정의 마음이 빛을 발하길 바래본다.

조선총잡이.. 드라마로도 멋진 이야기였지만 소설로 만나본 조선총잡이가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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