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날 좋아할지도 몰라 라임 향기 도서관 9
이성 지음, 김윤경 그림 / 가람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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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어린시절 추억에 잠겨보게 하는 책이다.
초등생인 아이들은 물론 나에게도 문득 옛날 국민학교(?)시절이 떠올라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사리지지 않는 그런 책이다.
전학을 자주다녀 마냥 싫은 준영이가 새로운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려지내며 적응을 한다.
그리고 맘에 들어하는 남자친구가 생기고 가슴앓이를 하며 말도 재댜로 붙이지 못한채
주위를 서성인다.
하지만 맘에 들어하던 남자친구의 갑작스런 전학소식에 좋아하면서도 제대로 말한번 하지 못한 자신이 밉다.
더욱이 국내로의 전학이 아닌 미국으로 떠난다는 소식에 더욱 맘 상해하는데..
 
책표지에 묻어나오는 준영이의 모습에 설렘과 부끄러움이 함께 담겨져 있다.
아마도 요즘 초등생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또한 초등 4학년의 아이들의 세계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초등생 딸들의 마음에도 분명 맘에 들어있는 남자아이가 있을테지만 일절 말을 하지 않아서..
추억은 아름답고 추억은 소중하다.
어느새 불혹의 나이에 접어드는 나에게도 분명 초등학생 때 좋아하던 남자친구가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기억조차 희미해져 쓴웃음이 지어지지만..
아이들을 위한 성장이야기들이지만 어른들에게는 추억에 젖어볼 수있는 시간을
아이들에게는 또래 아이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잘 담고 있어서
재미있고 또한 아름다운 책이다.
가람어린이 시리즈의 엉터리 일기란 책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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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악수 포엠포엠 시인선 4
권순자 지음 / 포엠포엠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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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문학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시 한구절에 가슴 설레이던 시절이 문득 떠오르게 하는 시집이다.

그리 화려하지 않은 표지.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표지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이었다.

시집인데.. 그래도 조금은 끌림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은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시집이기에 오히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기도 하다.

시를 읽어가면서 20년은 족히 뒤로가는 추억을 선사하는 시들이 대부분이다.

시를 읽고 그 느낌을 음미하며 시를 맛있게 먹어본지가 언제인 듯 하다.

쏟아져 나오는 책들속에 시집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고 나역시도 시집을 선택하기사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시를 쓴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오롯이 다 받아들인 순 없지만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느낌들을 함께 공감하며 시를 읽어내려간다. 김선주  문학평론가님이 작품해설을 해주어 조금은 쉽게 이 책에 빠져들수 있었나 보다.

처음 내가 읽어서 느낌 감정과 작품해설을 통해 다시 읽었을 때의 느낌이 사뭇 다름을 알 수 있다.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기에 아마도 해석하기 나름이지 않을 까 싶다는 생각이다.

김선주님이 해주신 작품해설을 참고로 나만의 느낌과 나만의 새깔로 시를 읽고 그 뜻을 품으니 좀 더 다른 책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학창시절 시 한구절에 벗들과 우정을 나누고 연예시절 시 한구절로 나의 마음을 표현하던 그 시절이 새삼 그리워진다. 시가 주는 매력에 다시금 젖어 오늘은 나 또한 시인이 되고 싶은 맘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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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를 생각한다 - 프레시안 긴급 기획, 안철수 루트 따라가 보기
프레시안 기획, 전홍기혜.강양구 엮음 / 알렙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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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겨울은 온 국민의 관심과 이해타산이 맞물려 복잡하고 어수선한 겨울이 될 것 같다.

희망적으로는 앞으로 우리의  5년을 이끌어줄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구태연한 정치판의 노름에 우리 국민들이 또 놀아나야 되는가이다. 보수이기보다는 스스로가 진보라고 생각하고 과거의 구태연한 정치인들에게 이제는 멀미를 느끼고 있을 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어느새 우리의 삶에 중요한 자리매김을 한 안철수 원장이 등장했다.  

다른 정치인들과는 조금은 다른 이력을 가지고 구세대들의 통합과 지지보다는 젊은 대학생들을 기반으로 점차 그 지지도를 키워가고 있는 안철수 원장의 행보가 새롭게 다가온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대선을 불과 50여일 앞두고 나는 고민아닌 고민을 한다.

[안철수의 생각], 그리고 [안철수를 생각한다]를 통해 그의 대해 많은 것은 생각해본다. 하지만 정작 결정을

선거일 선거장소의 마킹을 하는 시점인 것이다.

아직도 갈길이 먼 대선주자들, 야당후보들의 단일화 과정이  이제는 온 국민의 관심사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안철수 원장이 있다.

그가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 향후 대한민국의 정치판이 어쩜 안철수 라는 인물을 기점으로 변화하는 시점이 될 것 같다.

그만큼 그의 역량과 국민들에게 주는 영향력을 막강한 파워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치판에 새로운 획을 그어 좀더 발전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눈에도 깨끗하고 투명한 2012년 대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누구를 지지하고 누구를 뽑고, 누가 당선되느냐를 떠나 안철수 원장은 이시대의 진정한 리더인것은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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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파 탐험대 일기쓰기 (본책 + 활동북) 셀파 탐험대
문주희.박재윤 글, 도니패밀리 그림 / 천재교육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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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학교생활에 적응을 할 쯤 또다시 복병처럼 나타나는 일기쓰기. 연년생의 딸들에게 일기쓰기란 너무나 힘든 과정이었던 것 같다. 처음 써보는 일기인지라 어떻게 무엇을 적어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은 난감해 하기 일쑤이다. 그런 아이들을 위한 책이 바로 [셀파 탐험대 일기쓰기]이다.

글동이와 일기마왕의 재미있는 이야기.. 글동이와 함께 떠나는 모험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일기를 어떻게 써야 할지 차근차근 가르쳐 주는 내용의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형식이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즐거웠던 일이나 부끄러웠던 일, 잘못한일, 날씨 쓰는 방법,  동네소개하는 방법, 집안일을 도와 주었을때의 느낌등 다양한 소재로 일기를 쓸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있는 것 또한 이 책의 장점이다.

직접 책에다 이 책이 이끌어 주는 대로 아이들의 느낌을 적어 볼 수 있는 것 역시 매력적이다. 초등 1학년 아이들이나 예비 초등 아이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또한 제일 좋았던 것은 독서일기를 쓰는 이야기장이었다.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면서도 가장 하기 싫어하는 부분중의 하나가 독서일기 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이 책과 함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독서일기를 받아들일 것 같다. 책의 부록으로 붙어있는 스티커들을 활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게 떠나는  셀파 탐험대 일기쓰기 는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진작 이런 책을 만났더라면 일기쓰기에 많은 도움을 받고 좀 더 수월하게 적응하지 않았을가 싶다. 아이들을 위한 일기쓰기 노하우 바로  이 책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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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어린이 콘서트
이채윤 지음 / 푸른영토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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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12월 선거를 앞두고 대선 폭풍의 그 중심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일 텔레비젼 뉴스는 물론 시사프로, 신문 할것 없이 대성정국으로 요동을 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의 관심사도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인지에 쏠린다.

대통령 후보 인물 중심에 안철수 원장이 있다. 청소년이 닮고 싶은 롤모델 1위로 꼽히는 안철 수 원장 우리에게는 대통령  후보이기 이전에 컴푸터 백신을 만든 분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박경철 원장님과 함께 3년동안  전국 대학을 돌며 청춘 콘서트를 하면서 수많은 대학생들에게 꿈과 비전과 공감과 진정성의 힘을 보여주셨다.

[안철수, 어린이 콘서트]는 어린이를 위한 청춘 콘서트이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독서와 공부에 대해서, 꿈과 미래에 대해서, 사랑과 나눔에 대해서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 아이들에게 공부는 어떻게 해야하는것이며, 또 독서의 중요성과 독서에 관한 이야기들, 미래에 대한 생각,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들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직접 안철수 원장이 강의를 들려주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대한민국이 12월에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어느것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안철수 원정처럼  젊은 이들의 멘토가 되어주고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줄 수 있는 비젼을 제시해 줄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딸아이의 책상에 살며시 올려놓는다.

우리 아이에게도 즐겁고 뜻깊은 콘선트 참석이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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