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와 ’비밀의 화원’의 삽화를 그렸고, 지난 70년간 100여권의 그림책을 내놓은 칼데콧 수상 작가. 70년간? 놀랍게도 그녀는 지금 91세. 현재의 꿈은 장미꽃 전문가.
작가의 명성보다 그녀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버몬트 숲 속에 일궈놓은 30만평의 아름다운 ‘비밀의 화원’이다.
한장한장 넘기다 보면 아름다운 정원에 푹 빠질 것같다.
한결이는 준비물인 손거울을 안 가져왔다고 벌을 서게 된다.
할아버지의 낡은 손거울을 가져왔지만 창피해서 못 꺼내 놨기 때문이다.
교실 맨 뒤에 가서 서고 보니,
주머니에 든 할아버지 손거울로 장난을 치고 싶어졌다.
살며시 거울로 빛을 쏘아 보았더니 손거울에서 나온 빛 그림자가 갑자기 선생님 머리 위에서 부풀어올랐다.
말풍선처럼.
더 놀라운 건 그 말풍선에 이상한 글자가 떠오르는 것이다.
그건 바로 선생님의 속마음이었다.
그 뒤로 한결이네 반은 말풍선 거울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사계절 홈페이지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