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아가 방석 곰돌이를 들고 와서 한번 꼬옥 껴안고는
엄마에게 건네 줍니다. 엄마가 곰돌이를 들고서 안녕하세요~ 노래부르고,
곰돌이랑 토토랑 악수하게 하고, 다시 껴안고
곰돌이가 뭐라고 뭐라고 하게 해도,
다시 꼬옥 껴안고는 엄마한테 줍니다. 어떻게 해달라는거 같은데 뭔지 몰라서..

은봉~ 저 방석 곰돌이 가지고 어떻게 놀아줬어?
토토가 어떻게 해달라는거 같은데 뭔지 잘 모르겠어 하고 신랑한테 물었더니
갑자기 하하하 웃는다.

토토와 아빠는 곰돌이를 한번 꼬옥 해주고,
아빠가 곰돌이를 뻥차면 토토가 가서 줏어 오는 놀이를 하고 있었던것...

그래도 토토는 그게 재밌었나 보다.
그래서 엄마고 한번 인형을 뻥 차줄려고 했는데
그 순간 토토 다른 책 보겠다고 들고 댕긴다... 모..--;;  아하하

여튼.. 애 아빠가 정말 재미나게 잘 놀아주는데
브레이킨을 연습해야 된다며 애 앞에서 옆돌기, 구르기 이런거 하고
뭐 차고 던지고 하고. 하는거 보면 핫핫 -;- 가끔은 대략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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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7-02-28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보통 엄마들이 몸으로 안놀아주고, 아빠들은 몸으로 놀아주잖아요... 남자아이니 더더욱.. 아빠가 잘 놀아주니 좋지요.. ^^
가끔은 아이가 요구하는 것의 의미를 몰라서 헷갈리기도 하고.. ㅋㅋ 그래서 아이에 대한 정보를 부부가 끊임없이 공유해야 하니.. 흐흐.. ^^

토토랑 2007-02-28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갈수록 그런게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있어요 ^^

진주 2007-02-28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와 아기가 소통하는 건 아무집이나 다 그런거 아닌데
아빠가 자상하신가봐요. 아이도 무척 좋아하시구...
아웅~~글티만 곰돌이를 발로 뻥차는 건 가슴 아파요 ㅠㅠ


2007-02-28 1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토랑 2007-02-28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아가가 아빠 돌이라서요. 아기가 너무 아빠아빠 해서
하루는 아빠가 엄마엄마 해봐 하는데도 토토가 계속 아빠빠아빠빠~ 만 해서 옆에서 다들 웃었다는 ^^;;;
저두.. 곰돌이를 차는 건 좀 그런데.. 그래도 얘가 방석 곰돌이 라서요. 중간에 찍찍이를 펼치면 방석이 되는 아이라.. 테디 같은 애면 좀 마음에 걸릴텐데.. 방석에 얼굴이 붙은 녀석이라 그나마 마음이 좀 괜찮답니다.

토토랑 2007-02-28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속닥님 에쿠.. 좀 정리를 해서 올려드렸으면 좋을텐데요...도움도 별루 못되궁... 다음에 서울 오심 뵈요~~ ^^*

하늘바람 2007-02-28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여울 것같아요그런데 토토가 엄마를 안해서 좀 샘나시겠어요

토토랑 2007-03-04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뭐 조금 그렇기도 했는데 다 때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 좀 있으면 엄마파가 되는 날이
 

이번 달 초에 아가 책을 여러권 샀는데, 그 중 포함된거.
책의 왼쪽 아래가 동그랗게 파져있어서 책을 펼치면 머리에 써 볼수 있게 되어있다.
모자를 머리에 쓰고 아가한테 보여주면, 화려한 색깔들에 좋아라 한다.
바닥에 내려놓고 보여주면 책을 들고는 써라고 한다.
근데, 딱 아기가 들어올려서 내쪽으로 내밀면 내 목에 걸리게 되어 있어서 ㅡ.ㅜ 가끔 곤혹스런
(마치 칼찬 춘향이 처럼 되버려서 말이지..)

그런데, 이 책에서 제일 화려한 브라질 모자가 나오면
토토가 후후~ 하고 바람을 불어대는 것이다. 음.. 너무 좋아서 그런가?
이게 그렇게 좋은가 하고 봤더니
모자를 장식한 공작새 깃털의 끝부분을 빨갛게 그려놨다.
마치.. 촛 불 처럼 --;;;
그러니까 아가 눈에는 머리에 촛불이 가득 꽂혀있는거 처럼 보였나 부다.
그래서 그걸 끄려고 불을 후후 불어대는 거고 ^^;;

여튼, 한번 꺼내면 아가랑 한 10분은 재미나게 놀 수 있어서 맘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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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가 13개월. 요즘 마르고 닳도록 보는 책.
눈을 감아 봐.
아기 호랑이 한마리가 풀숲에 누워있어요. 엄마 호랑이와 같이.
눈을 감아보렴~ 엄마가 말하자 아가는 갖은 핑계를 댑니다.
눈을 감으면 하늘이 안보이고 파란새가 안보이고
엄마가 그럼 이렇게 할 수 있단다 말을 해주면 아가는 또 머라고머라고 하고.
현명한 엄마와 얘기와, 거칠은 듯한 유화터치. 페이지를 넘길때마다의 색깔과 화면 전환.
개인적으로 마음에 참 드는 책임.

8~10개월 때 까지는 이 책을 보여줘도, 별로 반응이 없었다. 그냥 휙휙 넘겨버리지.
하지만 어느날 인가부터 이책을 한번 꺼내보더니 계속 이 책만 꺼내온다.
아마 책의 그림과 색깔들이 변하는 것도 재미가 있겠지만
소재가 호랑이 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흥 하고 엄마가 내준 소리를, 자기가 목에 힘을 줘서, 어흥 비슷하게 소리를 낼줄 알게 되면서부터
어흥이~ 들을 사랑하게 되었고, 주로 사자, 호랑이, 고양이 들이 어흥이 범주에 들어간다.
책 표지에 좋아하는 어흥이가 갸우뚱 하고 있는것도 마음에 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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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갑갑해서 드라이브를 하고 싶으시다고 해서..
한강변에 갔다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차안에서 연날리는거 구경하고
강가에만 한번 내려갔다가 .. 인천 공항으로 갔어요~~~
아빠는 신나게 운전을 하시고 토토아가는 왕산 해수욕장에 도착할때까지 코~오 잤어요
내리는데 마침 해가 딱~ 질려고 하는 찰나에요



할머니에게 안겨서 일몰을 바라보고 있는 아가.. 해가 정말 접시처럼 동그랬어요



날도 따스하긴 했지만 그래도 두터운 잠바를 입고갔었드랬어요



이젠 해가 거의 다 저버렸어요



할머니가 모래사장을 한번 걸어보자고 하셨지만.
신발이 아직은 낯설어서..



그냥 모래밭에 철푸덕 앉아버렸어요~~~



돌아나오는 길에 아빠 엄마 할머니는 두부를 먹었답니다. .
아가는 아가의 맘마를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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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 5 CD Changer 가 달린걸 샀는데 고장이 났어요 (역시 물건은 싼게 비지떡이고
심플하게 기본에 충실하게 사야한다는걸 다시금 깨달았음)
그래서 아빠가 오디오를 딱~ 떼어 내더니 아래에 내려놓았어요
평소에 오디오 버튼을 눌러보고 싶었던 아가는
아빠가 스피커는 그대로 두고 오디오를 떼어내자 눈이 휘둥그레 지고~~~
버튼 누르고 만져보느라고 흥분 상태였답니다.



아 오디오 뒷면이 이렇게 생겼구나~ 감탄하는 (정말로 감탄을 하더라..) 토토아가



아빠 아빠 이거이거~ 버튼 눌러보느라 정신없는 아가



테이프 넣는 곳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그러나 아직 테잎을 넣는것은 좀 어려워서 안 안되요



테잎아 들어가라~ 들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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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7-02-08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테잎아 들어가라.. 정말 귀엽당..
그래도 아빠가 오디오 고치는 동안, 얌전히 있어주시는 토토군~~!!

토토랑 2007-02-08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절대 가만히 안있었어요. 자기가 버튼 눌러보고 해야 되는데
아빠가 눕히거나 뒤집거나 하면 하지말라고 버둥거리고. 자기가 뭐 하는 동안은 딱 가만히 둬야 하고 그랬어요

토토랑 2007-02-08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바람구두님 ~~ 귀염죠 귀엽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