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초에 아가 책을 여러권 샀는데, 그 중 포함된거.
책의 왼쪽 아래가 동그랗게 파져있어서 책을 펼치면 머리에 써 볼수 있게 되어있다.
모자를 머리에 쓰고 아가한테 보여주면, 화려한 색깔들에 좋아라 한다.
바닥에 내려놓고 보여주면 책을 들고는 써라고 한다.
근데, 딱 아기가 들어올려서 내쪽으로 내밀면 내 목에 걸리게 되어 있어서 ㅡ.ㅜ 가끔 곤혹스런
(마치 칼찬 춘향이 처럼 되버려서 말이지..)

그런데, 이 책에서 제일 화려한 브라질 모자가 나오면
토토가 후후~ 하고 바람을 불어대는 것이다. 음.. 너무 좋아서 그런가?
이게 그렇게 좋은가 하고 봤더니
모자를 장식한 공작새 깃털의 끝부분을 빨갛게 그려놨다.
마치.. 촛 불 처럼 --;;;
그러니까 아가 눈에는 머리에 촛불이 가득 꽂혀있는거 처럼 보였나 부다.
그래서 그걸 끄려고 불을 후후 불어대는 거고 ^^;;

여튼, 한번 꺼내면 아가랑 한 10분은 재미나게 놀 수 있어서 맘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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