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말이죠... 중학교 1학년때 이미 영어를 포기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재미를 못 느꼈던것 같아요.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늘지 않더라구요.

독해를 하는 건 재미가 있는데... 문법은 정말 싫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싫어요.

대학시험을 볼 때도 문법문제는 찍고 독해만 착실히 풀었답니다. ㅡ.ㅡ

 

오늘 본 [영어완전정복]이란 영화가 학교다닐 때 제 영어성적을 기억나게 해주네요.

재밌었습니다.

왜 일찍 막을 내렸는지 모르겠군요.

영화는 만화기법도 사용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에 대한 편견이나 인식도 볼 수 있더군요.

혼자 영화보면서 신나게 웃었습니다.

'맞아 맞아'하면서 박수까지 쳐가면서요....

주인공이었던 이나영이 영화 후반부에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영어가 인생에 무슨 보탬이 되는가

국어를 잘 쓰면 되지 않나.

영어는 0점을 맞아도 국어는 100점을 맞았다고.

평생에 일주일도 쓰지 않을 영어때문에 왜 못난 인간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

음.. 대충 이런 말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점점 더 편해져만 가는 세상에서 동시통역기가 상용화되는 것도 곧.. 아닐까요 ?

이미 국제회의에서는 쓰고 있잖아요.

사실 그거 하나 믿고 영어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나 형식에만 치우져 있는 것 같아요.

현실에 따라가지 못하지 않나요 ???

전에 어떤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대기업이라든가 공무원시험에서 영어시험을 보는건 영어실력을 보는게 아니라 얼마나 엉덩이를 붙이고 공부를 했는지 인내력을 보는 거라고....

공부하다 지친 사람의 우스개소리였겠지만... 공감이 가더라구요.

 

제가 평생 해보고 싶은 것 중의 하나는 이거예요.

외국인 친구를 하나 사귀어서 그 나라 말로 자연스레 얘기할 수 있게 되는 것. ^^

그런 날이 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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