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리포트는 필립 K 딕의 작품입니다.

SF를 좋아하시거나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대개 알지 않을까요 ?

영화 개봉 당시 서울에서 친구와 심야로 봤던 영화입니다.

간만에 재밌는 영화를 봤다고 떠들면서 나왔었죠.

매트릭스는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그보다는 훨 낫다고 말입니다.

책은 아직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왠지 안 땡겼고... 영화를 봐버린 후에는 영화의 장면이 어른거릴 것 같아 안보고 있죠.

보긴 해야 할텐데.. 라며 생각만 열심입니다. ㅜ.ㅜ

 

사람이 미래를 볼 수 있을까 ? 란 질문에는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 '란 답이 나갑니다.

왜 사람들 가끔씩 겪잖아요. 데자뷰... 기시감 말입니다.

저도 가끔 그러거든요.

어디선가 본 적 있고, 들어본 말이 흘러나오는 거예요.

누가 그랬더라 ?

" 인간은 모두 예지자다 " 라고... 단지 그 능력을 살리느냐 죽이느냐의 차이라고...

하지만 영화는 현재에서 미래를 탐색해 미래의 범죄자를 체포합니다.

이건 있을 수 없다라고 생각해요.

'나의 지구를 지켜줘'의 작가인 사키 히와타리의 또다른 작품 중에 '미래의 전각'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둘 다 강추예요 ^^ )

제목 그대로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에 관한 얘기거든요.

그 만화에 이런 장면이 나와요.

[ 앞으로 놓여진 많은 가닥의 끈과 뒤로 놓여진 한 가닥의 끈.

앞에 놓여진 그 많은 가닥 중 한 가닥을 택해 발을 디디면 그 순간 많은 기회의 미래는 한 가닥의 과거로 묶여 흘러가는 것이다.  ]

이게 더 맞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평생 선택이란 걸 하는데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택의 기회를 부정하는 것 같아요.

인간은 진화하는 생물이잖아요.

늘 변화해 가는 인간을 미래의 단편만 보고 판단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 아닌가요 ?

물론 그런 의도로 쓰여진 글이겠지만요....

영화는 재밌었지만 정말 그런 미래가 온다면 싫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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