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위대함은 그가 일깨우는 아름다운 감정으로 측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가 위대한 스타일에 얼마나 근접하느냐에 따라 측정된다. 위대한 스타일이 위대한 열정과 갖는 공통점은 무엇인가. 남의 마음에 드는 것을 우습게 여기고, 설득하기를 마다한 채 단지 명령만 하고, 우리 내부에 던져질 혼돈 상태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혼돈이 형태를 갖추도록, 그래서 논리적이며 단순하고 모호함이 없는 수학적인 법칙이 되도록 강요하는 것이 바로 위대한 야심인 것이다."-1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