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딸 - 출산한지 7분 지나서 찍은 사진이예요. 엄마와 상봉하는 예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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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한 후에 찍었어요. 제 아내가 고생 많았죠. 지금도 모유 먹여서 산후 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있답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되나...
예빈엄마와 예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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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빈이가 목욕을 했습니다. 참 울지도 않고, 신생아같지 않고 어른 스럽습니다. 뭘 아는 지 모르는지 눈을 말똥말똥 뜨고 쳐다보는 것이 신기합니다.


예빈이 목욕
목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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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일반판
볼프강 피터슨 감독, 브래드 피트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참 보고 싶었던 영화다. 영화의 포스터를 보고나서부터, 그 영화에 대한 소식을 들으면서 한번 보고 싶었다. 왜? 내가 아마 스펙타클하고, 스케일이 큰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 돈을 좀 쓴 헐리우드식 영화를 좋아하나보다. 그만큼 돈을 들였으니 내 영화비로 조금 보태줘야지...이런 생각인가? 어쨌든 그런 영화는 가슴을 넓게, 포부를 크게 만드는 것 같다.
몇 명의 캐릭터가 나오는 데, 그 중에 브래드 피트가 맡은 ‘아킬레스’, 에릭 바나가 맡은 ‘헥토르’, 올랜도 볼룸이 맡은 ‘파리스’. 이 세사람이 줄거리에 축인 것 같다.

 줄거리는 간단히 말하면 그리스가 트로이를 침입하는 얘기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헬레나’를 데리고 간 것이 발단이 되었지만 아가멤논왕의 야심은 이미 그것은 건수로 생각하고 있었다. 왕의 야심으로 트로이를 침입하게 되고, 그리스의 위대한 전사 ‘아킬레스’는 참전하게 된다.

 아킬레스를 선봉으로 해안에 발을 디딘 그리스군은 또한 아킬레스의 불참으로 패배를 맡게된다. 그것은 트로이의 왕자 ‘헥토르’의 용맹과 지략 때문이었다. 헥토르는 꽤 멋있는 사람인 것 같다. 동생을 보호해 주고, 나라를 사랑하고, 수호하는 훌륭한 왕자였다. 그러나 가만있으면 퇴각할 그리스를 트로이의 잘못된 판단으로 공격을 해 버렸다. 신들의 제사장(트로이는 아폴로 신을 너무 잘 섬기고 있었다)의 판단과 왕의 판단은 신이 트로이에게 승리를 주실 것이라는 판단이다. 맹신은 위험하다. 신을 자기 이익의 수단과 방편으로 삼는 주관적인 신의 해석은 위험하며 잘못된 것이다. 신이 자기편이라는 주관적 판단에 근거한 잘못된 맹신은 국가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헥토르가 아킬레스의 사촌동생을 죽임으로서 헥토르와 아킬레스는 전투를 하게되고 헥토르는 전사한다. 헥토르의 장례를 기념하는 12일동안 그리스는 트로이의 목마를 만들어 트로이의 영내에 침입한다. 그를 통해 트로이의 왕과 백성은 죽음을 맞는다. 마지막에 ‘파리스’가 쏜 화살에 ‘아킬레스’가 발목을 맞게 되는데, 아킬레스의 건을 의식한 듯 하다. 겁쟁이였던 ‘파리스’가 남자로서의 구실을 한다. 브리시리스, 아킬레스가 사랑한 여인, 그 여인 때문에 다시 트로이 성안에 뛰어들었지만 죽음을 맞는다.

 아킬레스와 헥토르의 두 인물은 이 영화의 중심축이다. 아킬레스의 리더쉽은 전형적인 전사의 카리스마다. 그것은 곧 실력에서 나온 영웅화이다. 아킬레스는 전쟁에서 패한 적이 없었으며, 왕도 누구도 그를 건드릴 수 없다. 그가 명령을 듣는 것은 그 자신을 위한 일일 뿐이다. 그에게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도 없었고(존경받지 못한 왕, 명분 없는 전쟁일 시에는 더더욱),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다. 그가 이끄는 부대는 그의 진격에 따라가며, 그의 명령에 따르는 충실한 50여명의 군사뿐이다. 그러나 그를 통해 선발대가 승리하면 그 나라 전체가 승리의 순간을 앞두고 있게 된다.

 그러나 헥토르는 조금 다르다. 그는 형제애, 국가애, 가족애에 바탕을 둔 진실된 왕자로서 손색이 없다. 명분 없는 싸움은 싸우지 않으며, 갖게 된 전쟁에는 목숨 걸고 용맹하게 싸운다. 그는 전략적으로 지휘하며, 부하들의 신임을 받고, 앞서서 싸워나간다.

 두 장수 모두 앞서는 리더쉽을 보여준다. 물러서서 명령만하지 않는다. 둘 다 선두에서서 직접 싸우면서 지휘한다. 그러나 헥토르는 리더로서, 왕의 면모를 갖추었지만, 아킬레스는 훌륭한 장수로서 존재한다. 아가멤논은 그를 다스리지 못했다. 명분 없는 정복야욕은 그를 설득시키지 못했다. 헥토르의 지휘에 아킬레스가 있었다면 아마 그 시대를 평정했을 것이다.

 잘못된 종교심 또한 얘기할 만 하다. 트로이의 사제들 역시 계시를 받고 움직인다. 그러나 그들의 계시는 무엇인가? 전쟁에 질 것을 몰랐지 않았나? 잘못된 신, 자신의 전통에 따른 신, 자신의 이기심에 지원자로서의 신은 잘못된 것이다. 오직 약속과 그 약속에 따른 계시에 의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것뿐이다.

 이시대도 전쟁은 계속된다. 과거엔 보이는 우상의 전쟁이지만, 지금은 보이지 않는 사상의 전쟁이다. 헥토르의 모습과 같은 지키는, 수호하는 리더쉽,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군사, 지도자가 필요하다. 아킬레스와 같은 뛰어난 전사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방향을 상실한 목표는 위험으로만 존재할 뿐이다. 뛰어난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경륜과 역사에 방해될 수 있다. 옳게 분별하여 옳게 쓰임받음이 필요하다. 이 시대는 뜨겁게 사람많이 모으고, 힘을 일으켜 내는 사람보다는 바른 삶의 모델을 보여주고, 바른 가치관에 따라, 악을 정복하고, 하나님의 선을 이뤄내고, 그의 나라를 세우는 하나님의 의와 평강과 희락으로 세상이 통치되고, 사람들의 심성에 품어지는 구속의 나라가 되어야할 것이다.

 그 나라가 오기까지 묵묵히, 한 걸음씩 주님의 시간을 구속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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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목회의 본질이다 신 옥한흠 다락방 45
옥한흠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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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의 광인과 같은 열정은 다른 사람을 빨아당기는 흡입력이 있다. 사랑의 교회 원로목사인 옥한흠 목사는 제자훈련에 미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랑의 교회 목회를 마감하면서 이제는 한국교회 전체를 위해 봉사할 때라고 말했다. 그의 제자훈련에 관한 철학, 확신은 대단한 것이고, 그의 삶을 통해 보여진 것이었다. 거기에 핵심 원리들을 이 책에 써놓은 것 같다.

 이 책은 3부로 되어있다. 1부는 ‘교회로 교회되게 하라’이다. 여기에는 과거 한국교회의 부작용과 교회안에서의 싸움, 분리들을 보아온 저자의 경험을 말한다. 특별히 자신이 자란 교회와 선배 목회자들 통해 받은 인상으로 ‘목회란 이런 거구나’라고 힘들고 하기 싫은 것으로 이해했었는데, 성경적인 근거들을 직접 연구하면서 바뀌게 되었다. 교회의 기본 개념은 첫째, 택함을 받은 자의 모임, 둘째, 그리스도의 몸, 셋째, 성령의 전이다. 이 개념들을 연구하면서 그는 목회자와 평신도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마치 루터가 ‘만인제사상’의 개념을 이해한 것과 비슷한 커다란 깨달음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평신도가 교회의 주체요, 목회자는 일하고 평신도는 양육 받는 차원이 아니라(물론 선행되어야 하지만), 평신도와 함께 일하는 목회로서의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 장에는 그의 성도교회 대학부의 놀라운 변화의 체험을 함께 말하고 있다.

 2부는 ‘제자훈련의 한 사람의 철학’을 말한다. 하나님은 다수의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고 생각되지만, 오히려 한 사람을 주목하시고 준비시키신 후 놀라운 일들을 해 오셨다. 그는 이 사실을 주목하였다.

 저자는 더불어 교회론을 다룬다. 개혁주의 교회론(벌코프)의 세 가지를 보면 ‘거룩성-세상과 구별된’, ‘통일성-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그리고 ‘보편성-민족과 시대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라는’이다. 그러나 한스 큉은 하나 더 한다. ‘사도성’. ‘요 20:21절에 의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의 말씀에도 보면 사도의 보내심이 전 세계 교회의 전 성도 역시 주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개념이다. 교회는 사도의 터 위에.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소명의 공동체라는 본질이 바로 교회의 사도성이고, 전 교회(the whole church)가 사도성을 계승한다. 이것은 평신도와 목회자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이다. 그 사도성에 근거해서 평신도를 세우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지성인으로 구성된 WCC의 평신도 훈련 전략은 ‘참여-강단 사역에’와 ‘세속화-세상 속으로 나가 제 역할을 감당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실패했다. 파라처치(para-church)에서는 ‘사람부터 만들자’는 전략으로 그들보다 고급두뇌들이 아니지만 확장되어 갔다. 그들의 실패는 사람이 만들어지기 전에 참여,파송부터 된 것이다. 근본적으로 변화되지 않은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본색을 드러날 수밖에 없다.

 ‘예수님처럼 사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제자훈련의 전략’이다. 이런 분명한 목표와 방향을 그리스도 안에서 찾아야 한다. 그리고 나부터 변화되고, 그 목표에 맞는 평신도를 키우는 꿈을 꾸어야 한다.

 3부는 ‘한 사람을 완전한 자로’- 제자훈련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본다. 지상의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부름 받은 백성인 동시에, 세상으로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것이다. 세상과 구별된 특권과 동시에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보냄 받은 소명이 우리에게 있다.

 저자는 3부에서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의 모든 믿는 자들이 제자, 곧 완전한 자가 될 수 있도록 크게 세 가지를 주셨다고 소개한다. 첫째는 성경을 주셨다. 둘째는 교역자를 주셨다. 그리고 셋째로 모델을 주셨다.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사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자로서 사는, 그래서 그 형상을 회복해 가는 사람이 완전한 사람, 즉 그 창조 목적에 합한 사람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받는 훈련에는 목적이 있다. 예수에게까지 자라도록 인격과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것이 제자훈련이다. 지킬 수 있을 때까지 가르치는 것. 주께서 주신 목적과 목표(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를 향해 지속적인 가르침과 훈련이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은 우리 손에 성경을 주셨다. 예수님의 사역은 전파하고, 가르치고, 치유하는 사역이셨다. 이 일을 위해 바울은 자기 안에 역사하는 성령의 능력에 전적으로 의존하였고, 자신도 힘을 다하여 수고하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목회의 본질을 놓치지 말라고 권면함으로 글을 마친다.

 목회의 본질은 무엇인가? 본질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목표가 되고, 목표가 있으면 전략이 있고 그 전략에 따라 헌신과 훈련이 있는 것이다. 특별히 과거 교회가 가졌던 선입관을 넘어서서 성경 속에서 참 진리를 발견해야 할 것이다. 불가능하다는 선입관과 장벽을 넘어서야 할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참 사람, 참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먼저 깨달은 사람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 앞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탄생되는 것은 전적인 은혜이다. 다만 우리는 마땅히 하여야할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의욕보다 성령을 좇으며, 무턱대고 하기보다는 깊이 성경을 파고들어 나의 것으로 나와서 성경의 사람으로 나아가야 한다.

 제자훈련, 목회 이 모든 부분은 먼저 깨달은 지도자가 참 중요하다. 지도자는 말씀이 있고, 목표와 방향성이 있으며, 앞서서 가는 사람이다. 나는 그 사람인가? 그리고 참 사람이 되어가고, 그를 길러내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의미심장한, 흡입력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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