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의 부르심.( 탄생 ~ 대학교 1학년) Calling to Salvation(Birth~Freshman)

 NIV Isaiah 49:1 Listen to me, you islands; hear this, you distant nations: Before I was born the LORD called me; from my birth he has made mention of my name.


 나는 2남중에 장남이다. 어머니는 우리 집에서 처음으로 교회에 다니셨다. 어머니가 하도 조용해서 사회성을 늘리게 하시려고 외할머니께서 교회에 보내셨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어렸을 때를 기억해 보건데 교회를 다닌 기억이 없다.  이사를 많이 다녀서 그런지 어머니도 교회에 안다니셨던 것 같다. 그러나 어떤 계기가 있었는데, 내가  7살 때  안양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큰 트럭을 피하려다가 철조망에 매달렸는데 그  트럭이 나를 낚아채어 땅으로 내동댕이 쳐진 것이다. 수술을 하고 한 달간의 입원 치료를 거쳤다. 그 후에 우리 가족은 수원으로 이사를 왔고 어머니와 나 그리고 나의 남동생은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아버지는 지금도 교회에 안다니신다).

  I am the first son of my parents. I have just one younger brother. My mother is the first Christian in my family. My maternal grandmother wanted her to go to the church at first. That's why she wanted her daughter to have more cheerful character. But I don't have any memories go to the church in my childhood. I guess she didn't go to the church at that time because we moved so many times. When I was seven years old, I met with big car accident in An-yang. I hanged on the wire entangle-ments to avoid big truck and that threw me down on the ground. I had operated and entered hospital for one month. After that my family moved to Suwon, my family except my father went to the church again. 


 나의 학창시절은 교회와 뗄 수 없는 관계 속에 있었다. 친구들과의 만남, 교회공동체의 좋은 분위기가 나를 계속 이끌었고 자연스레 내가 있어야할 곳으로 여겨졌다. 아버지의 반대로 고3시절에는 잠시 교회에 못 간적도 있었지만, 교회에서의 생활을 빼면 나의 학창시절은 소중한 기억이 별로 없는 셈이다.


 1993년, 대학을 들어갔다. 대학에 가면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 Group Sound singer이다. 그래서 대학가요제를 나가고 싶었다. 그러나 오디션이 잘 안되었고 그래서 그 community에 가입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한 선배가 나를 이끌어서 한 community에 가입하게 했는데 그것이 C.C.C였다(Campus Crusade for Christ). 주일날 교회생활만 하면 전부인줄만 알았었는데 학교다니면서도 신앙생활을 해야된다는 사실이 좀 불만스러웠다. 술도 마음대로 못 마시고, 친구랑 마음껏 어울려 다니는 것도 웬지 불편하게 느껴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Sunday Christian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93년 여름에 Retreat을 다녀왔다. 거기엔 1만명이상의 CCC멤버들이 모여서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적지않은 충격이었다. 이 많은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여기에 왔을 까? 수없이 외치는 Jesus Christ 그분은 과연 어떤 분이신가? 나는 거기서 처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다. 아니 어쩌면 그 전부터 신앙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가 내 마음속에서 내가 인식하는 첫 번째의 진실된 신앙고백이었다.  그후 93년 10월경에 교회의 선배로부터 한 책을 소개받았다. 그 책의 이름은 Gospel & Kingdom(written by Graeme Goldsworthy)이었다. 그 책을 통해 얻은 확신은 Unity of the Bible 성경의 통일성이다. 성경의 통일성은 나로 하여금 성경의 주제인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했으며,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예배하게 하였다.(Luke 24:27 And beginning with Moses and all the Prophets, he explained to them what was said in all the Scriptures concerning himself).  하나님은 일관되게 역사를 계획하시고, 이끄시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주(Lord)이심을 깨닫게 된 것이다. 2학년이 되면서 나는 순장(Soonjang)이라는 Small Group Leader가 되었다.

 그러나 3학년이 되기 전 겨울에 나는 신앙의 침체기를 맞게 되었다. 신앙의 확신이 필요했다. Gideon기드온이 하나님께 요구했던 신앙의 표적을 구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제게 증거를 보여주십시오. 제가 체험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이런 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95년 2월 Church Reatret때에 나는 하나님께 Gift of the Holy Spirit을 구했다. 하나님은 그때에 놀라운 방식으로 내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하셨다. 방언(Speak in Tongue)의 은사를 받은 것이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그 후 3학년 1학기가 되었다.      


 사명으로의 부르심과  광야의 연단.

< Isaiah 49:2 He made my mouth like a sharpened sword, in the shadow of his hand he hid me; he made me into a polished arrow and concealed me in his quiver.  3 He said to me, "You are my servant, Israel, in whom I will display my splendor." >

나는 그때 Student Mission이라는 전국 선교대회에 우리학교의 준비위원장(95.3-6)을 맡게 되었다. 선교단체나 교회에서 학생선교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그 집회에 사람들을 동원(mobilization)하는 것이 나의 임무(task)였다. 그때나는 여러 Community를 직접 찾아가서 하나님의 세계선교를 향한 마음을 전했으며 나의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그때 나는 하나님이 나를 선교사와 선교를 동원하는 사람으로 부르심을 체험하게 되었다. 사람들의 격려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내 삶의 가장 가치있는 부분을 발견하였고, 나의 달란트를 활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 안에서 나는 비전을 보고, 꿈을 꾸게 되었다.


<Job 23:10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그런 꿈을 가진 채 시작하게 된 군생활(95.9-97.11)은 나로서는 the time of wilderness for training(광야의 연단의 시간)이었다. 군종병(a soldier of religion)으로 근무했는 데, 목사님과의 갈등으로 인해 부대를 옮기게 되었다. 또한 옮긴 부대에서의 적응과 부대원과의 갈등은 나를 더욱 어렵게 하였다. 그런 과정속에 나는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나를 더욱 연단시키시고 성숙시키셨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을 이루는 사람으로 조금씩 만들어가심을 체험할 수 있었다.  

도전. challenge. 제대후의 생활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복학전에 나는 미국 L.A에 있는 K.C.C.C(Korea Campus Crusade for Christ)에서 하는  SMTC라는 이름하에 선교훈련과정(Mission Training Course)을 신청하게 되었다. 미국에서의 1년은 굉장한 흥분과 배움과 훈련의 시간이었다. UCLA에서 한국 1.5세의 Diaspora들에게 하는 Campus Ministry를 함께하게 되었고, language class, Dormitory의 생활을 통한 공동체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기억나는 것은 “Making the Miracle"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미국 대륙횡단 선교여행(Cross Country in America)이다. 13명의 멤버들은 Lunch sale과  fund raising을 통해 한달 동안 선교여행을 할 재정을 마련했다. 우리는 한인교회들을 다니며 그들에게 찬양과 드라마, 간증과 기도를 통한 집회를 10번 이상 하게 되었다. 가는 곳마다 은혜가 넘쳤으며 그들을 통해 숙식이나 헌금도 받게 되었고, 덤으로 관광까지 할 수 있었다. 지금의 아내는 그곳에서 함께 여행한 동료이다.  

귀국후 캠퍼스 사역또한 도전의 시간이었다. 나는 Kyungki & Suwon area student leader in C.C.C로 섬겼고, Christian Union leader in Campus로서 활동했다. 여러 가지 집회를 열었고, 크리스챤의 연합과 선교의 동원을 위한 뜨겁게 기도했다. 이시간 역시 나를 많이 성숙시켰다. 미국과 학교에서의 기간은  역동적인 신앙활동을 통한 도전의 시간이었다.


   신대원 진학과 사역의 길로.

  6 he says: "It is too small a thing for you to be my servant to restore the tribes of Jacob and bring back those of Israel I have kept. I will also make you a light for the Gentiles, that you may bring my salvation to the ends of the earth."

 신학대학원의 삶은 졸업전에 이미 계획했었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기억이 너무나 강하게 남아서 거기서 하고싶었고 아내또한 그러길 원했다. 지금의 아내와의 만남은 미국에서 귀국한 후 몇 년 뒤에 다시 이어졌는 데 거기에도 큰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서 1년간 신학에 전반에 대해 공부한 다음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공부할 생각을 했었다. 그 러나 한 사람을 만남으로 나의 계획이 바뀌고 관점의 도약이 일어났는데 그는 김준기 원장님(Director of εν φωτι(in light) original word seminary) 이었다. 그를 통해 어디서 공부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선 한 존재로서의 삶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When you are 'A Being', it's not important where you are and what you do. Just stand in front of God." 그를 통해서 나는 신학교서 배우지 못한 부분들을 많이 배웠고 깨어났다. 1학년을 마치고 휴학한후 이 곳(εν φωτι(in light) original word seminary)에서 a original word in Bible(Hebrew & Greek), the importace of seeking the Truth(Essence), Hermeneutics, Leadership,  Historical point of view through the Bible....etc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신학교에서의 1년과 지금 하는 1학기 과정또한 내게 많은 배움을 준다. 성경이해의 폭을 넓혀주며 날마다 경건의 훈련을 해가는 소중한 기관이다.

 복학후 지금 나는 하나님께 나의 미래를 맡겼다. 기본적인 나의 소명은 선교사가 되고, 선교사를 동원,훈련,파송하는 선교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선교사가 꼭 해외 선교사만 있는 것이 아니듯, 국내외의 크리스챤 지도자 양성, 그를 통해서 이뤄질 이 땅에서의 하나님 나라, 그리고 세계복음화를 기대하는 것이다. Bible Translator에도 관심이 있으며, 영국에서 하는 중국인 학자사역에도 관심이 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증언하고, 지도자를 세우며, 선교를 동원하는 일을 위해 나를 준비시키시는 중이다. 부족한 내게 찾아오셔서 부르시고 성숙시키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인도하심을 찬양한다. 또한 나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영광을 받으시길 기대하고 사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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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 2004-09-17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신학 공부하시는.. 전도사님.. 목사님(은 아직 아니시겠지요?).. 아니면.. 사역하시는 분.. ^^ .. 제 서재에 발걸음을 해 주셔서 감사해요. 특히 저도 알라딘안에서 이렇게 같이 신앙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이렇게 종종 만나게 되네요. ^^ Life story 인상깊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종종 들러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God is SO good. ^^

yunpeter 2004-09-18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주안에서 좋은 교제 나누면 좋겠네요. 음악을 전공하셨지요? 클래식이 많더라구요. 저도 클래식 잘 모르지만 좋아합니다. 많이 소개해주시고, 가르쳐 주세요. 종종 놀러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