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의 부르심.( 탄생 ~ 대학교 1학년) Calling to Salvation(Birth~Freshman)

 NIV Isaiah 49:1 Listen to me, you islands; hear this, you distant nations: Before I was born the LORD called me; from my birth he has made mention of my name.


 나는 2남중에 장남이다. 어머니는 우리 집에서 처음으로 교회에 다니셨다. 어머니가 하도 조용해서 사회성을 늘리게 하시려고 외할머니께서 교회에 보내셨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어렸을 때를 기억해 보건데 교회를 다닌 기억이 없다.  이사를 많이 다녀서 그런지 어머니도 교회에 안다니셨던 것 같다. 그러나 어떤 계기가 있었는데, 내가  7살 때  안양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큰 트럭을 피하려다가 철조망에 매달렸는데 그  트럭이 나를 낚아채어 땅으로 내동댕이 쳐진 것이다. 수술을 하고 한 달간의 입원 치료를 거쳤다. 그 후에 우리 가족은 수원으로 이사를 왔고 어머니와 나 그리고 나의 남동생은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아버지는 지금도 교회에 안다니신다).

  I am the first son of my parents. I have just one younger brother. My mother is the first Christian in my family. My maternal grandmother wanted her to go to the church at first. That's why she wanted her daughter to have more cheerful character. But I don't have any memories go to the church in my childhood. I guess she didn't go to the church at that time because we moved so many times. When I was seven years old, I met with big car accident in An-yang. I hanged on the wire entangle-ments to avoid big truck and that threw me down on the ground. I had operated and entered hospital for one month. After that my family moved to Suwon, my family except my father went to the church again. 


 나의 학창시절은 교회와 뗄 수 없는 관계 속에 있었다. 친구들과의 만남, 교회공동체의 좋은 분위기가 나를 계속 이끌었고 자연스레 내가 있어야할 곳으로 여겨졌다. 아버지의 반대로 고3시절에는 잠시 교회에 못 간적도 있었지만, 교회에서의 생활을 빼면 나의 학창시절은 소중한 기억이 별로 없는 셈이다.


 1993년, 대학을 들어갔다. 대학에 가면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 Group Sound singer이다. 그래서 대학가요제를 나가고 싶었다. 그러나 오디션이 잘 안되었고 그래서 그 community에 가입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한 선배가 나를 이끌어서 한 community에 가입하게 했는데 그것이 C.C.C였다(Campus Crusade for Christ). 주일날 교회생활만 하면 전부인줄만 알았었는데 학교다니면서도 신앙생활을 해야된다는 사실이 좀 불만스러웠다. 술도 마음대로 못 마시고, 친구랑 마음껏 어울려 다니는 것도 웬지 불편하게 느껴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Sunday Christian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93년 여름에 Retreat을 다녀왔다. 거기엔 1만명이상의 CCC멤버들이 모여서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적지않은 충격이었다. 이 많은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여기에 왔을 까? 수없이 외치는 Jesus Christ 그분은 과연 어떤 분이신가? 나는 거기서 처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다. 아니 어쩌면 그 전부터 신앙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가 내 마음속에서 내가 인식하는 첫 번째의 진실된 신앙고백이었다.  그후 93년 10월경에 교회의 선배로부터 한 책을 소개받았다. 그 책의 이름은 Gospel & Kingdom(written by Graeme Goldsworthy)이었다. 그 책을 통해 얻은 확신은 Unity of the Bible 성경의 통일성이다. 성경의 통일성은 나로 하여금 성경의 주제인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했으며,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예배하게 하였다.(Luke 24:27 And beginning with Moses and all the Prophets, he explained to them what was said in all the Scriptures concerning himself).  하나님은 일관되게 역사를 계획하시고, 이끄시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주(Lord)이심을 깨닫게 된 것이다. 2학년이 되면서 나는 순장(Soonjang)이라는 Small Group Leader가 되었다.

 그러나 3학년이 되기 전 겨울에 나는 신앙의 침체기를 맞게 되었다. 신앙의 확신이 필요했다. Gideon기드온이 하나님께 요구했던 신앙의 표적을 구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제게 증거를 보여주십시오. 제가 체험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이런 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95년 2월 Church Reatret때에 나는 하나님께 Gift of the Holy Spirit을 구했다. 하나님은 그때에 놀라운 방식으로 내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하셨다. 방언(Speak in Tongue)의 은사를 받은 것이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그 후 3학년 1학기가 되었다.      


 사명으로의 부르심과  광야의 연단.

< Isaiah 49:2 He made my mouth like a sharpened sword, in the shadow of his hand he hid me; he made me into a polished arrow and concealed me in his quiver.  3 He said to me, "You are my servant, Israel, in whom I will display my splendor." >

나는 그때 Student Mission이라는 전국 선교대회에 우리학교의 준비위원장(95.3-6)을 맡게 되었다. 선교단체나 교회에서 학생선교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그 집회에 사람들을 동원(mobilization)하는 것이 나의 임무(task)였다. 그때나는 여러 Community를 직접 찾아가서 하나님의 세계선교를 향한 마음을 전했으며 나의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그때 나는 하나님이 나를 선교사와 선교를 동원하는 사람으로 부르심을 체험하게 되었다. 사람들의 격려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내 삶의 가장 가치있는 부분을 발견하였고, 나의 달란트를 활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 안에서 나는 비전을 보고, 꿈을 꾸게 되었다.


<Job 23:10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그런 꿈을 가진 채 시작하게 된 군생활(95.9-97.11)은 나로서는 the time of wilderness for training(광야의 연단의 시간)이었다. 군종병(a soldier of religion)으로 근무했는 데, 목사님과의 갈등으로 인해 부대를 옮기게 되었다. 또한 옮긴 부대에서의 적응과 부대원과의 갈등은 나를 더욱 어렵게 하였다. 그런 과정속에 나는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나를 더욱 연단시키시고 성숙시키셨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을 이루는 사람으로 조금씩 만들어가심을 체험할 수 있었다.  

도전. challenge. 제대후의 생활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복학전에 나는 미국 L.A에 있는 K.C.C.C(Korea Campus Crusade for Christ)에서 하는  SMTC라는 이름하에 선교훈련과정(Mission Training Course)을 신청하게 되었다. 미국에서의 1년은 굉장한 흥분과 배움과 훈련의 시간이었다. UCLA에서 한국 1.5세의 Diaspora들에게 하는 Campus Ministry를 함께하게 되었고, language class, Dormitory의 생활을 통한 공동체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기억나는 것은 “Making the Miracle"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미국 대륙횡단 선교여행(Cross Country in America)이다. 13명의 멤버들은 Lunch sale과  fund raising을 통해 한달 동안 선교여행을 할 재정을 마련했다. 우리는 한인교회들을 다니며 그들에게 찬양과 드라마, 간증과 기도를 통한 집회를 10번 이상 하게 되었다. 가는 곳마다 은혜가 넘쳤으며 그들을 통해 숙식이나 헌금도 받게 되었고, 덤으로 관광까지 할 수 있었다. 지금의 아내는 그곳에서 함께 여행한 동료이다.  

귀국후 캠퍼스 사역또한 도전의 시간이었다. 나는 Kyungki & Suwon area student leader in C.C.C로 섬겼고, Christian Union leader in Campus로서 활동했다. 여러 가지 집회를 열었고, 크리스챤의 연합과 선교의 동원을 위한 뜨겁게 기도했다. 이시간 역시 나를 많이 성숙시켰다. 미국과 학교에서의 기간은  역동적인 신앙활동을 통한 도전의 시간이었다.


   신대원 진학과 사역의 길로.

  6 he says: "It is too small a thing for you to be my servant to restore the tribes of Jacob and bring back those of Israel I have kept. I will also make you a light for the Gentiles, that you may bring my salvation to the ends of the earth."

 신학대학원의 삶은 졸업전에 이미 계획했었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기억이 너무나 강하게 남아서 거기서 하고싶었고 아내또한 그러길 원했다. 지금의 아내와의 만남은 미국에서 귀국한 후 몇 년 뒤에 다시 이어졌는 데 거기에도 큰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서 1년간 신학에 전반에 대해 공부한 다음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공부할 생각을 했었다. 그 러나 한 사람을 만남으로 나의 계획이 바뀌고 관점의 도약이 일어났는데 그는 김준기 원장님(Director of εν φωτι(in light) original word seminary) 이었다. 그를 통해 어디서 공부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선 한 존재로서의 삶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When you are 'A Being', it's not important where you are and what you do. Just stand in front of God." 그를 통해서 나는 신학교서 배우지 못한 부분들을 많이 배웠고 깨어났다. 1학년을 마치고 휴학한후 이 곳(εν φωτι(in light) original word seminary)에서 a original word in Bible(Hebrew & Greek), the importace of seeking the Truth(Essence), Hermeneutics, Leadership,  Historical point of view through the Bible....etc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신학교에서의 1년과 지금 하는 1학기 과정또한 내게 많은 배움을 준다. 성경이해의 폭을 넓혀주며 날마다 경건의 훈련을 해가는 소중한 기관이다.

 복학후 지금 나는 하나님께 나의 미래를 맡겼다. 기본적인 나의 소명은 선교사가 되고, 선교사를 동원,훈련,파송하는 선교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선교사가 꼭 해외 선교사만 있는 것이 아니듯, 국내외의 크리스챤 지도자 양성, 그를 통해서 이뤄질 이 땅에서의 하나님 나라, 그리고 세계복음화를 기대하는 것이다. Bible Translator에도 관심이 있으며, 영국에서 하는 중국인 학자사역에도 관심이 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증언하고, 지도자를 세우며, 선교를 동원하는 일을 위해 나를 준비시키시는 중이다. 부족한 내게 찾아오셔서 부르시고 성숙시키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인도하심을 찬양한다. 또한 나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영광을 받으시길 기대하고 사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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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 2004-09-17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신학 공부하시는.. 전도사님.. 목사님(은 아직 아니시겠지요?).. 아니면.. 사역하시는 분.. ^^ .. 제 서재에 발걸음을 해 주셔서 감사해요. 특히 저도 알라딘안에서 이렇게 같이 신앙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이렇게 종종 만나게 되네요. ^^ Life story 인상깊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종종 들러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God is SO good. ^^

yunpeter 2004-09-18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주안에서 좋은 교제 나누면 좋겠네요. 음악을 전공하셨지요? 클래식이 많더라구요. 저도 클래식 잘 모르지만 좋아합니다. 많이 소개해주시고, 가르쳐 주세요. 종종 놀러갈께요.^^
 

켄 블랜차드(겅호, 하이파이브, 열광하는 팬,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가 말하는 인간과 크리스챤.

  1절. 블랜차드의 핵심개념과 이론소개.


그는 최근에 더욱 알려진 경영 컨설턴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알기쉽게 경영과 의식을 전해주는 사람으로서 전세계에 수많은 기업, 경영자, 사회직장인에게 영향을 끼쳤다. 또한 목회자와 함께 여러책(예:예수님의 리더쉽)을 공저한 크리스챤으로 알려졌다. 그의 책 4권 ‘겅호, 하이파이브, 열광하는 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핵심 개념만 도표로 정리해 보았다.

 

겅호(조직 관리)

하이파이브(팀웍)

열광하는 팬(서비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인간관계)

1

가치있는 일을 한다(자신의 일의 가치 자각)

분명한 목적과 가치제공(참여 이유 부여)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라

(경영자의 비전)

즉각적으로 칭찬하라

(잘한 일에 초점)

2

목표달성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결정한다

(명확한 목표)

기술 향상과 권장

(능력의 강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 지 알아내라(고객의 비전)

사람들이 잘했거나 잘해낸 일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라(과정을 칭찬)

3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Win/Win,보상)

팀 능력 창조

(공동의 조화)

하나를 더 전달하라

(1%씩 지속적인 개선)

사람들이 한 일에 대해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하라

4

 

장점 강화 유지

(빈번한 포상과 인정)

 

계속해서 일을 잘해나가도록 격려하라

     

< 표 2. 켄 블랜차드의 4권의 책 핵심개념 비교 >

그는 경영에 큰 4개 분야를 4권의 책에 담아 놓았다.  이 책들은 작고 짧게 기록되었지만 의미심장하고, 핵심적이고 명쾌하게 자신의 논지를 밝히고 있다. ‘겅호’는 조직관리 측면에서, ‘하이파이브’는 팀웍에서, ‘열광하는 팬’은 서비스 측면에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인간관계에서 각각의 핵심적인 내용을 말한다. 이 책들은 스티븐 코비가 말한 성품윤리적인 면이 약해지고, 즉 내면의 변화에 대한 면이 약해지고, 성격윤리적 접근이 강해졌음을 볼 수 있다. 물론 가치를 추구하고, 분명한 목적과 함께함의 강조 면에서 성품윤리적인 면이 보이지만 성격윤리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이렇듯 전문화된 측면이 강화되면서도 기본되는 도덕적, 윤리적 마인드를 놓치지 않음으로서 통합적인 인간상을 제시하고 있음이 보인다. 이러한 사항들을 조직과 개인에게, 가정과 직장에 실행함으로서 커다란 변화를 경험했다고 말한다. 또한 이런 책들이 요즘 가장 많이 팔리고 있고, 독자인 일반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다.


  2절. 그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성경적 인간관의 비교.


그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는 기독교 사회학자이며 사상가인 자끄 엘룰의 ‘세상속의 그리스도인’에 잘 나타나 있다. 자끄 엘룰은 그의 책에서 말하기를 ‘우리 문명에서 일어나는 첫 번째 큰 문제는 모든 것이 ‘수단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집단 목표를 상실한 채, 거대한 수단만을 갖고 있다. 그 수단의 최우선 전제는 ‘인간의 행복’이다. 인간은 진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철학자들이 과학을 탐구하였다. 그러나 과학은 점점 더 기술적 목적에 부합하여야 하였고, 마침내 과학은 더 완벽한 수단을 창조하기 위한 수단이 되었다. 세상 전체가 수단의 손에 넘어갔다.’1) 이러한 수단은 결국 자기 정당화 과정을 거치고, 인간은 전혀 수단을 통제하지 못하며, 모든 영역을 지배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런 모습이 켄 블랜차드의 책에서도 볼 수 있다. 오직 조직의 생산성과 효과성을 향상시켜 수단을 많이 낳는 것이다.

그러나 자끄 엘룰에 의하면 크리스챤에게 목적과 수단의 분리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역은 수단과 목적이 동일한 것이고, 수단을 통하여 목적을 실현하는 것이다. 앞서 말한 이들은 목적 자체가 상대화되고, 모호해 졌기에 저마다의 목적을 좇는 것 같아도 수단을 좇는 것이다. 크리스챤은 하나님의 은혜로 목적을 부여 받았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위임한 사명, 즉 목적과 수단의 일치를 세상에 나타내 보여주어야 한다. 목적 자체를 세우는 것은 인간이 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기 때문이다.2)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나님이 목적을 세우시고, 인간이라는 수단을 통해 그 목적을 이루시는 것이다. 블랜차드의 효과적인 경영원리와 기술은 당장의 삶의 유익은 줄지 몰라도,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그 목적에 의거한 본질적 인간됨의 삶을 영위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신 성경에 근거하지 않으면 알 수 없고, 성경에 우리의 목적과 권위를 부여하지 않으면 깨달을 수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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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경영과 크리스챤 경영의 차이 고찰(기업경영적 측면).


리처드 츄닝교수는 그 차이를 이렇게 말한다. “일반 경영의 생활방식은 개인적인 자율성에 중점을 두지만, 성경은 개인의 가치를 확인시킨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의 창조물이자 종이자 청지기로서 부름 받았다.”1) 일반 경영을 하는 그들은 개인적인 독립심, 경제, 물질적인 소유, 사회적 지위 그리고 여가등에 관한 자기만의 주관을 발전시키나, 크리스챤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기업을 운영하고, 서로 일하고 섬길 수 있도록 하나님의 뜻을 제도화 한 것이다. 좀 더 성경을 근거로 다른 차원에서 말하면, 기업경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마 22:37-40)하기 위해서 존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웃을 섬기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돌린다는 것은 기업경영에 빛을 비춤으로(마5:16) 하나님이 기업가들에게 맡겨진 귀한 사명, 즉 그의 백성들의 삶을 잘 돌보는 것이다. 이것에 더 심화시켜서 고려대 이장로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보다 차원이 높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동참하기 위해서이다.” 즉,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고, 기업에게 주신 능력 안에서 최대한 발휘하여 이윤을 얻고, 그것을 나누는 것이다”2). 여기에 나는 덧붙여서 말한다. 이것은 기업경영 뿐 아니라, 정부기관, 직업을 하는 모든 사람에 해당하는 정의이다.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님 앞에서의 청지기로서 섬기며,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고, 그들을 창조하신 목적에 따라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것이다. 앞서 말한 것을 근거로 표로 정리해 보았다.  

 

일반 경영

크리스챤 경영

주체

경영자와 구성원의 자신의 확신

하나님과 그분의 주권 신뢰

목적

이익(이윤)과 자아실현가치의 추구

하나님의 창조 파트너로서 사명감당, 기업과 기관에 샬롬1) 공동체 이룸, 이웃을 섬기는 것

성취

경영자와 구성원의 노력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이루심

동기

자아실현 욕구와 야망, 사회 기여욕구.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그 뜻을 이루려는 열정(청지기 의식)

< 표 1. 일반 경영과 크리스챤 경영의 차이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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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 계보를 통해서 본 원론적 연구


경영학은 어디서 왔는가? 뿌리없는 나무가 없듯이 사상의 원류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 실재를 알 수 있다. 여기서 먼저 근원철학과 패턴철학에 대한 정의를 할 필요가 있다. 근원철학은 인류의 창조부터 지금까지의 원 사상의 흐름, 큰 줄기를 나타내는 철학으로서 히브리 철학과 헬라 철학을 들 수 있다. 동양철학도 거기에 들 수 있을지 모르나, 창조부터 흐르는 사상의 원류에서 좀 떨어져 있으며, 인류 역사의 큰 흐름에 적은 영향을 미쳤고, 경영학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기에 여기서는 생략한다.

그러나 히브리 철학과 헬라 철학을 근원 철학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의 창조는 하나의 로고스, 한 근원된 존재에서 나왔기 때문에 성경의 사상, 즉 히브리 사상만이 근원철학이다. 그러면 헬라 철학은 무엇인가? 그들은 물음을 시작한다. 궁극적 실재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죽으면 어디로 가야하는가? 역사의 의미는 무엇인가? 등등의 물음이다. 그러나 알고보면 이런 물음자체는 인간의 타락에서 기원한다(창 3장).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물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서 헬라철학은 나왔다. 그들은 참된 궁극적 실재가 무엇이냐를 묻기 시작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거치면서 헬라철학이 탄생했으며, 그 철학은 예수님 오실 당시에도 풍미하던 철학이다. 히브리사상과 헬라사상이 독특하게 융합되어 계시를 기록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히브리 사상적 계시를 헬라의 언어와 철학의 분석과 어우러져서 지금의 성경연구를 가능케 한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났다. 이때에 하나님의 로고스와 인간의 로고스의 통합(원래 하나였던 로고스)이 최초에 나타났다. 이 때부터 역사의 주기를 거치면서 초기 기독교에 융성했던 히브리사상이 중세에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를 만나면서 헬라철학과 그에 이어지는 인문주의(문예부흥)에 더욱 물고를 터 주었다. 이것은 곧 쉐퍼가 분석한 대로 ‘인간의 의지는 타락하였으나 지성은 타락하지 않았다(불완전 타락)’는 것이다. 곧 ‘인간의 지성이 자율적’1)이 되어 앞으로의 하나님을 떠난 자율적인 사고와 문화의 발전에 물고를 튼 것이다.

그 후 16C로 들어와서 문예부흥과 종교개혁에 히브리사상과 헬라철학이 만나면서 한편으로는 인간의 불완전타락과 자율에 따른 인간자각의 진보와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주권과 전적타락이 동시에 강조되는 독특한 시기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인류는 엄청나게 융성과 진보를 맞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서양의 패턴철학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교육되기 시작했다. 칼빈 시대에는 신학, 법학, 의학, 문학 등의 4개의 큰 단과가 있었고, 먼저 문학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야 전문과정 세가지 중 하나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 문학 즉, 인문 과정의 기초인 논리학을 시작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물리학, 천문학, 자연철학의 기본원리를 배웠다.2) 이때만 해도 경영학은 전혀 없었던 시대이다. 18C에는 청교도 신학의 융성과 맞물려 인문주의의 진보인 계몽주의가 꽃피우는 데, 한 인물이 탄생한다. 그는 경제학 역사의 이정표를 세운 아담 스미스(1723-1790)이다. 아담 스미스(1723-1790)는 18세기의 계몽주의자이며 정치경제학의 창시자이다. 그의 최고 걸작『국부론』은 경제학 저술인 동시에 정치학적 저술이다. 스미스는 철학적인 차원에서 경제와 정치를 바라보는데 이 때 영혼의 문제는 고려사항이 되지 않고 오직 세속세계만이 관심의 대상이다(조순 외(저), 아담 스미스 연구 (민음사, 1990)). 자유경제, 시장의 법칙, 풍요의 진보를 주장했던 그의 주장에 세계는 큰 영향을 받는다. 이어서 아담 스미스에 영향을 받은 마르크스는 그의 사상에 난점인 부의 불평등을 고려하면서, 1869년 자본론을 통해 경제학에 새로운 충격을 준다. 자본론에서 마르크스가 분석하려고 한 주제는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 생산, 유통 및 분배를 지배하는 여러 법칙을 명확히 하며, 아울러 자본주의 사회의 발전 법칙을 밝히는 것이다. 이 둘을 통해 경제구조가 바뀌었으며, 경제학의 발전과 함께 그 경제의 이론과 실제 경제의 활동의 문제 속에 효과성, 효율성 문제가 대두되었고, 경영학이 출현하게 된 것이다.

그 후 1차 세계대전 발발할 즈음, 몇몇 사상가들이 경영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2차 세계대전에 연합군이 승리하면서 미국이 경영에 의해 거둔 성과를 보았고, 그 이후로 경영이 독특한 하나의 학문이요, 작업으로 등장하였다. 이때부턴 경영이 단지 ‘기업경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경영은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의 조직에 통합하고자 하는 모든 노력과 관련이 있는 분야로 자리매김 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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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절. 코비의 핵심개념과 이론 소개

그의 핵심 개념과 이론 몇 가지를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성품윤리와 성격윤리, 원칙과 패러다임, 습관과 성숙의 연속성, 효과성이다. 먼저 성품윤리와 성격윤리의 차이를 말하는 데, 성격윤리 즉, 대인관계 기법이나 기술적인 측면에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성품 즉 내면에서 변화된 윤리를 가진 자가 효과적인 사람이 된다고 말한다. 패러다임은 누구나 자기의 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이것은 세계관을 의미하기도 하는 데, 저마다 자신의 중요하고 좋아하는 것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에 결국 갈등을 낳게 되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원칙(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자명한 진리, 예:정직, 도덕성, 존엄성, 성실, 봉사, 잠재성...)에 근거한 패러다임을 가질 것을 말한다. 이렇듯 그가 세운 원칙에 따르는 성품이 관점을 변화시키고, 관점이 다시 성품을 개선시키는 작업이 습관이다. 나선형의 상향적 성장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숙의 연속성은 의존성에서 -> 독립성으로, 독립성에서 -> 상호의존성으로 성숙되어 가는 것이 효과적인 사람의 7가지 습관의 요체이다. 의존적 단계는 상대방이 주체가 되며, 독립적 단계는 내가 주체가 되며, 상호의존적 단계는 우리가 주체가 되는 패러다임이다. 효과성은 생산량과 생산능력의 균형적 발전을 말하며, 리더쉽과 단순 경영의 차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리더쉽은 바른 방향을 제시하면서 경영해가지만, 단순 경영은 관리만 효율적으로 하기에 효과성과는 다르다.1) 

  그 첫단계, 즉 첫 번째 습관이 ‘주도적이 되라’이다. 여기서 그의 인간론이 나온다. 그는 빅터 프랭클(유대인 포로였던 정신과 의사)의 예를 들면서 인간의 잠재성, 즉 “자극과 반응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더불어 인간이 가진 천부적인 능력 4가지를 발견했다.

▶  자아 의식은 자기 자신, 자신의 동기, 습관, 패러다임 등을 살피고 검토하는 능력을 말한다.  ▶  양심은 내면 속에 있는 길잡이로써 우리가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거나 시도하려고 할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해 준다.

▶  상상력은 우리가 현실을 벗어나서 마음속으로 무언가를 생각해 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  독립 의지란 외부로부터의 어떤 영향도 받지 않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선택의 자유를 지닌 존재에 대한 자각, 주도성은 곧이어 그가 생각하는 가치기준에 따라 자신의 사명을 선택하게 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이루기 위한 우선순위적 시간관리로 이끌어서 개인의 승리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상호이익을 도모하고, 먼저 이해한 다음 이해시키고, 시너지를 창출하여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 대인관계(공동)의 승리를 만들어내고, 7번째 습관은 이렇게 살아가도록 자신을 쇄신할 것을 말함으로서 그의 이론을 끝마친다.

코비의 이론은 ‘운명 결정론’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게, 조직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이론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본 그림과 같은 주도적 모델로서 ‘의지의 강조’에 있다. 과거 중세교회와 계몽주의 모두 지성을 강조한 것과는 달리 그는 의지를 강조하였고, 의지가 지성과 감성을 통제할 수 있음을 믿었다. 그는 성경적 사고를 가진 사람(몰몬교 신자로 알려져 있음)으로서 그의 원칙과 원천을 창조주 하느님으로 믿는 다고 말한다. “우리의 삶이 올바른 원칙들에 일치되게 사는 정도에 따라 신성한 천부의 능력들이 우리의 본성으로부터 나오게 되고, 인간으로 창조된 본연의 소임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2)

 

  2절. 그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성경적 인간관의 비교.


 그의 이론은 정말 성경이 말하는 인간관과 그리 틀리지 않다. 그러나 그대로 여과없이 적용했을 때 굉장한 오류에 빠질 수도 있다. 첫째로, 주도적 모델에 대한 보완적 이해이다. 이 주도적 모델에서 

                  자극         -------->>     반응

                                               참된 회심(성령인도)                

           < 그림 . 성경적 모델.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습관, p.97의 재적용>

 

자극과 반응 사이의 간격이 나오는데, 그 사이에 채워져야 할 내용은 선택의 자유에 앞선 참된 회심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성령을 좇아 행하고, 그분의 인도(갈 5:16)를 받으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선택의 삶을 사는 것이 크리스챤이다. 성령(믿음)을 좇아 하지 않는 모든 것은 죄(롬 14:23)이며, 왜냐하면 우리는 칼빈이 성경을 근거로 먼저 말한바 있는 전적(지성,감성,의지를 합한 전인격적) 부패함(롬 3:23)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상대적으로 가치있고, 자신에게도 유익되는 원칙을 선택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명제적이고 절대적인 가치이자 인간의 창조주 되신 하나님의 말씀과 법에 따라 살아가야할 존재(신 8:3)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 안에서 선택의 자유를 갖되, 자신의 행한 것에 책임을 지는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둘째로, 첫 번째 분석한 내용의 영향에 따라 둘째 습관인 사명 또한 하나님 앞에서의 청지기로서의 소명으로 바꾸어야 하며, 공동의 승리를 위한 Win/Win(습관4)이라든지, 시너지를 창출하라(습관6)는 습관 모두가 그 뜻대로 부르심 받은 자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롬 8:28), 만물이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롬11:36)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주안에서 Win/Win이요, 주를 위한 시너지여야한다. 따라서 모든 습관에 다시금 성경이 말하는 인간관으로 재조명해야함은 자명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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