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블랜차드(겅호, 하이파이브, 열광하는 팬,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가 말하는 인간과 크리스챤.

  1절. 블랜차드의 핵심개념과 이론소개.


그는 최근에 더욱 알려진 경영 컨설턴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알기쉽게 경영과 의식을 전해주는 사람으로서 전세계에 수많은 기업, 경영자, 사회직장인에게 영향을 끼쳤다. 또한 목회자와 함께 여러책(예:예수님의 리더쉽)을 공저한 크리스챤으로 알려졌다. 그의 책 4권 ‘겅호, 하이파이브, 열광하는 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핵심 개념만 도표로 정리해 보았다.

 

겅호(조직 관리)

하이파이브(팀웍)

열광하는 팬(서비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인간관계)

1

가치있는 일을 한다(자신의 일의 가치 자각)

분명한 목적과 가치제공(참여 이유 부여)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라

(경영자의 비전)

즉각적으로 칭찬하라

(잘한 일에 초점)

2

목표달성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결정한다

(명확한 목표)

기술 향상과 권장

(능력의 강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 지 알아내라(고객의 비전)

사람들이 잘했거나 잘해낸 일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라(과정을 칭찬)

3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Win/Win,보상)

팀 능력 창조

(공동의 조화)

하나를 더 전달하라

(1%씩 지속적인 개선)

사람들이 한 일에 대해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하라

4

 

장점 강화 유지

(빈번한 포상과 인정)

 

계속해서 일을 잘해나가도록 격려하라

     

< 표 2. 켄 블랜차드의 4권의 책 핵심개념 비교 >

그는 경영에 큰 4개 분야를 4권의 책에 담아 놓았다.  이 책들은 작고 짧게 기록되었지만 의미심장하고, 핵심적이고 명쾌하게 자신의 논지를 밝히고 있다. ‘겅호’는 조직관리 측면에서, ‘하이파이브’는 팀웍에서, ‘열광하는 팬’은 서비스 측면에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인간관계에서 각각의 핵심적인 내용을 말한다. 이 책들은 스티븐 코비가 말한 성품윤리적인 면이 약해지고, 즉 내면의 변화에 대한 면이 약해지고, 성격윤리적 접근이 강해졌음을 볼 수 있다. 물론 가치를 추구하고, 분명한 목적과 함께함의 강조 면에서 성품윤리적인 면이 보이지만 성격윤리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이렇듯 전문화된 측면이 강화되면서도 기본되는 도덕적, 윤리적 마인드를 놓치지 않음으로서 통합적인 인간상을 제시하고 있음이 보인다. 이러한 사항들을 조직과 개인에게, 가정과 직장에 실행함으로서 커다란 변화를 경험했다고 말한다. 또한 이런 책들이 요즘 가장 많이 팔리고 있고, 독자인 일반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다.


  2절. 그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성경적 인간관의 비교.


그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는 기독교 사회학자이며 사상가인 자끄 엘룰의 ‘세상속의 그리스도인’에 잘 나타나 있다. 자끄 엘룰은 그의 책에서 말하기를 ‘우리 문명에서 일어나는 첫 번째 큰 문제는 모든 것이 ‘수단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집단 목표를 상실한 채, 거대한 수단만을 갖고 있다. 그 수단의 최우선 전제는 ‘인간의 행복’이다. 인간은 진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철학자들이 과학을 탐구하였다. 그러나 과학은 점점 더 기술적 목적에 부합하여야 하였고, 마침내 과학은 더 완벽한 수단을 창조하기 위한 수단이 되었다. 세상 전체가 수단의 손에 넘어갔다.’1) 이러한 수단은 결국 자기 정당화 과정을 거치고, 인간은 전혀 수단을 통제하지 못하며, 모든 영역을 지배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런 모습이 켄 블랜차드의 책에서도 볼 수 있다. 오직 조직의 생산성과 효과성을 향상시켜 수단을 많이 낳는 것이다.

그러나 자끄 엘룰에 의하면 크리스챤에게 목적과 수단의 분리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역은 수단과 목적이 동일한 것이고, 수단을 통하여 목적을 실현하는 것이다. 앞서 말한 이들은 목적 자체가 상대화되고, 모호해 졌기에 저마다의 목적을 좇는 것 같아도 수단을 좇는 것이다. 크리스챤은 하나님의 은혜로 목적을 부여 받았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위임한 사명, 즉 목적과 수단의 일치를 세상에 나타내 보여주어야 한다. 목적 자체를 세우는 것은 인간이 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기 때문이다.2)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나님이 목적을 세우시고, 인간이라는 수단을 통해 그 목적을 이루시는 것이다. 블랜차드의 효과적인 경영원리와 기술은 당장의 삶의 유익은 줄지 몰라도,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그 목적에 의거한 본질적 인간됨의 삶을 영위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신 성경에 근거하지 않으면 알 수 없고, 성경에 우리의 목적과 권위를 부여하지 않으면 깨달을 수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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