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오, 밀레니엄!>에서는 미래와 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디스토피아의 상상력을 통해 본 낙원과 유토피아의 공통점과 차이점.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과거와 현재를 분리하지 않고 과거-미래의 동시화를 통한 통합적 상상력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통합적 상상력으로 풍요화된 문학의 상상력. 과연 이 문학적 상상력이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인간의 가치를 지키고 유지해줄 수 있을까.

 

 

전혀 이어지지 않을 것 같은 문맥들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한 번 읽기에는 아까운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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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설화는 소비자를 어떤 환상적 세계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를 현실세계의 유능하고 무자비한 욕망주체이게 한다. 그러므로 공주설화를 소비하는 행위는 현실도피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설화세계로부터의 이탈이고, 설화를 현실로 옮겨놓기이다. 공주설화의 위대한 힘은 그 소비자로 하여금 지금 이 특정의 시대를 지배하는 일반 생산양식과 소비양식에 순응하는 가장 충직한 주체가 되게 하는 데 있다.

p 26

 

 

 

우리의 삶은 누구의 조종을 받고 있는 것인가. 행복서사의 이데올로성을 인지할 필요에 대해 역설하는 저자의 문장을 읽고 있다보면, 우리를 둘러싼 이 세계 자체가 거짓인 것처럼 느껴진다. 저자의 말처럼 '밥이 나오지도 떡이 나오지도' 않지만 마법사와 상징적 아비의 작동법을 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왜 고통당하는 지 알아야 뚫고 나갈 길을 모색하기 마련이니까. 이제 그저 울분에 찬 한숨만 내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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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6 - 듄의 신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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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대한 서사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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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5 - 듄의 이단자들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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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시대를 맞은 미래 인류로부터의 전언, 귀담아 들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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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4 - 듄의 신황제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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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문학사의 기념비, 멋진 신장판으로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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