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의 가족이 안 하기로 결정한 일이 대체 뭘까. 조시와 관련된 일인 것 같은데, 어쩐지 조시의 어머니를 괴롭게 만든 일이라는 느낌이 든다. 교류회에서 클라라에게 보인 조시의 이상한 태도.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조시와 릭의 계획. 비밀들이 무척 많은데 너무 궁금하다!

 

지금까지 읽은 작가의 책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 속도감도 있고, 약간 무게감이 덜한데 더 읽어봐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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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특별한 순간에 사람은 행복과 아픔을 동시에 느껴.

p 40

 

이 모든 것을 알아채는 클라라의 뛰어난 능력이, 에이에프지만 클라라에게 아픔을 가져다 줄까봐 마음을 졸이게 된다. 조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가게 될까 조마조마 했는데, 몇 번의 위기 끝에 마침내 만난 두 존재. 하지만, 조시가 말한대로 이 둘은 마냥 행복하기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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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찾았는데 나의 아이가 나를 원치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어떨까 궁금했다. 이 둘을 보기 전에는 에이에프가 자기를 멸시하고 싫어하는 아이와 같이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다.

p 33

 

 

태양을 자양분으로 삼는 에이에프. 그 중 클라라는 독특하게도 '감정'을 알아챌 수 있는 듯 하다. 그것이 에이에프인 크랄라에게 나쁜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도록. 클라라를 원할 아이는 누구일까. 클라라는 자신의 아이와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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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왜 따라와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5
이루리 지음, 송은실 그림 / 북극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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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왜 따라와요?] 의 묘미는 각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달님의 다양한 표정들입니다. 이 표정들을 마지막까지 보여드리면 참 좋은데, 일단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까지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베네치아에 사는 단짝친구 두두와 코코. 두두는 코코를 너무 좋아해서 잠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지만, 코코는 잠을 자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두두를 집 밖으로 몰아냅니다.


터벅터벅 걸어가는 두두의 발걸음이 어쩐지 외롭고 쓸쓸해 보이지 않나요!!


 코코와 헤어져 심심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한 두두 위로 나타난 것은!!


바로바로, 달님이었어요! 달님이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안 두두는 기쁨과 놀라움에 와하하 웃음을 터뜨리죠.


 

 

 
자신을 따라온 게 맞느냐는 두두의 질문에, 허둥지둥 손을 내저으면서 극구 부인하는 달님! 심지어 땀까지 삐질삐질 흘리며 변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제가 봐도 달님이 두두를 따라온 게 맞는 것 같은데, 달님은 왜 두두를 따라가고 있었던 걸까요!!

 

아이들에게서 '엄마, 햇님이 자꾸 나를 따라와요, 달님이 자꾸 따라와요'라는 말 자주 들어보셨을 거예요. 어디를 가든 항상 따라다니는 것 같은 햇님과 달님에 대한 의문을,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잘 풀어놓았다는 생각이 드는 그림책입니다. 여기에 두두의 질문에 당황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달님의 표정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다음 페이지에서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거든요!

 

색감이 포근하고 따스한 데다 어쩐지 환상적인 느낌까지 드는 그림책. 결말 부분에서는 따스한 미소까지 자아내는 훈훈한 책입니다. 이루리 작가와 송은실 작가의 [천사 안젤라]와 [펑]에 이은 세 번째 컬래버입니다. 저희 집에는 앞의 두 권이 없어서 이 책들도 너무 궁금해요!

 

** 출판사 <북극곰>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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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물고기가 만든 미스터리 그림책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3
케이트 리드 지음,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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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알록달록 색감이 무척 예쁜 책이에요! 아이들이 보면 한눈에 딱 들어오는, 다채롭고 아름다운 색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반전까지 내용도 무척 흥미롭습니다.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속지입니다. 빨주노초파남보!! 저희 아이들도 좋아하는 무지개 색깔들로 채워진 바닷속이에요!!


이야기는, 놀고 싶은 한 분홍 물고기로부터 시작돼요. 조용하고 깊고 푸른 바닷속에서 놀 친구를 부르던 이 물고기는 자신의 부름에 아무도 응답이 없자, '야!'하고 큰 소리를 냅니다.


 이 소리를 들은 물고기들 사이에 소동이 일어나요. 엄청난 소리가 났다며 깜짝 놀라고, 뭔가 무시무시한 게 나타난 게 아닐까 두려워하죠.


그 뿐만이 아니었어요! 소문이 점점 더 부풀려져 거대한 물고기가 수백마리나 있다는 둥, 아주 사납고 못됐다는 둥 근거 없는 소문이 난무하죠. 빨강 문어도 겁을 먹고!

보라 복어들은 무서워서 몸이 굳어버렸고, 파랑 물고기 떼는 깜짝 놀랍니다. 초록 거북이, 노랑 뱀장어, 주황 게들, 심지어 은빛 상어들까지 소문을 듣고 벌벌 떨면서 물고기들은 도망치기 시작해요. 그리고 깊고 캄캄한 동굴로 숨는데, 이 동굴이 바로 반전입니다!

 

저와 아이들은 이 동굴을 알아보고 바로 '악!' 소리를 질렀어요. 난리법석을 떨면서 끝까지 책을 읽기도 힘들었는데, 마지막에 또 하나의 반전이 등장합니다. 다채로운 색깔들도 등장해 예쁜 책에서 이리 재미있는 스토리를 발견하게 되다니요. 게다가 마지막에는 <색깔을 만드는 놀라운 방법!> 까지 적혀 있어 아이와 색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거나 물감 놀이를 하기에도 무척 좋았어요!

 

저는 물고기들에 별로 흥미가 없는데 반해, 저희 아이들은 물고기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해요. 시장에만 가도 수조에 있는 물고기를 보면서 손뼉을 치며 '물고기! 물고기!' 외치곤 했습니다. 아쿠아리움에 가면 이 물고기는 뭐냐, 뭐라고 설명이 되어 있느냐 하며 저를 재촉하죠.

 

그런 아이들에게 이 책은 선물같았어요. 첫째는 읽자마자 물고기 그림들을 그리기 시작했고, 둘째는 한 번 더를 몇 번은 외쳤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게 그림책을 함께 읽는 묘미 아니겠어요!

 

**출판사 <북극곰>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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