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궁금했는데 '향상된다'는 건 정확히 무슨 의미일까. 작품 안에서 조시를 비롯한 아이들, 그리고 부모들에게 '향상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인 것처럼 느껴진다. 향상되지 않으면 그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없고, 아이를 그렇게 만든 것에 대해 부모가 져야 하는 책임이 막중한 것 같은 느낌.

 

 

조시와 조시의 엄마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의 이유는 조시의 언니 샐 때문이었나. 이미 세상을 떠나버린 샐. 조시보다 더 아팠다는 샐. 샐은 어디가 아팠고 왜 세상을 떠나야 했을까. 이유를 묻는 클라라에게 잔인하게 구는 조시의 엄마. 가끔 조시와 조시의 엄마가 클라라를 너무 함부로 대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화가 난다! 그럴 거면 클라라를 왜 데려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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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의 가족이 안 하기로 결정한 일이 대체 뭘까. 조시와 관련된 일인 것 같은데, 어쩐지 조시의 어머니를 괴롭게 만든 일이라는 느낌이 든다. 교류회에서 클라라에게 보인 조시의 이상한 태도.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조시와 릭의 계획. 비밀들이 무척 많은데 너무 궁금하다!

 

지금까지 읽은 작가의 책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 속도감도 있고, 약간 무게감이 덜한데 더 읽어봐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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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특별한 순간에 사람은 행복과 아픔을 동시에 느껴.

p 40

 

이 모든 것을 알아채는 클라라의 뛰어난 능력이, 에이에프지만 클라라에게 아픔을 가져다 줄까봐 마음을 졸이게 된다. 조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가게 될까 조마조마 했는데, 몇 번의 위기 끝에 마침내 만난 두 존재. 하지만, 조시가 말한대로 이 둘은 마냥 행복하기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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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찾았는데 나의 아이가 나를 원치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어떨까 궁금했다. 이 둘을 보기 전에는 에이에프가 자기를 멸시하고 싫어하는 아이와 같이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다.

p 33

 

 

태양을 자양분으로 삼는 에이에프. 그 중 클라라는 독특하게도 '감정'을 알아챌 수 있는 듯 하다. 그것이 에이에프인 크랄라에게 나쁜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도록. 클라라를 원할 아이는 누구일까. 클라라는 자신의 아이와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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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왜 따라와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5
이루리 지음, 송은실 그림 / 북극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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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왜 따라와요?] 의 묘미는 각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달님의 다양한 표정들입니다. 이 표정들을 마지막까지 보여드리면 참 좋은데, 일단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까지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베네치아에 사는 단짝친구 두두와 코코. 두두는 코코를 너무 좋아해서 잠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지만, 코코는 잠을 자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두두를 집 밖으로 몰아냅니다.


터벅터벅 걸어가는 두두의 발걸음이 어쩐지 외롭고 쓸쓸해 보이지 않나요!!


 코코와 헤어져 심심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한 두두 위로 나타난 것은!!


바로바로, 달님이었어요! 달님이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안 두두는 기쁨과 놀라움에 와하하 웃음을 터뜨리죠.


 

 

 
자신을 따라온 게 맞느냐는 두두의 질문에, 허둥지둥 손을 내저으면서 극구 부인하는 달님! 심지어 땀까지 삐질삐질 흘리며 변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제가 봐도 달님이 두두를 따라온 게 맞는 것 같은데, 달님은 왜 두두를 따라가고 있었던 걸까요!!

 

아이들에게서 '엄마, 햇님이 자꾸 나를 따라와요, 달님이 자꾸 따라와요'라는 말 자주 들어보셨을 거예요. 어디를 가든 항상 따라다니는 것 같은 햇님과 달님에 대한 의문을,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잘 풀어놓았다는 생각이 드는 그림책입니다. 여기에 두두의 질문에 당황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달님의 표정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다음 페이지에서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거든요!

 

색감이 포근하고 따스한 데다 어쩐지 환상적인 느낌까지 드는 그림책. 결말 부분에서는 따스한 미소까지 자아내는 훈훈한 책입니다. 이루리 작가와 송은실 작가의 [천사 안젤라]와 [펑]에 이은 세 번째 컬래버입니다. 저희 집에는 앞의 두 권이 없어서 이 책들도 너무 궁금해요!

 

** 출판사 <북극곰>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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