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키스 7
이은혜 지음 / 시공사(만화)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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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머릿속에 지우개라도 하나 들었는지 이은혜 작가님의 만화는 볼때마다 기억이 나지 않아 나를 고달프게 만든다. 워낙 공백기가 길다보니 신간이 나왔다고 좋아서 보다보면 당췌 생각이 나지를 않아 책을 덮고는 1편부터 꺼내어서 다시 천천히 읽기 시작해야하는 일이 늘 발생하기 때문이다.  나의 기억력탓을 해야하는지 작가님의 느린 필치를 탓해야할지 도통 모르겠다. 미리미리 복습을 해두었어야 하는데 이제와서 스스로를 탓해서 또 무엇하리!

 숨가쁘게 애타도록 한편 한편을 읽기 시작했었는데 나도 나이가 먹은것인지 작가에게 삐친것인지는 몰라도 너무 순수하고 순진한 그 이야기 구도에 멍해지고야 말았다. 너무나 일본만화에 익숙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경하고 순수한 우정과 사랑의 그 중간쯤을 너무나도 귀엽게 그리고 있어서라고나 할까? 하여튼 이야기는 급진전, 위기상황 봉착에다가 주인공들 또한 패닉상태로 몰아갈만큼 급박한데도 내 마음은 평화롭고 고요해지니 이것은 또 무슨 일이란 말인가? 이 녀석들에게 그사이에 물이라도 들었던 모양이다.

순수한 청춘!! 그리고 서서히 풀려가는 사랑의 변주곡이여~~!! 작가님 제발 이제는 이 책만이라도 완결을 맺어주시면 아니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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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다이아몬드 Silver Diamond 7 - 돌늑대
스기우라 시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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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만히 바라 보고 있노라면 그 사람의 행적이 궁금해져서 어찌할줄을 모르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계속 눈이 가게 만드는  특별한 끌림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사람의 성격에 이끌려 따라가게 된다든지, 또는 그 사람의 포용력이나 따뜻함 등의 매력에 나도 모르게 스르르 빠져들게 만드는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그의 곁에는 어느새 하나 둘씩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고, 따르게 되고 위험할때는 그들로부터 도움도 받게 되고,도움도 주게되는 사이가 되면서 어느새 친구가 되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매력을 갖춘 자가 누구냐하면 바로 이 만화의 주인공 라칸이라는 소년이다.

그의 넘치는 매력에 감화된 이가 벌써 몇인지 모른다. 나날이 변태로 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치구사를 포함하여 라칸을 좋아하고 따르는 친구들이 많이도 생겼다. 라칸이라는 소년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 때문이 아니라 착하고 마음씨 고운 라칸이기 때문에 그들이 좋아하는 것이다. 7권에서도 라칸에 흥미를 가지는 새로운 녀석이 등장한다. 이 녀석으로 인해 앞으로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어질듯 하다.

이 심성곧고 착한 라칸도 좋고, 이 소년의 주위에 모여든 녀석들도 너무 즐거워보여서 읽는내내 기분이 괜시리 좋아졌다. 그가 내딛는 곳마다 사막이 녹음으로 가득한 세상으로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고, 개성넘치는 인물들이 한권씩 더해질때 마다 늘어나서 그들을 지켜보는 재미도 놓칠수 없다!

우리의 라칸수호결사대! 푸르름과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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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상쾌한 기분 3
라가와 마리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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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처럼 "하이스쿨 청춘낙서" 라 불리는게 딱인듯 싶다. 아이들이 학교벽에 막 그려놓는 낙서, 책상에 몰래 몰래 그려놓는 낙서, 그리고 화장실 벽에다 슬쩍 그려놓는 낙서 그 모든 이야기는 그 또래의 매력이 철철 넘치는, 장난기 가득한  내용으로 채워지듯이 이 책 또한 차곡차곡 비밀스럽게 쌓아둔 이야기가 한권마다 한보따리씩 쏟아져 나와서 즐겁게 만드니 좋다고 말할수밖에 없으리라~!!

그러나 사람이 늘 맑고 상쾌한 기분일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것도 피끓는 청춘들인 고등학생들에게는 말이다. 안그렇겠는가? 우정도 중요하고, 사랑도 중요하고, 가족도 중요하고, 성적도 중요하고 자신의 미래도 걱정이고 중요한것 투성이인데 이중에서 어느것을 우선순위로 삼아야할지도 불안하고 어렵고,자신의 마음의 크기를 어떻게 조절해야할지도 난감하고 당황스러운것 투성이인 그들에게는 말이다. 그러나 이렇게 쉽게 화내고 짜증내고 토라졌다가도 언제 화가 났느냐며 활짝 웃으면서 손을 내미는것도 그들이다. 그래서 더욱 사랑스럽게 보인다. 특히 우리의 주인공인 사내녀석 세명은 너무나 귀엽다.

3편에서는 개성만점의 우리의 주인공들의 컴플렉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분명히 어제는 아프고 상처받고 화났지만 오늘은 훨훨 털어내고 상쾌한 웃음을 지을수 있는 그들이기에 바라보는 나또한 언제나 밝고 상쾌한 기분으로 읽을수 있었다. 정의감 넘치고 우정으로 똘똘뭉친 우리의 삼총사!! 삼총사여 내일도 맑기를 바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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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감싸는 달빛 2 - 나의 지구 차세대편
히와타리 사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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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기한 일들이 너무 좋았단다. 가슴을 두근거리면서 믿었지. 그런데 키가 크면 클수록 전부 꾸며낸 거짓말이라는걸 알아갔단다. 실망스러워 눈물이 났지. 그래서 선생님처럼 실망하지 않게 너희 같은 아이들한테는 사실만을 가르치려고 교사가 됐단다."

어린 시절의 꿈을 환상을 잃어버린 소년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소년이었을때의 꿈을 가진 소년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그 소년에게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주고 싶지 않아서 미스테리를 파헤쳐가기 위해서 특별한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러고보면 이 선생님은 아직도 자신의 꿈을 잊지 않은 순수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무시하고 그건 아니야 하면서 단호하게 넘겨버리는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자신처럼 그 소년이 상처받을까봐 배려에 배려를 더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지요. 선생님이라는 역할이전에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지요.

이 작가는 전작에 이어서 순수하고 순진한 아이같은 눈을 하고 있는것 같아요. "세상은 마법처럼 신기한 일들이 일어날수도 있어요! 다만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지요. 자 그럼 우린 마음의 문을 열고 그 세계를 바라볼까요~~!!" 하면서 조근조근 자신의 꿈을 말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끔 한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이 책은 나날이 따뜻하고 순수하고 예뻐보인답니다. 아이처럼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매력을 발견하고야 말았거든요.  주등장인물들이 초등학생이라서 그런지 그 내용이 동화만큼 부드럽고 상큼해서 보고있노라면 연신 미소가 지어질만큼 순백인지라 그 흰색이 나에게도 묻어날것만 같습니다. 꼬맹이들이 또 어떤 이야기를 꺼내올지 가만히 바라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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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색 히어로 7
다카나시 미츠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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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도 배구부는 열혈모드이다! 남자부도 여자부도 그 힘이 넘쳐난다. 내적으로 외적으로 그 힘의 파장이 번쩍 번쩍 타오른다. 마치 잘익은 사과처럼 말이다. 그런데 이 사과를 키우는 농부는 고민에 빠졌다. 너무 잘익은 녀석은 좋은 값을 못받을것 같아서 문제고, 겉은 먹음직스러운데 한입 베어물어 보니 영 맛이 나지 않아서 문제요, 거름을 더 줘야 하나, 덜 줘야 하나, 아니면 올해는 여기서 포기하고 내년을 바라보며 갈아엎어야 할지, 가지치기를 해서 좋은 사과를 만들도록 해야될지 갈림길에 서 있는 농부처럼 고민을 떠안고 어쩔줄 모르는 그런 심정이 바로 7권이었다.

가능성도 미지수, 능력도 미지수, 미래도 미지수, 사랑의 행방도 미지수, 배구부의 미래도 미지수, 그들의 마음의 갈래도 미지수, 모든것이 미지수라서 더욱 손에 땀이 베이도록 볼수 밖에 없게 만든다. 그들은 아직도 너무나 어리기에 너무나 밝기에 말이다. 오늘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나무들이 이리저리 흔들리기 마련이고 아직다 피지못한 꽃마저 다 져버리고야 마는 위기에 봉착하지만 곧 맑은 날이 오면 연둣빛 잎을 발하며 빛날것을 알기에 안심이 되듯이 우리의 주인공들도 우리의 배구부도 내일은 맑게 빛날것을 알기에 힘차게 다음권을 기다려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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