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제나 상쾌한 기분 3
라가와 마리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작가의 말처럼 "하이스쿨 청춘낙서" 라 불리는게 딱인듯 싶다. 아이들이 학교벽에 막 그려놓는 낙서, 책상에 몰래 몰래 그려놓는 낙서, 그리고 화장실 벽에다 슬쩍 그려놓는 낙서 그 모든 이야기는 그 또래의 매력이 철철 넘치는, 장난기 가득한 내용으로 채워지듯이 이 책 또한 차곡차곡 비밀스럽게 쌓아둔 이야기가 한권마다 한보따리씩 쏟아져 나와서 즐겁게 만드니 좋다고 말할수밖에 없으리라~!!
그러나 사람이 늘 맑고 상쾌한 기분일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것도 피끓는 청춘들인 고등학생들에게는 말이다. 안그렇겠는가? 우정도 중요하고, 사랑도 중요하고, 가족도 중요하고, 성적도 중요하고 자신의 미래도 걱정이고 중요한것 투성이인데 이중에서 어느것을 우선순위로 삼아야할지도 불안하고 어렵고,자신의 마음의 크기를 어떻게 조절해야할지도 난감하고 당황스러운것 투성이인 그들에게는 말이다. 그러나 이렇게 쉽게 화내고 짜증내고 토라졌다가도 언제 화가 났느냐며 활짝 웃으면서 손을 내미는것도 그들이다. 그래서 더욱 사랑스럽게 보인다. 특히 우리의 주인공인 사내녀석 세명은 너무나 귀엽다.
3편에서는 개성만점의 우리의 주인공들의 컴플렉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분명히 어제는 아프고 상처받고 화났지만 오늘은 훨훨 털어내고 상쾌한 웃음을 지을수 있는 그들이기에 바라보는 나또한 언제나 밝고 상쾌한 기분으로 읽을수 있었다. 정의감 넘치고 우정으로 똘똘뭉친 우리의 삼총사!! 삼총사여 내일도 맑기를 바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