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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플리 Suppli 3
오카자키 마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6월
품절


스물다섯이 넘고도 자각이 없거나 순진하다는건 최악이야.
공략법이 없으니까.
하다못해 악의라도 품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113쪽

웃지 않게된 공주님을 왕자는 구해주러 오지만
너무 웃어서 지친 여자에겐...
공주님은 직접 SOS를 치지도 않아.-199-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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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오카모토 카노코 지음, 박영선 옮김 / 뜨인돌 / 2006년 6월
절판


천진난만하게 자라 겉으로는 세상 물정을 다 아는듯 말하지만 실은 그렇지 못했고 발랄하지만 고독한 일면이 있는, 이것이 도모요의 성격이었다.-15-16쪽

아이에게는 어머니라고 부르는 또 다른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았다. 불러서 만약에 "응"하고 말하는 여자가 눈앞에 나타난다면 아이는 놀라서 기절할 것이 틀림없었다.-26쪽

약한자여 그대 이름이야말로 진심!-137쪽

결국은 먹고 뱉고 뱉고 먹고 하면서 지칠줄 모르는 밤. 이렇게 왕성한 식욕을 베치시로는 예전에 미처 몰랐다. 죽음을 삼켜 생을 뱉는것 또한 마찬가지일 것인가-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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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숲이 있다 - 마오우쑤 사막에 나무를 심은 여자 인위쩐 이야기
이미애 지음 / 서해문집 / 2006년 10월
품절


3월은 중국 네이멍구 마오우쑤 사막에 악령이 찾아오는 달이다.-14쪽

한해 450억 매가 소비되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만드는 데만도 자작나무, 대나무, 미루나무들을 2500만 그루씩 베어낸다고 한다.-29쪽

사막에서 가을은 나무 심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46쪽

보통나무의 뿌리가 50가닥이라면 사막의 백양나무는 100가닥 정도를 모래에 박고 양분을 빨아들인다.-48쪽

나무가 살수 있다면 채소도 살수 있다. 채소가 살면 사람도 산다.-73쪽

풀이 자라는 곳에 나무를 심으면 뿌리가 더 단단히 내리겠구나.-77쪽

어려울수록 참으라고 가르치고, 넘어지면 일어나라고 가르치고, 생명은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것도 귀중하다고 가르칩니다.-174쪽

사막을 피해 돌아가서는 숲으로 갈수 없었습니다. 사막에 나무를 심었더니 그것이 숲으로 가는 길이 됐지요.-186쪽

아이들이 무엇이 되어 어떻게 살든 절대로 물려 주지 않을것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가난이고, 다른 하나는 사막이다.-1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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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음악
세오 마이코 지음, 김난주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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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 벌레가 아주 많아요. 와사비는 이때 살균작용을 한답니다."

-잡동사니 효과- 중에서

->그래서 같이 먹어야 되는 거구나~!-160쪽

사람에 따라 아는것이 전혀 다르다. 상식이라 여기는 것도 조금씩 다르다. 나는 오늘 새해 인사말과 이레까지라는 말을 배웠다. 대화를 나누면서 그런 것들을 익히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이다.

-잡동사니 효과- 중에서-1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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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을 열치다 - 한시에 담은 二十四절기의 마음
김풍기 지음 / 푸르메 / 2006년 10월
품절


봄이 되면 나무나 풀에서 뭔가 다른 빛이 나는걸 느낄수 있다. 생기 발랄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신선하게 만드는 기운 말이다.바로 이것을 '물색(物色)으로 표현한 것이다.-20쪽

입춘(立春)의 '立'은 '곧, 즉시' 라는 뜻이다. 그러니 '입춘'은 곧 봄이 된다는 의미니 봄의 문턱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시점을 지칭하는 말이다.-21쪽

'구망' (句芒)은 봄을 관장하는 신이다. 봄이 가장 먼저 오는곳은 당연히 구망궁의 궁전일터, 그 뜨락의 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다는 것은 봄이 왔다는 의미다.-31쪽

사람들은 보리를 몇줄기 케서 뿌리를 보고 한해 농사의 흉풍을 점친다. 입춘 무렵부터 경칩때까지 광범위하게 행해지던 이 풍습을 '맥근점' 이라고 한다. 뿌리가 서너갈래면 풍년이 들고 두갈래면 흉년이 든다고 생각했다.-45쪽

당나라 시인 두심언의 시구에서 절묘하게 표현한 것처럼, "근심스런 생각에 봄을 보아도 봄을 맞은것 같지 않다." -98쪽

책 읽느라 석달동안 동산 엿보지 못했더니
어느새 숲에는 녹음 짙었어라
매실은 모두 익고 봄은 절로 가는데
부질없이 그윽한 생각으로 황혼속에 서 있다.

-양녕대군<정숙에게 보내는 시>--136-137쪽

중국 백족의 청춘남녀들이 열손가락에 봉숭아물을 들이는 것은, 남편을 위해 절의를 지켰던 백결부인의 고결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 한다.-143쪽

가을 바람에 푸른잎 시들듯
옥같은 눈물에 붉은 뺨 삭아내립니다
수척한 이 내 몸 오직 그대 탓인데
그대 돌아오시면 당연히 저를 버리시겠지요.

-조신준<규방의 원망>--174쪽

잠자리 싸늘한게 이상했는데
다시 보니 창문이 밝기도 하다
밤 깊어 내린 눈 쌓인걸 알겠나니
이따금 대나무 부러지는 소리 들린다.

-백거이 <밤눈>--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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