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다이아몬드 Silver Diamond 7 - 돌늑대
스기우라 시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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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만히 바라 보고 있노라면 그 사람의 행적이 궁금해져서 어찌할줄을 모르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계속 눈이 가게 만드는  특별한 끌림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사람의 성격에 이끌려 따라가게 된다든지, 또는 그 사람의 포용력이나 따뜻함 등의 매력에 나도 모르게 스르르 빠져들게 만드는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그의 곁에는 어느새 하나 둘씩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고, 따르게 되고 위험할때는 그들로부터 도움도 받게 되고,도움도 주게되는 사이가 되면서 어느새 친구가 되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매력을 갖춘 자가 누구냐하면 바로 이 만화의 주인공 라칸이라는 소년이다.

그의 넘치는 매력에 감화된 이가 벌써 몇인지 모른다. 나날이 변태로 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치구사를 포함하여 라칸을 좋아하고 따르는 친구들이 많이도 생겼다. 라칸이라는 소년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 때문이 아니라 착하고 마음씨 고운 라칸이기 때문에 그들이 좋아하는 것이다. 7권에서도 라칸에 흥미를 가지는 새로운 녀석이 등장한다. 이 녀석으로 인해 앞으로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어질듯 하다.

이 심성곧고 착한 라칸도 좋고, 이 소년의 주위에 모여든 녀석들도 너무 즐거워보여서 읽는내내 기분이 괜시리 좋아졌다. 그가 내딛는 곳마다 사막이 녹음으로 가득한 세상으로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고, 개성넘치는 인물들이 한권씩 더해질때 마다 늘어나서 그들을 지켜보는 재미도 놓칠수 없다!

우리의 라칸수호결사대! 푸르름과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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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상쾌한 기분 3
라가와 마리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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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처럼 "하이스쿨 청춘낙서" 라 불리는게 딱인듯 싶다. 아이들이 학교벽에 막 그려놓는 낙서, 책상에 몰래 몰래 그려놓는 낙서, 그리고 화장실 벽에다 슬쩍 그려놓는 낙서 그 모든 이야기는 그 또래의 매력이 철철 넘치는, 장난기 가득한  내용으로 채워지듯이 이 책 또한 차곡차곡 비밀스럽게 쌓아둔 이야기가 한권마다 한보따리씩 쏟아져 나와서 즐겁게 만드니 좋다고 말할수밖에 없으리라~!!

그러나 사람이 늘 맑고 상쾌한 기분일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것도 피끓는 청춘들인 고등학생들에게는 말이다. 안그렇겠는가? 우정도 중요하고, 사랑도 중요하고, 가족도 중요하고, 성적도 중요하고 자신의 미래도 걱정이고 중요한것 투성이인데 이중에서 어느것을 우선순위로 삼아야할지도 불안하고 어렵고,자신의 마음의 크기를 어떻게 조절해야할지도 난감하고 당황스러운것 투성이인 그들에게는 말이다. 그러나 이렇게 쉽게 화내고 짜증내고 토라졌다가도 언제 화가 났느냐며 활짝 웃으면서 손을 내미는것도 그들이다. 그래서 더욱 사랑스럽게 보인다. 특히 우리의 주인공인 사내녀석 세명은 너무나 귀엽다.

3편에서는 개성만점의 우리의 주인공들의 컴플렉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분명히 어제는 아프고 상처받고 화났지만 오늘은 훨훨 털어내고 상쾌한 웃음을 지을수 있는 그들이기에 바라보는 나또한 언제나 밝고 상쾌한 기분으로 읽을수 있었다. 정의감 넘치고 우정으로 똘똘뭉친 우리의 삼총사!! 삼총사여 내일도 맑기를 바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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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감싸는 달빛 2 - 나의 지구 차세대편
히와타리 사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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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기한 일들이 너무 좋았단다. 가슴을 두근거리면서 믿었지. 그런데 키가 크면 클수록 전부 꾸며낸 거짓말이라는걸 알아갔단다. 실망스러워 눈물이 났지. 그래서 선생님처럼 실망하지 않게 너희 같은 아이들한테는 사실만을 가르치려고 교사가 됐단다."

어린 시절의 꿈을 환상을 잃어버린 소년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소년이었을때의 꿈을 가진 소년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그 소년에게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주고 싶지 않아서 미스테리를 파헤쳐가기 위해서 특별한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러고보면 이 선생님은 아직도 자신의 꿈을 잊지 않은 순수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무시하고 그건 아니야 하면서 단호하게 넘겨버리는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자신처럼 그 소년이 상처받을까봐 배려에 배려를 더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지요. 선생님이라는 역할이전에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지요.

이 작가는 전작에 이어서 순수하고 순진한 아이같은 눈을 하고 있는것 같아요. "세상은 마법처럼 신기한 일들이 일어날수도 있어요! 다만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지요. 자 그럼 우린 마음의 문을 열고 그 세계를 바라볼까요~~!!" 하면서 조근조근 자신의 꿈을 말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끔 한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이 책은 나날이 따뜻하고 순수하고 예뻐보인답니다. 아이처럼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매력을 발견하고야 말았거든요.  주등장인물들이 초등학생이라서 그런지 그 내용이 동화만큼 부드럽고 상큼해서 보고있노라면 연신 미소가 지어질만큼 순백인지라 그 흰색이 나에게도 묻어날것만 같습니다. 꼬맹이들이 또 어떤 이야기를 꺼내올지 가만히 바라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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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색 히어로 7
다카나시 미츠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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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도 배구부는 열혈모드이다! 남자부도 여자부도 그 힘이 넘쳐난다. 내적으로 외적으로 그 힘의 파장이 번쩍 번쩍 타오른다. 마치 잘익은 사과처럼 말이다. 그런데 이 사과를 키우는 농부는 고민에 빠졌다. 너무 잘익은 녀석은 좋은 값을 못받을것 같아서 문제고, 겉은 먹음직스러운데 한입 베어물어 보니 영 맛이 나지 않아서 문제요, 거름을 더 줘야 하나, 덜 줘야 하나, 아니면 올해는 여기서 포기하고 내년을 바라보며 갈아엎어야 할지, 가지치기를 해서 좋은 사과를 만들도록 해야될지 갈림길에 서 있는 농부처럼 고민을 떠안고 어쩔줄 모르는 그런 심정이 바로 7권이었다.

가능성도 미지수, 능력도 미지수, 미래도 미지수, 사랑의 행방도 미지수, 배구부의 미래도 미지수, 그들의 마음의 갈래도 미지수, 모든것이 미지수라서 더욱 손에 땀이 베이도록 볼수 밖에 없게 만든다. 그들은 아직도 너무나 어리기에 너무나 밝기에 말이다. 오늘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나무들이 이리저리 흔들리기 마련이고 아직다 피지못한 꽃마저 다 져버리고야 마는 위기에 봉착하지만 곧 맑은 날이 오면 연둣빛 잎을 발하며 빛날것을 알기에 안심이 되듯이 우리의 주인공들도 우리의 배구부도 내일은 맑게 빛날것을 알기에 힘차게 다음권을 기다려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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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不적격
모요코 안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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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노 모요코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하나가 그녀의 동글동글하고 화려하고 섬세한 그림체를 소유한 만화가라는것,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에반게리온부터 시작해서 그남자 그여자의 애니메이션을 만든 안노 히데아키라는 오타쿠감독과 결혼을 했다는 것 이 두가지가 먼저 떠오른다. 

2002년 이 두사람의 결혼으로 인해 만화와도 같은 이야기들이 줄줄이 쏟아나오게 되었으니 나와 같은 독자들에게는 축복이 아닐수가 없다. 오타쿠 감독에게 시집을 간 안노 모요코! 그녀는 결혼과 동시에 오타쿠 아내가 되었다! 그들의 결혼식에서도 그들의 엽기 행각은 시작이 되었는데 동인지를 한부씩 돌렸다나 뭐래나! 결혼식때 동인지를 돌리는 부부는 아마도 이 두사람밖에 없을듯 하다. 이 사건은 이 두 부부의 앞날을 암시하는 아주 작은 증거에 불과한 것이었으니 놀라지 마시라!

이들은 스스로 오타쿠에 대한 답까지 내뱉는데.. 그 오타쿠에 대한 정의를 이 부부의 입으로 들어보자.

"만화에 자주 나오는 효과음을 실제로 입으로 말하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오타쿠입니다!" 라고 흐뭇한 미소로 말하는데 속으로 흠칫했다. 이들만큼은 아니겠지 속으로 안도를 하고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가슴 뜨끔해지는게 아닌가!

예를 들자면, "어렸을때 갖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했기에 열심히 일해서 겨우 지금 만화 전권 구입, 장난감 대량구입, dvd시리즈 박스 구입을 살수 있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라는 말! 크게 공감가는 말이 아닐수가 없다. 잠이 오지 않는 밤 만화책을 한권을 읽다보면 잠이 오겠지싶어 꺼내들고 읽다가 밤을 지새운 적 많구요, 만화 구입비로 상당한 돈을 지출하고 있구요 애니메이션 음악을 씨디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이 가지고 있고 즐겨 듣지요. 이 두사람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남의 일이 아닌듯 싶다. 이들을 비웃을수 있는자 과연 몇이나 될까?

그리고 이 오타쿠 부부가 아기라도 가지게 되면 그들의 예측처럼 자신들의 아기를 주연으로 한 영화를 아버지가 만들어줄지도 모르고, 어머니에 의해 만화로도 그려질지 모른다. 게다가 심혈을 기울여서 오타쿠 영재교육까지 충실하게 시켜 최고의 오타쿠를 양성할지도 모른다. 몇년 후에 그 내용도 이 만화처럼 안노 모요코에 의해 폭로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p.s. 뒷장에는 안노 히데아키와의 대담과 오타쿠 용어 해설집까지 빵빵하게 수록되어 있다. 이 두사람의 대화수준은 해설집이 필요할 만큼 오타쿠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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