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포 4
패트리샤 맥코믹 지음, 전하림 옮김 / 메타포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에서 느껴지는 의미를 생각하며 첫장을 넘겼다.
자신이 무엇가로 부터 고통받을 때는 도와달라고 손을 내미는 경우와 그 고통을 혼자만의 세계
에 완전히 갇혀버리는 경우가 있을 것 같다.
과연 이 책의 표지의 손의 의미는 무엇일까?

세상과 단절되에 나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버린 열다섯 살 소녀 캘리가 있다.
자신만 힘들면 다른사람들이 다 행복할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때문에 고통받는 주인공은 힘든
결정을 하고 자해를 하게된다.
세상의 모든것과 단절된 또다른 세계에 들어서게된 캘리가 자신을 알아가고 이해해가며 자신의
목소리를 찾으면서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들이 조용하게 담겨져있다.

자신의 잘못으로 동생이 천식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캘리는 말을 잃어버리고 자신과의 대화속에
서만 살아간다.
하고싶은말을 소리내어 말하지 못한다는 그 고통이 자신을 더 힘들게한다.
거식증,폭식증등 여러가지 정신의 아픔을 지니고 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가면서 하나 하나 밝은빛을 향해 걸어가는 캘리의 발전에 조금은 안심이된다.
말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규칙을 지키며 생활하던 캘리가 다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은박접시로 자해를 할 때는 정말 나의 팔목에도 아픔이 느껴지는것 같았다.
하지만 자해를 하고 루비에게 도움을 청할 때는 그래~ 캘리는 꼭!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하나 하나 어려운 고비를 넘긴 캘리는 어느 날, 병원을 뛰쳐나가게 되지만 자신의 진정
한 모습을 되찾고 아빠와 함께 병원에 돌아오게된다.
병원에 돌아와서 선생님께 말하는 캘리의 말이 아직도 아프게 남는다.
 "저는...... 그러니까......바라는 게......"
 "낫고 싶어요."
라고 말한다.
캘리처럼 마음이 많이 아픈경우에도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반드시 행복한 인생의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것 같다.
늘 희망을 버리지 말고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의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이 책의 주인공 캘리의 경우도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늘 뉴스를 장식하는 나쁜 소식들이 하루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과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날이 왔으면 정말 좋겠다.
아마도 표지의 검은손은 도와달라는 안타까운 누구가의 간절한 소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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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5-07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을 울리는 리뷰에요~ 잘 썼네요.
난 이거 읽고 좀 힘들었어요. 리뷰 쓰기도 버거웠고...

행복희망꿈 2008-05-07 09:20   좋아요 0 | URL
저도 이 책 읽은지는 좀 되었는데, 어떻게 리뷰를 써야할지 몰라서 한 참 망설였다는~ 아직도 마음이 좀 아프네요.
 

저희집 가까이에서 열치는 봄꽃 축제에 다녀왔답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지만,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았답니다.
이곳 저곳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맛난 핫도그도 사먹고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역시 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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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4-29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인현들 토피어리에 색깔 입힌 건가요?
두 공주님의 포즈...언니의 배려가 눈에 띄네요.^^

행복희망꿈 2008-04-30 09:20   좋아요 0 | URL
글쎄요! 꽃으로 장식된 인형은 아닌것 같아요.
두 아이가 사진 찍을때는 유난히 친하답니다. ^*^
늘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프레이야 2008-04-30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주들 얼굴이 꽃보다 더 밝아요.^^

행복희망꿈 2008-04-30 23:47   좋아요 0 | URL
혜경님 감사해요. 잘 지내시죠?

세실 2008-05-07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째 따님 표정이 특히 밝아요~~ 참 예쁘네요.
꽃과 어우러진 두 공주님 행복해 보입니다.

행복희망꿈 2008-05-07 17:12   좋아요 0 | URL
둘째가 애교가 많아요.
사진 찍을 때는 특히 더 그렇지요.
큰 아이도 포즈를 나름 잘 잡는데, 지금은 앞에 이빨이 4개나 빠져서 잘
웃지 않는답니다. ^*^
 

어제 시골에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날씨도 좋고 유채꽃도 만발해서 봄을 만끽하고 왔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복잡하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해서 좋았답니다.
결혼식하기에도 좋은날씨에 기분이 정말 좋았답니다.

유채꽃이 너무 노랗고 이뻤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반팔을 입고 있는 큰아이랍니다.



색깔도 이쁘고 기분이 좋아지는 유채꽃~



통통한 작은아이의 표정이 너무 귀엽죠? 헉~ 얼굴이 너무 크네요. ^*^

보는것보다 훨씬 더 넓어서 걸어가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어요.



유채꽃 구경 못하신분들 이 사진으로나마 구경하시고
이번주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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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4-21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유채꽃의 계절~ 잘 보고 갑니다!

행복희망꿈 2008-04-21 15:25   좋아요 0 | URL
유채꽃은 역시 봄을 대표하는 꽃이죠.
오늘 시장에는 후리지아를 파는곳이 있더라구요.
향기가 좋은 후리지아는 정말 좋아요.
한다발 살까하다가 포기했답니다. ^*^

무스탕 2008-04-21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점심먹고 들어오는데 넓은 공터가 있는데 거기다 유채를 심으면 좋겠다~~ 하면서 지나왔지요.
저렇게 많은 유채는 제주도로 신혼여행 가서 본것 말고는 없어요...
꿈님도 행복한 한 주 되세요~ ^^*

행복희망꿈 2008-04-21 16:10   좋아요 0 | URL
그렇죠? 요즘은 예전과 달라서 벗꽃과 유채꽃이 흔해졌어요.
이번주에는 가까운곳으로 꽃구경 한 번 다녀오세요.

뽀송이 2008-04-21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채꽃도 이쁘지만, 아가들의 표정이 참 행복해 보여요.^^*
꿈님은 어디있나요? 노오란 유채꽃밭에서 따님들이랑 함께 사진 많이 찍으셨나요?
어제는 부산도 꽤~ 더웠어요.^^;; 바람은 불었지만요.^^
근데 저기가 어딘가요??

행복희망꿈 2008-04-22 10:33   좋아요 0 | URL
저도 사진은 찍었지만, 공개하기가 좀~
여기는 남지라는 곳이구요.
군에서 주최하는 유채꽃축제가 있었답니다.

세실 2008-04-24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유채꽃 축제를 하고 있군요. 노오란 유채꽃 참 예뻐요.
작은 따님 참 귀여워요~ 헤어스타일도 잘 어울립니다.

행복희망꿈 2008-04-24 17:59   좋아요 0 | URL
노란색이 참 이쁘죠?
요즘 이 머리스타일이 유행이라고 하더라구요.
귀엽기는 하더라구요. ^*^
 

같은 원단으로 이것 저것 만들어봤어요.
봄이라서 그런지 왠지 꽃무늬 원단에 끌리네요.
이 원단 깔끔해서 뭘 만들어도 이쁜것 같아요.



베케커버를 두개 만들었어요.
언니랑 같이 쓰려구요.



프릴은 곁프릴로 짧게 달았어요.



프릴이 자글자글 이쁘게 잡히더라구요.



솜을 넣으니 빵빵하니 이쁘네요.
하나는 언니 가져다 주어야겠어요.



깔끔한 원단이 이뻐 보이나요?



이건 작은아이 유치원선생님께 선물하려구요.



레이스와 풍성한 프릴로 만들어봤어요.
아가씨 선생님이 좋아하실까요?



레이스가 깔끔하니 이쁘죠?



티슈커버만 선물하면 조금 심심해서 파우치도 하나 만들었어요.



파우치도 그냥 깔끔하게 레이스만 달았어요.



선생님께서 받으시고 좋아하시면 좋겠네요. ^*^

여러분!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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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4-19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히 좋아하실듯^*^ 감동이죠. 이렇게 성의있는 선물은 누구나 좋아하실 겁니다.
프릴과 꽃무늬가 참 여성스러워요. 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행복희망꿈 2008-04-20 20:14   좋아요 0 | URL
전 프릴과 꽃무늬가 너무 좋은거 있죠?
지금 막 결혼식 갔다가 와서 이렇게 출석 했지요.

하늘바람 2008-04-20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근사해요 님 아 전 재봉틀이 먼지 풀풀~ 시간상 여건상 괜히 샀나 싶어요. 게다 재주도 딸리고. 흑 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행복희망꿈 2008-04-20 20:15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 태은이가 어려서 아직 여건이 잘 맞지 않지요?
태은이 좀 크고나면 님도 멋진 작품 많이 만들 수 있을꺼예요.

순오기 2008-04-20 0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손수 만들어 준 선물에 감동 안할 사람 없어요~~~ 예쁘고 정성이 담긴 선물보다 더 예쁜 꿈님의 마음이 짱!!

행복희망꿈 2008-04-20 20:15   좋아요 0 | URL
선물 받으시는 분들이 좋아하면 저도 행복하죠.^*^

뽀송이 2008-04-21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깔끔하고 예뻐요.^^
어쩜 이리 솜씨가 좋으세요.^^ 보면 볼수록 부러워용.^^

행복희망꿈 2008-04-21 11:16   좋아요 0 | URL
감사해여~ 저는 뽀송이님의 글솜씨가 부러운걸요~

2008-04-21 0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21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8-04-21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께 이렇게 정성어린 선물은 최고일 것 같아요^^
참 예뻐요~

행복희망꿈 2008-04-22 10:32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받는분이 즐거우면 저도 기분 좋아요.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이야기 보물창고 12
이금이 지음, 이영림 그림 / 보물창고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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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이작가님의 이쁜 동화책이 나왔다.
초등학교 1학년이 겪는 학교생활이 얼마나 귀엽고 재미있는지~
책을 읽으면서 한참을 웃었다.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에서 처럼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정말 우리 아이들도 느끼고 
겪었을 것 같아서 조금 안스럽기도 하다.
새로은 환경에 적응한다는것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무섭고 힘든일이라고 생각된다.
부모가 걱정하는 것 만큼 아이들도 무섭고 힘든것이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이 아닐까?
그런면에서 새롭게 시작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동화의 내용과 그림을 함께 보고 있으면 정말 재미있다.
특히, 아이들이 우는 장면에서는 정말 눈물이 바다를 이룬다.
아이들의 감정이 너무 잘 나타나 있는 장면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의 주인공 은채는 그래도 씩씩하고 건강한 아이인 것 같다.
그래서 한 편으로는 마음이 놓이고 대견스럽다.
마지막 동화중에 "새친구"는 정말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지금 사는곳이 경상도여서 사투리를 사용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도 전학온 친구 지혜가 쓰는
사투리가 우스운가보다.
이 책을 하루에도 몇번씩 집어들고 사투리를 흉내내며 책을 읽는다.
두 딸이 역활극을 하면서 얼마나 재미나게 읽는지 옆에서 듣고만 있어서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아이들이 처음부터 하나 하나 동화를 읽다가도 어느새 그 부분을 다시 읽고 있다.
어느 부분을 읽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동화가 하나 생겨서 정말 즐겁다.
초등학생인 큰아이도 유치원생인 작은아이도 같이 너무 즐거워한다.
이 책의 내용처럼 아이들은 작은일도 참 크게 생각한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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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4-15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겠는데요~ 우리 애들이 다 컸다고 이젠 청소년 도서만 온답니다.ㅠㅠ
님의 리뷰로 맛보기한 것으로 위로를 삼으며..... 잘 지내죠?^^

행복희망꿈 2008-04-15 17:15   좋아요 0 | URL
아이들 나이에 맞는 도서가 와서 중복되는게 별로 없지요?
이 책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순오기님도 잘 지내시나요? 바쁘게 생활하시는 모습이 보이는듯 하네요. ^*^

프레이야 2008-04-17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초등생이 된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이금이 작가의 책이면 그저 안 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행복희망꿈 2008-04-17 09:45   좋아요 0 | URL
예~ 조등 저학년은 좋아할 것 같아요.
재미있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