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앤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4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양미 옮김, 김지혁 그림 / 인디고(글담) / 2008년 10월
장바구니담기


난 늘 책을 구입하면서 그림에 너무 약하다.
어릴 때 TV만화로 보았던 "빨간 머리 앤"의 그림과 너무 닮았다.
옛날 추억도 떠오르고 구입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겉표지도 정열적이 빨간색~~~

빨간 머리 앤과 떼놓을수 없는 벗꽃~
그림이 넘 화사하고 이쁘다.
봄이 오는것 같은 착각이 든다.

주근깨가 인상적인 앤~
활발하면서 씩씩한 앤의 모습이 넘 사랑스럽다.

다이에나와의 끈끈한 우정도 빼놓을수 없는 읽을거리~
여자들의 우정은 남자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친구가 갑자기 그리워진다.

어쩜 이렇게 멋진 광경을 그릴수 있는건지~
앤의 발랄함과 이국적인 경치가 넘 멋지다.

이야기는 그 옛날 보았던 만화와 넘 잘 어울려서
이렇게 멋진 그림들이 사진처럼 막~ 지나간다.
사랑스러운 앤을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멋진집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경치가 넘 좋은 배경 덕분에 이 책 읽는것이 더 즐거워진다.

마지막 장면~
앤과 이 남자~ 연원히 행복했으면 좋겠다.
큰일이다 책을 열심히 읽어야하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다가
시간을 다 보내고 있다.
이제 빨리 사랑스런 이 책을 열심히 읽어야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08-12-28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엔 이 책 꼭 사고 말거얌!ㅎㅎ
그림이 너무 예뻐요~~ 다이어리도 바로 이 그림이지요.^^

행복희망꿈 2008-12-28 23:30   좋아요 0 | URL
저도 이 책 망설이다가 구입했어요.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도 이쁘고 좋아요. ^*^
 
박은봉 이광희 선생님의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1 10살부터 읽는 어린이 교양 역사
박은봉 외 지음, 김경옥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처음에는 단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쳤답니다. 
우리주변에 보면 일제시대의 잔제로 남아있는 많은것들이 우리의 머리속에 왜곡된 사실이 진실인것 처럼 알고 살아가는 부분이 너무 많은것같아요.
우리세대 뿐만아니라 우리의 아이들까지도 어쩌면 계속해서 참된 진실을 알지못한채 이 세상을 살아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네요. 
그런면에서 이 책에서는 우리조상들의 역사를 배우면서 누구나 맞다고 알고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바로 잡아주고 있어서 좋았어요.
말은 참으로 신기해서 글자하나만 틀리게 전달이 되어도 그 뜻이 엄청나게 다른 내용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말을 할때는 신중하게 해야할것 같아요. 
특히, 명성황후, 고려장이야기처럼 일본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하려고 퍼뜨린 이야기들이 지금까지 사실로 전해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서 화가나기도 했답니다.
우리의역사도 다르지 않을것 같아요. 후세에 길이 물려줄 역사가 왜곡되거나 올바르지 않은부분을 그대로 전해준다는건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도 옳지못한 일인것 같아요.
<한국사편지>와 <엄마의 역사 편지>의 저자로도 너무 잘 알려진 박은봉선생님과 공동 저자이신 이광희선생님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옳바른 한국사를 자신의 상식으로 오래오래 기억하길 바랍니다. 

책에 있는 내용이지만, 재미있는 퀴즈 하나 낼까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은? 그렇죠, 무궁화.
우리나라의 수도는? 서울.
그럼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의 이름'은 뭘까~요?
정답은 뭘까요?
궁금하신분은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를 읽어보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슴 밑바닥에서 잔잔하게 밀려오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
<엄마를 부탁해>의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다시금 내 어머니에 대해 생각하게된다.
내가 어릴 때는 그저 엄마의 모습이 그냥 엄마로만 느껴졌다.
하지만 내가 엄마가 되고보니 엄마의 자리는 그냥 되는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나의 곁에서 엄마의 이름으로 그 자리를 지켜준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지 미처 몰랐다.
나지막이 불러본다. 엄마~ 엄마~ 엄마~

<엄마를 부탁해>를 읽는내내 정말 내가 이 책에 나오는 가족들을 옆에서 지켜보는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너무 밀착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 권의 책을 읽었다기 보다는 여러곳을 여행한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지금껏 어느 소설에서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된것 같다.
처음에 딸, 아들, 그리고 남편, 자신, 다시 현실로 돌아와 엮어가는 이야기속에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겪었을지 모르지만 진정으로 느끼지 못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책속에 가득 채우고있다.
엄마를 잃어버린 설정은 혹시 지금 엄마의 존재을 너무쉽게 생각하거나 잊고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경고를 보내는 의미는 아닐까? 지금 당장 엄마를 챙겨야 한다고 말하는것 같다.
이 책에는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갑자기 가슴이 멍해지는 부분이 너무많았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눈 앞이 흐려져서 잠시 책을 덮어야했었다.

 세상의 대부분의 일들은 생각을 깊이 해보면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뜻밖이라고 말하는 일들도 곰곰 생각해보면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이다. 뜻밖의 일과 자주 마주치는 것은 그 일의 앞뒤를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는 증거일 뿐.(40쪽)
늘 그냥 흘려보는 일상속에서 우리는 많은것을 잃어버리면 살아가는것은 아닐까?
나쁜일이 일어나고 후회하는게 아니라 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야 할것 같다.

 도시로 나온 뒤의 너는 어땠는가. 너는 엄마에게 늘 화를 내듯 말했다. 엄마가 뭘 아느냐고 대들듯이 말했다. 엄마가 돼서 왜 그래? 책망하듯이 말했다. 엄마가 알아서 뭐 할 건데? 무시하듯 말했다. 엄마가 너를 혼낼 힘이 없어진 걸 안 뒤의 너는, 엄마가 거긴 왜 갔느냐고 물으면 일이 있어서요, 짤막하게 대답했다. (45쪽)
어쩌면 딸들은 엄마에게 이렇게 나쁘게 말하는경우가 많을까? 좋은말도 세상에는 참 많은데, 어쩌면 그 많은 말들을 다 놓아두고는 마음상하는 말들만 골라서 했었을까? 그 옛날의 내 엄마처럼 지금 엄마가된 나도 아이들에게 늘 같은 말을 하게된다. 그 때는 엄마의 말이 잔소리로만 들렸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맞는말이니~ 그래서 오늘 엄마가 더 그립다.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공손한 말씨를 쓰다가도 아내에게만 오면 말투가 퉁명스럽게 변했다. 가끔은 이 지방 사람들만이 쓰는 욕설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당신은 공손한 말투는 아내에게 써서는 안된다고 어디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굴었다. 그랬다. (148쪽)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이 아닐까? 그런데도 왠지 가족에게는 남보다 더 소홀하게 대할 때가 있다. 이 부분을 읽고는 그런 나의 모습을 반성해본다.

-말이란 게 다 할 때가 있는 법인디......나는 평생 니 엄마한테 말을 안하거나 할 때를 놓치거나 알아주겄거니 하며 살었고나. 인자는 무슨 말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디 들을 사람이 없구나.
-부탁헌다...... 니 엄마...... 엄마를 말이다.
세상 사람들이 다 잊어도 딸은 기억할 것이다. 아내가 이 세상을 무척 사랑했다는 것을, 당신이 아내를 사랑했다는 것을. (198쪽)
사람은 늘 지나고 나서 후회를 하게된다. 이제는 말하자.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당신이 옆에 있어줘서 행복하다고~ 말할 기회를 잊고난 뒤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사랑하는 내 딸. 너는 그걸 시작으로 내가 서울에 올때면 나를 식구들 속에서 빼내 극장에도 데리고 가고 능에도 데리고 갔재. 서점에 있는 음반 파는 곳에도 데리고 가 헤드폰을 내 귀에 대주기도 했재. 이 서울에 광화문이란 곳이 있다는 거, 시청 앞이 있다는 거, 이 세상에 영화와 음악이 있다는 것을 너를 통해 알았고나. (221쪽)
지금 나는 부모님께 이 좋은세상을 얼마나 알려드리고 있는걸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늘 얼굴만 간신히 보여드리고 돌아오는 것으로 자식의 도리를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건 아닐까?
좋은곳, 비싼곳이 아니어도 엄마와의 시간을 많이가져서 가슴속에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드려야 할것 같다.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있는 책이라서 나의 가슴에 다 담기는 벅차지만 잊지말고 기억하고 싶은것은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정성을 다하자. 시간이 흐른뒤에 후회하지 않도록~
그리고 마지막 장면이 너무나 슬프지만 지금 나 자신에게 말해두고 싶다.
엄마를, 엄마를 부탁해- 라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08-12-14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읽고 픈데~ 더욱 읽어야지 하네요

행복희망꿈 2008-12-14 15:52   좋아요 0 | URL
꼭~ 읽어보세요. 슬프지만 정말 좋은책인것 같아요.
 
몰입 천재 클레멘타인 동화 보물창고 24
사라 페니패커 글, 말라 프레이지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에 책표지와 앞부분만 보고는 클레멘타인이 남자아이인줄 알았네요.
어찌나 씩씩하고 명량한지~ 깜빡 속았지 뭐예요? ^*^
그런데 책을 자꾸 읽다보니 여자아이라는 사실에 혼자서 큭큭큭~ 웃었답니다.
주인공의 말처럼 늘 무슨일에든 집중하는 클레멘타인을 보고 주위사람들은 "집중하라!"고 하지요.
자신이 어려움에 처하거나 힘들어도 늘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클레멘타인의 순수한 모습에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번지네요.

   
   아빠는 내가 흥미로운 것들을 찾아내는 데 남다른 재주를 가지고 있대요. 사실 아빠는 흥미로운 것들을 찾아내는 게 운동 경기라면 난 금메달을 목에 가득 걸었을 거래요. 아빤 그게 '내 미래를 위해 아주 좋은 징조'라고도 했어요.       -46쪽-  
   

이 부분을 읽고 있으니 클레멘타인이 긍정적이고 밝은아이로 자랄수 있는것은 어쩌면 아빠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아이를 지켜봐주고 격려해주는 부모의 자세가 중요하니까요.
나 자신도 아이들에게 해주려고 하지만 늘 잘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동생이 냄비 속으로 기어 들어가자 내가 양쪽 손잡이를 잡았어요. 그리고 힘차게 냄비를 돌렸어요. 동생은 빙글빙글 돌았고 찬장에 부딪치기도 했어요. 그러고는 냄비에서 나와 휘청휘청 걷더니 결국 바닥에 풀썩 주저앉았지요. 동생은 그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67쪽-  
   

옛날의 추억이 하나 떠오르는 부분이네요. 초등학교에 다닐 때, 엄마가 직장에 가시고 나면 친구집에 놀러가서 역시나 집에 안계신 친구 어머니를 대신해서 동생을 돌볼때가 있었어요. 놀아주다가 힘들거나 지치면 큰 이불을 친구랑 양쪽에서 잡고 동생을 가운데 태운후 몇 바퀴 돌려서 내려놓고는 했었는데, 그러다가 운이 좋으면 동생이 잠들기도 하구요. ^*^
갑자기 그 생각이 나니 참 재미있네요. 귀여운 클레멘타인 덕분에 추억을 떠올리게 되네요.

귀엽고 멋쟁이 친구 클레멘타인은 늘 사고를 많이치는 장난꾸러기 이지만, 친구를 도와주는 마음이 착한 아이이고, 아버지의 고민거리인 비둘기사건을 멋지게 해결하는 지혜로운 친구랍니다.
이제는 "집중하라!"고 강요만 할것이 아니라 어떤생각을 하고 어떤마음으로 행동하는지 귀기울여 들어줄 수 있는 여유와 사랑을 실천해야 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태백 탈출 사건 - 제6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책읽는 가족 61
황현진 외 지음, 임수진 외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제6회 푸른문학상에 빛나는<새로운 작가상>부문의 작품들과 역대 수상작가 신작을 함께 엮어놓은 동화집이다.
늘 동화집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동화를 쓸수 있는지 감탄하게된다.
아이들이 읽으면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좋고, 함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엄마인 나자신도 요즘은 동화를 너무 좋아하고 많이 읽게된다.
바쁜 생활속에서 잘 느껴보지 못했던 옛추억을 동화를 통해서 다시금 느끼게되니 어른들에게도 동화는 참 흥미롭고 좋은것같다.
이번 동화집도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가슴따뜻한 이야기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구경만 하기 수백 번]에서는 왕따를 그냥 방관하는 주인공의 모습조차도 지금의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것에 다시금 마음이 아프다.
아무리 건드려도 꿈틀대지 못하는 지렁이의 마음은 또 얼마나 힘들었을지~
지렁이의 모습을 닮은 진우의 모습과 방관자의 모습으로 비춰진 시현의 모습도 점점 나쁘게 변해가는 세상의 그늘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길을 가다가 못된짓을 하는 청소년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못하는 어른인 나도 참 한심하게 느껴지지만 점점 험악해져가는 현실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상후, 그 녀석]을 읽으면서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라는 말을 많이 듣고자란 세대로써 내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말하고 싶지만, 어느새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되어버렸다.
이 동화에서도 공부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주인공의 또다른 모습이 춤으로 나타난게 아닌가 생각하니 아이들에게 행복한 내일을 선물로 줄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든다.

[조태백 탈출 사건]에서는 어린이의 천진한 거짓말이 엄청난 사건으로 변하기는 하지만, 아이의 말을 존중하지 못하는 어른의 모습도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바쁘다는 핑게로 아이들의 말을 무시하는 어른들이 많아서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말하기도 전에 어른이 먼저 판단하는 현실이 이렇게 엉둥한 결과를 낳은건 아닐까?
태백이의 친구 서현이가 우울할 때 빨강 사탕을 먹고, 빨개진 혀를 거울로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에서 아이들의 답답한 심경을 엿볼수있었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말을 진지하게 열심히 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렇게 엉둥한 사건의 주인공 태백이의 마음을 이해하며 동시집을 선물한 교장선생님의 사인이 마음에 와닿는다. 우리의 아이들도 추위를 이겨 내는 방법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추리소설 작가 조태백.
봄을 기다리며 겨울을 나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
추울 때는 왜 추울까, 그 이유를 생각할 필요도 있단다.
추위를 이겨 내는 방법을 태백이가 발견하기 바란다.            -89쪽- 
 
   

[누구 없어요?]를 읽으니 참 마음이 막막해진다.
부모님이 없다는것. 자신만이 세상에 혼자 남겨진다는 것.
그 것 만큼 무섭고 두려운것은 없을것 같다.
어린 나이에 혼자가된 주인공과 옆집 멍멍이 아빠에게는 따뜻한 가족의 사랑이 제일 필요할것 같다. 앞으로는 가족과 함께 이해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엄마의 정원]이 동화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소재라는 생각이든다. 집안에 아픈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는 가정에서는 간절히 바랬을 일이라는 생각도들었다.
가족의 소망과 희망만으로도 아픈가족이 다시 건강해 질수만 있다면 그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너무 마음이 아픈 동화의 내용을 읽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걸 느꼈다.
정원의 나무중에 주인공 하나가 외투를 걸쳐두었던 귤나무가 아저씨로 변했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간병인 아줌마의 남편이 5년만에 깨어나는 기적이 일어나는 장면이 있었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아픈 가족을 살리고 싶어하는 가족들의 소망과 희망이 현실로 나타나길 간절히 바래본다.

[낯선 사람]친구의 아빠가 도둑이라고 오해한 진우는 그런 친구를 보며 참 안타까워한다.
진우와 아빠와의 대화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빠가 감옥가면 그 애는 어떻게 되죠?"
"글쎄? 엄마랑 살겠지. 엄마나 할머니, 키워 줄 다른 친적들이 없다면 사회 보육 시설에 가겠지. 가만 생각해 보니까 우리는 물건을 잃어버리는 거지만 그 애는 아빠를 잃어버리는 걸 수도 있겠네. 도둑놈이 되어 가지고 저한테 가장 귀한 걸 도둑맞다니 천하의 바보다."
 "도둑한테 가장 귀한 게 뭔데요?"
 "훗, 도둑놈이라고 해도 저가 부모라면, 자기 자식이 가장 귀하지."
 
   

[마니의 결혼]에서는 초등학생의 결혼이라는 재미있는 소재 덕분에 참 많이 웃고 즐거웠다.
마니도 자신이 결혼을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시기가 지금이 아님을 알고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것을 보고는 아이들도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꾸려갈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이번 동화집에서는 참 특별한 소재들이 많아서 읽는내내 즐겁고 특별한 경험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