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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리더의 말하기 교과서
김진숙.김지희.이하린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어떤 특정한 분야에 유달리 관심을 가지면,

그 분야에 관한 책을 여러가지로 읽어보는 성향입니다.
예전엔 제 자신의 정신건강과 심리에 관심 있을 때,

심리관련 책자만 즐겨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점차적으로 제 자신을 파악할 수 있었고 지금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심리에 엄청 관심 많습니다.)
이번에는 "재태크분야" 다음으로 "말. 말투, 말하기"입니다.

저도 말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데요.
말하다보면 표현력, 공감력, 소통력, 발음 등의 한계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한계를 넘어 보려고 어설프게 말을 내뱉어 버리면
말이 지나치게 앞서가거나, 말이 빨라지거나, 말실수를 자처하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그런 제 자신을 발견할때면 쪽팔리다 못해 숨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렇게, "말하기"에 대한 체계가 없다보니 "말 잘하는 롤모델"을 찾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언론인 "손석희"씨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공인으로서 감정 컨트롤에 능하고,
평정심 유지를 잘하며
상황에 적합한 발언을 하며
때에 따라 겸손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보도국의 리더로서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며 본보기를 보여줍니다.

많은 시간 얼마나 오랫동안 내공을 쌓으면

지금의 능력과 자질을 갖추게 되는 것인지 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자서전을 읽고 싶었지만, 스스로 절판 요청을 해서 더이상 팔지 않는다고 하네요.
중고서적으로 구한다 해도,

"손석희"라는 한 사람의 가치가 높아져서, 그의 자서전 가치도 엄청 상승했더라구요.
공공 도서관을 뒤져서라도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언론인 "손석희"와 같은 리더,

혹은 공적인 위치에서 굳건히 자신의 역할을 잘하고 "말"을 잘하는 리더들은
어떻게 기본기를 다지고 어떻게 능력을 쌓아가는지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을 "대한민국 리더의 말하기 교과서"에서 확인해보았습니다.

 

공적인 말하기가 중요한 만큼, 준비방법과 스킬을 저자들은 언급합니다.

1) 공정성과 공익성
청중들을 고려하여 경어를 활용하되,

격식체와 비격식체를 잘 구분해서 써야 한다고 언급합니다.
무엇보다, 특정계층이 들었을 때 민감할 수 있는 발언에

꼭 유의해야 하는 신중함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2)긍정성과 진정성
리더라 하면, 아무리 비관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청중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해석을 하는 노력도 해야하며,
어눌하게 말할지라도 진정성을 담아 이야기하면 청중들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청중들을 무조건 설득하겠다는 목적으로

무리수를 두며 이야길 하면 오히려 실수를 할수 있습니다.
과유불급이 여기서도 해당될 듯 합니다.

3)간결체와 두괄식
구구절절하게 길게 늘어지는 말투는 오히려 청중들을 지루하게 만듭니다.
그럴수록, 공적인 말하기는 메세지를 담되 간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내용을 첫머리에 오게 하는 두괄식(결론을 먼저 말함)으로 표현해서
부가적인 설명을 하는 것이 소통에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이해한 바를 포스트잇에 잘못적었습니다.
"공적인 말하기의 개념"인 줄 알았는데, 다시 자세히 들여다 보니

 "공적인 말하기에 필요한 점"이더라구요.

저자들이 제시하는 "공적인 말하기"에 필요한 점은

 1)공감의 언어 2)경청의 스킬 그리고 3)울렁증 극복라고 합니다.

첫번째 "공감"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소통할 때 아주 필수사항입니다.
요즘과 같이 디지털 문명을 넘어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 속에 서서히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한다는 의미인데요.
그래서 인공지능을 대체하여 많은 직업군이 사라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저자들인 제시하듯 "감성지능"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으니,
훌륭한 리더가 되고 싶다면 "공감능력"을 갖추는 것이 좋다고 권합니다.

여러 사람의 상황과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해 줄 수 있다면
앞서 언급했던 진정성을 담아 청중들에게 말을 할 수 있어서, 설득력이 더해집니다.

두번째로 필요한 사항은 "경청"입니다.

 

 


 

혜민스님의 "완벽한 것들에 대한 사랑"이라는 책에서
"경청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집중해서 따뜻하게 잘 들어준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관심과 배려,

사랑의 구체적이고도 능동적인 표현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경청을 가장 어려워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듣는 것을 가장 힘들어 하거든요.
자신의 기준을 완전히 배제하고 온전히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수양하는 것과 다름없게 느껴집니다.
왜냐, 상대방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들다가, 상대방을 지적하게 되거든요.
지적한다는 것은 자신의 기준을 상대방에게 이입시키는 것이구요.
그만큼 경청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혜민스님의 말씀에 따라, 경청은 공감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경청도 능력이라고 경청을 잘하는 사람일수로 말을 잘하고 소통을 잘합니다.
무엇보다 공적인 말하기를 하는 사람일수록 소통에 능해야 합니다.

 

 


세번째 필수사항으로 "울렁증극복"을 말합니다.
발표수업을 했을 때,
회의에서 대표로 말을 해야할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떨려서 말을 버벅대서 난감한 적이 많습니다.
그때 떨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실수할까봐 미리 걱정"해서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저자들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데요.

"아직 벌어지지 않는 상황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면 떨림

그 자체를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나만 떨고 있다는 생각이 나를 고립시키기 때문이다.
내가 말할 때 아무도 나를 도와줄 수 없고

결국 모든 책임을 내가 져야 한다는 강박증이 심한 울렁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누구나 떤다. 그러니 나도 떠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울렁증을 거부하려 하거나
감추려고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드러내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말로서 떨림을 표현해 버리면

부담이 줄어들게 되고 차츰 안정감을 찾게 될 것이다.p.40-41"


 

"공적인 말하기 방법"에서는 전문적인 조언을 합니다.
1)음성언어 2)시각언어 3)내용언어 4)인성언어

이 부분은 집중력을 가지고 세부적으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적이고 논리적입이니다.
음석학/언어학에 대해서 잘 알면 이해하기 수월하구요.

첫번째 "음성언어"는 호흡/발성/발음 등과 관련있다고 합니다.
호흡법의 중요성을 먼저 논하면서 점차적으로 발성과 발음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풀어갑니다.
대학교에서 교양시간에 음성학/언어학을 배울 때

진짜 재미없게 배워서 완전히 무시했던 부분인데,
여기서 다시 만나네요.
제가 이 부분이 가장 약하거든요.

감정에 호소하는 듯, 말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이토록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기본을 아주 지루하게 여겼거든요.
"말하기 기본"에 약하다보니, 제 의견만 전달하는데 급급하고

호흡이고 발성이고 발음이며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공적인 말하기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말하기 교정"에 필요하다면, 꼭 참조해 볼 만한 부분입니다.


두번째로 "시각언어"입니다.

여기서 제시하는 시각언어는 "보여지는 것" 즉 "이미지"를 말합니다.

"사람의 이미지를 판단하기 위한 척도를

 외모와 태도, 표정, 말씨, 매너 등과 같은 외적인 요소와
내면적인 요소의 통합으로 이루어지며

외모의 아름다움은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표현되어야 한다.p.73"

사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는 진정성만 전달되면 외적인 것이 무엇이 중요하냐..

라고 딴지를 걸뻔했습니다.
하지만 "공적인 말하기"를 논한다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며
다시 언론인 "손석희"를 꺼내봅니다.
외적인 요소와 내면적인 요소가 잘 갖춰진 언론인임을 분명하며, 4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임은 분명합니다.
내실과 외실을 다져야 한다는 중요성을 여기에서 확인해봅니다.

세번째로 "내용언어"입니다.

"내용언어"라 함은 말하기의 체계를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 글쓰기에서 필요한 "서론-본론-결론"과 같은

"Opening-Body-Closing"구성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어휘를 쓰더라도, 말에도 체계가 없다면 아무 소용없다고 합니다.
잘 생각해보니, 두서없이 말하며 아무리 좋은 명언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덧붙이자면, 말잘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이야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표현에 대한 공부를 하고 상황에 맞는 표현을 늘 준비한다고 합니다.
저자들의 표현에 빌리자면 "자신만의 에피소드"와 "말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건데요.
준비된 에피소드와 데이터베스르를 기반으로 언변에 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성언어"입니다.

우리나라는 상대를 "지적"하는 문화가 너무 강하게 자리잡혀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착각합니다.
옳은 말이라도 지나치게 직설적이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줍니다.
일상 속에서 언어폭력이 은연 중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더라도,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며 전달하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지적하기 앞서, 공감을 하되 부드럽게 사실을 전달하는 미덕이 필요합니다.

 

 

***********************************************

 

공적인 말하기가 왜 중요한지
공적인 말하기가 무엇인지
공적인 말하기 방법이 어떠한 것이지를 기본적으로 설명하면서
공직자/정치인/전문직의 입장, 즉 리더들의 입장에서 효율적인 말하기 방법을 제시합니다.

말은 단순히 입에서 내뱉는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알고 있는 것을 말로 내뱉는 것이 무조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언제 말할지 타이밍만 살피다보니, 상대방의 말은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던 적도 있습니다.
말로 인해 힘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마음의 중심과 생각이 바로서야 올바른 말이 나오고,
경청과 공감을 통해서 시기적절한 말을 할 수 있으며,
신중한 언어표현으로 인해서 자신의 품위와 인격이 판가름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말하기는 아주 철학적일 수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은 아나운서 출신의 당찬 여성 세명이 자신들의 경험과 자료를 취합하여 말하기에 품격을 더하는 말하기교과서를 엮었습니다. 저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김진숙 : 미디어엘센터원장, 미디어 평론가, 라디오 프로듀서이자 현 연합뉴스 TV, 옴부즈맨 TV와 비평
김지희 : 미디어엘센터원 점임교수, 전 SBS UBC 아나운서
이하린 : 미디어엘센터원 전임교수, 전 SBS KBC 아나운서

 

공감되는 추천사

 

-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필수적인 성공요건은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소통과 공감능력이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리더의 스피치 능력을 키워보자.(동국대교수, 유창조)

- 세련되게 말하기,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합리적으로 소통하기 등은 리더의 중요한 덕목이다. 이러한 소중한 자산을 담아 교과서로 출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전북공무원교육원장, 양심묵)

- 병원의 미래는 의료진과 환자 간의 소통에 달려 있다. 질병에 대해서는 객곽적이더라도 환자에게는 인간적인 의사가 되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서울아산병원 내과전문의, 윤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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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슈팅의 주식투자족보 파워슈팅의 주식투자족보 1
김승회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본 포스팅은 출판사 "지식과감성"에서 진행하는 신간도서에 대한
서평단 모집에 참여하면서 제공된 책을 읽고 쓴 서평임을 알려드립니다.

 

 

돈때문에 흥하고 망해봤던 1인,
그래서 돈공부 혹은 재테크 공부의 필요성을 인지해야만(?) 했지요.

그 덕분에 현재로서 실천을 하고 있는 것이 "통장쪼개기" "가계부쓰기"인데요.
"가계부쓰기"가 습관이 되지 않아서, 습관을 들이는 다소 정신이 흐트려지고 있어서,

어금니 꽉 깨물고 있습니다.
없던 습관을 몸에 길들인다는 것은 참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깨닫고 있습니다.

아무튼, 아주 소소하게나마 재태크를 하고 있구요.
또, 그 중에 하나가 "주식"입니다.
주식관련 용어를 알기 위해서 주식책자를 읽다가,

눈으로만 봐서 "결코" 이해가 되지 않는 통에,
소액이라도 투자하면서 감을 읽혀보고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만,
거, 참, 감 익히는 것도 보통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이런 번거로움 때문에 사람들이 그냥 일하는 것을 선택하고
일해서 번 돈을 소비하는 쪽을 선택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융지식의 기본을 터득한다는 것은 생각이상으로 험난합니다.
특히 주식 세계의 생리를 이해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숫자를 보고 손익을 분석하고 예측도 할줄 알아야 하구요.
그럴려면, 무조건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주식관련 책자나 포스팅이 보이면 눈부터 들이댑니다.

 

 

이번에 접하게 된 주식관련 책이 "파워슈팅의 주식투자족보"라는 책입니다.

책 앞표지에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라는 말이 정곡을 찌릅니다.

소액을 투자해서 (단순히, 은행이자보다 낫다는 정도로 수익이 발생했지만)

 제대로 된 이익을 제대로 얻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그 이상 어떻게 투자를 해야되는지 몰라서, 혼자 멈춰있습니다.
얼마 전에, 어느 기업의 인지도를 보고 큰맘 먹고 주식단가가 높은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매수하는 순간 돈두박질을 치고 있는데 ... 어찌해야될지 몰르겠더라구요.
좀 오를땐 더 오를거라는 기대감으로 매도도 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었는데
오를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미친듯이 주가가 떨어지고 있더라구요.
지금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판단도 초보,
치고 빠지는데도 초보,
모르니까,초보..

 

초보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저자의 머리말을 읽어보았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글귀가 있습니다.

"개인투자는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반영되며,
최대한 개인의 주관성을 배제시키고

객관적인 트레이딩(trading)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p.5"

 


심리적인 부분,
주관성 배제,
객관적인 트레이딩..

주식에 대한 기본정보가 약하다보면, 위의 세가지 측면을 간과하게 됩니다.

 

 

 

 

 

주관성을 부여잡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손실에 대한 두려움"때문이지요.
이왕이면 손해를 보지 않고 이익을 크게 내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지요.

그런데, 저자는 언급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손실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세계적인 워렌버핏도, 국내 최고의 펀드매니저 존리 또한 손실계좌를

수없이 반복해서 자산을 불려나갔습니다.p.6"

손실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 시키려면
손실 혹은 시행착오를 인정하되, 배워서 익히는 길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손실과 시행착오 없이 엄청난 결과를 얻는다는 것은 요행만 바라는 것 밖에 안되구요.

 

요행만 바라다보니, "카더라"에 혹하구요.
저자가 말하는 "카더라 통신"에 혹하다가

투자한 돈을 아낌없이 날려버린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전문적인 공부가 힘겹다보니, "카더라"에 모든 기대를 걸고 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쉽게 얻어지지 않다보니 "시간투자"를 해서 지식을 습득하고 실천하는 것이 꺼려지구요.

 

 

 

 

 

주식관련 전문용어들과 마주했을때, 금융공부를 더더욱 하기 싫어집니다.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을 자신도 없어지더라구요.

이 책에선 주식투자에 가장 필요한 요점 유의해야할 점들을 잘 언급해주고 있습니다.
전문용어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만, 하하핫
개념파악과 주식투자의 연계성을 파악하지 못하다보면
간단하게 요약정리해줘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저자가 언급해주는 방식대로, 제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자료(예: 재무재표, 부채비율 등)를 하나씩 검토해보았습니다.
시간은 걸리기는 하지만, 단어 하나한 되짚으면서 보고 눈에 조금씩 들어옵니다.
왕도라 한다면 진짜 면밀히 하나씩 하나씩 공들여서 읽고

이해해보고 실천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조바심부터 내려놓고 기본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저자는 포인트만 딱딱 잡아줍니다.
기업의 부채비율을 보고 오너의 마인드 재무건정성을 파악할 수 있다네요.
부체비율이 100%미만이 투자의 적정비율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 소문이 나도

재무제표상 부체비율이 높을 경우엔 투자를 고려해봐야 할 부분인 듯합니다.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수록

포스트잇의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식의 개념을 비롯한 용어, 분석방법 등을 처음 접하다보니
모든 것이 생소하고 새롭게 느껴집니다.

기업의 재무제표와 주식 차트를 파악하는 눈을 가지도록
주력을 다해야겠습니다.

아무리 내 잘났다고 하며 살아봤자 소용없는 것이,
세상에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너무 많은 것 같아요.

 

 

 

 

 

저자는 주로 재무제표와 차트를 분석하는 방법을 하나씩 설명해줍니다.
쪽집개식, 족보형태로 알려주려는 것 같습니다.
책 제목에 아주 충실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론 주식 분야에 적응해야 이 용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주식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수월할 수도 있는 책이겠지만,
숫자개념이 약한 분들에겐 어렵게 느껴질 순 있습니다.


 

 

그래도 개념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하나씩 잘 짚어줍니다.

사진과 같이 소형주 중/대형주가 각각 수익을 위해 어디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 언급합니다.
소형주는 말그대로 시가총액이 작은 규모의 주식이라, 외형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스스로 이해보자면 규모가 적으니 성장을 해야 수익이 된다는 의미일 것 같네요.
중/대형주는 시가총액이 중/대형 규모의 주식이라, 이미 성장을 했으니
수익성과 자기자본이익율(ROE, Return On Equity)에 따라

 주식의 가격이 반응한다고 합니다.
중/대형은 어느정도 성장을 했기 때문에
경제흐름과 시기에 따라 수익 발생에 대한 개선사항이 생겨날 것이며
현재 확보하고 있는 자본이익률에 따라 주가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스스로 이해를 해봅니다.

 

 

 

 

이렇게 주식 차트도 중간중간에 언급하면서 시각적으로 이해를 돕습니다.

 

 

재태크에서 유념해서 참조하고 습득해야하는 것은 리스크관리입니다.
특히,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벗어나,
손해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서,
재태크관련 책자를 보면, 유의사항을 꼭 살펴봅니다.
그래야만 리스크관리를 합리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다행히, 이 책의 저자는 유념해야될 사항들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적자기업을 피해야하고(↑↑↑↑↑↑↑↑)
아래 사진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손실이 클 수 있는 타이밍(↓↓↓↓↓↓↓↓)도 알려줍니다.

그가 언급하는 유념사항들을 인지하면서 직접적으로 시행착오를 경험해봐야,

 주식차드를 읽고 분석이 가능할 것 같아요.

 

 


 

 


주식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투자했던 기업의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을 때, 치고 빠지는 방법입니다.
 
이 책을 보니, "손절"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손절이란 손실을 보고 주식을 파는 행위라고 언급합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 이해가 더뎌서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쉽진 않네요.
그러나, 새로운 개념을 하나 터득했습니다.

 

 

 

"한 종목의 투자 비중은 감당할 수 있는 금액만 투자하자"
주식부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빨리 이익을 얻고 싶어하는 마음에 주식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이 무리수를 둬서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많다보니, "한국에선 주식은 절대하지 말라"는 말이나오구요.
그러나, 그럴수록 알려고 해야지 회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늘,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빠른시간에 이익을 보고 싶은 마인드가 고쳐지지 않으면
재태크 분야가 바뀌어도 손해보는 건 똑같더라구요.

전문가만 믿고 손해를 봐도 누굴탓할 수 없으니, 더 골치 아픈 노릇입니다.

모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금융관련 분야에서는

 사전지식 혹은 기본지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되겠더라구요.

이런 책들을 접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까봐

조바심이 나서 무턱대고 투자해서 손해보는 일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진짜 전문가들은 기본에 충실한 조언을 해줍니다.

1. 손실을 두려워하지 마라 2. 조급해하지 말라 3. 배우고 시작하라

4.전략적인 투자를 해라 5. 카더라 통신에 현혹되지 말라.

위와 같은 조언을 보고 아주 뻔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저도 위와 같은 조언을 보고, "저건 나도 말할 수 있겠다.."라고

 콧방귀를 낀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런 당연한 조언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머리로 아는 것도 몸소 실천해서 터득하는 것은 천지차이라는 것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전 똑똑한 줄 알았는데, 저를 둘러보니 실천엔 약한 사람이더라구요.

정신을 차리고, 돈 관리에서는 아주 초보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난 다음,

 5가지 팁을 보고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남들 이익볼 때 나도 이익을 봐야한다는 조바심을 낼 필요 없고,
남들 이익볼 때 "나도 곧 보면 되지"하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결국엔 "아는 만큼 보인다"말이 여기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주식을 직접 투자하는 실천적인 부분에서 다소 미흡할진 모르겠으나,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라도 달라졌습니다.
금융관련 책자를 수시로 들여다 보고, 머리도 써보면서 터득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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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아이들 2 - 당신이 있어야 할 곳 쓸모없는 아이들 2
박풍휴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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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 "지식과감성"에서 진행하는 신간도서에 대한
서평단 모집에 참여하면서 제공된 책을 읽고 쓴 서평임을 알려드립니다.

 

 ★ ★

 

<쓸모없는 아이들 1>에 이어서 <2권>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 ★

 

<쓸모없는 아이들 2>에서는 근대사로 넘어옵니다.
국사시간에 태정태세문단세.. 조선왕조와 일제시대 이후 근대사는 솔직히 아주아주 지루했습니다.
그리고, 국사책을 보아도 근대사의 비중은 아주 짧습니다.
근대사가 나올쯤이면 1~2학기가 끝날 무렵이었죠.
"근대사"를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았던 이유를 대략적으로 짐작해보니,
"정치이야기니까 민감해서? 아니면 역사를 써나가는 중이라서..?'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점이 솟구쳤습니다.
네.. 그럴수 있을 것 같아요.
근대사는 써내려 가는 중이니까, 혹은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인식과 의식이 높아질 것을 염려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국민의 의식이 높아지면, 정치인들이 아주 불리하니까..ㅡ.ㅡ'

하지만,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정치지도자들은 국민들을 무서워하면서도
국민들을 쉽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최선의 방법은 국민의식과 정치인 의식이 함께 성장해야되고 각자의 입장을 이해해야 된다는 겁니다.
아주, "이상적인 대안"이라는 것라고 생각하니, 그저 아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아무튼, 정치인들도 한때 국민이었고 또 국민이며
국민도 정치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각자의 입장을 모를리가 없습니다.
눈 앞의 이익을 챙기다보니 알려고 하지 않는 거 뿐이지요;;

근대사를 중고등학교 때 제대로 못 배웠다는 이야길를 하고 싶었는데, 산으로 갔다왔네요.

다시 책에 대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2권에서는 근대사를 아주 재미있게 풀어줍니다.
현 정치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재미있을 거에요~!

 

한국의 근대사를 설명하면서 한국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연관성을 알고보니, 미국 일본 중국이 자기네 나라들보다 쪼매난 나라에 집착하는지도 알겠더라구요.

무엇보다, 2권에서는 우리나라 공교육이 현재까지도 제구실을 못하는 이유가 나옵니다.
(평소에 역사와 정치, 교육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소설 책을 읽는 것처럼 은근 흥미진진합니다.

미국은 세계2차대전이후부터 냉전이 지속되면서 소련과 경쟁하여 공산주의 세력을 진압하려고 했습니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서 미국은 수단방법(독재정권, 폭압정권등 지원 p.20)을 가리지 않았다고 하네요.
특히, 그중에서도  6.25전쟁은 미국이 공산주의 진영 확대를 막기 위해 개입된 전쟁(p.20)이라고 하네요.

(나만 몰랐던 거예요?)
표면적으로 우리나라국민들의 생존을 지켜준 것은 감사하나, 절대적인 목적은 따로 있었던 겁니다.

무엇보다, 한반도 내에 자리잡은 공산주의를 없애고 반공주의를 인식시켜(참조 p.21),
한반도를 반공주의 나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 미국의 목적이였습니다.
청나라와 일본이 우리나라를 두고 옥신각신할때도 가망성이 있니 없니 하면서 무시할땐 언제고,
공산주의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한반도가 미국의 목적이자 수단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반도 내에서 반공주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교육"을 강조했으며, "반공 교육정책" 수립을 서둘렀습니다.
그 당시 미 군정은, 한반도에 대해서 잘 몰라서 교육정책을 수립하는데 조선인을 참여시키려 했는데
"조선교육위원회를 조직하면서 미국의 기본훈령(SWNCC 176/8)에 따라 친일파들을 대거 임명했다고 합니다(참조p.21).
이렇게, 한반도 최초 교육정책이 수립될 때 친일세력이 개입하게 되었고,
향후 우리나라 공교육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네요.

그러니까, 미국은 공산주의를 무력화하기 위해 수단방법가리지 않는 과정에서
일본에게 힘을 실어주고 일본은 이를 기회로 삼아
미국의 뜻을 따라주는 척하면서.. 식민교육을 자리잡게 했다는 그런 논리?

간단하게 생각하면 앞서 언급한 논리겠지만, 뭐라 할말이 없네요.
그나마도 우리만의 언어와 말을 지키고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위해 온몸을 날린 순국열사와 애국지사,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았던 민초들의 희생덕분이었지만,
각 나라의 정치이념을 이룩하고자 타국의 국민들을 희생시켜 목적을 달성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한반도 교육정책의 뿌리가 처음부터 잘못 자릴 잡았으니, 그 근본을 바로 잡기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많은 자료를 제시하면서 대안은 있다고 언급합니다.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은 예전부터 느껴왔습니다.

옛날에는 시대적인 상황으로 반정과 민란 등으로 무력으로 대치해야 했지만,
그로 인해서 많은 사상자들이 생겨나고 억울하게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무력이 아닌 평화적으로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평화적으로 소통하고 평화적으로 개혁을 이뤄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시대가 변화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시대에 맞는 의식수준을 가져야 합니다.
이와 같은 책을 보면서 대안을 확인해보고 국민들과 정치인들의 의식이 변화하고 시야가 넓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역사를 통해서 현 역사를 새롭게 적어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현 역사에서도 많은 시행착오들이 나오겠지요.
현 역사의 오점을 보면서 다음 역사를 써나가며 보완하고 수정하는 일은 순환하듯 되풀이해야 되며
현 시대를 살아가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역사 정치 교육의 중요성을 알았고,
시대의 흐름에서 인과 응보를 면밀히 살펴보고 판단해야 된다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자료를 찾아보고 인지하려고 노력했고,
모르는 단어들이 나와도 자료를 일일이 검색해보았습니다.
관심을 가져보니 원인과 결과, 결과와 원인을 보는 눈이 점점 키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아직까지 흑백논리에 빠져 있습니다.
시시비비를 따지고, 서로가 옳다고 억울하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나아지지 않습니다.
우리 생활 속에 "차이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태도"는 그렇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교육을 받아왔고 서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의 근본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어도 우리 생활 속에서 먼저 풀어나가야 합니다.

잘못 자리잡은 교육을 바로잡아야 나라가 바로섭니다.
개혁은, 국민과 정치인의 의식변화에서 시작됩니다.

*   *

두서없이 적어내려 간, 서평이라고 하기엔 너무 쪽팔린..ㅜㅡㅜ 나만의 서평.
깔끔하게 개념을 정리해서 적어가고 싶었지만 방대하기에 내용정리를 잘 못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장점과 단점을 간단히 설명해드리자면,
장점은 역사를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었다는 것이며,
단점은 역사와 상식을 얕게 알고 있으면 한자어나 용어가 어렵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책의 서두엔  "서술범위"를 친절하게 알려주면서
책을 접할 때 어려움을 조금 덜어준다는 겁니다.
그래도 모르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구요.

이 책은 방대하고 면밀하고 꼼꼼하게 이야기를 전달해주려고 합니다.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나,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흥미롭습니다.
역사를 들여다보는 시야가 넓혀지고 탐구력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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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아이들 1 - 잃어버린 학풍을 찾아서 쓸모없는 아이들 1
박풍휴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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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 "지식과감성"에서 진행하는 신간도서에 대한
서평단 모집에 참여하면서 제공된 책을 읽고 쓴 서평임을 알려드립니다.

 

 ★ ★


중학교 때 국어시험을 치는데
"이 글의 쓴 작가의 심상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보고
그 아래 사지선다형으로 답이 될 법한 여러가지 심상들이 열거되어 있었습니다.

답을 선택하는데, "수업시간이 선생님이 말씀하신게 뭐였더라.."였습니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가르쳐준 것만 답이 아니라면,
"모든 것이 답일 수도 있는데.."라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쳐 준 답을 잘 못 외워서
잘 못 찍어서 점수가 낮게 나오면 한숨만 나왔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내 생각대로 답을 체크하고 싶은데, 답이 아니라고합니다.
한번은 진짜 내 생각을 제외하고 시험범위에 나오는 것들을 줄줄이 외워서 시험을 쳤더니 100점이 나왔습니다.
기분은 좋았지요.
그런데, 좋은 점수를 따기 위해서 기계적으로 외우는 방식이 너무나 따분하고 재미없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다 치고 나면 외웠던 것들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그 시절, "무조건 외워서 시험만 잘치면 좋은건가?"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 생각이 사람을 참 무기력하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공부를 하지 않아서 늘 하위권에 머물렀고,
고등학교 입시를 두고도 우등반을 가리는데, 저는 점수가 낮으니 우등반 근처에도 못간다고 했습니다.
거기서 느껴지는 소외감은 말로 설명할 길이 없어요.
괜히 친구들에게 질투심과 경쟁심을 느껴서 툴툴 거리고 미운말만 골라서 하다보니
친구들 가슴에 비수를 박는 일도 허다했습니다.
"열등감"이였던거죠.

정해진 답을 못 찾아서 열등함으로 분류된다는 것 자체가 싫었습니다.
세상이 지향하는 교육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기 전까진 나의 능력탓을 하고 살았지요.
그런데, 책을 읽어가며 경험을 해가면서 "절대 나의 능력탓만 아니"라는 정도는 알게 되었고,
사회에서 지향하는 교육체계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었습니다.
"교육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육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자만 봐도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우리나라 교육문제가 옛날에도 이러했는지,
혹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궁금해서라도 책자를 펼쳐봅니다.

 

 

그 중에 역사와 정치 그리고 교육을 주제로 다루는 책 "쓸모없는 아이들 1~2(지식과 감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 뒷면에 보면 눈에 띄는 긴 문구가 있는데요.
저.. 이 문구 때문에 약간 소름이 끼쳐서 이 책을 진짜 읽어보고 싶었어요.

우리 일본은 비록 전쟁에 패배했지만, 조선이 승리한 것은 아니다.
장담하건대 조선인이 제정신을 차리고 옛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 더 걸릴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일본은 조선인에게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서운 일제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기 때문이다.
이제 조선인들은 서로를 이간질할 것이며 노예와도 같은 삶을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일본)는 다시 돌아온다.
- 조선총독부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

"조선인들을 서로 이간질할 것이며.." 이 구절, 인정하기 싫지만 이해가 되는 구절입니다.

학교다닐때 친구와 정말로 재미있게 학교 생활하고 싶은데, 점수 앞에선 경쟁을 해야 되고
사회에 나와서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선 동료들을 견제해야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학창시절이나, 사회생활을 해서나 가족끼리나 서로를 필요악의 존재로 생각하지요.
진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면 "이용당할 것 같고, 만만하게 보일 것" 같아서 가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쟁에서 이겨야 잘 산다"는 전제로 교육받으며 자라왔습니다.

언제부터, 우리는 이런(?)교육으로 물들어야 했을가요?
무엇이 잘못되어서 우리는 이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었을까요?

우리나라 교육이 역사적 시대적 흐름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기에 의식마저 지배를 당했을까요?

"쓸모없는 아이들1~2"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교육 변화 대한 힌트" 얻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아주 방대한 면에 있어서, 어떻게 서평(사실, 서평이라고 하기에도ㅜㅡㅜ)써야할지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그래서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기 보단, 어떤 내용위주로 흘러가는지 알려드릴께요.

 

 

책을 펼쳐보면, 우리가 평소에 인지하고 있는 내용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구가 보이구요.
그 아래로는 <"투표만 잘하면 세상이 바뀐다"는 기만>이라는 제목으로  글귀가 보입니다.
이 글귀만 처다보면 솔직히 논란이 될 법하지만, 오해하기 전에 일단 무슨 내용인지 들여다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잘못된> 투표는 무리기 힘이 들고, <잘한>투표도 우리 기대가 실현될 것이라 보장해주지 못한다."
"비록 투표를 통해 소중한 우리 한표를 내줄지언정,

그들에게 우리 삶을 맡기지 말고 우리가 직접 국가운영에 참여해야 한다."

 

 

<선거제도>를 기반으로 하여 민주주의, 통치주의에 대한 개념을 알려줍니다.
이런 개념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현재의 상황에 빗대어 다시 한번 고찰해볼 만한 의견입니다.

 

그리고 목차로 눈을 옮겼습니다.
보통 책을 읽을 때 목차를 잘 들여다 보진 않는데,
이 책의 경우는 역사적인 흐름을 읽어주면서 교육이 어떠한 영향을 받아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설명할 것이라는 짐작했기 때문에, 목차를 봐야했습니다.

 

 

★ ★

 

저의 주관적인 견해로는, 목차만 보아도 어떤 흐름으로 흘러갈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읽어봐야 될..ㅜㅡㅜ...지금껏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상식들이 얕기만 하고 깊진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 약간 시선을 다시 돌려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에 대한 최초의 의문 "왜? 쓸모없는 아이들일까?"였는데,

저와 같은 독자가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서문에 떡 하니 있네요^_^!!

"<쓸모>는 사람에게 요구하는 능력이나 자질이며, <쓸모>의 유무를 따질 때 사람은 목적이 아닌 도구가 된다.
그 <쓸모>가 사라지면 가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p.12"

이 구절만 보면, 사람은 사람도 아니므니다.
하지만 현 사회는 사람들의 이력(스펙)을 보고 "능력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구분합니다.
인간으로서 가치를 보는 것이 아닌 "배경"과 "능력"으로 먼저 판단합니다.

"자본주의, 신자유주의라는 현실에서 도덕률과 인권, 기본권을 무력하다.
우리는 교육에서 과감히 도덕률과 인권, 기본권을 버리고 <쓸모>를 택했다.(중략)
자본주의가 요구하는 <쓸모>는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이 생산하는 능력,
더 많은 부를 창출하는 능력이다. p. 13"

이처럼, 시대와 이념에 따라 지향하는 삶, 제도의 목적과 방향성이 바뀌고,

인간의 존엄성도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언급합니다.

저자는 "학풍(교육)"을 중심으로 역사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생겨나는 사회갈등의 해결방법을 탐색해보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쓸모없는 아이들 1>을 읽어보면, 초반에 세계사를 통해서 <학풍(교육)>에 대한 개념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학풍(교육)>은 일제시대가 들어서면서 식민교육이 자리잡는 바람에 <학풍(교육)>이 심하게 변질되었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학풍(교육)>은 어떠했는지,
어떠한 시대적 이념적 상황이 있었는지를 역사적인 배경을 통해 인과적으로 서술해주고 있습니다.

최초의 <학풍(교육)>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저자는 동양신화, 중국의 동양사상, 고조선이야기를 시작으로해서
조선시대를 넘어 일제시대까지 넘어옵니다.
역사를 평소에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국사시간에 배운 역사가 전부인 분들에겐...다소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역사적인 시대배경을 잘모르면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때 배운 역사에서는 역사 속 인과관계를 적용하지 않은채 흐름만 외우고,
원인을 제공한 사람, 그럻지 않은 사람, 좋은 사람, 나쁜 사람과 같이 흑백논리처럼 지식이 습득된 통에
좋고 나쁜 것을 두고 갑을논박을 하느라 감정소비를 다하는 반면
이 책을 통해서 역사를 들여다 볼때 입체적인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위대한 인물이라고 기억했던 위인도 시대에 치명타를 입힐 원인을 제공했고,
최악이라 생각했던 인물도 업적을 남겼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누가 옳고 나쁘냐를 판단하기 이전에
그 속에서 보완점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몫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를 개선하려면 역사를 되짚어 보아야 한다"는 말이 이제서야 와닿습니다.

같은 방법을 쓰면 좋지만, 그 방법을 두고 악용하는 존재들이 있기 때문에 시대적 이념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덕분에 현대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1권에서는 이와 같은 판단이 되었다면, 2권에서는 어떤 내용으로 흘러갈까요?

 

 

                                    <2권>에 대한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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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도 상처가 있더라
박재훈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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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 "지식과감성"에서 진행하는 신간도서에 대한

서평단 모집에 참여하면서 제공된 책을 읽고 쓴 서평임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예전부터 행정업무용 문서만 다뤄와서 그런지, 저의 글귀는 아주 차갑고 딱딱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문학이나 에세이를 즐겨보지 않고 바로맞아 떨어지는 듯한 글귀에 눈을 맡기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허를 찌르는 듯한 시원시원한 말투, 전투적인 말투, 이런 것을 너무나 좋아했나봐요.

그러다보니, 감성이 아주 매마른 것 같고 표현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아주 잘 압니다.
영한번역을 할때 주로 이런 한계를 자주 접하고 머리가 안돌아가서 피가 안돌아가는 느낌이라 할까요?

즉, 감성은 차갑고 표현력이 딸린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이런 한계점을 넘어보기 위해 에세이 소설 시 등을 자주 접해보려고 노력중인데요.
감성을 키울 필요가 있고, 다양한 표현력을 인지해서 사람들과 다정하게 소통하고 싶거든요.

메말라 있는 저의 감성에 살을 찌우는데 도움을 줄
새로운 책 "길에도 상처가 있더라(박재훈 지음)"를 만났습니다.

책의 모습은 요즘에 내용과 상관없이 독자들을 현혹하는 그런 비주얼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아주 단촐하고 소박합니다.
하지만 제목 자체가 사람을 현혹시킵니다.
"길에도 상처가 있다"고 하네요. 왜 일까요?

 

 

ⓒ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 표시

저는 책을 읽을 때 새롭거나 가슴과 머리에 꼿히는 글귀들이 보이면 책에 줄을 긋거나.
책 모서리를 살짝 접어 두었는데, 그런 습관들이 책에 상처를 입히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집에 굴러다니는 포스트잇을 죄다 모아서,
좋은 구절이 있으면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두기로 했습니다.
이 책을 읽을 때 새로운 습관을 시도해보았는데,
"부자를 이끄는 부부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도 포스트잇을 엄청 표시해 두었네요.

책의 구성은 작가가 평소에 직접 찍은 사진과 그의 감성이 담겨져 있습니다.

좋은 구절이 너무나 많아서 전부 소개해주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좋은 구절 몇가지만 소개해드릴께요.

 ⓒ 길에도 상처가 있더라

 

 

비가 온 뒤 비물로 추적추적 젖은 길을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길에도 상처가 있다는 것을 맑은 날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비가 온 후에 보니 길에도 크고 작은 상처들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상처가 있는 곳에는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중략)
상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맑게 갠 날처럼 하는 일이 잘되고 생각대로 인생이
살아지는 날에는 잘 보이지도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한줄기 소나기나 며칠 지속되는 비처럼 속상하고 힘든 일이 반복되면 평소 덧나
있던 상처의 깊이만큼 아픔들이 되살아납니다.(중략) 하지만 압니다.
길의 상처도 햇살 한번 비취면 원래 길의 모습으로 회복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비는 매일 오지 않습니다. 비가 오는 날보다 햇살 비추는 날이 훨씬 더 많습니다.
상처를 보는 날보다는 본래의 내 모습을 보는 것이 내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삶입니다. p.40-41"

작가는 우리 발로 대딛고 다니는 길을 보고, 길에도 상처가 있다고 표현합니다.
길에도 상처가 있지만 햇살이 비치는 좋은 날이 되면 길에난 상처는 회복된다고 합니다.
길은 상처 입으면 상처 입는대로, 회복이 되면 회복되는대로 자연스러운 순리대로 존재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자신도, 이런 길만 같아도, 우리 인생은 조금더 질적으로 행복하지 않을까요?
따스한 햇살로 가득한 날이 와도 우리는 우리들의 상처에만 너무 머물러 있어서,
그 순간 순간 누려야할 행복을 못 느끼는 것은 아닐까요?

길이 주는 교훈처럼, 얘기치도 못한 삶 속에서 예상치도 못한 상처를 받더라도 
그 삶, 그 상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햇살 드리우는 날에는 행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삶은 신비입니다.

 이번에는 텃밭사진이네요.
제목은 "삶은 신비입니다"라고 되어 있구요.
작가는 텃밭을 보고 삶의 신비를 어떻게 풀어냈을까요?

"날씨 좋은 들판의 오후는 겨울 동안 폐쇄된 환경 속에서 조용히 숨죽여 기다려오던 식물들이
세상을 향하여 살아 있음을 선포하기라도 하듯 제각각 비닐 구멍으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앙증 맞지만 강하고 튼튼한 모습들입니다.
삶은 신비입니다. (중략)
그래서 어떤 조건이나 환경 속에서도 이 신비를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중략) 누구나 살다 보면 무겁고 암담한 비닐 포장지 속 같은 조건과 환경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것이 삶을 포기해야 할 이유는 아닙니다.
작은 숨통하나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곳을 통하여 다시 또 한 번의 삶의 의지를 살려낼 수 있습니다. p.82-83"

어른이 되어갈수록, 인생의 쓴맛을 자주 보는 것 같아요.
어릴 때는 부모라는 온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릴 따스하게 보호해줬는데,
온실 밖으로 나오면 온실 속 세상과는 전혀 다른 인생의 맛을 보게 되잖아요.
특히, 쓴맛!
쓴맛을 더해 얼음같이 차가운 냉정한 삶과 직면하게 되구요.
무엇보다 쓴맛 나는 냉정한 삶을 받아들이는 지혜를 키우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구요.

그 지혜를 익혀가는 과정 중에, 우리는 냉절한 세상에서 다방면으로 부딪히고 힘겨울때 좌절하잖아요.
세상이 내 편이 아닌 듯, 작정하고 나를 궁지로 내몰아버릴려는 것도 경험했구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세상이 진짜 작정하게 그랬겠어요?
그런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몰랐고, 대처하는 법을 몰랐기 때문에 힘들었고
저에게 주어진 작은 숨구멍조차 찾을 여유를 가지지 못했던 것이지요.

솔직히, 이 글귀도 지금에서야 와 닿습니다.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작은 숨구멍이 희망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을 거에요.
그런데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은 작은 숨구멍으로 조금씩 숨을 쉰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위 글귀 중 "누구나 살다 보면 무겁고 암담한 비닐 포장지 속 같은 조건과  환경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것이 삶을 포기해야 할 이유는 아닙니다."
라는 글귀를 보고, 힘든 순간이 찾아와도
"살아 있다는 것이 곧 신비"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 순간을 발 버티고 새싹을 피울 수 있는 순간을
조바심 내지말고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내하면서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도 해봅니다.

이렇듯, 이 책을 보면 일차원적으로 보였던 단순 사물과 소소한 순간을
다방면으로 볼 수 있게하는 통찰력이 생겨납니다.

책을 구성하는 사진들을 보면 멋들어진 사진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작가의 통찰력으로 그 사진들을 다시 들여다보면 우리 눈이 자동적으로 보정작업을 하든지
아니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을 여기서 실감하네요.
일차원적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니 세상은 인간들에게 벌만 주는 것 같았는데,
시선을 조금만 달리해보니,
세상은 인간들이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는 해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다고 해서 삶이 윤택한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통찰력만 넓혀도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가 생긴다는 것도 알게 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독서의 묘미가 이런 것 같네요.
또 다른 눈과 귀가 생겨나는 것 같고, 머리와 마음이 넒어지고 든든해지는 것 같아요
얼굴도 모르는 이의 눈과 손을 통해서 본 세상을 제가 간접적으로 경험하는데서 뭔가 배우니,

제가 한층 더 성장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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